저자: 미상 ·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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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비우스(NBIS)는 러시아 얀덱스에서 분사한 AI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최근 2달 만에 주가가 약 10배 올랐다. 분기 매출은 5억8200만달러(+454%)이며 연 환산 매출은 6월 말 30억달러. 조정 EBITDA는 흑자지만 회계상 손실 1억9000만달러, 감가상각과 이자가 부담. 분기 설비투자 57억달러로 매출의 약 10배이며 연간 200~250억달러 투자 계획, 자금은 현금·전환사채·선수금·신주발행으로 조달. 강세론은 수요 계약 400억달러 이상, 엔비디아 투자, 애널리스트 매수 의견을, 약세론은 1960년대 컴퓨터 리스 붕괴 유사성, 고객사(MS·Meta)의 경쟁 전환 위험, 고평가를 든다. 마이클 버리는 풋옵션 포지션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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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Nebius는 러시아 최대 기술 기업이었던 Yandex에서 떨어져 나온 잔여 사업체였습니다. 나스닥에 재상장한 첫 달을 약 22달러로 마쳤고, 금요일 종가는 221달러였습니다. 지금 시가총액은 약 600억 달러입니다. 8월에 마이클 버리는 2177달러 부근에서 공매도를 쳤습니다. 그는 AI 공매도를 "물고기를 통 안에서 쏘는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며칠 뒤 실적 발표로 주가가 하루 만에 34% 뛰었고, 버리는 247달러에서 공매도를 더 늘렸습니다. 그의 말은 "Nebius는 버블의 정점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다"였습니다. 9월 말에는 주식 공매도를 청산하고, 내년 6월 만기에 행사가 100달러 아래인 풋옵션으로 갈아탔습니다. 이 포지션은 주가가 절반 넘게 떨어져야 큰 수익이 납니다.
한편 애널리스트 22명의 평균 목표가는 약 284달러입니다. 그래서 Nebius는 다음 대형 클라우드 기업일까요, 아니면 버리의 말대로 교과서적인 버블일까요? Nebius의 사업 구조, 실적, 그리고 앞으로 볼 지표를 나눠 보겠습니다.
Nebius는 흔히 '네오클라우드'라고 부르는 사업자입니다. 엔비디아의 최고 성능 칩을 사서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집어넣고, 그 컴퓨팅 파워를 AI를 만드는 기업들에게 빌려줍니다. 가장 큰 고객은 빅테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최대 194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고, 메타와는 두 건을 합쳐 최대 3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코히어 같은 AI 연구소도 이곳의 컴퓨팅을 빌려 씁니다.
가장 중요한 숫자는 전력입니다. Nebius는 올해 말까지 계약 전력 5기가와트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형 원자로 다섯 기 정도의 출력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회사의 공급사이자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러시아에서 시작합니다. Nebius는 1990년대 아르카디 볼로시가 공동 창업한 '러시아의 구글'이라 불리던 Yandex였습니다. 2021년 말 기준 기업가치는 약 310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나스닥은 주식 거래를 중단시켰습니다. EU가 볼로시를 제재 대상에 올리자 그는 물러났습니다. 2024년 7월 네덜란드 모회사는 러시아 사업을 약 54억 달러에 모두 매각했고, 곧 회사 이름을 Nebius로 바꿨습니다.
남은 것은 핀란드 데이터센터 하나, 몇 개의 부수 사업, 그리고 약 20억 달러의 현금이었습니다. 제재 명단에서 빠진 볼로시가 CEO로 복귀했습니다. 그해 10월 주식은 나스닥에 돌아왔습니다. 두 달 뒤에는 엔비디아가 7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재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보겠습니다. 2025년 초 두 배 넘게 올랐다가 거의 3분의 2가 빠졌고, 4월에는 18달러 부근까지 떨어졌습니다. 2025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맺자 하루 만에 40% 넘게 뛰었고, 10월에는 141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그다음 AI 버블 우려가 나왔고, 2월에는 고점 대비 거의 절반인 74달러 부근까지 밀렸습니다. 3월에 엔비디아가 20억 달러를 투자했고, 메타와도 최대 27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가는 수직에 가깝게 올라 6월 말 300달러 부근의 사상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7월 1일에는 메타가 남는 컴퓨팅 자원을 임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Nebius는 하루 만에 17% 빠졌습니다. 7월 말에는 15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8월에는 버리의 공매도가 있었고, 이어서 실적 발표 뒤 34% 급등이 나왔습니다. 금요일 종가는 221.07달러였습니다. 재상장 첫 달 가격의 약 10배지만, 고점보다는 여전히 약 4분의 1 낮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은 8월 12일에 발표됐습니다. 매출은 5억 8,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54% 늘었습니다. 연환산 매출은 6월 말 기준 30억 달러로, 3월의 19억 달러에서 늘었습니다. 조정 EBITDA는 2억 3,600만 달러, 마진율은 41%입니다. 하지만 일반 회계 기준으로는 1억 9,000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칩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EBITDA보다 컸고, 이자 비용이 여기에 더해졌습니다.
Nebius는 올해 가이던스를 유지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30억~34억 달러, 12월 기준 연환산 매출은 70억~90억 달러입니다. 버리의 주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대목입니다. 한 분기 동안 Nebius는 칩과 데이터센터에 57억 달러를 썼습니다. 분기 매출의 약 10배입니다. 연간 투자 계획은 200억~250억 달러입니다.
그럼 이 돈은 어디서 나올까요? 현금 약 80억 달러, 주로 전환사채인 부채 약 85억 달러, 올해 9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선납금, 그리고 6월까지 발행한 신주로 약 28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강세론의 근거는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폭발적 성장입니다. 매출이 454% 늘었고, 12월까지 연환산 매출이 다시 두 배 넘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수요가 이미 계약으로 확보돼 있습니다. 고객 약속이 400억 달러 넘는데, 그중 상당수는 지구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 두 곳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에서 나옵니다. 셋째, 엔비디아가 뒤를 받칩니다. 엔비디아가 20억 달러를 투자했고, Nebius는 베라 루빈 같은 신형 칩을 먼저 쓸 수 있습니다. 넷째, 단위 경제성이 좋습니다. AI 클라우드 사업은 조정 EBITDA 마진이 약 50%입니다. 강세론자들은 건설 단계가 끝나면 이것이 본격적인 현금흐름으로 바뀐다고 봅니다. 다섯째, 월가가 좋아합니다. 애널리스트 22명 중 다수가 매수 의견이고, 평균 목표가는 금요일 종가보다 약 28% 높습니다. 버리가 풋으로 갈아탄 다음 날에는 BNP파리바가 399달러 목표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강세론을 한 줄로 요약하면, AI 컴퓨팅 순수 플레이이며 수요가 아직 공급 능력을 앞서 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약세론, 즉 버리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첫째, 1960년대 리스 함정입니다. 1960년대 후반 기업들은 IBM 컴퓨터를 빌려 사서 다시 임대했습니다. 기계 수명을 8년으로 가정했는데, IBM 자신은 4년으로 봤습니다. IBM이 더 나은 기계를 출시하자 구형 기계의 임대료가 무너졌고, 1970년까지 리스주는 약 80% 떨어졌습니다. 버리는 네오클라우드도 똑같다고 봅니다. Nebius는 올해 서버의 내용연수 가정을 4년에서 5년으로 늘렸습니다.
둘째, 긴급함의 대가입니다. 버리는 Nebius의 단기 계약이 메가와트당 4,000만~5,000만 달러에 거래되는 반면, 장기 계약은 2,000만~2,500만 달러라고 지적합니다. 전력은 닳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고객이 지금 당장 두 배를 내고 쓰려 한다면, 무언가가 빠르게 가치를 잃고 있다는 뜻입니다. 칩이든 고객이든, 아니면 둘 다든 말이죠.
셋째, 큰 고객이 경쟁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계약 사업의 큰 몫을 차지합니다. 7월에 메타가 남는 컴퓨팅 자원을 임대할 수도 있다는 보도만으로 주가가 하루 17% 빠졌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212달러에서 공매도를 쳤고, 247달러에서 추가했으며, 지금은 내년 6월까지 폭락해야 수익이 나는 풋으로 옮겼습니다. 그는 타임라인을 앞당기고 레버리지를 더 키우고 싶다고 썼습니다. 그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거래 가능한 주식의 약 5분의 1이 공매도 상태입니다.
넷째, 600억 달러라는 밸류에이션입니다. Nebius는 올해 예상 매출의 약 18배에 거래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와 내년 모두 주당 적자를 예상하고, 신주 발행이 있을 때마다 기존 주주의 지분은 희석됩니다. 약세론을 한 줄로 요약하면, Nebius는 빠르게 성장하는 실제 사업이지만 차입금, 빠르게 감가상각되는 칩, 그리고 소수의 거대 고객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맞을지는 무엇이 결정할까요? 첫째,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나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AI 투자를 계속 늘리는지 지켜보세요. 둘째, Nebius 자체의 실적 발표가 11월 중순쯤 예정돼 있습니다. 연환산 매출이 70억~90억 달러 목표와 어떻게 비교되는지 보세요. 실제로 가동 중인 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투자 자금이 어떻게 조달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부채로 하는지, 선납금으로 하는지, 아니면 신주로 하는지 말입니다.
차트에서 300달러 부근의 사상 최고가가 천장이고, 7월 저점인 146달러 부근이 바닥입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약 284달러입니다. 버리의 풋 행사가는 100달러 아래에 있습니다.
옵션 거래자에게 Nebius는 변동성이 큰 종목입니다. 7월에는 하루 17% 떨어졌고, 8월에는 하루 34% 올랐습니다. 그래서 옵션 가격이 비쌉니다. 버리도 8월에 풋 가격이 내재변동성 100%를 넘을 만큼 과도하게 비싸다고 말했고, 그래서 대신 주식을 공매도했습니다. 리스크가 정해진 스프레드 전략을 쓰면 계좌 전체를 걸지 않고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버리의 새 포지션은 행사가가 100달러 아래인 내년 6월 만기 풋입니다. 그가 틀리면 프리미엄만 잃고, 폭락이 오면 수익은 큽니다.
그렇다면 누가 맞을까요? 284달러를 말하는 애널리스트 22명일까요, 아니면 주가가 절반 넘게 빠진다고 베팅한 버리일까요? 답은 앞으로 몇 달간 나올 실적과 자금 조달 데이터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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