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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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7 등 미국 기술주의 성장 동력과 경제적 해자를 설명하고, 흑자전환·현금흐름·ROE·부채비율·PER/PEG 등 재무 지표로 12개 종목을 선별한 영상. 특정 종목 매수 추천이 아니라고 명시. 팔란티어 등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을 강조.
다듬은 글
잠재력 있는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
우리가 잠재력 있는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이고 경제적 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여지가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부르는 일곱 개 기업을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애플의 성장 동력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레드 오션입니다. 그럼에도 애플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애플 비전 프로 같은 헤드셋의 빠른 보급, 애플카의 등장, 그리고 만약 애플카가 나오지 못하더라도 카플레이 시대가 본격화되면 애플이 큰 잠재력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카플레이의 의미
카플레이는 쉽게 말해 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운영 체제입니다. 모바일 시대에 가장 많은 부를 얻은 기업은 구글과 애플이었습니다. 구글에는 안드로이드, 애플에는 iOS가 있었고, 수많은 기업이 이 운영 체제 위에서 영업하며 비즈니스를 만들었습니다. 애플은 약 30%의 수수료를 받았고, 구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들어갈 생태계를 구축하는 운영 체제는 엄청난 비즈니스입니다.
앞으로 모든 자동차가 스마트카로 진화하고, 자율주행과 연결되면서 사람들이 자동차 안에서 앱을 이용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핵심은 그 앱이 어디에 깔리느냐인데, 대부분의 자동차 기업은 애플의 카플레이나 구글의 운영 체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애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증강현실, 메타버스 분야에 미래를 걸어 볼 만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는 중이라고 판단합니다. 증강현실과 메타버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굵직한 인수합병이 있었는데, 블리자드 인수로 하드웨어 기술력과 그래픽이 크게 보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에서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구글
구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자율주행, 양자 컴퓨팅입니다. 자율주행은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잘 만들어진다면 큰 잠재력이 있는 분야입니다.
아마존
아마존은 의외로 고정된 기업처럼 보이지만 많은 변화가 있는 기업입니다. 제가 아마존을 좋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물류입니다.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쓰던 것을 외부에 판매하는 데 매우 능숙합니다. 자체적으로 만든 클라우드를 외부에 팔아 전 세계 클라우드 1위 기업이 되었고, 지금은 같은 일을 물류에서 하고 있습니다.
2020~2021년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수요가 폭증했을 때 아마존은 부채를 늘려 물류센터를 대거 늘렸습니다. 이 때문에 2022년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투자처럼 보였던 물류센터가 최근에는 외부 기업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배송 회사가 된 것입니다. "아마존닷컴에서 사지 않아도 좋으니 어디서 사든 우리가 배달하겠다"는 식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GPU 반도체의 특성 덕분에 수많은 정보를 병렬 방식으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공지능 분야의 최대 수혜주가 되었습니다. 자율주행이나 메타버스 역시 수많은 데이터를 보내야 하므로, 엔비디아는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자율주행이 핵심입니다. 전기차로 엄청난 성장을 이뤄 왔지만, 전기차만으로는 10배, 20배 성장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해야 하며, 로보택시, 에너지 스토리지, 히트펌프 같은 사업이 다시 성장을 만들어 줄 동력이 될 것입니다.
메타
메타는 2022년 주가가 70% 이상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이 메타 주식을 던진 이유는 단 하나, "메타는 끝났다, 성장 동력이 없다"였습니다. 메타버스가 성장 동력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아무것도 아니라는 평가였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에 힘을 쏟고 있고, 메타버스 시대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소셜 미디어 안에서 이커머스를 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주 환원이 가능한 기업인지 보는 법
순이익 마진과 현금흐름 마진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집 가계부는 현금 기준(캐시 어카운팅)으로 쓰지만, 기업은 발생주의(어크루얼 어카운팅)로 씁니다. 큰 규모의 비용이나 매출이 한 순간에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억 달러짜리 1년 계약을 체결했다면, 기업은 이를 12개월로 나누어 매달 기록합니다. 장비를 샀다면 10년에 걸쳐 나누어 기록합니다. 이렇게 이익을 계산한 것이 순이익입니다. 순이익은 중요하지만 조작이 가능하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흐름 마진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래 매출이 발생했을 때도 현금흐름 마진은 한꺼번에 올라가므로 미래 비즈니스를 판단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ROE와 부채비율
ROE는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100만 원을 은행에 넣으면 이자가 2% 정도이니 ROE는 2%입니다. 좋은 기업은 ROE가 40~50%에 이르기도 합니다. 가진 돈은 100만 원인데 1년에 40~50만 원을 번다는 뜻입니다. 이런 기업을 찾아 투자하면 좋습니다.
다만 ROE만 보면 부실한 기업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채비율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ROE가 높고 부채가 적다면 아주 좋은 기업입니다.
PER과 PEG
PER은 주가가 순이익의 몇 배인지 보는 지표입니다. PEG는 PER을 성장률로 나눈 값입니다. 앞서 살펴본 네 가지 기준으로 제가 주관적으로 고른 종목이며, 매수 추천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드립니다.
종목별 설명
**팔란티어**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일반 소프트웨어는 한 번 개발하면 수백만 개를 복제해 거의 비용 없이 팔 수 있지만, 팔란티어는 고객사에 직원을 파견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함께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듭니다. 그래서 비싸고, 고객사마다 영업을 반복해야 해서 새 고객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20년 동안 적자였지만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첫째 이유는 산업별로 템플릿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힐튼에서 만든 것을 메리어트에 적용하면 속도가 붙습니다. 둘째 이유는 AI입니다. 수작업이 자동화되면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추천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우버**는 투자하는 기업 중 가장 열심히 일합니다. 식료품 배달, 슈퍼앱, 자율주행 등을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일주일에 하나씩 새로운 뉴스가 나올 정도로 배달 품목을 계속 늘려 이제는 불가능한 품목이 없습니다. 또 유로스타 기차표, 항공권도 우버에서 예약할 수 있어, 앞으로는 우버로 예약하지 못하는 것이 없는 기업이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서버와 스토리지 분야의 최강자입니다. 엔비디아, AMD, 심지어 인텔까지 고객입니다. 어떤 기업이 인공지능의 최강자가 되든, GPU가 들어가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팔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온세미컨덕터**는 전기차 혁명과 밀접한 기업입니다. 전력 반도체, 영어로 SiC를 만듭니다.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는 배터리 효율이 중요하므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소자가 필요했고, 그렇게 개발된 것이 SiC입니다. 실리콘을 탄화규소로 바꾼 새로운 소재의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인피니언**은 미국 주식이 아니라 독일 기업입니다. 온세미컨덕터의 경쟁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iC 외에 GaN(질화갈륨)을 추가했는데, GaN은 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열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자동차에는 SiC가 더 낫지만, 가전이나 데이터센터처럼 비용이 중요하고 극단적 효율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는 GaN이 적합합니다. 최근 인피니언은 GaN 분야의 강자 중 하나를 인수해 GaN 시장 점유율이 거의 20%에 이르렀습니다. SiC와 GaN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점이 가치를 높입니다.
**나비타스**는 방금 설명드린 GaN 분야의 1위 기업입니다. 전력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습니다. SiC에는 강점이 없지만, 갈륨 산화물(Ga₂O₃) 시장은 아직 매우 작고 많은 기업이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효율성이 알려지면 성장할 가능성이 있고, 인피니언 같은 대기업이 진출해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인피니언이 나중에 나비타스를 무너뜨릴 수도 있지만, 중단기적으로는 GaN의 효율성이 입증되는 단계이므로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주주 환원 지표 정리
대부분의 기업이 순이익 마진을 내고 있지만, 노란색으로 표시한 일부 기업은 아직 흑자 전환 전입니다. 우버는 2023년 흑자 전환이 확실하며, 작년까지는 적자였습니다. 소파이는 3분기 실적에서도 적자였지만 4분기에 처음 흑자가 예상됩니다. 나비타스는 흑자 전환까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팔란티어는 과거 12개월 기준으로 순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 이번 분기가 처음입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순이익을 낸 역사적 시점입니다. 현금흐름도 플러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현금흐름 마진이 매우 높은 기업입니다. 소파이와 나비타스는 아직 현금흐름이 적자입니다.
부채비율을 보면 대부분의 기업이 매우 낮습니다. 테슬라는 자기자본 대비 부채가 15%, 팔란티어는 7%,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7.9%, 나비타스는 1.65%입니다. 나비타스는 아직 적자지만 부채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이 낮습니다. 우버와 소파이는 113~118%로, 자기 돈보다 빌린 돈이 더 많지만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어서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PER(향후 1년 예상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 배수)을 보면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팔란티어 등이 다소 비싸 보입니다. 팔란티어는 PER이 77배로, 앞으로 성장이 전혀 없다면 77년을 기다려야 본전을 뽑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성장률을 반영한 PEG는 다르게 보입니다. 팔란티어는 PEG가 1.07으로, 70배가 넘지만 거의 70% 가까이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뜻입니다. 엔비디아는 PEG 1.24로 의외로 저렴하며, 성장률을 감안하면 결코 비싼 기업이 아닙니다. 아마존도 1.93이어서 그렇게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인피니언, 온세미컨덕터 등은 PEG가 1 이하로, 성장률에 비해 PER이 낮다는 뜻입니다. 피터 린치 같은 투자자도 PEG 1.0 이하 주식에 투자했다고 알려져 있으니, 이런 종목들은 성장률에 비해 투자 가치가 높다고 단순하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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