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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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장 시황과 특징주를 다룸. 결론: 2차전지 강세는 공매도 청산과 거시지표(금리·유가·환율) 하락이 맞물린 합리적 반등으로 보며, 당장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다는 입장. 시장 흐름: 코스피 약 2.6% 상승(2,430 돌파), 코스닥 4% 이상 상승.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약 15%, 에코프로 등 급등)와 반도체·헬스케어·자동차 등이 동반 상승. 삼성전자만 쉬어감. 공매도 청산 분석: 청산은 주가가 강하게 밀어올려야 발생하므로 누가 추가 매수할지가 관건. 외국인 매도에서 매수 전환을 이끈 핵심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거시지표: 미국채 10년물 하락, 유가 90달러 부근에서 80달러 초반으로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 이 지표 변화가 반등의 근거이므로 지표가 바뀌면 비중 축소를 고려.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해제 부담과 실적 뒷받침 부족으로 로봇주 전반에 보수적 시각. 단기 반등은 충분하다고 판단. 나무가(카메라 모듈): 삼성 플립 수출 회복 기대, 카메라 모듈 금액 대폭 증가(고가 3D 센싱 모듈 비중), 자동차·AR/XR 확산 수혜. 주가 약 30% 하락 상태. EPS 약 1,000원, 15배 적용 시 목표가 15,000원(2023년 4분기~2024년 1분기).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회복으로 3분기 실적 호조, 다만 정제마진 지속성이 관건. 배터리 사업은 포드 투자 축소 우려와 미국 선거 정책 불확실성으로 밸류 확정이 어려워 상단 막힘. PBR 0.5배 수준의 역대급 저점이라 반등 여력은 있으나 PBR 0.8~0.9배 수준이 현실적이며, 목표가 18만 원 제시. 출연자 전망: 2차전지 단기 반등은 지속 가능하나 로봇주는 보수적, 나무가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목표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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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월요일 잠금해제 시간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인 오늘은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차전지 쪽이 그렇습니다. 이에 힘입어 오늘 지수도 강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6% 정도 올라 2,43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4% 이상 오른 814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 전략부터 종목 이야기까지 풀어보겠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의사님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부터 체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빨간불이 가득한 시장입니다. 말 그대로 2차전지 쪽이 상당히 강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5% 정도 올라가고 있고, 에코프로는 다시 70만 원선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도 18% 정도 오르고 있고, LG화학이나 포스코퓨처엠 등 종목들도 대거 급등세입니다. 반도체 쪽에서는 삼성전자만 쉬어가고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은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와 자동차 쪽도 괜찮고, 철강, 운송, 엔터·콘텐츠·게임, 건설기계, 로봇까지 전반적으로 오르는 장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26일에 한번 다뤘던 종목으로, 최고가 기준 수익률이 11% 정도입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로 여러 종목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장 출발과 함께 2차전지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드리면, 상승 속도로 보면 2차전지 쪽이 가장 심했습니다. 공매도 청산은 주가가 강하게 밀고 올라와야 많이 일어납니다. 7월에도 그랬듯이, 주가 상승 자체가 공매도 청산을 만드는 양상입니다. 결국 잔고가 많다고 수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밀어올릴 힘이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2차전지를 선호하는 투자자가 여전히 많고, 단기적으로 공매도 물량도 늘어난 상태라 신규 매수가 청산까지 함께 부르고 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을 때 가장 중요했던 종목이 바로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다만 이번 상승은 공매도 금지라는 이벤트 때문에 폭발한 측면도 있지만, 뒤집어 보면 고금리·고유가 때문에 하락했던 것입니다. 지금 그 요인들이 꺾였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꺾였고, 유가도 90달러를 넘을 줄 알았으나 80달러 초반으로 내려왔으며, 환율도 1,360원대에서 1,31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거시 지표가 변할 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공매도 청산 효과는 계속 밀어 올려야 발생하기 때문에, 누가 사 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부터 필요합니다. 지난번에는 하락이 과도하지 않느냐는 측면에서 말씀드렸는데, 오늘까지의 반등은 합리적인 반등이라고 봅니다. 추가로 급등한다면 누가 더 밀어올릴지, 거시 지표는 변하지 않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지금 이 상승에서 수익을 실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시 지표 변화와 정책 덕분에 올랐는데, 정책이 바뀔 일은 없습니다. 정책으로 들어온 단기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 정리해야 하고, 거시 지표가 변하면 그때 줄여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줄일 필요가 없고, 조금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격보다는 모멘텀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두산로보틱스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됩니다. 이에 하락이 나올지 우려가 있었지만, 장 출발 후 상승세를 보였고 지금은 상승폭을 줄였어도 로봇주들이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로봇주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로봇 전체로는 거시 지표 흐름과 맞물려서 2차전지와 같이 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두산로보틱스는 수급적 수혜를 받기 어렵습니다. 공매도 때문에 하락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수에 편입된 것도 아니고 여러 요소를 봤을 때 다른 종목과 같은 효과를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두산로보틱스는 여전히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점 대비 단기 반등이 충분히 나왔고, 실적이 따라오는 것도 아닙니다. 종목을 다르게 볼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로봇주 전반과 두산로보틱스 모두 긍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2차전지는 숫자가 나오고 있는 종목이지만, 숫자가 당장 나오지 않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의견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뚜렷한 모멘텀이나 실적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오면 그때 다시 짚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나무가입니다. 수출 회복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투자 포인트를 열어 보겠습니다. 나무가는 오랜만에 듣는 종목입니다. 카메라 모듈 부품과 관련해서도 체크해 볼 부분이 있는데, 스마트폰 시장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이폰15가 나온 지도 시간이 지났는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나무가는 애플과는 관련이 없고, 전형적으로 삼성전자와 관련이 있는 종목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얼마나 잘 팔고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전반적인 수출 흐름을 보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서 그나마 선방한 부분은 반도체 적자가 줄었다는 점과, 휴대폰 쪽에서 일부 물량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나무가의 핵심 포인트는, 올해 3월까지만 해도 나무가만큼 이익률을 내는 카메라 모듈 업체가 없다는 평가였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들어가면서 견조한 이익률을 보여줬지만, 2분기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3분기에는 매출이 꺾였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수출 물량, 특히 플립 수출 물량을 보면 일정 부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예전만큼의 영화를 누리기는 어렵지만, 지표상으로는 분명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가는 계속 횡보만 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까지는 의미 있는 반등이 어렵더라도 중국 광군제와 연말 소비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삼성 물량이 늘어나고, 갤럭시 S24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 주가 회복은 일정 부분 가능하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수출 추이를 체크하면서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 모듈 쪽에서는 의미 있는 수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준비된 자료에서 보시듯 카메라 모듈 쪽은 물량 대비 금액이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량은 별로 늘지 않았는데 금액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결국 비싼 제품을 많이 팔고 있다는 뜻입니다. 나무가는 3D 센싱 모듈 같은 제품도 하고 있어서, LG이노텍, 삼성전기, 나무가처럼 상대적으로 고수익성을 낼 수 있는 고가 모듈을 파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안 팔렸는데 카메라 모듈이 오른 이유는 결국 자동차 쪽입니다. 앞으로 카메라 모듈 시장은 자동차나 AR, XR 같은 쪽으로 확산된다는 것에 무게를 뒀기 때문에 이런 종목들을 좋게 봤던 것입니다. 오늘 반등하는 LG이노텍은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이쪽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입니다. 나무가도 삼성의 프리미엄 제품을 잘 팔아왔기 때문에, 그것이 삼성의 자동차 부분과 붙어서 다른 쪽으로 늘어날 개연성도 고민해야 합니다. 나무가가 일정 부분 주가 회복이 가능한 지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지 LG이노텍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무가는 주가가 30% 가까이 밀려 있는데, 지금 자리에서의 밸류는 어떻게 보시나요? 2분기 실적이 급격히 둔화됐고 3분기에도 드라마틱한 반등은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말씀드렸듯 수량과 금액 측면에서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가 나타나고 있다면, 현재 주가는 많이 빠진 상황입니다. 주가 회복이 일정 부분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내년 이익은 스마트폰 외 다른 기기에서도 일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EPS는 1,000원 정도로 봅니다. 나무가는 약간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지만 LG이노텍 수준의 멀티플을 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할인된 15배 정도를 적용하면 목표 주가는 15,000원 정도입니다.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정도의 목표 가격 달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SK이노베이션입니다. 11월 들어 어느 정도 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오늘 5% 정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동안 고유가 기대감 때문에 정유사와 석유화학 주들이 올랐는데, 최근 유가가 다시 내려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적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영업이익이 굉장히 높았고, 2분기 대비 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그 이익의 상당 부분은 유가 상승으로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환입한 부분이 작용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마진입니다. 마진은 여름을 정점으로 빠지고 있는 국면이지만, 2016년과 2022년 평균 정도의 가격 수준입니다. 이 정도 가격과 마진이 유지되면 실적은 꾸준히 발생하고, 최소한 적자 전환이나 급격한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장 좋았던 3분기 흐름에서는 분명히 꺾여 내려오고 있고, 지금은 옆으로 흐르는 상황입니다. 평균 정도의 가격에서 다시 유가가 폭발하거나 수요가 살아나면 좋겠지만, 정제마진이 더 꺾이거나 유가가 더 내려가면 3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재고자산 평가이익 환입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배터리 쪽이 여전히 적자인 상황에서 정유 쪽 이익을 얼마나 내느냐가 관건이고, 이를 강하게 드라이브하지 못하면 4분기 실적이 축소되거나 둔화될 수 있습니다. 결국 정제마진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정제마진은 정유사 실적 확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것도 정제마진 반등 덕분이었습니다. 배터리 쪽은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 사업은 어떻게 체크하면 좋을까요? 이 종목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그 부분입니다. 지금 당장 적자를 낼 수도 있습니다. 이 종목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는 포드와 연관된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포드가 투자를 축소하려는 구간이라, 미래 그림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유럽 쪽 헝가리 공장 증설은 이미 예정된 사실이라 2024년 전체 배터리 생산량은 크게 늘어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2025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던 포드의 투자 물량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관련 물량을 어떻게 조절할지 불확실합니다. 지금 당장은 영향이 없지만, 원래 세웠던 물량이 쌓인다는 전제로 밸류에이션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지연되는지 아니면 금액이 축소되는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내년 미국 대선에 따라 정책이 어떻게 될지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정해진 숫자로 봤지만, 이제 그 숫자가 정해진 숫자일지 고민이 들어가면서 배터리 부분의 숫자를 확정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추정 밴드가 넓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명확하지만, 단기 이익을 확정하거나 가치를 측정하는 데는 불분명한 측면이 있습니다. 현대차나 LG전자를 언급할 때도 실적이 좋은데도 상단이 막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SK이노베이션도 상단이 막혀 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일 것 같은데, 목표 주가는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이 종목의 위치도 중요합니다. 실적이 안 좋아서 주가가 역대급 저점에 있습니다. 상단이 막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증자 물량도 받아야 하는 수급적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주가는 이익이 나고 있는 상태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현재 구간에서의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반등 강도는 PBR 0.5배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1배까지 올라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1배에 못 미치는 0.8~0.9배 사이 정도를 본다면, 지난 7월 증자 때 말씀드렸던 18만 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당시 18만 원은 증자 물량을 고려해 할인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증자를 하게 되면 0.6~0.7배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 정도 가격을 염두에 둔 18만 원 정도를 목표 가격으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지금 자리에서 합리적인 목표 주가로 18만 원을 지켜보는 것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은 알파경제 김종효 의사님과 함께했습니다. 의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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