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해수앵커/게스트:최수창파트너,송태현차장—주출연자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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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호르무즈 봉쇄 공식화, 드론 공격)로 3월 첫 거래일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6.3~7%대 급락 마감(5,791선), 코스닥 4.6% 하락. 외국인 대규모 매도(코스피 약 5조원 이상), 환율 1460원대, 국고채 10년물 4% 상회.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대 급락. 방산·정유·해운주는 강세. 게스트들은 단기 반등 전 추격매수 자제(최수창: 5,400~5,500 기술적 반등 확인 후 분할 접근), 송태현은 분할 매수 관점 및 바이오 ETF 접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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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루의 마무리는 저와 함께 하시죠. 성공투자 오후 증시 이해수입니다. 주말 사이 나온 뉴스로 예상은 했지만, 그동안 급등장에 익숙해 있었던 우리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으로 시작한 이 3월의 첫 거래일이 다소 낯웁니다. 그러나 위든 아래든 변동성 확대는 주식시장에서 뗄 수 없는 친구이니, 상승폭도 하락폭도 늘 극단적인 우리 시장입니다. 자, 3월의 첫 거래일 포인트 세 개로 오늘 장을 먼저 압축해 보죠.
먼저 포인트 1, 중동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입니다. 사실 2월 첫 거래일도 매도 사이드카 폭락이었는데, 3월 첫 거래일에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서 지수는 6% 넘게 급락 중입니다.
하락의 배경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전쟁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72달러대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도 3%대 하락했고, 미국 나스닥 선물까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50% 상승률을 기록했던 코스피의 하방 변동성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세 번째로 발동한 매도 사이드카로 지수는 6,000포인트를 내주는 하루입니다.
포인트 2는 중동 리스크로 초래된 '쓰리고' 현상, 즉 고유가·고환율·고금리입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터지면 한국 경제엔 세 가지 고통이 찾아오죠.
첫째, 고유가입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잡혔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통상 유가가 10% 오를 때 국내 소비자물가가 약 0.2%포인트 상승 압력을 받는다고 하는데, 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온 지금 상황에서 유가 부담이 하루아침에 개선되긴 어렵습니다.
둘째, 고환율입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환율은 하루 만에 20원 넘게 치솟아 1,460원 선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원화가 이렇게 떨어지니 수입물가 폭등에 대한 부담도 가중됩니다.
셋째, 고금리입니다. 물가가 오르니 금리를 내리고 싶어도 못 내리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4%선을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매크로 불확실성의 무게가 커진 상황에서, 국내 증시 유동성의 힘이 다시 놀라운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3월 시장 전략을 모색해 봐야겠습니다.
포인트 3, 그 전략의 힌트는 오늘 외국인의 움직임에서 나오는 건 아닐까요? 외국인은 오늘도 코스피를 대량 매도했습니다. 금요일 7조 원이라는 역대급 매도에 이어, 오늘 장에서도 거래소에서 5조 원 넘게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액수는 제한적이지만, 오늘까지 3거래일 연속 코스닥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3월 시장을 이길 전략은 코스닥 바이오와 반도체 장비, 혹은 코스닥 지수 투자에서 모색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충돌 소식에도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정식 발표되고, 이란 주변 국가 정유 시설에 드론 공격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유가와 환율이 치솟기 시작했고, 오전 11시 20분을 기점으로 6,000선을 내줬습니다. 오후 12시에는 코스피200 선물에 대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 정지, 즉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 1시 40분 이후에는 5,900선까지 붕괴되면서 현재 시각 5,810선을 겨우 지키고 있습니다. 지수는 6.3% 급락입니다.
이번 주 브로드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대 급락했고, 현대차는 10% 넘게 빠지면서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대형주에 투매가 쏟아졌습니다. 시총 상위 32개 종목 가운데 단 두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큰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제한적인 하락세입니다.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해 1,215포인트까지 터치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에코프로,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등 시총 상위 1위에서 4위 종목이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그 안에서도 2월 반도체 수출입 데이터가 견조했던 만큼, 반도체 장비주 일부는 오후장에도 상승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HLB는 블랙록이 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수는 3.4% 하락하며 1,151선을 터치하고 있습니다.
수급을 보면,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5조 2,000억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기관도 5,500억 원 넘게 팔자세입니다. 그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고 있는데, 개인은 현재 거래소에서 5조 6,000억 원 넘게 순매수 우위입니다. 코스닥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매도 우위입니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선물시장에서 대량 매도하고 있는 만큼, 매도 규모를 장 마감까지 체크해 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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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이 무섭습니다. 시장 진단을 들어보죠. 오늘은 하나증권 최수창 파트너, 유안타증권 송태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해수 앵커:** 오늘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질문은 오늘의 하방 변동성이 단기 조정에 그칠지 여부와,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들어가도 되는지, 조금 더 기다렸다 들어가는 게 좋을지입니다. 최수창 파트너께서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최수창 파트너:**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은 매수하면 안 되는 구간입니다. 단기 조정에 끝날 거라는 희망은 희망일 뿐이고, 확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쟁이 일주일 안에 끝날 거라고 트럼프 대통령도 말했지만, 시아파와 수니파, 이슬람 내부의 집단 특성을 보면 과연 이란이 항복할지, 새로운 신정체제가 들어서면서 친미 세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 전쟁이 빨리 끝나면 시장은 강하게 반등하겠지만, 그런 가능성이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반도체 같은 핵심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6,000도 깨졌다고 오늘 벌써 몇 조 원씩 들어가는 건 안타깝다고 봅니다. 지난주 목요일 방송에서 "6,000포인트가 붕괴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1차 이탈이 나온 상황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지금은 반등을 강하게 볼 시점이 아닙니다. 5,400~5,500포인트 정도까지 밀렸을 때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고, 그 전까지는 서두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장기전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시작한 전쟁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누구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결론 시점을 예단할 수 없습니다. 5,400~5,500포인트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걸 보고 전자·하이닉스에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수 앵커:** 송태현 차장님, 오늘 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하락세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대량 매도, 코스닥에서는 매수 움직임입니다. 3월에는 코스닥에서 시장을 이기는 전략을 모색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코스닥도 관망하는 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송태현 차장:** 저는 코스피든 코스닥이든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글로벌 매크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지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꺾인 건 아닙니다. 그렇게 보면 매크로 요인으로 인한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5,500까지 밀릴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 반등이 나왔을 때 얼마나 기술적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는 판단이 만만치 않으니, 하락할 때마다 분할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코스닥이 3월에 코스피보다 나을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코스피가 이렇게 무너지는 상황에서 코스닥도 홀로 오르기는 어렵습니다. 코스피가 어느 정도 레벨을 유지하고, 최소한 횡보하는 그림이 나와야 코스닥의 여러 섹터를 건드리는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낙폭을 줄이자 소부장 관련 업체들이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 보이고 있으니, 지수 변동성이 다소 약해지면 코스닥 위주로 움직일 여지가 커질 겁니다. 어떤 종목군과 섹터가 더 잘 반영하는지 예의주시하셔야 합니다. 결국 코스닥도 지수이니, 코스피가 어느 정도 되돌림을 확인하고 나서 접근하는 게 더 현명한 전략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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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수 앵커: 오전장은 제한적인 하락세였지만 하락 섹터와 상승 섹터의 구분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쟁 관련주로 묶이는 방산과,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가스 종목들의 상방 변동성이 극심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소식에 해운주도 급등락했습니다. 전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시총 상위 32개 종목 안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시스템만이 빨간불을 지키고 있고, LIG넥스원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해운주에서는 에스케이해운, 그린로지스, 흥아해운, 대한해운, HMM, 팬오션 모두 동반 강세입니다. 반면 코스피 시총 상위 1, 2, 3위 종목은 오후장에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19만 6,000원까지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10%대 하락, 현대차는 60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전쟁 관련주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14개 중동 국가에 머무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대피령까지 내렸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소식까지 들려온 상황입니다. 당분간 헤지 차원에서 전쟁 관련주 중 눈여겨볼 종목이 있는지요?
최수창 파트너: 이 전쟁이 장기전으로 간다면, 방산주는 실적 측면에서 기대 심리가 있습니다. 이미 쌓아 놓은 수주 잔고만으로도 생산 가동이 풀로 돌아가고 있고, 미국도 무기 비축량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3~4주 이상 장기전으로 간다면 방산주는 더 급격한 상승을 보일 수 있습니다. LIG넥스원이 오늘 상한가에 먼저 진입한 이유도 지대공 미사일 때문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이 70조 원을 넘었고, 조금만 더 오르면 100조 원도 넘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3월 내내 충돌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고, 고점을 돌파하더라도 변동성은 클 수 있으니 이 점을 유념하며 대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해수 앵커: 방산 중에서도 항공·미사일 쪽에 특화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세가 오늘 남달랐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워낙 클 수 있으니 관심은 두되 변동성을 조심하자는 말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반도체 장비 쪽은 2월 반도체 수출입 데이터가 강세를 확인해 줬습니다. 일부 장비주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리노공업은 강합니다. 통신 장비 쪽은 광섬유 모멘텀을 받으며 강한 시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이오도 일부는 강합니다. 알테오젠은 낙폭이 아쉽지만 리가켐바이오는 상승분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강한 시세가 나온 건 HLB입니다. 블랙록이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강하게 올랐고, 올릭스도 견조합니다. 반면 원전주는 오후 들어 더 크게 빠졌습니다.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현대건설까지 하락 섹터로 묶입니다.
3월 코스닥 바이오 전략은 유효할까요? 3월 10일 삼성타임폴리오 액티브 ETF가 출시되고, 이번 달부터 임상 소식이 많이 들릴 것 같습니다. 개별 바이오 종목으로 접근하는 전략은 어떻게 보시나요?
송태현 차장: 바이오 섹터가 포트폴리오에 없다면 지수 접근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바이오 ETF를 편입하는 게 맞아 보입니다. ETF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포진해 있고, 그 안에서 수익률도 잘 나올 수 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바이오 섹터로 유입될 요소는 상당히 많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30% 넘게가 바이오이니, 코스닥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바이오 섹터로의 수급 유입이 강하게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액티브 ETF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수급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학회 일정도 모멘텀입니다. 3~4월에는 ESMO 관련 학회와 AACR 학회가 있습니다. ADC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얼마나 잘 반응할지에 포커스를 맞춰 볼 만합니다. 에임드바이오 같은 경우 코스닥 특례 편입이 결정돼 있는데, 보수적으로 보면 약 2,500억 원, 공격적으로 보면 9,000억 원에서 1조 원까지 패시브 자금이 편입될 수 있습니다. 에이엠디 바이오는 바닥에서부터 반등이 금요일과 오늘 이어지고 있어 추가 기대감에 더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오 ETF와 수급 유입이 많은 일부 종목군을 함께 담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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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수 앵커: 벌써 3시 24분입니다. 동시호가로 진입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급등과 급락은 짝꿍이라지만, 급등 후 낙폭도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코스피는 7% 넘게 급락 마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5,780선에서 마감이 예상되고, 코스닥도 4.6%까지 낙폭이 확대되며 마감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대 하락세입니다.
최수창 파트너: 그동안 급등했던 부분을 다시 돌려세우는 모습인데, 아직은 기회라고 접근하기엔 이릅니다. 오늘 방송의 원인은 대부분 전쟁이겠지만, 얼마 전 고점을 찍었을 때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했다는 자막을 보셨을 겁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가총액 12위였습니다. 그 뒤로는 사우디 아람코, TSMC를 빼면 모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었습니다. 미국 빅테크들은 작년 10~11월부터 고점이 계속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삼성전자가 훌륭한 기업인 건 맞지만,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을 뛰어넘는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주 "40만 전자" 보고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쟁을 떠나서 현실적으로 올해 안에 40만 전자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삼성전자가 완전한 갑도 아닙니다. 빅테크들의 AI 투자에서 낙수 효과를 보는 입장입니다. 20만 원을 넘었을 때 시가총액 밸류에이션으로 보면 고평가 논란이 있었고, 그때는 차익 실현을 고민할 시점이었습니다. 지금은 전쟁이라는 불가피한 이슈로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제 지수와 무관하게 개별주가 된 셈입니다. 17만 원대 혹은 15만 원대까지 쉬지 않고 급락한다면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으니 그때가 매수 기회일 겁니다. 오늘 매수 얘기는 불편하실 텐데, 저는 매수를 얘기한 게 아니라 매도 후 현금 비중을 늘리라고 계속 얘기해 왔습니다. 지금은 냉정하게 밸류에이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고, 기술적 대응을 할 줄 아는 분이라면 17만 5,000원까지 내려왔을 때 분할 매수점으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17만 5,000원 또는 15만 8,000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해수 앵커: 17만 5,000원대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고, 송태현 차장님 의견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송 차장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내일 바로 매수 사이드카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송태현 차장: 일부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 끝까지 밀리는 모습과 외국인 누적 포지션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움직임은 계속 나올 수 있습니다. 최수창 파트너께서 시가총액을 이야기하셨는데, 실적 측면에서 보면 엔비디아가 얼마를 벌고 있고, 삼성전자는 올해 얼마를 벌 것인지 봐야 합니다. 1위까지 올라간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업사이드는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급락을 기술적으로 대응하는 게 맞는지, 실적 성장 스토리가 꺾이지 않는 한 주가 변동성을 제가 컨트롤할 수는 없으니 분할 매수로 변동성을 줄이는 방식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기술적 포인트에서 5~6% 먹고 나오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적 눈높이와 가이던스가 깨지지 않는 한, 하락할 때는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더 맞다고 봅니다. 소부장으로도 투자 아이디어를 확산시킬 수 있는 구간입니다. 전쟁과 차익 실현 이유로 움츠려 있으면 오히려 기회비용이 클 수 있으니, 저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시는 게 맞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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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마감 시황입니다. 중동발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습니다. 이틀 연속 외국인의 거센 매도가 쏟아졌는데, 지난 거래일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역대급 금액을 팔아냈죠. 오늘도 외국인 매도라는 매서운 파도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외국인 대규모 주식 매도에 코스피 5,800 붕괴입니다. 코스피는 장중 5,800선이 무너졌고,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6,000선을 속절없이 내준 코스피에 힘이 빠졌습니다. 개장 때보다 두 지수 모두 낙폭을 훌쩍 키웠는데, 특히 코스피는 반도체 투톱의 깊은 하락폭이 지수 하방 압력을 강하게 줬습니다.
코스피 일중 흐름을 보면, 1%대 낙폭으로 개장했지만 점점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전 11시에 6,000선을 내줬고, 오후장에는 5,900선을 거쳐 5,800선까지 밀렸습니다. 현재는 7.25% 하락한 5,791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해 1,2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부터 지수에 힘이 빠지면서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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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수 앵커:** 오늘 증시 흐름을 정리해 봤습니다. 변동성이 큰 장이었던 만큼, 개인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분할 대응과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성공투자 오후 증시 이해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마감 전 하락폭을 키우면서 4.6% 하락한 1137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양 시장의 시총 상위주, 그리고 하락장에서 견조하게 상승한 두 업종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코스피 시총 상위주 흐름부터 보시죠. 1위부터 5위 종목 모두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10% 가까이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하락폭을 11% 이상으로 키웠습니다.
2월 수출이 전년 대비 29%나 증가했고, 이는 반도체 업종이 견인했다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증권사들도 반도체 실적에 지정학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며, 공급 차질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중동발 리스크에 반도체 투톱의 주가가 오늘 크게 타격을 받았습니다. 현대차 주가 역시 현재 11.7%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상위주 안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최근 연일 주가가 상승했다가 오늘 깊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현대차의 목표가를 90만 원으로 제시하는 상향 리포트를 내기도 했지만, 글로벌 리스크 속에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7.9%~9%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6위부터 12위 종목입니다. 상위주 가운데 유일하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동 지역의 확전으로 방산주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기아도 현대차와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인도에서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는 긍정적인 뉴스가 있었지만, 약세장에서는 뉴스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코스닥 시총 상위주입니다. 1위부터 5위까지 2위 역시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하락폭이 매우 깊었습니다. 양 지수 모두 시총 상위주의 매도 흐름이 더 집중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주도 약세인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중에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으로 마감하며 2.3%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6위부터 10위 종목을 보면, 리노공업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리노공업은 호실적이 부각되며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2% 증가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바이오주 대부분이 약세인 가운데 HLB는 4.4%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주목받은 상승 섹터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방산주입니다. 지난 거래일 UAE와의 협력으로 주목받은 방산주는 중동 지역 확전에 따라 오늘 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나증권은 국내 방산 기업들이 중동 무기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 지상 무기, 현대로템은 이라크 전차 수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총 상위주 중 유일하게 상승했고, 19.8%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LIG넥스원은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고, 상한가가 풀리지 않은 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두 번째 상승 섹터는 정유주입니다. 정유주는 등경유 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지정학적 해상 수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S-Oil이 오늘 장에서 큰 폭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LS증권은 S-Oil에 대해 정제 마진 개선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될 기업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개선으로 S-Oil의 정유·화학 부문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S-Oil 주가는 28% 이상 오르며 마감했고, 다른 정유주들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급을 보겠습니다. 이틀 연속 거래소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쏟아졌습니다. 외국인은 5조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마감했고, 장중 내내 5조 원대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개인은 5조 7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지션이 달랐습니다. 개인은 물량을 팔아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에 나섰습니다. 중동발 리스크가 양 시장을 잠식한 화요일 장입니다. 한 달 내로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지만, 전쟁이 장기화될 위험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분석, 성공투자 오후증시와 함께하시죠. 화요일 장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지금은 딜링룸입니다. 외환시장 동향은 우리은행 임혁 연구원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환율도 중동 리스크 여파로 20원 넘게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1460원대까지 올라왔네요.
네, 오늘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약 16원 급등한 1462원에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고, 위험회피 심리와 달러 강세 압력이 급등했습니다. 장 마감 이후에도 줄곧 1460원대 환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환율 상승 압력을 야기하고 있고, 역외에서도 달러 가치가 아시아 장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오늘 환율의 하단이 견고하게 유지됐습니다. 아직 중동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쉽게 환율 하락에 베팅하지 못하면서 환율은 1460원대 중간을 중심으로 등락했습니다.
무려 30원 가까이 급등한 환율인데요, 아무도 중동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연구원님은 중장기적인 환율 방향성을 어떻게 내다보고 계신지요?
단기적으로 보면 3월 초에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립이 유가 상승을 야기하고 위험자산 선호를 위축시키기 때문에, 1470원대에서 환율 고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 6월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중동 리스크가 부상했을 때도 단기적으로 환율이 상승한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 지정학적 위험은 한 달 넘게 지속되지 않고 안정화됐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중장기적으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월말로 갈수록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에 힘입어 환율은 141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높은 유가가 지속되는 시나리오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 경우 원화가 타격을 받으면서 1450원을 상회하는 높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 임혁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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