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재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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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감정적 투매로 코스피가 급락했으나 오늘 반발 매수가 유입. 투매 진정 여부는 저녁 CPI(근원물가) 결과에 달림. 근원물가가 기대보다 낮으면 박스권 상단 복귀, 높으면 추가 투매 가능. 코스피 6,400~6,500 박스권 하단 안착 후 7,100까지 기대. 반도체·전력설비·원전은 코스피 지수 추종/주도 섹터, 2차전지는 코스닥 반등 주도 흐름으로 제시. 삼성전자는 장기 매력은 있으나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 전까지 구간 대응 권고. 효성중공업·삼성전기 등 개별 종목 대응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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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시장이 무섭게 밀렸는데, 오늘은 그래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반발 매수세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코스피는 어제 많이 밀린 뒤라 힘을 내주고 있는데, 코스닥은 조금 불안합니다. 최근 코스닥이 좋았는데, 사실 코스닥은 어제 코스피보다 막판에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래서 오늘 코스피에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는 걸 보고 많은 분들이 두근두근 기대를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투매가 진정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게 좋게 볼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어요.
제가 어제 시장 지수가 그렇게 빠질 때 말씀드렸던 게 있습니다. 박스권 하단인 6,400~6,500까지는 자연스러운 낙폭이라는 거였어요. 여기까지 빠지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은 감정적인 투매라고 말씀드렸어요. 사실 그렇게까지 빠질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감정적인 투매가 무서운 이유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계기가 있어야 해요.
오늘 반발 매수가 나온 건 일차적으로, 어제 놀라서 던졌던 분들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고, 불안 요소도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국제 유가가 전고점을 넘어 큰 일이 났다거나,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악재가 나왔다거나, 연준 인사들이 갑자기 금리 인상을 얘기했다거나, 국채 수익률이 미친 듯이 올라 증시 자금이 빠져나가는 그런 모습이 있었다면 시장이 빠진 것도 이해가 갔을 거예요. 그런 게 없는 상태에서 빠졌기 때문에, 어제 투매했던 생각들이 오늘 반발 매수로 이어진 건 맞습니다. 다만 오늘의 반등을 아직은 반발 매수세 이상의 의미로 부여하기는 힘들어요.
오늘 저녁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있습니다. 근원 물가지수, 즉 유가를 뺀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보다 낮게 나오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투매가 진정되고 박스권 상단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 유가가 불안하다고 하는데 유가를 빼고 보니 물가가 잡히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시장에는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생기니까요.
반대로 시장 기대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오면, 어제의 투매는 근거가 없었음에도 사람들이 그 투매에 의미를 부여할 거예요. "역시 이것 때문에 투매가 나온 거였네, 또 도망쳐" 하는 식으로요. 그러면 투매가 다시 시장에 악영향을 주면서 세 차례 정도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오는 반등을 두고 "투매가 진정됐다, 박스권에 복귀했다"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반발 매수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지금 자리는 여전히 기회인가 하면, 돈 있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맞다고 봅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다만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쁘게 나오면 순간적인 투매가 한 차례 더 나올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오늘 시장에서 봐야 할 섹터는 반도체와 2차전지입니다. 이 두 섹터가 잘 가고 있어요. 돈이 많으신 분들은 이 섹터를 더 사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돈 많은 분이 얼마나 되겠어요. 대부분은 돈이 애매하게 있는 분들일 텐데, 이런 분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거 아냐? 지금 얼마 안 남은 현금을 써야겠다"라며 한 번에 들어가는 건 살짝 위험합니다.
차라리 내일 시초 정도까지 지켜보세요. 내일 시초나 코스피 지수가 6,400~6,500선을 회복하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그 구간에서 1거래일 정도 안착하는 걸 보면 그다음에 코스피는 다시 7,100까지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 시점에서 잡아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사는 것보다 6,400~6,500에서 300포인트 비싸게 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지금이 바닥일 수도 있지만, 변수가 많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자리는 6,400선을 탈환한 다음이 될 겁니다.
거기서 사면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나 원래 그때 사려고 했는데, 소재민 말 듣고 괜히 6,400에서 사서 300포인트 손해 본 거 아냐?" 하지만 6,400을 안정적으로 탈환하면 다음 목표는 7,100입니다. 300포인트를 덜 먹었더라도 위로 600~700포인트가 열려 있으니, 너무 아쉬워하실 필요는 없어요. 돈이 얼마 없는 분들은 이렇게 하시는 게 맞고, 돈 많은 분들은 지금부터 사셔도 됩니다.
지수가 투매를 진정하고 반등한다면 무엇부터 올라갈까요? 대다수 종목이 따라 오르겠지만, 코스피에서는 반도체가 중심이 될 거고,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가 중심이 될 겁니다.
그런데 시장 지수를 따라다니는 섹터가 있고, 시장 지수보다 더 강하게 가는 섹터가 있어요. 조선이나 방산 같은 종목은 시장 지수를 강하게 추종하지 못하고, 따라는 가도 지수보다 덜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이 맞으면 더 가기도 하지만요. 지금 고민하셔야 할 건 시장 지수를 추종하거나 지수보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섹터입니다. 반도체가 그 대표예요.
반도체 이슈가 나온다는 건 AI 이슈가 나온다는 뜻이고, AI 이슈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AI 인프라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면 전력 설비와 원전 쪽은 시장 지수 반등에 발맞춰 가거나 지수보다 더 갈 수 있어요. 코스피를 보시는 분들은 반도체, 전력 설비, 원전 쪽에 주목하시면 됩니다. 이 종목들은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하단을 탈환하면 손실률이 클 텐데, 그때 추매해서 비중을 확대하셔도 되고, 분할 매수 방식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돈 없는 분들은 반대로, 시장 지수가 회복할 때 덜 오르거나 지수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종목군의 비중을 줄이고, 최근 많이 빠진 쪽으로 자금을 일부 옮겨 두는 것도 오늘 시장에서 해야 할 주요 전략 중 하나입니다.
시장 조정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서 투매가 더 나온다 하더라도, 지금 빠지는 건 명확한 근거가 있는 하락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회복할 거예요. 문제는 그 회복의 시점과 경로입니다. 다시 7,000선을 간다는 얘기만 듣고 지금 돈을 다 쓰는 건 좋지 않아요. 바로 갈지, 5,500이나 5,000까지 밀렸다가 갈지, 7,000을 온다 한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밀렸다가 회복할 가능성도 여러 변수를 생각하면서 내가 가진 종목을 구분해 보셔야 합니다. 시장 지수를 잘 추종하는 종목인지, 덜 추종하는지, 관계가 없는지요. 그 안에서 어떤 종목의 비중을 늘릴지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내일 아침 CPI를 확인할 수 있겠죠. 그리고 코스피 지수 자체를 추종하는 섹터들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내일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오늘 투자 고수들이 사는 종목을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고수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주고 있어요. 두 종목은 3% 넘게 상승했다가 지금은 상승폭을 많이 줄인 상태입니다. 삼성전기도 1%대로 상승폭을 줄였어요. 반대로 소부장 섹터는 밀리고 있습니다. 원익IPS와 하나마이크론은 4% 넘게 밀리고 있어요. 2차전지는 좋습니다. 대주전자재료는 6% 넘게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24만 원대까지 올라왔다가 지금은 23만 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오늘 반발 매수가 들어오나 싶었는데 힘이 약하네요. 어제 저녁에는 이재용 회장이 누구에게 증여를 했고, 최근 장내 매수로 매수한 금액의 평단이 25만 원이라더라, 재용형도 물렸다더라 하는 뉴스들이 나왔죠. 이런 뉴스로 "재용 형이 추매하는 거 아니냐" 하며 올라가는 건 지속성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2% 정도 반등은 나올 수 있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에요. 코스피가 올라가고, 그 과정에서 중소형주 쏠림 매도가 나오고, 시장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을 바라는 거잖아요. 이재용 회장이 물렸으니 더 사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로 올라가는 걸 보고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보는 건 안 됩니다.
삼성전자를 제가 좋아하는데,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종목을 볼 때 집중해서 봐야 할 것은 남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를 투자하시는 분들께 왜 샀냐고 물으면, 대개 "돈 잘 벌잖아요, 메모리 반도체 잘 팔린다던데요, 슈퍼사이클이라던데요"라고 답하실 텐데, 이건 조금 아쉬워요. 그 이유 때문에 여기까지 올라온 거거든요. 여기보다 더 가려면 다른 기대감을 심어 줄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중장기 투자할 때는 이미 알고 있는 좋은 얘기 말고, 추가로 좋은 얘기가 나올 게 있는지, 지금은 무시받고 있지만 좋아질 게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지금 반도체 섹터와 시장이 약한 이유는 호재가 없어서, 돈을 못 벌어서, 기업이 성장하지 못해서가 아니에요. 이미 시장이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호실적을 내는 게 당연해졌고, 실적이 안 나오면 죄인이고, 실적이 잘 나와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거죠. 그러니 매수 심리를 자극하지 못하는 겁니다. 더 큰 도파민을 줘야 하는데, 그럼 뭘 더 심어줘야 할까요?
삼성전자가 매력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모자란 부분이 있거든요.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가 그렇습니다. 엑시노스가 삼성 휴대폰에 들어가면 "다음 폰은 다른 거 사야겠다"며 무시당하고, 파운드리는 TSMC 따라잡을 수 있겠냐는 시선을 받고, 스마트폰도 중국산 저가폰이 올라와서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듣습니다. 이렇게 무시받는 포인트가 있는 종목이 좋아요. 무시받았던 부분이 실제로는 그렇게 무시할 수준이 아닌데, 파운드리 매출이 늘었다는 걸 보여주면 시장은 호재를 기다리기보다, 모자랐던 게 올라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더 크게 갖게 됩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이슈, 파운드리 이슈, 스마트폰을 넘어선 차세대 하드웨어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아직 시장이 크게 짚지 않은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하이닉스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어려움은 여기에 있어요. 더 큰 호재를 심으려면 결국 차세대 HBM, 차세대 메모리 같은 신기술로 지금보다 훨씬 대단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아직 등장하지 않은 재료가 존재하니, 그런 얘기가 나오면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삼성전자는 코스피 지수를 이길 수는 없어요. 지수를 무시하고 혼자 갈 수 없는 환경입니다. 코스피가 상승 추세일 때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처럼 코스피를 상승으로 이끄는 주도 종목이 있습니다. "우리가 올라갈 테니 코스피를 우리가 멱살 잡고 간다"는 느낌이죠. 하지만 지금처럼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있을 때는 그런 움직임을 보일 수 없어요.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삼성전자는 길게 봤을 때 분명 매력적인 종목이지만, 코스피와 함께 봤을 때는 일부 수량을 가지고 사고파는 구간 대응을 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이걸 먼저 기억하시고, 차트든 뭐든 보셔야 해요. "반도체 잘 팔린다던데 실적 좋은데 왜 빠지지?" 하고 실적만 보고 판단할 종목은 아니라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원래 24만 원에서 28만 원 사이에 박스권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빠지는 건 당연한 것이고 놀랄 일이 아니에요. 지금 구간은 투매 구간입니다. 신규 진입이나 추가 매수를 하셔도 됩니다. 더 밀릴 수도 있는데, 그래도 꾸준히 모아간다고 생각하며 추매하셔도 괜찮아요. 여기서 반등이 나와 25만 원 라인을 탈환하면 다시 박스권 하단으로 들어오는 것이고, 그때는 박스권 상단인 27~28만 원 정도까지 재상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하나만 놓고 볼 게 아니라 코스피와 병행해서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는 포인트로 코스피 6,600포인트, 7,100포인트 두 가지를 기억하세요. 삼성전자가 28만 원 라인에 오지 않았더라도, 코스피가 먼저 7,100포인트에 도달하거나 6,600~6,700 부근에 왔다면, 그 자리에서 조금은 대응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산업의 가치만 놓고 볼 시장이 아닙니다. 박스권 안에서는 시장 기술적 흐름을 우선시하면서 봐야 해요.
삼성전자를 보유한 분들은 평단이 26만 원 아래라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고, 28만 원 아래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평단이 30만 원 위에 있다면 삼성전자가 거기까지 올라가려면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해야 하고, 7,100포인트를 넘어야 하니 한 번에 오기 힘듭니다. 이런 분들은 평단을 28만 원 아래로 낮추는 게 가장 좋습니다. 평단을 낮출 여력이 없다면, 코스피 7,100포인트에 오면 삼성전자를 팔고, 밀리면 다시 사서 평단을 조절하는 전략을 유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반등이 나오면 26만 원 정도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26만 원을 안착하지 못하면 다시 240일선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투매 구간을 활용해 삼성전자를 매수하시는 분들은 단기 목표가 26만 원, 중기 목표가 27만 5천~28만 원, 중장기 목표가 31만 5천 원 정도로 세 구간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얘기만 해도 한 시간은 더 할 수 있을 만큼 짚을 게 많습니다. 코스피뿐 아니라 미국 증시 차트도 함께 보셔야 하고,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를 만들기 때문에 TSMC나 인텔 주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 좋으니 그냥 두면 되겠지"가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부분을 신경 쓰면서, 일정 수량은 중장기적으로 끌고 가고, 일정 수량은 여기에 맞춰 조금씩 사고파는 방식으로 접근하시면 평단 관리도 안정적이고 기간 수익도 안정적으로 쌓입니다. 이만큼 안정적인 종목이 없으니 삼성전자는 주력으로 가져가시되, 일정 수량은 매매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시면 훨씬 많은 걸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 아래 링크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오늘 제가 여러 가지 교육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오늘 고수들이 팔고 있는 종목을 보겠습니다. 실시간 순매도 중에 2차전지가 포착되고 있어요. 주가가 좋은 만큼 고수들이 일부 파는 모습입니다. 삼성SDI는 상승폭을 늘리고 있어요. ESS 관련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하고, 4% 넘게 올라 있습니다. SK텔레콤도 5%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는 계속 밀리다가 오늘 오랜만에 1% 넘게 반등했습니다. SK스퀘어도 하이닉스와 함께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후 단기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2차전지 섹터의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데, 단기 반등에도 신규 진입이 가능한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짚어 보겠습니다. 왜 LG에너지솔루션이 오르냐고 물으면, 실적이 좋아서라고들 하는데, 예전에 실적이 엄청 나빴을 때는 뭐가 달랐을까요? 실적이 잘 나왔을 때도 안 올라가던 종목입니다. 그러니 "왜 오르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방송에서 다들 "이제부터 2차전지 봐야 한다"고 말하니까 오르는 면도 있는데, 그러면 "왜 2차전지에 관심을 주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건 올 초부터 말씀드린 내용이고, 수급이 쏠린 것도 있습니다.
원리를 보면, 코스닥 지수가 먼저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의 메인 섹터는 제약 바이오인데, 최근 제약 바이오 쪽에서 시장의 뒤통수를 치는 일이 있었죠. 금리 인상 시즌에 제약 바이오는 움직이기 힘들어서, 코스닥이 올라가려면 결국 2차전지가 힘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코스닥에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2차전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어요.
반면 코스피에서는 반도체 같은 대형주가 박스권 상단을 자꾸 못 뚫고 밀리고 있어서 대형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됐습니다. 돈들이 시장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어제처럼 투매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만한 이유는 아직 없어요. 지금 못 올라가는 건 반도체가 더 터질 만한 기대감이 없어서, 관망세가 커지고 차익 실현 매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돈이 들어갈 섹터는 한정되어 있어요. 원래대로라면 로봇이나 2차전지, 제약 바이오인데, 제약 바이오는 금리 인상과 최근 패트론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들어가기 어렵고, 로봇은 지금 시장이 주목하는 실적이 당연히 잘 나올 수 없는 종목이라 쉽게 들어가기 힘듭니다. 그렇게 되니 주목할 수 있는 포인트는 2차전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금이 2차전지로 들어갈 수 있는 거고, 제가 여러분께 지금부터 2차전지를 봐야 한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제가 그 얘기를 했을 때는 2차전지가 바닥에서 횡보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아무도 듣지 않더니 이제 올라가니까 "2차전지 더 갈 수 있을까요?"라고 묻습니다. 더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지수가 반등한다고 해도 2차전지는 가벼운 상승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어요. 최근 시장이 빠지는데도 버티고 올라간 만큼, 반대로 최근 눌렸던 종목들이 올라가면서 2차전지에 들어갔던 물량이 순간적으로 빠져나와 눌림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고점을 더 높일 수 있는 종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2차전지는 아무거나 사도 괜찮다고 보여지고요. 밀리면 어떻게 하냐고 하시는데, 한두 번 정도 더 산다는 생각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2차전지 섹터 전반적으로 15~20% 정도는 더 올라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더 갈 수 있으니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매수세가 들어오는 종목을 보겠습니다. TLB와 삼성SDS 같은 종목이 올라와 있어요. 오늘은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고, 최근 소부장 섹터는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2% 넘게 상승 중이고, 그 안에서도 STI가 어제 오늘 강하게 올라와 두 자릿수 급반등이 나왔습니다. 어제 하락장에서도 장대양봉을 보여줬던 STI입니다. 지주사인 두산도 2% 넘게 반등했고, LG이노텍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을 보겠습니다. 신규 수주 성장세가 가파르고, 이 정도로 저평가받을 이유는 없다는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 종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효성중공업은 왜 빠질까요? 전력 설비도 끝난 걸까요? 돈을 못 버는 걸까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에 받을 것을 안 받고 다음 분기로 넘어간다, 그래서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조금 낮게 나올 것 같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도 엇갈린 해석이라고 봅니다.
전력 설비나 원전이 왜 이렇게 밀리는지는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섹터들이 언제 올라가는 종목인지부터 보세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섹터 중 하나가 전력 설비와 원전입니다. 반도체 섹터가 움직이려면 어떤 이슈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AI 얘기가 나와야겠죠. 그때 전력 설비가 같이 올라갑니다. 지금 이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해서 올라가기보다는,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하단에서 상단까지 올라가야 같이 가는 구조입니다. "심심하니까 삼성전자 올라갑니다" 이렇게는 안 가요. 뭔가 이유가 있어야 삼성전자가 올라가고, 재용 형이 추매한다는 걸로는 안 갑니다. AI 인프라가 다시 깔리고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삼성전자를 기반으로 시장이 올라가고, 그 뉴스를 받쳐줄 종목군이 전력 설비와 원전입니다.
따라서 이 종목들이 시장 지수를 무시하고 주도적으로 올라가려면 코스피 지수가 7,100 위에서 가능하고, 그 전에는 시장 지수를 강하게 추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효성중공업 차트도 마찬가지예요. 코스피와 똑같이 맞춰 박스권을 만들다가, 코스피가 박스권 하단을 이탈하면서 같이 투매가 나왔습니다. 그러니 이 종목의 문제 때문에 안 올라가는 게 아니라, 지수가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박스권 하단을 이탈했기 때문에 같이 밀린 것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지수보다 더 잘 가는 종목은 아니지만, 지수를 따라다니는 종목이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0.69% 올라가는 과정에서 빠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약간의 차이는 있겠죠.
하지만 시장 지수와 병행해서 봐야 하는 종목입니다. 시장 지수보다 더 잘 가려면 코스피 지수가 7,100 위에서 버텨 줘야 가능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시장 지수 따라 움직이는 종목이니 얘도 똑같습니다. 코스피 지수 저항에 맞춰서 이 종목들도 비중을 좀 줄이는 게 맞습니다.
제일 답답한 게 이겁니다. 전력 설비가 올라간다고 "이제부터 더 가겠지, 가자!" 외치는 것 말이죠. 제가 계속 말씀드렸지만, 추석 전에도 코스피 7,150포인트에 안착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밀릴 수밖에 없어요. 그럼 전력 설비가 올라갈지 못 올라갈지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얘는 지금 코스피 지수와 같이 따라다니는 종목이니까요.
여러분이 자꾸 산업 이슈를 보면서 지금 시장을 분석하려고 하는데, 지금 시장에서는 실적이 잘 나오든 말든 별 소용이 없습니다. "뭘 개발했다, 뭘 어쨌다" 하는 산업 이슈로 움직이는 건 순간적일 뿐 지속성이 없어요. 그러니 지금 시장에서는 무조건 거시적인 시장 이슈를 먼저 봐야 합니다. 시장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지, 더 따라가는지, 덜 따라가는지, 아니면 관계가 없는지를 구분하고, 거기에 맞춰서 종목 전략을 짜는 게 맞습니다.
그냥 차트만 보면서 "얘가 지금 60일선 지지받는 것 같은데, 오케이, 여기서 줍줍해야겠다" 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하단을 깨고 있는데, "혼자서 여기 240일선은 절대 안 깨겠지" 하면서 여기서 추가 매수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전력 설비 관련주도 지금 시점에서는 산업 이슈에 너무 집중하지 마세요. 좋은 종목 맞습니다. 좋은 종목이 많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시장 지수에 맞춰서 조금만 추가 매수하시면 수익 보고 나오는 데 문제없는 종목들입니다. "시장 지수에 맞춰서 매매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효성중공업도 알아봤고요. 다음으로는 고수들이 매도하는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5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나오는 종목들입니다.
오늘 올라온 S7 종목들이 많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그리고 삼성전기까지 올라와 있는데, 장 초반 상승폭을 조금 반납하는 모습입니다. 다 같이 1% 내외로 반등세를 보여 주고 있어요. 최근 두드러졌던 기판주 중에서는 코리아서키트가 오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4% 넘게 약세를 보이고 있고, 티에스이도 2%대 하락세입니다.
이 중에서 삼성전기를 보겠습니다. 최근 170만 원을 돌파했다가 다시 되돌림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장주라서 변동성이 큽니다. 이럴 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삼성전기가 왜 오르죠? 실적이 좋아서요.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죠. 이제 호재만으로는 주가를 못 올립니다. 더 큰 호재를 갖고 오든가, 아니면 시장이 몰랐던 재료를 갖고 와야 해요. 그럼 삼성전기에 대해 사람들이 다 뭐로만 생각할까요? MLCC죠. 그런데 삼성전기는 MLCC만 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카메라 모듈 쪽도 합니다. 결국 피지컬 AI 쪽과 묶여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직 주목받지 못한 이슈가 남아 있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있는 종목이 맞습니다.
다만 "실적이 좋으니까 투자해야지"라는 근거는 맞지 않아요. 어쨌든 삼성전기는 충분히 괜찮은 종목이라고 봅니다. 현재 구간은 반등이 나와야 하는 자리이기는 합니다. 만약 이 자리를 이탈하면 다시 120만 원 정도까지 밀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삼성전기는 큰 박스권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
삼성전기를 이미 투자하고 계신 분들은, 160만 원 정도까지는 다시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지금 자리에서 밀리더라도 겁먹지 마세요. 고점에 물려 있다면 160만 원 아래로 평단을 낮추시고요. 고점에 많이 물려 있지 않고 사고팔고 하다가 살짝 물린 분들이나, 지금 들어가서 단기 목표를 보시는 분들은 150만 원 정도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삼성전기까지 종목 전략을 만들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략주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섹터와 종목은 무엇일까요? 소부장입니다. 예전부터 이 방송에서 자주 나온 소부장이에요. 동진쎄미캠입니다. 제가 리노공업과 동진쎄미캠을 아주 좋아하는데, 둘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매우 친하다는 점이에요. SNT테크 같은 종목들도 친하지만, 결국 삼성전자가 살아나야 시장 지수도 살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가 살아났을 때,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반도체 섹터에서 순환매가 돈다고 하면, 메모리 반도체에서 더 큰 자극을 주기보다는 지금까지 소외받았던 파운드리나 시스템 반도체 쪽에서 이슈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럴 때 동진쎄미캠은 반도체 소재 관련 기업이고, 삼성전자가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최근 강한 상승 이후 지금 절반 정도 조정을 받았으니, 지금 정도 자리라면 여러분이 다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아래 구간에서 추천했는데 많이 올라가서 이제 보내 줘야 하나 싶었는데, 다시 밀려 주었어요. 그럼 여기서부터 다시 사도 됩니다. 현 가격부터 느긋하게 43,000원까지, 60일선까지 떨어지면 더 사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단기 목표는 최근 고점인 12,500원, 중기 목표는 15,500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손절은 굳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지만, 만약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43,000원을 이탈하면 이건 종목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투매가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는 이 종목이 우선순위가 압도적으로 높은 종목은 아니니,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일부 비중을 줄이시면 됩니다.
오늘의 공략주는 소부장 내에서 동진쎄미캠이었습니다. 아래에 나가고 있는 가격 전략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고수들의 선택을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소재민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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