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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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인공지능 규제와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 우려가 번졌고, 이에 국내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7.57%, SK하이닉스는 9.46% 하락했으며 코스피는 5.28% 떨어진 5,385.7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조 4천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도 5.11%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342.1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과거 중간선거 이후 S&P500과 코스피가 상승한 사례가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됐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하락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변수로 거론됐다. 한은은 이달 26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시장은 현행 2.50%의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정부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2년 유예하고 손실 이월공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진칼 최대주주 자리를 두고 조원태 회장과 호반의 지분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 하락과 비강남 상승으로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내년 예산안의 신규 조직 예산 논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방문 증가, 가구업계의 서비스 다변화, AI 가짜 의사 광고 확산, 최태원 회장의 재산분할 관련 SK 주식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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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 중간선거 여파가 국내 증시를 덮쳤습니다. 민주당 압승으로 인공지능 규제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투매 양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이 3조 원이 넘는 매도세를 쏟아내며 코스피는 5,300선까지 추락했습니다. 최윤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8% 떨어진 5,385.7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 내린 5,580선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5,400선을 내줬습니다. 오전 10시 16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약 일주일 만입니다. 어제에 이어 외국인이 매도 폭탄을 던졌습니다. 외국인은 3조 4천억 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2조 3천억 원, 기관은 8,500억 원을 매수했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투톱이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7.57% 떨어지며 장 막판 20만 전자가 붕괴되기도 했고, SK하이닉스는 9.46% 폭락했습니다. 미국 상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부담이 늘고 투자도 위축될 거란 우려가 번졌기 때문입니다. 코스닥도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11% 하락한 678.41에 마감했고,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하나마이크로는 14.9% 폭락했습니다. 반면 미국 민주당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주들은 올랐습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3.68% 급등했고, 리가켐바이오는 7.41%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342.1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소폭 올랐지만 변동성을 크게 확대하지는 않았습니다.
보신 것처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주가가 오른다는 공식이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뉴욕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안도했지만, 인공지능 공포가 시장을 덮치면서 코스피는 파랗게 질렸습니다. 이문 기자가 오늘 반도체가 왜 이렇게 타격을 받았는지, 이른바 '블루쓰나미'의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정리했습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대 9%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0만 원 선이 무너졌고, SK하이닉스는 125만 원대까지 떨어지며 코스피 전체를 끌어내렸습니다.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우리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AI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어제 미국 반도체 지수가 크게 하락했고, AI 인프라주 전반이 급락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환경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AI 분야에서는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장 데이터센터 신규 프로젝트가 대규모로 예정된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주 등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주지사에 당선되자 AI 투자 위축 우려가 시장을 덮쳤습니다.
간밤 미국 S&P500 지수는 1.5% 넘게 상승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중간선거 이후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1958년부터 2022년까지 17차례 중간선거 이후 미국 S&P500 지수는 1년 뒤 모두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도 최근 여섯 차례 미국 중간선거 이후 한 달 뒤 평균 2.1%, 1년 뒤에는 1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였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 통화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26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은 현행 연 2.50%를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 결과 발표 이후 국채금리와 달러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8%대로 내려왔고,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 하락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확대에 제동이 걸리고 국채 발행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흐름은 한은 입장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할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집니다. 국채금리가 내려가면 달러 자산의 투자 매력이 낮아지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원유와 원자재 수입 비용이 줄어 국내 물가 상승 압력도 낮아집니다.
다만 지금의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를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마땅치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도 2년 넘게 남아 있어 국채금리가 뚜렷하게 내려갈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여기에 국내 물가가 오르고 있는 점,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점을 감안하면 한은의 금리 인상 압력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였습니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예정됐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를 2년간 미루기로 했습니다. 또 투자 손실이 나면 이후 3년간 이익에서 손실만큼 빼주기로 했습니다. 어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정부에 건의했었는데, 결국 과세를 한 번 더 유예하기로 한 겁니다. 지흥배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정부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29년 이후 미국으로부터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제공받게 되면, 미국 거래소를 이용한 투자자에게도 국내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적정하게 과세할 수 있는 정보를 갖추게 됩니다. 부총리는 그간 과세 시행이 세 차례 밀린 데 이어 한 번 더 유예하게 된 점을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세 방식도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일부 바뀝니다. 손실 이월공제가 도입되면서 예를 들어 2029년에 1천만 원을 잃고 이듬해 1천만 원을 벌었다면, 현행 제도로는 165만 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손실과 상계해 세금을 내지 않게 됩니다. 기본공제 250만 원을 먼저 뺀 뒤 남은 이익에서 손실이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투자자가 공제 시점을 선택할 수는 없고, 이익이 나는 해부터 3년간 차례로 공제됩니다. 과세 전부터 보유한 코인의 취득가액은 2028년 말 시가와 실제 매입가 중 높은 금액으로 인정됩니다. 다만 과세 시행 전에 이미 팔아서 확정된 손실은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정부는 워킹그룹을 꾸려 의견을 듣고 디지털자산법 제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의 최대주주 자리가 호반그룹으로 바뀌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섰지만, 양측의 지분 경쟁은 장기전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유정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한진칼은 어제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조원태 외 18인'에서 '호반건설 외 3인'으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호반이 조 회장 측에 0.11%포인트 앞서 있습니다. 조 회장은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한진칼 지분 0.49%를 추가로 사들일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매입을 마치면 조 회장 측 지분은 21.07%로 늘어 다시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호반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공시하고 있지만, 최대주주까지 오른 만큼 경영 참여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은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여 이사 선임에 나서겠다는 뜻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자리에 호반이 도전할지 여부입니다. 감사위원 한 명은 따로 뽑는데, 이때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서 3%까지만 의결권을 쓸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주주들은 각자 3%씩 행사할 수 있어 감사위원 선임에서는 최대주주가 오히려 불리합니다. 나머지 이사 두 석은 집중투표제로 뽑는데, 여기서는 조 회장이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20% 남짓한 호반 지분만으로는 다른 주주의 도움 없이 자기 사람을 사외이사로 앉히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분 경쟁이 오래갈 거란 전망은 조 회장 측의 우호 지분 때문입니다. 조 회장은 가족과 특수관계인 외에도 델타항공, GS리테일 등 우호 지분을 합하면 40%가 넘습니다. 산업은행 지분 10.58%와 국민연금 5%까지 호반이 끌어온다고 가정해도 판을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호반은 투자 수익과 경영권을 모두 열어두고 때를 기다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과 비강남으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강남 하락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질지가 관심인데, 비강남권에서는 전월세 불안에 밀린 집 사기 수요가 우세합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7월 31억 원까지 찍었지만, 최근 28억 6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석 달 만에 2억 4천만 원이 내린 겁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도 지난달 34억 원에 매매돼 연초보다 8억 원 떨어졌습니다. 고가 아파트는 시세 차익을 노리는 매수가 많았는데, 장기보유 특별공제 한도를 다 채운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싸게 팔아 다른 집으로 갈아타려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비강남권 분위기는 다릅니다. 강서구 400여 세대 아파트의 전용 59㎡는 지난달 14억 9천만 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보다 1,700만 원 올랐습니다. 30대 중반의 젊은 수요가 많이 찾는 동네인데, 집주인들은 싸게 팔려 하지 않고 매물도 귀한 상황입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0.07%로 3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서초구는 0.37%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폭이 커졌고, 강남구도 2주 연속 낙폭을 키웠습니다. 반면 서대문구, 성북구, 금천구 등 외곽 지역은 상승세를 지키며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졌습니다.
다만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월세 상승에 밀린 매수 수요와, 금리와 대출 부담에 매수를 미루는 관망세 가운데 어느 쪽이 시장을 이끌지가 관건입니다. 금리 상승으로 수요 억제 효과는 있겠지만, 전월세 가격이 워낙 많이 올라 억제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전세값 오름세도 여전합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선호도 높은 역세권 중심으로 0.17%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회에서 심사 중인 내년 예산안에는 정부가 새로 만들거나 운영하겠다며 배정한 예산도 담겼습니다. 그런데 일부 조직은 기존 부처와의 업무 중복 논란 등으로 예산 적정성에 대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예산안에 미래전략센터 운영 명목으로 4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기획처는 연말까지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인 '2045 국가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인데, 내년부터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고 후속 연구를 수행할 전문 조직을 외부 연구기관에 만들어 인건비와 운영비 등 위탁사업비를 재정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보고서를 통해 설치 근거와 세부 운영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기획처 미래전략기획실과 기존 분야별 출연연구원과의 업무 중복 가능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존 부처와의 업무 중복 여부, 설치 근거, 필요성을 두고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수십억 원이 배정된 사업들이 여럿 포함돼 있습니다. 중복되는 사업은 걸러내고 예산을 정교하게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부도 예산 효율화를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국정과제인 기본사회 계획을 세우는 기본사회위원회와 12·3 비상계엄 사태 극복을 위한 기록 수집 등을 맡는 기록위원회를 문제 사업으로 지목했습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예산 삭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두 기구에 들어가는 내년 예산만 115억 원이 넘습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예산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산 대비 기대 성과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드라마나 SNS에서 본 김밥, 바나나우유 같은 제품을 직접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데, 단순히 물건만 사는 곳을 넘어 한국의 일상을 체험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편의점. K콘텐츠에서 본 먹거리를 사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돌 굿즈부터 한국 라면과 김밥 같은 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편의점은 외국인들에게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관광객의 발길은 매출에서도 확인됩니다. CU와 GS25의 3분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8%, 69.4% 늘었습니다. 아이돌이나 캐릭터와 손잡고 내놓은 한정 먹거리도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CU의 리셋 팽이빵은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개가 팔렸고, GS25의 미니 사랑방은 160만 개가 팔렸습니다. 한류 콘텐츠와 캐릭터가 상품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처음으로 연간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동네 편의점도 한국을 경험하는 여행지가 되고 있습니다.
옷을 사러 간 쇼핑몰에서 가구를 둘러보고, 침대 매장에서 커피도 마십니다. 다른 회사에서 산 가구까지 옮겨 설치해 주는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침체에 빠진 가구업계가 소비자 편의를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신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옷을 사고 밥을 먹으러 온 아울렛. 의류 매장과 음식점 사이로 소파와 식탁이 보입니다. 이곳에도 이케아 매장처럼 인테리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쇼룸이 있고, 전문 직원과 일대일 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이케아는 이런 도심형 매장을 올해 안에 여러 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젊은 고객이나 직장인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설명입니다.
침대 매장에는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시몬스는 매트리스를 체험하는 공간 옆에 커피와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가구를 둘러보는 동안 쉬어 가거나, 카페를 찾았다가 매장에도 들르게 하는 전략입니다. 이사할 때 필요한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부피가 큰 소파나 붙박이장은 분해하고 다시 설치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 현대리바트는 어디서 산 제품이든 해체부터 운반, 재설치까지 맡아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이커머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구매로 이어지게 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구를 살 때뿐 아니라 구경하고, 쉬고, 이사할 때까지 가구업계가 가격에 더해 이용 편의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습니다.
진짜 사람인지 AI로 만든 이미지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광고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의사라고 소개하며 건강 관련 제품이나 화장품의 효능을 강조하는 광고가 많은데,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AI 광고에는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우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피부과 원장이라는 남성이 시술 대신 크림을 권합니다. "이걸로 탈모가 안 차오르면 제 병원 간판 내릴게요. 저희 50대 환자분들 수십 명이 이걸로 효과를 봤어요." 그런데 광고에 안내된 고객센터에 어느 병원 의사인지 문의하니,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 제품의 블로그 광고는 약국 입점 제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이 역시 근거가 없습니다. 약국은 검증된 제품 위주로 들여놓기 때문에 중소업체 제품을 쉽게 들여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올해 7월까지 적발된 AI 생성 의심 광고는 여든 건으로, 지난 한 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오는 27일부터는 개정된 화장품법에 따라 AI 가상 전문가의 추천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가 금지됩니다. 하지만 처벌 수위를 두고 의문이 제기됩니다. 단기간에 플랫폼을 통해 올릴 수 있는 매출과 비교하면 처벌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식약처는 문제 광고 제품을 점검 중이며, 위반이 확인되면 사이트 차단과 함께 행정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 따른 재산분할금 마련을 위해 SK 주식 9,440억 원어치를 매각했습니다. SK는 최 회장이 지난 29일 SK 주식 165만 3,924주를 장내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졌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약한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에도 내일 새벽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아침부터는 차차 개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밤사이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기온은 뚝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18.6도까지 올랐던 서울의 낮 기온은 내일 9도에 머물겠고, 아침 기온도 내일 6도, 토요일 새벽에는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기온 변화가 크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부지방은 새벽에 비가 그치고 아침부터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6도, 인천·수원·춘천 3도이고, 낮 기온은 서울과 수원 9도, 인천 8도, 청주와 대전 11도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아침부터 구름이 걷히겠고, 제주도는 새벽에 비가 그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전주 7도, 대구 8도, 광주 9도, 부산 11도이고, 낮 기온은 전주 12도, 광주와 대구 13도, 부산 15도입니다. 동해안은 아침부터 맑아지겠고, 울릉도와 독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에는 속초와 강릉 12도, 울진 15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 최고 5.5m, 서해와 남해상 최고 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이 흐리겠고,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아침 기온이 1~3도 안팎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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