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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Bearish · DB Calls 기준 · 코스피, S&P500, 미국기술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금

김영익

Accuracy score-1.1
순 place163
Scored calls1324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46.8% / 49.2% / 48.7%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0.4% / -0.1% / -0.9
Bullish / Bearish / Neutral24.7% / 56.8% / 18.5%
Best horizon1d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
Main channel김영익의 경제스쿨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코스피 (603)#한국채금리 (287)#미국채금리 (278)#환율 (264)#미국기술주 (259)

How scores are calculated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추가 하락을 대비하셔야 합니다 (김영익) | 인포맥스라이브 261020

연합뉴스경제TV · 2026-10-20 · 유튜브 시청 293,669 · Board Views 19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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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금리#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나스닥#S&P500#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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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익 · 한국인

요약 보기

AI 버블 붕괴 과정이며 아직 끝이 아니라고 주장. 한국 선행지수가 7월 정점 후 하락, OECD 선행지수도 8·9월 하락. 코스피 시총/M2 비율 5월 144%→현재 약 94%로 장기평균 58%에 수렴 예상. 1일평균 수출 기준 코스피는 저평가 영역 진입했으나 장기 저평가 지속 가능. 미국 신용스프레드(CCC) 상승, 사모신용 환매 문제 제기. 내년 상반기까지 조정 지속 전망, 현금성 자산 중심 리스크 관리 권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제가 이 책을 4월에 서점에서 보고 이러면 정말 큰일 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월, 6월 증시가 오를 때도 이런 일은 안 생겨야 할 텐데, 이 버블이 붕괴한다니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에 언급하신 내용들이 실제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왜 이것을 AI 거품이라고 보셨는지, 거품의 징조로 어떤 포인트를 찾으셨는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02. 제가 굉장히 다급했습니다. 보통 책은 목차 정도만 가지고 출판 시기를 정하는데, 4월에 거의 밤을 새가며 원고를 써서 통째로 출판사에 넘겼더니 출판사에서도 깜짝 놀랐더라고요. 그만큼 제가 체감하기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고, 리스크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서둘러 냈습니다. 거품이 발생했다가 붕괴되는 과정이고, 아직 끝이 아닙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더 어려운 시기가 한 번 더 올 것 같습니다. 이미 주가가 많이 내렸지만, 지금도 현금성 자산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03. 책에서는 위기가 언제 시작되는지 네 가지 신호를 제시했습니다. 실질 금리의 변화, 신용 스프레드, 유동성의 변화, 내러티브의 변화인데, 지금 이 모든 것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이제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단계입니다. 조만간 미국 주가가 급락하고, 내년 상반기쯤에는 미국 경기와 소비, 투자 중심으로 침체에 빠질 거라고 봅니다. AI는 큰 사이클이고 정말 큰 영향을 줄 겁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돈입니다.

04. 증시는 6월에 고점을 찍고, 7월에 한 번 급락했다가 회복하는 듯하더니 지금 두 번째 급락을 겪고 있습니다. 7월은 거품이 지나치게 발생했던 시기입니다. 저는 코스피를 명목 GDP, 통화량, 일평균 수출로 평가하는데, 그때는 지나치게 고평가됐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을 M2로 나눈 비율을 보면, 2005년 이후 장기 평균이 58% 정도인데 지난 5월에는 144%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만큼 거품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오늘 기준으로 10월 통화량을 적용하면 약 94%인데, 장기 평균에 접근해 갈 것으로 봅니다. 통화량은 계속 늘어나 분모가 커지고, 코스피 시가총액은 조정을 거치면서 그 평균에 접근해 가는 과정입니다.

05. 7월 급락의 이유는 신용융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신용융자가 해소되니 하락을 부추긴 것입니다. 반면 10월 하락은 경기 판단에 따른 것으로 봅니다. 그전까지는 경기가 좋다고 예상했는데,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선행지수를 보면 7월이 거의 정점이었습니다. 특히 OECD 선행지수는 7월에 정점을 찍고 8, 9월 두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국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계산한 선행지수도 내년까지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주식시장은 경기 둔화를 미리 반영하고 있고, 이번 10월 하락도 그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미국의 AI 관련 논쟁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06. 가장 중요한 것은 선행지수입니다. 선행지수가 하락한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가 둔화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는 경제성장률도 높고 기업 이익 증가율도 굉장히 높으며, 에너지 전망치도 높습니다. 하지만 선행지수는 경제성장률과 기업 이익 증가율에 모두 선행합니다. 빠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경제성장률과 기업 이익 증가율이 많이 떨어질 겁니다. GDP의 40%를 차지하는 수출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10월 10일까지 통계를 보면 일평균 수출 금액과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많이 둔화되고 있어서, 이미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07. 수출 규모 자체는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증가율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고점에서 약간만 둔화되어도 조정이 올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모멘텀에 민감하고 모든 것을 선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수출은 9월에 굉장히 많았는데, 10월에는 금액 자체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분기 말에 늘었다가 분기 초에 감소하는 계절성이 있지만, 증가율뿐 아니라 금액 증가세도 앞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08. 저는 늘 일평균 수출로 코스피가 고평가 또는 저평가됐다고 말씀드리는데, 일평균 수출과 코스피의 상관계수는 0.91입니다. 이렇게 상관계수가 높은 변수는 사실 없습니다. 지난 5월에는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 금액에 비해 70% 이상 고평가됐습니다. 이번 달 일평균 수출 금액을 53억 3천만 달러로 전망하는데, 이로 평가하면 적정 코스피는 5,994 정도입니다. 오늘 종가는 5,552라서 이제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반등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를 보면 저평가 영역에 들어서면 상당히 오랫동안 그 영역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평가 영역에 들어서 저평가는 맞지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보는 통화량이나 명목 GDP 기준으로는 아직도 30% 정도 고평가 영역이 있습니다. 그것마저 해소돼야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09. 아시아 증시 대비 코스피의 조정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 코스피가 가장 고평가됐기 때문입니다. 최근만 보면 그렇게 보이지만, 사실 상반기까지 코스피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작년에도 코스피는 76% 올랐고, 올해 상반기에는 거의 100% 올랐습니다. 반면 대만이나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26% 정도 올랐습니다. 이런 경제 변수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조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10. 삼성전자가 한 분기에 100조 원 넘게 벌 수 있는데 주가와 시가총액이 그만큼 높은 게 말이 되냐는 질문은 기초적으로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목표주가도 높습니다. 하지만 거시적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수출과 상관계수가 0.9 정도입니다. 반도체 수출 금액 자체는 조금씩 증가하겠지만, 전년 동월 대비나 전기 대비 증가율은 이미 많이 꺾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영업이익보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먼저 움직입니다.

11. 저는 주가가 우리 투자자나 저보다도 똑똑하다고 봅니다. 지난 40년간 주가를 지켜보니, 주가가 오르면 몇 개월 뒤 실제로 오를 이유가 나타났고, 떨어지면 몇 개월 뒤 떨어질 이유를 여러 지표가 보여줬습니다. 지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높은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진 것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그것이 미국 AI 거품 붕괴라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반도체 생산 증가도 고려해야 하지만, 주가가 AI 거품 붕괴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 시청자 중에는 주가가 빠지고 나서야 교수님이 나와 이런 얘기를 하는 거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김영익 교수님은 4월에 『AI 버블이 만드는 부채 종말』이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제가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정말 큰일 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월, 6월 증시가 오를 때도 이런 일은 안 생겨야 할 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책에 언급된 내용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13. 교수님께서는 과거 역사를 공부하셨습니다. 1929년 미국 대공황, 2000년 IT 거품, 2008년 금융위기가 있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기술은 살아남아 경제 생산성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늘 문제는 돈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엄청난 자금이 몰렸다가 거품이 붕괴됐습니다. 예를 들어 1920년대 미국에서는 전기와 자동차가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이를 믿고 주식시장에 거품이 생겼습니다. 1930년대에 다우지수는 고점에서 90% 떨어졌습니다. 1990년대 미국 IT 혁명은 생산성을 높여 고성장과 저물가를 동시에 달성했지만, 돈이 나스닥에 몰려 거품이 생겼고 고점에서 거의 80%가 떨어졌습니다. 2008년에는 주택 가격이 오르자 가계가 돈을 빌려 집을 샀고, 금융회사들은 이를 담보로 파생상품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집값이 떨어지자 금융회사가 부실해지고, 서로를 믿지 못하면서 신용위기가 발생했습니다.

14. 교수님은 이번 위기가 2000년과 2008년의 두 가지 성격을 함께 가진 것 같다고 보십니다. AI 주식의 거품은 2000년대처럼 생겼고, 신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2008년과 닮았습니다. AI 기업들은 엄청난 투자를 했고, 그 자금을 사모신용이나 회사채를 통해 조달했습니다. 과거에는 그 자금을 맡긴 보험회사나 개인들이 AI 기업의 이익으로 돌려받을 거라 믿었지만, 지금은 그만큼 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가 돈을 찾으려 했는데, 사모신용 펀드들이 돈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은 신용이 핵심인데, 자산 가격의 거품과 신용 문제라는 두 가지가 함께 있다고 봅니다.

15. 사모신용 문제는 작년 4분기 정도부터 계속 나왔고, 빠른 경우에는 작년 3분기 미국에서도 소규모로 얘기가 나왔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이미 환매 요청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그때 우리가 가볍게 봤던 면이 있습니다. 지금도 사모신용이 뭐가 문제냐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때 김병주 교수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홍콩에서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자 사람들이 한 은행 처마 밑으로 비를 피해 모였는데, 지나가던 택시 기사가 저 은행에서 돈을 찾으려고 줄 서 있다고 소문을 냈고, 결국 그 은행에 돈을 맡겼던 사람들이 몰려와 은행이 파산했다는 것입니다. 신용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흔히 바퀴벌레 얘기도 하죠. 방 안에서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방구석 어딘가에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일부만 나타난 것 같은데,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16. 2008년 신용위기와 비교하면, 저는 이번에는 은행보다 비은행 금융회사가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지금 미국 국채 수익률이 5%를 넘었는데, 이 국채는 비은행 금융회사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사모신용도 비은행 금융회사가 많이 투자했습니다. 그래서 비은행 금융회사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은행도 대출 태도를 바꿔 새로운 투자나 기업 대출을 줄일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국제결제은행(BIS)도 신용 문제를 심각하게 다룬 보고서를 냈고, 미 10년 국채 수익률 때문에 문제가 될 거라는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월가는 비교적 긍정적이지만, 학계와 BIS는 시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늘 펀더멘털이 시장 시각보다 우선했습니다.

17. 책의 마지막 장인 22장에서는 위기가 언제 시작되는지 네 가지 신호를 제시했습니다. 실질 금리 변화, 신용 스프레드, 유동성 변화, 내러티브 변화입니다. 지금 이 모두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을 보면, 미국에서 이미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조만간 미국 주가가 급락할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쯤에는 미국 경기가 소비와 투자 중심으로 침체에 빠질 것으로 봅니다.

18. 가장 일별로 볼 수 있는 지표는 신용 스프레드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에서 하이일드 채권과 국채의 스프레드를 매일 발표하는데, 최근 이것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신용위험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이일드 등급 평균으로 보면 과거 대비 많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등급별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하단인 CCC 등급은 매우 많이 올랐고, BBB 등급은 하이일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건전해서 아직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19.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런 위기 신호가 나타날 때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돈을 푸는 행위를 반복해 왔던 것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을 때 미국이나 신흥시장에서 위기가 왔고, 그러면 연준이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어 금리가 떨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미 10년 국채 수익률이 추세에서 많이 벗어났는데, 이는 분명 문제가 될 것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에서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 하락 요인이 되고, 시차를 두고 소비가 줄고 AI 투자도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준이 과감하게 대응할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는 양적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역사상 2020년 코로나 때 연준이 가장 많은 양적완화를 단행했는데, 그 돈이 지난 5년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훨씬 높은 주요 이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심각한 위기가 오지 않는다면 양적완화보다 금리로 먼저 대응할 것 같습니다.

20. 미국이 최근 경제성장을 AI로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AI 때문에 부채도 더 커져 있는 상태에서 금리를 올려 스스로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부채 절감을 위해 필요하다는 당위성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AI는 중국과의 패권 경쟁과 연결되어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AI 투자를 중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민간의 AI 투자가 줄어들더라도 국가가 많이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AI에 낙관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 정부가 그렇게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다고 봅니다. 미국 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 비율은 120%가 넘고, GDP 대비 재정적자는 6%, 이자 부담도 3.2%나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돈으로 AI 투자를 많이 할 것인가 의문입니다. 중국도 정부부채가 최근 많이 높아져 있어서, 정부가 많이 투자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21. 지금 걱정하는 일이 반전되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중동 전쟁이 끝나 유가가 떨어지면 금리와 물가가 안정되어 반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적된 부채 문제는 한 번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프랑스 문제도 있습니다. 프랑스는 유로존에 속해 있어서 한 나라의 문제로만 볼 수 없고, 이탈리아에서도 폭동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프랑스 국채 문제는 위험해 보입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나라까지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세계는 2008년 미국 중심의 금융위기를 겪었고, 2020년 코로나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너무 많은 돈을 썼으며, 중앙은행도 돈을 너무 많이 풀었습니다. 그 결과 정부부채가 늘었고, 자산 가격이 올랐지만 자산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돈 있는 사람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주식이나 부동산을 많이 가지지 못하면서 부의 불균형 문제가 심화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단기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 해결 과정에서 주식시장이나 금융시장은 필연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22. 지금 미국 주가는 버티고 있지만, OECD 선행지수를 보면 우리는 7월에 정점을 찍고 8월에 떨어졌는데, 미국 선행지수는 9월까지 올랐습니다. 과거 상관관계를 보면 우리 선행지수가 미국보다 두세 달 선행합니다.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이라 세계 경제를 선행하는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선행지수는 지난 9월이나 이번 달이 정점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이 떨어지면 미국 경제도 나빠지고, 미국 주가도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 증시가 너무 많이 빠지고 미국 증시는 별로 조정을 받지 않으니, 국내 주식은 안 되겠으니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은 미국에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23. (영상 1부 끝, 2부에서 계속)

미국 신용융자와 주가 선행 신호

24. 이런 분들이 계신데, 지금 미국 주식에 들어가는 건 더 위험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7월에 신용 잔고가 많았는데, 이게 해소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니까 신용융자가 또 해소된 거죠. 이게 미국 주식 시장의 신용융자 추이입니다.

25. S&P500과 비교해 보면, 2000년, 2008년, 2021년처럼 주가가 크게 떨어질 때는 신용융자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5개월 먼저 꺾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미국 신용융자 잔고가 1조 5천억 달러 수준이었고, 7월에는 조금 줄었다가 지금은 반등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난 6월이 정점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주가가 떨어지고 신용융자가 감소하는 현상이 한 달 안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미국 시장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26. 우리 선행지수는 7월에 정점을 찍었는데, 미국은 9월이나 10월이 정점이었을 것으로 봅니다. 시차를 두고 우리 주가가 먼저 떨어졌고, 미국 주가도 조만간 급락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증시도 한 번 더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번 달에 많이 떨어졌으니 상대적으로 충격은 덜하겠지만, 미국 주가가 떨어지면 외국인들이 더 팔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충격이 한 번 더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위기 대응과 지금의 차이

27. 전망이 상당히 암울해서 긍정적인 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시청자분들도 같은 고민이실 것 같습니다. 이미 주가는 많이 내려왔는데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관건일 겁니다. 과거를 보면, 2023년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렸을 때 신용 위험이 이야기되었고, 이후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터졌을 때도 금융위기 때보다 충격이 얕았고 대응도 굉장히 빨랐습니다. 금리를 바로 내리진 않았어도 사실상 양적완화에 가까운 방식으로 채권을 사 주었고, 그러면서 증시도 바로 반등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를 경험한 분들은 이제 저점이 다 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미국에서 어떤 사고가 나서 정책 조치가 나와야 진짜 바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28. 저는 누적된 것이 너무 많이 쌓여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S&P500의 실러 PER은 지금 40배에 가깝고, S&P500 배당수익률은 1.1%밖에 안 됩니다. 주가에 지나치게 거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부채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충격이 오면 웬만한 정책으로는 빠르게 진정시키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환율과 금융 변수의 적정 수준

29. 지금 코스피가 반등할 거라고 기대하는 근거 중 하나는 환율입니다. 위기의식이 별로 없는 분들은 환율을 보고 시장이 이렇게 안정적인데 뭘 그렇게 걱정하느냐고 말합니다. 위기가 오면 보통 달러가 강세가 되고 원화는 더 저평가되는데, 지금은 원화 강세 흐름이니 다시 반등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30. 저는 경제 변수에는 제자리가 있다고 봅니다. 작년에는 코스피는 올랐는데 원화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럴수록 코스피에는 고평가 영역이, 원화 가치에는 저평가 영역이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 말 한 언론에 칼럼을 쓰면서 원·달러 적정 환율이 1,270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는 많은 분이 의아해했지만, 그게 제가 보는 적정 가치였습니다. 주가는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어서 지금 코스피가 떨어지고 있고, 과거에는 코스피가 떨어질 때 환율이 올랐는데 작년에도 그랬듯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든 금융 변수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고, 제자리에 가면 그때 다시 오르든 내리든 하겠죠.

금 투자에 대한 견해

31. 각국의 부채 위기가 올 때 주목할 자산으로 레이 달리오는 금을 이야기합니다. 금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살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자산 중 중장기적으로는 금을 10% 정도 보유하시라고 말씀드려 왔는데, 작년 말에는 10% 보유하고 계셨다면 5% 정도 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근거는 달러 인덱스, 미국 소비자물가, 미국 금리 같은 변수들입니다. 작년 말에는 이런 변수에 비해 금값이 60% 정도 고평가되어 있었고, 지금도 30% 정도 고평가 영역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일어나면 불확실성 때문에 금값이 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오르지 못한 이유는 아직도 고평가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물가가 오르고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고 금리가 떨어지면 금값은 오를 것입니다. 다만 조정 기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음모론적 시나리오

32. 교수님과 논리적으로 다툴 실력은 없으니, 음모론으로 한번 접근해 보겠습니다. 음모론에 따르면 미국은 AI 패권 경쟁 때문에 중국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AI 투자를 절대 중단하지 않겠다고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문제가 터지고 유럽에서 위기가 생기면, 유럽이 어쩔 수 없이 양적완화 같은 조치를 하면서 유로화 가치는 더 나빠질 것입니다. 유럽이 돈을 풀면 세계에 돈이 풀리니 미국은 그때까지 버틴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33. 이에 대해서는 유로가 가장 먼저 금리를 올렸다가 지금은 가장 빨리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먼저, 가장 빨리 내릴 것 같습니다. 다만 금리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시기는 아닙니다. 자산 거품이 발생했고 부채가 너무 높아서, 이걸 한 번은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과 미국의 AI 패권 전쟁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딥시크처럼 저렴한 모델이 나오니 주변에서도 오픈AI뿐 아니라 딥시크를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의 자산 배분 조언

34. 부채의 무게를 계속 강조해 주셨는데, 이런 국면에서 개인은 자산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까요? 저는 선행지수를 기준으로 봅니다. 선행지수가 올라갈 때는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을 60%까지 보유하시고, 선행지수가 떨어질 때는 주식 비중을 20% 한편으로 낮추시는 게 좋습니다. 지난 7월이 선행지수 정점이었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이미 주식 비중을 20%로 낮추신 분은 그대로 유지하셔도 되지만, 아직 비중이 높다면 아직 끝이 아니라고 봅니다. 반등이 나오면 그 반등 국면에서 주식 비중을 더 낮추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단기 국채 같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주식을 굉장히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1년 이내에 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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