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창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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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는 금리에 민감하며 현재 금리 동결로 부진하지만 외국인 수급은 실적 우량주 중심으로 유입 중. 5월 연준의장 교체 후 금리 스탠스에 따라 방향이 갈릴 것으로 보며, 금리 여건이 받쳐지면 주가 상승 준비는 충분하다는 주장. 실적 기반 종목(셀트리온, SK바이오팜, HK노엔, 녹십자, 유한양행 등) 선호, AI-제약 시너지는 장기적으로 기대하나 초기 단계라 소액 접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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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금리와 연준 의장 교체가 방향을 가른다
제약 바이오가 날개를 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본격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추가 매수나 신규 매수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이유를 눈여겨보셨다가 결정을 내리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확실한 것은 AI가 제약 바이오 산업에 엄청난 시너지를 낼 거라고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약 바이오주에서 눈여겨볼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신 업황이 궁금하실 텐데, 최근 제약 바이오 주가가 정말 못 올라가고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들이 우려와 답답함을 많이 느끼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먼저 짚을 포인트는 제약 바이오가 금리에 민감한 섹터라는 점입니다. 최근 중동 전쟁과 작년의 관세 이슈로 금리 인하가 자꾸 뒤로 밀렸습니다. 미국은 2024년 말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했지만 2025년에는 거의 9~10개월간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관세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2025년 말부터 다시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는데, 2026년 들어 전쟁 때문에 또다시 동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이벤트는 다음 달 연준 의장 교체입니다. 차기 연준 의장 케빈 워시 청문회에서는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금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아직 연준 의장이 아닌 상황에서 발언으로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어 말을 아낀 것으로 보입니다. 5월에 연준 의장이 바뀌고 나서 새 의장이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지,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취할지에 따라 금리 추이가 크게 결정될 것이고, 그에 따라 제약 바이오 종목들의 향방도 상당 부분 정해질 것으로 봅니다.
학회 기대감은 있지만 금리가 발목을 잡는다
4월, 5월, 6월에는 제약 바이오 업계의 큰 박람회들이 이어집니다. 4월 AACR, 5월 ASCO, 6월 당뇨병학회 이후 유럽 암학회(ESMO) 등이 있습니다. AACR과 ASCO는 3대 암 박람회로 꼽히는데, 이처럼 박람회가 연달아 있어도 기대감이 많지 않습니다. 미국의 전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식어버리고,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도 외국인은 계속 담고 있습니다. 지금 제약 바이오가 힘을 못 쓰는 이유는 금리 때문이고, 5월부터 연준 의장이 교체되면서 금리 방향성이 정해지면 제약 바이오의 방향성도 많이 결정될 것으로 봅니다.
주가는 못 가도 외국인 수급은 들어오고 있다
실적이 괜찮고 앞으로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금리 상황이 실망스러워 인하가 지연되면서 제약 바이오 전반이 못 가고 있지만, 주가와 별개로 외국인 수급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해 외국인 보유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셀트리온은 외국인 수급이 급격하게 치솟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미약품 같은 우량주도 있고, 실적 대비 저평가된 기업으로는 HK이노엔,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외국인이 실적이 개선되고 좋아지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사 모으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는 안 올라가더라도 비중은 늘리고 있으니, 금리만 맞아떨어지면 본격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제약 바이오는 실적으로 봐야 한다
제약 바이오 하면 흔히 실적이 아니라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섹터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적자가 5년 연속 이어지고 돈도 제대로 못 버는데, 임상 통과 기대감 하나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실적을 거의 못 내던 시기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한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실적을 상당히 준수하게 내고 있고, 실적이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멘텀 종목들도 강하고 그런 식의 투자도 잘 먹힙니다. 다만 주가가 흔들릴 때 믿고 가져갈 수 있는 근거는 실적에 있다고 봅니다. 실적이 잘 나오고 저평가되어 있다면 주가도 잘 갈 것이고, 금리가 좋지 않을 때 버틸 수 있는 근거도 결국 실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금리 인하 사이클 안에서도 중간중간 관세나 전쟁 같은 변수가 터지면서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집니다. 그때 기대감만으로 가던 제약 바이오 종목들은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뚝뚝 떨어집니다. 실적도 안 나는 제약 바이오를 무엇을 믿고 가져가겠습니까? 실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고 모멘텀이 좋은 기업들을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나는 그런 투자 안 한다, 자신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미 실력이 있는 분들이라 여기서 말씀드리는 내용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초보 투자자분들은 말씀드린 대로 하시는 게 훨씬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적 대비 저평가된 제약 바이오 기업들
실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들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인도 많이 매수하고 실적도 올라가는데 주가가 제대로 못 가고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우량주 중에서는 SK바이오팜, 셀트리온 등이 실적 대비 힘을 제대로 못 쓰고 있습니다. 한미약품과 연결된 HK이노엔, 녹십자, 유한양행, 오스코텍 등도 렉라자, 리브리반트, 병역력법 등으로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실적 포텐셜이 잘 나오고 있고 올해, 내년, 내후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좋은데도 주가가 잘 못 가는 기업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그냥 거기에 멈춰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동국제약, 대웅제약도 올라간 종목이 있긴 하지만 실적 대비로 보면 저평가된 기업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여러분들이 알 만한 기업들입니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녹십자, 동국제약, 대웅제약, HK이노엔, 한국콜마 등이 그렇습니다. 한미약품이나 셀트리온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는데, 더 본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삼성에피스홀딩스 같은 CDMO, 그리고 바이오시밀러 쪽이 주축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 단계 아래로 보면 STI 같은 경우에도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실적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는 기업들인데 주가가 못 가고 있는 기업도 정말 많습니다. 금리가 다시 우호적으로 바뀐다면 이런 기업들이 안 올라갈 이유가 있을까요? 실적은 거짓말을 못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모멘텀을 기대해 보시면서 관심 있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플랫폼, 비만 치료제 등 주목할 분야와 주의점
제약 바이오 트렌드에서 많은 분이 먼저 관심을 갖는 분야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같은 플랫폼 기업들입니다. 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알테오젠 등이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쪽에서는 펩트론, DN파마텍, 올릭스 같은 기업들도 많이 관심을 받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알테오젠 같은 기업들이 실적을 굉장히 잘 내고 있어 플랫폼 쪽에서 눈여겨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이프릴바이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만 치료제 쪽 기업들도 좋게 보지만, HLB 그룹을 포함해 이런 기업들은 실적을 어느 정도 내기 전까지는 모멘텀과 기대감으로 가는 기업들입니다.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난이도가 있을 수 있으니, 분석을 철저히 하시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전략: 길게 보고 5월 이후를 주목
제약 바이오는 지금 당장 힘을 쓰기 어렵습니다. 투자 전략을 짜신다면 길게 보고 가져갈 수 있는 제약 바이오를 담아두시길 권합니다. 5월 이후가 굉장히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봅니다. 연준 의장이 바뀌고 나서 새 의장의 스탠스와 금리 및 유동성 전략에 따라 제약 바이오의 방향성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금리 인하를 2024년 말, 2025년 말 식으로 1년 단위로 한 번씩 하고 오랫동안 동결을 이어왔기 때문에 "갈 듯하다 말고, 갈 듯하다 말고"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만약 이번에 긴축이 종료되고 유동성을 풀면서 금리를 쭉 내려 시장을 도약시키는 전략을 취한다면, 제약 바이오가 날개를 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5월 연준 의장 교체와 차기 의장의 스탠스가 5월 이후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5월 연준 의장의 전략을 꼭 주목해 보시고, 혹시 잘못되더라도 실적을 기반으로 버틸 수 있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두시길 바랍니다. 추가 매수나 신규 매수를 고려하신다면 5월 이후를 눈여겨보셨다가 결정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AI와 제약 바이오의 시너지
AI 산업이 크게 확장되면서 제약 바이오에도 AI가 접목되어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제약 바이오는 약품이나 약물을 떠올리기 때문에 AI와 무관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은 수많은 변수를 시행착오로 거쳐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AI로 돌리면 임상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AI가 제약 바이오 산업으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AI 최전선에 있는 엔비디아가 제약 바이오를 언급한 만큼 AI와의 시너지는 향후에도 계속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은 매우 초기 단계이므로 공격적으로 배팅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온코크로스 등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AI 기반 제약 바이오 관련주도 있는데, 이런 종목은 소액으로 접근하는 것은 권장드릴 수 있지만 큰 금액을 배팅하는 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확실한 것은 AI가 제약 바이오 산업에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신약 개발과 성장에서도 상당한 속도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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