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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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잭슨홀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57%까지 상승. 김민준은 고용 지표가 낮으면 확률이 떨어질 수 있고 금리 인상 우려는 선반영됐다고 봄. 종합지수는 900 돌파 여부가 관건이며 브로드컴 실적과 9월 고용·반도체 무역수지 발표가 변수. 김종효는 외국인 패시브 물량이 이미 차 있고 액티브 매수 요인이 없어 외국인 수급 개선은 어렵다고 봄. 금리 결정이 외국인 수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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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스타입니다. 두 분과 함께합니다. 토마토 투자 클럽의 김민준 전문가 그리고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슈부터 출발해 보겠습니다.
이슈를 공개하겠습니다. 9월에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까요? 주말 중에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굉장히 매파적인 스탠스를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페드워치에서는 다음 달 금리 인상 확률이 벌써 57%까지 크게 올라갔는데요. 이 부분이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우리나라 시장과 외국인 수급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다시 한번 이탈이 나올지 함께 체크해 보겠습니다.
김민준 전문가님, 잭슨홀 미팅이 상당히 주목됐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약간 더 매파적이었습니다. 매파적 중립으로 중심축을 잡아놓고 움직였는데, 이보다는 상당히 매파적이었습니다. 워시 의장은 원래 포워드 가이던스를 잘 안 쓰던 분이라 깜깜이 정책으로 가는 경향이 있거든요. 시장에서 깜깜이 정책 때문에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원론적으로 고용보다 물가를 중요하게 본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연준의 목표는 2%이고, 그 2%를 향해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표현들이 시장에서 상당히 매파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 결과 페드워치의 금리 인상 확률이 30%대에서 50%후반, 60% 근처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제 시장은 두 가지를 볼 것 같습니다. 워시 의장 말대로 앞으로 후행적으로 매크로 지표를 보겠다고 했으니 지표에 집중하겠죠.
여기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인데, 제가 봤을 때 실업률은 4.1%로 잡혀 있고 고용은 5만 명 안팎입니다. 이보다 낮게 나와야 될 것 같아요. 이제는 고용이 높게 나오는 것을 걱정해야 되는 처지가 된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나오거나 그보다 낮게 나온다면 금리 인상 확률은 조금 더 떨어질 것 같습니다.
아직 9월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단정적인 얘기는 없습니다. 시장 상황을 좀 봐야 되고, 여전히 물가가 높다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두 가지 이벤트가 이어지겠죠.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 그다음 9월 고용 지표 발표, 이 두 가지를 넘어가면서 다음 주에 시장의 키가 양 옵션 만기와 FOMC로 이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이것이 속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어찌 됐든 코스피가 900선을 넘어가는 것은 여러 지표와 가이던스를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방향성과 지수대는 낮다고 봅니다.
9월 1일에는 반도체 무역 수지도 발표되죠. 이런 부분들이 분명히 시장에 영향을 줄 겁니다. 가장 안 좋은 부분은 과거에 비해 조금 매파적으로 나온 잭슨홀 미팅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는 우려인데, 이 우려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다고 봅니다. 채권 금리에 녹아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 오늘 큰 걱정은 없겠지만, 장 초반에 약세로 출발하며 일부 낙폭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시장은 다음 지표로 주목도가 넘어갈 것 같습니다. 고용이 낮게 나오면 금리 인상 확률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요. 인상 속도는 선반영 과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급 쪽으로도 이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김종효 이사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기계적인 추종은 하지 않겠다, 우리나라 금리 방향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의 매파적 스탠스가 우리 수급에도 영향을 줄까요?
기계적으로 추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달리 먼저 금리를 올리는 선택을 하고 조정을 했어야 했는데, 그 조정을 시기에 맞춰 못 했기 때문에 금리 격차가 벌어졌고, 그게 환율 변동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올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미국 상황에서 키너 투수들이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고 "나는 원칙론자라서 금리를 올린다"고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미국 경제도 좋고 주식시장도 좋고 전체 환경이 좋으면 고집을 피울 수도 있겠지만, 미국 금융시장이 망가지고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긴축을 해야 한다고 고집하기는 어렵습니다. 워시 의장이 예전부터 지적했던 건 벤 버냉키 시절의 헬리콥터 정책이었지, 기본적으로 금리를 주조하는 것을 얘기했던 건 아닙니다. 그러니 워시 의장 입장에서는 풀어 놓은 돈을 어떻게 회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을 겁니다. 주식시장 입장에서 긴축은 나쁘지만, 금리 결정과 관련된 외국인 수급이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문제는 8월 내내 말씀드린 것처럼 외국인이 살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패시브는 이미 꽉 차 있고, 액티브가 들어올 만한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반도체에 대해서도 의심이 나타나면서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꾸준히 사 모으는 종목은 주가가 밑으로 떨어져 있는 몇 개 정도뿐이고, 우리 시장 전반의 수급이 긍정적일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주주환원도 제대로 안 오고, 회사를 떼었다 붙였다 하고, 대주주 마음대로 하는 한국 주식을 외국인이 뭐 하러 사겠습니까. 그래서 금리 결정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은 낮지만, 올해 내내 외국인이 크게 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기관과 개인 수급이 살아 있는 종목들,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외국인이 최소한 팔지 않는 종목군 안에서 답을 찾아봐야 한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잭슨홀 미팅이 수급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수급 자체를 봤을 때 들어올 만한 요소가 많지 않습니다. 외국인 수급을 참고해 보시고, 기관과 개인 수급이 살아 있는 종목을 좀 더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장 시작 전 중요한 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경제 지표입니다.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전자부품과 금속 분야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소매 판매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폭염 여파로 2.4% 줄어 소비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기계와 운송장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7.5% 증가해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주춤한 가운데에도 투자 지표와 동행·선행 지수 순환변동치가 동반 상승하며 경기 반등의 불씨는 유지됐습니다.
두 번째는 증권사 전망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9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6,600에서 8,000포인트로 제시하며 증시 바닥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2개월 선행 EPS 1,205포인트에 적정 PER 8.5배를 적용하면 적정 지수는 10,250포인트로, 현재 주가는 대외 불확실성 탓에 전망치 대비 33.8% 할인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총 44조 7천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 매도 공백을 메우며 하방 지지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4.8로 전월 대비 4.8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제조업이 7포인트 오른 87.1, 비제조업이 3.7포인트 오른 83.7을 기록했고, 특히 수출 전망이 6.9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5.4포인트 하락해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뉴스입니다.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0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3.6% 급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최근 IPO로 조달한 14조 원과 개선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D램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인 월 60만 장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차세대 LPDDR6를 샤오미 신제품에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범용 D램 분야의 급격한 공급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점유율과 가격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650억 배럴 규모의 유전 개발 합의를 체결했고, 이를 통해 확보한 원유로 전략비축유를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의 비축유는 44년 만에 최저치인 2억 9천만 배럴까지 급감해 총 저장 용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향후 17개 유전 생산량의 55%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현지 인프라 부실, 실제 상업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 의회 승인 절차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군이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에 위치한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로켓 발사대 두 곳을 한밤중에 전격 공습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번 작전이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상 공격용 로켓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고 핵심 수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 측은 네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강력한 군사·경제적 보복을 예고해,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격화와 원유 수송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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