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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비트코인

오태민

Accuracy score+2.1
순 place48
Scored calls16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4.2% / 54.8% / 62.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0% / +1.9%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1.8% / 11.3% / 36.9%
Best horizon1y
Performance badgeMomentum badge
Main channelWisdom of Bitcoin (Tae-min Oh)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비트코인 (237)#BTC (227)#미국채금리 (17)#삼성전자 (11)#환율 (8)

How scores are calculated

"1천만원 있다면 이렇게 하세요" 달러 위기 속에서 내 자산 10배로 지키는 법 (오태민 교수 1부)

머니인사이드 · 2026-10-19 · 유튜브 시청 269,400 · Board Views 1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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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비트코인#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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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태민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 부채·이자부담 누적으로 국채 수요 약화, 중국의 국채 매도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국채 매입이 수요를 일부 보완.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통한 부채 해결 가능성 → 달러 가치 하락 우려. 금은 스톡-플로우상 희소성 강조, 비트코인은 금보다 희소하다고 주장. 비트코인은 4년 사이클상 2026년 하반기~2027년 회복 기대, 중간선거 이후 7만 달러 붕괴 시 매수 관점. 1천만 원 기준 비트코인 50%, 이더리움 25%, 기타 25% 배분 제시.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1. 미국 재정, 이자 부담이 문제다

01. 안녕하십니까. 머니인사이드 박세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대국인 미국이 막대한 빚과 이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미국이 세계 금융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꾸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이 꺼내든 새로운 금융 전략의 실체는 무엇인지, 앞으로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어떤 충격을 불러올지 오태민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2. 안녕하세요. 교수님, 미국하면 경제력이 정말 막강한 국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나라가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사실 와닿지 않거든요. 미국 상황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03. 미국 상황 안 좋죠. 하루아침에 생긴 문제는 아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 질서를 책임지면서 조금씩 누적되다가 최근에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채입니다. 2024년부터 미국은 국채 이자 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섰습니다. 몇 년 지나면 2조 달러에 육박한다는 연구도 있고, 올해만 이자 부담으로 벌써 8,000억 달러 넘게 썼어요. 올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04. 지금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잡히질 않아요. 그래서 연준이 이자율을 내려도 문제, 올려도 문제입니다. 20년 만에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최고점을 찍고 있는데,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고 볼 수도 있고, 미국이 부채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자율을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높여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하면 국채 이자 부담이 커져서 걷잡을 수 없어집니다.

05. 즉 미국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자 부담이 너무 커지는 게 가장 큰 문제라는 말씀이네요.

06. 그렇죠. "돈이 없다"는 논리가 미국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자기 돈을 찍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나라니까요. 이론적으로는 무제한 신용이 가능하죠. 그러나 그게 지속되려면 사람들이 달러를 믿고 미국을 믿어야 하는데, 그 믿음이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자를 갚지 못하면 디폴트가 되고 세계 경제가 큰 혼란에 빠지겠죠.

07. 요즘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수요가 약해진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08. 현상적으로는 트럼프나 전쟁 같은 이슈로 나타나지만, 구조적으로는 중국의 부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이 20년 동안 엄청나게 커졌는데 미국 말을 듣지 않아요. 가장 큰 변화가 미국 국채를 사지 않는다는 겁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2012년부터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오고 있어요.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키워 준 게 미국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죠.

09. 일본이나 독일처럼 미국에 돈을 많이 벌었던 나라들은 미국이 한마디 하면 국채 보유량을 늘렸어요. 그런데 중국은 말을 듣지 않습니다. 미국 국채가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여겨졌는데, 이제 국채를 사려는 사람이 줄면 금리를 더 높여야 하고, 부담이 더 돌아오는 악순환이 되는 거죠.

10. 개인으로 치면 미국은 이미 카드 돌려막기 상태에 오래 빠져 있는 셈인데, 미국은 약속어음에 해당하는 게 달러니까 달러를 발행해서 빚을 돌려막아 왔죠. 그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닙니다. 미국이 빚을 감당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괜찮은데, 그 믿음이 약해지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에 힘을 싣고 있잖아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11. 지난 5년간 스테이블 코인 회사들이 추가로 매수한 미국 국채 보유량이, 아까 말씀드린 중국이 줄인 전체 미국 국채량의 40%를 커버하고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는 토큰을 가져오면 달러로 바꿔 주겠다고 약속하고 토큰을 파는데, 그렇게 얻은 달러를 그대로 갖고 있거나 미국 국채를 사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 국채 수요를 늘리려는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화하는 것이 트럼프 정부의 공약이자 정책 수단이 된 거죠.

12. 그럼 미국이 직접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것과 민간 기업의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3. 우리가 느끼기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민간 기업이 발행해도 미국 국채를 담보해야 하고, 연준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해도 그 근거는 미국 국채니까요. 그런데 미국의 헌법 정신에는 잘 안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사인한 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금지였어요. 중국은 민간 코인은 허용하지 않고 중국 은행이 앞장서는데, 미국은 CBDC가 쓰이면 정부가 모든 국민의 거래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니 프라이버시와 자유 문제 때문에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대신 민간이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권장하려고 제도화하는 거죠.

14. 미국의 빚이 계속 늘어나면 우리가 가진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15. 그게 우리의 관심사죠. 모든 국가가 부채 문제를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해결합니다. 물가가 두 배로 오르면 기존 빚의 부담은 절반으로 줄어드니까요. 언제 그렇게 될지는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미국의 부채 문제는 인플레이션으로 해결될 거라고 예측할 수 있어요. 그 얘기는 달러 가치가 많이 떨어진다는 뜻이죠.

16. 비트코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주 드는 근거가 있습니다. 20세기 100년 동안 달러 가치가 98% 이상 줄었다는 거죠. 달러 가치를 무엇으로 측정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지표를 보면 90% 이상 줄어든 건 맞습니다. 한국은 훨씬 더 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고요. 1970년대 강남 아파트가 몇천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몇억으로도 못 삽니다.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볼 수도 있지만, 원화 구매력이 줄었다고 보는 게 맞아요. 이건 구조적입니다.

17. 지금 금 얘기도 하시고 비트코인 얘기도 해 주셨는데, 보통 "금을 가지고 있으면 되지 왜 비트코인을 자꾸 말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으십니다.

18. 금이 좋은 자산이죠. 아주 오래됐고 사람들이 좋아하니 직관적이고요. 그런데 금과 비트코인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있습니다. 스톡-플로우(Stock-to-Flow) 모형인데, 욕조에 이미 담긴 물인 저량(스톡)과 욕조에 들어가는 물인 유량(플로우)을 비교하는 겁니다. 이 모형으로 보면 금은 60, 비트코인은 120입니다. 즉 인류가 수만 년 동안 채굴해 저장해 둔 금의 양이 두 배가 되려면 현재 채굴 속도로 60년이 걸리고, 비트코인은 120년이 걸립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있어서 240년, 500년으로 늘어나요. 금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매장량이 어딘가에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비트코인은 수학적으로 정해져 있어 그런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 모형으로 보면 비트코인이 금보다 훨씬 희소한 자원이에요.

19. 이동성도 차이가 큽니다. 금을 아르헨티나로 보내려면 큰 비용과 물류가 필요하지만, 비트코인은 몇 초 만에 수천억 원을 국경 너머로 보낼 수 있어요. 지금은 부자들이 비트코인보다 금을 더 선호하지만, 1세대 부자가 물러나고 2세대와 신흥 젊은 부자들이 생기면서 비트코인을 선호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는 이유죠.

20. 교수님, 달러를 평가할 때는 어떤 걸 봐야 합니까?

21.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전통적으로 건전 화폐였고, 달러는 인플레이션 화폐입니다. 다른 나라 돈과 달러를 비교한 게 환율이죠. 자주 받는 질문이 "달러가 강해지면 달러 가치가 올라가느냐, 약해지면 내려가느냐"인데, 일반인들이 헷갈리기 쉬운 개념입니다. 비유하자면, 체중이 늘어난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고 체중이 줄어든다고 건강이 약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환율은 체중과 같고, 장기적인 달러의 건강도는 채권과 부채의 관계로 봐야 합니다.

22. 1990년대 재무장관 루빈 이후 미국 재무장관들은 "강달러"를 주장하는 게 관행이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트럼프 정부의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가 은행 연합회에서 "달러의 건강은 환율 수치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습니다. 달러의 건강도는 얼마나 기축통화로서 선호되느냐, 각국이 외환을 비축할 때 금 대신 달러를 고르느냐에 달려 있다는 거죠. 미국은 약달러를 가고 싶어 하는데, 강달러는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약달러로 환율이 떨어지는 것과 장기 건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혼동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23.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많은 국가 지도자들과 사람들이 달러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 금융위기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러시아, 한국, 태국 같은 변방에서 일어나는 일이었는데, 2008년에는 미국 한가운데서 터졌거든요. 미국이 과잉 소비를 하고 빚으로 집을 사고 사업하고 학교를 다니는 게 일상화됐는데, 그 빚을 미국인보다 가난한 중국 같은 나라들이 물건을 팔면서 감당했다는 인식이 생겼어요. 그래서 달러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된 겁니다.

24. 중국과 러시아는 탈달러를 위해 금을 사 모으는 노력을 해 왔고, 2023년 사우디가 위안화 결제를 선언해서 미국이 크게 흔들렸죠. 그런 와중에 대안으로 금과 비트코인이 제시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달러를 방어하려고 만들어진 금이나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를 미국이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과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품으면서 미국은 오히려 기회를 잡았고, 그래서 달러의 건강도는 더 강해질 거라고 예측합니다.

25. 많은 분들이 비트코인을 투자를 넘어 투기 수단으로 생각하는데,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해석해야 하는 거네요.

26. 비트코인은 문명사적 현상입니다. 한국에서는 가격으로만 인식이 됐고, 비트코인과 유사한 코인에서 많은 돈을 날리면서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죠. 그래서 "투기적이다", "그냥 유행이다", 또는 "트럼프가 이상해서 그런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게 아니라 비트코인은 AI만큼 중요한 기술이에요. 가격으로만 접근하면 4년마다 미쳐서 가격이 뛸 때만 주목받게 되는데, 그렇지 않아요.

27. 지금까지 정리하면, 달러가 가장 강력한 통화인 건 맞지만 건강도에 의심이 생겨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이 필요해졌고, 금은 좋은 수단이지만 비트코인도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28. 그렇죠. 금은 나이 많은 국가 엘리트나 전통 자산가들이 선택하는 자산이고, 비트코인은 엘리트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이 손쉽게 접근하는 금 같은 자산이 된 거죠.

29. 실질적인 질문을 드릴게요.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30.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매우 낙관적으로 봅니다. 저는 12년 동안 비트코인을 관찰해 왔는데, 그동안 굉장히 많은 폭락을 겪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일반인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이 오르는 날은 1년 365일 중 5일 정도이고, 300일 동안은 떨어지고, 나머지 10일은 오르락내리락해요. 300일을 버텨야 5일을 맞이할 수 있는데, 그게 너무 어렵죠.

31. 지금은 10월 중순이고 11월 초에 미국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선거 전까지 불확실성이 시장에 안개처럼 깔려 있어요. 지금은 8만 달러 근처에서 등락하고 있는데, 중간선거 결과가 현상 유지, 즉 공화당이 지금 상하원에서 가진 지분대로 간다면 크게 오를 거라고 예상합니다. 다만 그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 게 문제예요.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가는 양원 분립이면 교착 상태지만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경우인데, 그러면 트럼프는 레임덕에 들어가고, 트럼프가 밀었던 비트코인과 온체인에 대한 시장의 회의감이 크게 증폭되어 단기적으로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2. 비트코인은 4년마다 가격 흐름을 반복한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도 이 흐름이 이어질까요?

33. 비트코인은 재미있는 자산입니다. 지금까지 네 번의 사이클을 보여 줬는데, 네 번 다 아주 유사해요. 이걸 믿었다면 큰돈을 벌었을 겁니다. 그런데 매번 "이번엔 아닐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죠. 작년 말에도 사이클상 폭락이 앞에 있는데 이번엔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저는 두 개의 시나리오를 청중에게 제시했고, 결국 여지없이 사이클대로 갔습니다. 아직까지는 4년 사이클이 살아 있고, 사이클상 올해 2026년이 힘든 해예요.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된다는 게 사이클상의 흐름이고, 내년이 굉장히 좋을 것으로 봅니다. 목돈이 있는 분이라면 올해 비트코인에 대비해 준비해도 나쁘지 않은 사이클이죠. 다만 사이클대로 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34.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일시적인 게 아니라 구조적 흐름일까요?

35. 두 가지 주장이 있는데요. 하나는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 5만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작년부터 6만 달러를 지지선으로 봐 왔고, 실제로 올해 2월과 6월에 6만 달러를 터치한 뒤 바로 회복했습니다. 시장도 6만을 바닥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에 불리하게 나와 트럼프가 레임덕에 빠지면 7만 달러까지는 무섭게 떨어질 수 있지만, 6만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봅니다.

36. 중간선거 이후 의회 구도에 따라 비트코인이 어떻게 될지 시청자분들의 관심도 많은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뭐라고 보십니까?

37. 양원이 나뉘는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교착인데, 시장은 나쁜 뉴스라도 확정되면 좋아하거든요.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면 지금 대기 중인 자금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38. 시청자 중에 비트코인을 사려고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수님이라면 어느 가격대에서 사시겠습니까?

39. 위험하고 어려운 질문인데, 지금은 관망하는 게 좋겠습니다. 선거가 있으니까요. 다만 너무 오래 관망할 필요는 없고, 선거 다음 날 행동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만약 민주당이 상황을 장악해서 트럼프가 힘을 못 쓰게 되면 하루 이틀 정도 더 떨어질 수 있으니, 7만 달러가 깨지면 매수를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6만 8천~6만 9천 달러 정도가 되면 미련 없이 사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40. 예상과 다르게 가격이 움직일 때는 어떤 신호로 판단을 바꿔야 할까요?

41. 비트코인에는 다행히 그런 지표가 있습니다. 거의 확실한 지표인데 사람들이 잘 얘기하지 않아요. 바로 10년 전 100달러도 안 되던 시기에 비트코인을 사서 지금까지 팔지 않고 버티고 있는 사람들의 지갑입니다.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그 지갑이 움직이면 알 수 있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움직였다는 건 보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 시대의 코인이라고 부르는 저렴한 코인을 가진 고래가 거래소로 움직이면, 2주 정도 가격이 안 좋아집니다. 2025년 하반기에 폭락한 이유도 이 고래들이 30만 개를 거래소로 보냈기 때문이에요. 기관들이 받아주다 못 버티고 항복하면서 폭락이 시작됐죠. 중간선거 같은 정치 변수도 중요하지만, 사토시 시대 코인이 수십만 개 움직인다면 그때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42. 스테이블 코인 얘기를 한번 더 해 보겠습니다. 상당수 스테이블 코인이 이더리움 위에서 발행되고 거래되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굉장히 중요한 관점 포인트입니다.

43. 이 둘이 양대 산맥인데, 비슷한 기술에 기반하지만 목적도 성격도 많이 다릅니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한 것처럼 금과 많이 비교됩니다. 이더리움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초기의 야후나 구글에 비유합니다. 구글이 나오기 전에 야후가 인터넷의 지배자였고, 검색 엔진이었죠. 누구나 검색하면서 인터넷을 쓰듯이, 이더리움은 그런 플랫폼의 성격이 있습니다. 주식, 부동산 등 여러 자산이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된다고 했을 때, 무엇을 사용하느냐, 어떤 플랫폼과 호환되게 하느냐를 따지면 압도적으로 이더리움입니다.

44. 달러 스테이블 코인도 이름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실제로는 비트코인 같은 코인이 아니라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되는 수많은 토큰과 같습니다. 그래서 정확히는 '달러 스테이블 토큰'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다만 편하게 쓰셔도 됩니다. 어느 기반이냐 하면 이더리움이 50%, 나머지를 솔라나, 트론 등이 나눠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수치만 보고 이더리움에 투자하면 돈을 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더리움의 환경은 비트코인처럼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희소성이라는 하나의 무기로 16년을 혼자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도전이 오든 적응하면서 이 시장의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느냐가 이더리움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45. 지금까지는 물론 잘하고 있습니다. 빨리 시작한 플랫폼이기도 하지만, 빨리 시작했다고 해서 지배적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최초의 컴퓨터나 최초의 휴대폰을 지금도 쓰고 있는 사람은 없잖아요. 늘 새로운 모델이 나오죠. 그런 새로운 물결 속에서 이더리움은 적응을 잘해 왔고, 도전자들을 상대로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성적이 가장 좋고, 이쪽 세계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흔히 '크립토'라고 부르는 이 산업의 대표 주자입니다.

46. 비트코인이 크립토 산업을 대표한다고 하면 너무 아쉽고, 비트코인은 하나의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무관하게 가격이 오르거나 성장한다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신호라고 보셔야 합니다. 무슨 신호냐면, 크립토라는 세계가 AI나 버추얼 같은 하나의 인더스트리로 자리 잡아 간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그늘에 가려져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오르는 날 오르고, 비트코인이 떨어지는 날 여지없이 떨어집니다. 아직은 비트코인과 디커플링된, 독립된 산업을 대표하는 자산이라는 인식이 없는 거죠.

47.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에 가깝고, 이더리움은 금융 서비스가 운영되는 기반 시설이라고 보면 됩니다. 두 개가 경쟁 관계인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처음에는 경쟁 관계였습니다. 이더리움의 성격이 애매했기 때문에 '블록체인 2.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비트코인은 가는 세대, 이더리움은 떠오르는 세대라며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해 보니 그렇지 않았죠. 비트코인이 잘돼야 이더리움도 잘되니까, 지금은 비트코인은 사라지고 이더리움만 잘될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48. 그럼에도 두 자산의 성격은 많이 다릅니다. 이더리움은 정확한 용도를 갖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정확한 용도를 지향한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달러를 이기겠다, 금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만들어진 아주 놀라운 기술이었죠.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온 겁니다. 이더리움은 처음부터 금융 전부를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계약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태어났고,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치며 10년이 지나 최근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49. 정말 어려운 개념인데 이해가 쑥쑥 됩니다. 그럼 교수님, 지금 투자할 돈이 딱 1,000만 원 있다면 어디에 얼마씩 투자하시겠습니까?

50. 저는 이 질문에 대해 변하지 않는 한 10년 동안 같은 답을 드리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간선거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중간선거가 끝나고 투자에 들어간다면, 절반인 500만 원은 비트코인, 250만 원은 이더리움에 넣습니다. 나머지 250만 원은 본인이 좋아하는 프로젝트에 넣으시면 됩니다.

51. 비트코인이 하루아침에 배가 되거나, 이더리움이 한 달 만에 배가 되는 것은 우리가 다 알듯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인 세계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어서, 사람들이 그런 것을 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믿어지는 프로젝트에 1/4 정도를 넣는 것은 괜찮습니다. 날리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돈이니까요. 대신 절반은 비트코인에 분명히 파킹해 두셔야 심리적 안정도 오고, 전체 전략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500은 비트코인, 250은 이더리움, 250은 각자 선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52. 알겠습니다. 저도 필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부채와 국채 시장 이야기를 하면서, 달러의 가치, 비트코인의 전망, 그리고 투자 전략까지 살펴봤습니다. 이 변화가 한국 금융과 우리 자산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오태민 교수님과는 2부에서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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