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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약세 속 국내 경제 지표 개선과 주요 경제 이슈 종합

SBS Biz 뉴스 · 2026-10-30 · 유튜브 시청 80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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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응용#골드만삭스#삼성전자#금리#산업생산#반도체#SK스퀘어#티맵#개인정보유출#주택공급#유족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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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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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산업활동동향에서 전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3.0% 증가해 2011년 3월 이후 1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9.0% 늘었고, 반도체 생산은 19.2% 증가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은 흐름이 생산으로 이어진 것이다. 자동차 생산도 40% 가까이 급증했다. 소매 판매는 3.6%, 설비투자는 5.3% 늘어 생산·소비·투자가 함께 늘어난 '트리플 증가'는 6월 이후 석 달 만이다. 다만 3분기 소비는 직전 분기보다 1.0% 줄었고, 선행지수는 11개월 만에 하락해 반등 지속 여부는 10월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 SK스퀘어는 티맵모빌리티 경영권 매각을 위해 골드만삭스와 협상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SK스퀘어 지분 약 63%와 기타 재무적 투자자 지분 인수를 검토하며, 7천억~8천억 원 규모로 지분 70% 가량 확보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SK그룹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일부 지분은 AI 협력을 위해 남길 방침이다. SK플래닛 기프티콘에서 이용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상품권 일련번호, 환급 계좌번호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SK플래닛은 유출 상품권을 폐기 후 재발송하고 실질 피해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마이리얼트립, 진에어, 빗썸에서도 정보 유출이 전해지는 등 업종을 가리지 않은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1~9월 33.3% 늘었지만, 착공·준공 물량은 줄어 실제 공급난은 지속되고 있다. 9월 서울 분양 물량은 14가구로 1년 전보다 95% 가량 줄었다. 배우자 사망 시 지급되는 유족연금은 가입 연금 종류에 따라 100%, 50%, 30%로 달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국민연금연구원은 일반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간 공평한 감액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직원 월세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공인중개사 명단 공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허위 계약서 확보가 어려워 중개업소 관여 여부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개선됐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주축으로 석 달 만에 이같은 '트리플 증가'를 보인 건데요. 특히 산업 생산은 15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지흥배 기자가 자세히 알아봅니다.

02. 국가데이터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3.0% 늘었습니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1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생산을 이끈 건 광공업으로 9.0% 늘며 1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03. 그중에서도 반도체가 핵심이었습니다. 전달보다 19.2% 늘며 올해 2월 이후 가장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는 등 수출 확대 흐름이 생산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8월 휴가와 추석으로 크게 줄었던 자동차 생산도 4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데이터처는 자동차 반도체와 자동차, 두 축이 생산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정 업종에만 기댄 것도 아닙니다. 반도체를 빼도 제조업 생산은 7.5%, 자동차를 빼도 6.7% 늘었습니다.

04. 소비와 투자도 함께 늘었습니다. 소매 판매는 음식료품과 승용차를 중심으로 직전 달보다 3.6% 늘었는데, 이 역시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입니다. 설비 투자도 5.3% 늘었습니다. 이처럼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난 '트리플 증가'는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05. 다만 소비를 3분기로 넓혀 보면 직전 분기보다 1.0%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도 0.4% 줄었고, 승용차 등 내구재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도 11개월 만에 하락해, 이같은 반등이 이어질지는 10월 지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6. SK스퀘어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지분을 정리하고 AI와 반도체 사업에 더 집중하려는 모습입니다. 오서영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07. 티맵모빌리티 최대 주주인 SK스퀘어가 글로벌 투자사 골드만삭스와 경영권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모빌리티 업계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맵이 보유한 방대한 교통·주행 데이터가 향후 자율주행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08. 골드만삭스는 SK스퀘어 지분(약 63%)뿐 아니라 센터 모빌리티 투자 목적 회사, 테라미터 홀딩스, 국민은행 등 주요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인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천억~8천억 원 규모 투자로 티맵모빌리티 지분 70% 가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습니다.

09. SK그룹은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번 티맵 매각도 AI와 반도체 분야 집중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SK스퀘어는 지난 1월 디지털 광고 회사 크로스를 SK네트워크스에 매각했고, 6월에는 원스토어를 넥슨에 넘긴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티맵 지분을 전량 매각하지 않고 일부를 남겨 AI 분야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10. SK플래닛이 운영하는 기프티콘에서 모바일 상품권 이용자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1. 기프티콘 운영사 SK플래닛은 일부 이용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품권 일련번호와 환급받을 때 쓰는 계좌번호까지 함께 유출돼, 보유 중인 상품권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SK플래닛은 아직 정확한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유출이 확인된 상품권은 고객에게 문자 등으로 안내한 뒤 기존 상품권을 폐기하고 재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2. 어제 하루 사이에는 SK플래닛뿐 아니라 회원 1천만 명 이상의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항공사 진에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기본 신상뿐 아니라 계좌번호와 여권 정보까지 범위가 넓어져 2차 피해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피해 소비자는 정부 조사와 업체 대책을 기약 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3. 서울에서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주택 인허가 물량이 올해 들어 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입주할 수 있는 준공 물량은 줄어 공급난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한승 기자가 전합니다.

14.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4만 4천여 가구로 1년 전보다 33.3%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의 인허가 물량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고, 지방도 급감하며 전국적으로는 10% 감소했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인 9월 지표를 보면 서울마저 8% 넘게 줄어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특히 지방의 9월 인허가 물량은 1년 새 7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15.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지표도 부진합니다. 올해 1~9월 누적 착공 물량은 서울과 인천, 지방에서 늘었지만 경기도에서는 줄었습니다. 그러나 9월에는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착공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공사를 마쳐 입주할 수 있는 준공 물량은 9월까지 누적으로 인천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줄었습니다. 분양 물량은 9월 누적으로는 전국에서 늘었지만, 9월 한 달만 보면 지방에서만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9월 분양 물량이 14가구에 그쳐 1년 전보다 95% 가량 줄었습니다.

16. 배우자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남은 가족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연금에 가입했는지에 따라 전액을 받기도 하고 절반만 받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오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7. 유족연금 지급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부부 중 한 명은 국민연금, 다른 한 명은 공무원연금 등을 받는 경우 남은 배우자는 숨진 배우자의 유족연금을 100% 전액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둘 다 공무원이나 교사처럼 같은 직역연금을 받던 경우에는 50%만 지급됩니다. 부부가 모두 일반 국민연금을 받다가 한 명이 먼저 숨졌다면, 남은 배우자는 자신의 연금에 더해 숨진 배우자 연금의 30%만 받게 됩니다.

18. 국가가 지급하는 유족연금을 한 사람이 과도하게 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지만, 누구는 전액을 받고 누구는 절반만 받는 구조여서 형평성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군인연금과 우체국 직원 간 감액 제도가 군인연금법 개정으로 오는 12월부터 50%로 통일되는 것처럼, 일반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이에도 공평한 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과 벨기에 등 해외 주요국은 소득이나 최고 지급액 기준을 정해 유족연금을 감액하고 있습니다.

19. 삼성전자 직원의 월세 부정수급 논란과 관련해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이를 도왔다는 의혹이 일자, 평택시가 허위 계약서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전합니다.

20. 평택시는 최근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 관할 지자체로서, 다음 달 중순까지 월세 부정수급과 관련된 공인중개사와 중개업소 명단을 공유해 달라고 삼성전자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현재는 허위 계약서를 확보하지 못해 어느 중개업소가 관여했는지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 평택시의 설명입니다. 지자체는 공인중개사가 실제 거래 내용과 다르게 계약서를 쓰거나 서로 다른 둘 이상의 계약서를 작성하면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자격 정지나 등록 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21. 삼성전자는 2022년 이후 평택 사업장 일부 직원에게 월 최대 70만 원의 월세를 지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면적 축소나 관리비 합산 등으로 월세를 부풀려 직원의 지원금 부당 수령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2. 이번 사태는 기업의 내부 통제 실패에 그치지 않고 인근 지역 월세 시세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도 파장이 큽니다. 평택 캠퍼스 인근 고덕 원룸의 월세 중위값이 100만 원에 가까워졌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경태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공인중개사 1,800여 명에게 불법 행위 근절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허위 또는 이중 계약서 작성 시 업무 정지나 등록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23.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계약을 두고 책임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우건설은 공식적인 결렬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전합니다.

24. 한수원은 협상이 끝났다고 했지만, 대우건설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한수원이 협상 결렬을 일방적으로 선언했을 뿐 공식적인 결렬 통보나 공문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으로부터 다음 달 중 관련 절차를 밝히겠다는 취지의 통보를 받은 상황이며, 팀코리아 협약 폐지 절차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대우건설은 신규 입찰 참여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기존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5. 대우건설은 한수원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자료도 배포했습니다. 한수원이 주장한 '1조 원 인상 요구'는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당초 공사비 기준 금액을 낮추는 안을 제시했고, 설계 변경에 따른 물량 증가분도 일부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사비 총액을 유지하면서 공사 물량을 늘리라는 한수원의 요구도 문제라는 주장입니다. 체코에 적용되는 AP 노형은 기본 설계조차 확정되지 않은 신규 노형이라, 상세 설계 과정에서 실제 공사 물량이 얼마나 늘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량이 늘어도 총액이 그대로면 단가와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26. 대우건설은 법적 대응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가처분으로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제동을 걸 경우 한수원과의 분쟁을 넘어 한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어 신중한 모습입니다. 한수원은 신규 시공사 선정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대우건설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27. 지난달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가 이어지면서, 국회에서는 초과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두고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김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28.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국세 수입은 55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법인세였습니다.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좋아지면서 중간예납이 늘어, 법인세는 1년 전보다 23조 6천억 원 늘어난 36조 2천억 원을 걷혔습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도 각각 5천억 원, 8천억 원 늘었고, 취업자 증가로 근로소득세도 1조 2천억 원 더 걷혔습니다.

29. 9월까지의 누적 국세 수입은 1년 전보다 95조 4천억 원 증가한 385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재경부는 지난달 세수 추계를 통해 올해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104조 7천억 원 많은 478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전망치를 기준으로 9월까지의 세수 진도율은 80.5%입니다.

30. 초과 세수를 어떻게 쓸지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도 본격화됩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전문가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래대응 기금을 중심으로 초과 세수 활용 방안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대통령 지시로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차주와 서민금융 지원에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초과 세수를 국가채무 상환에 우선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채 발행 규모 축소와 지방재정 지원 확충 등 초과 세수 활용을 두고 국회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31. 은행권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입니다. 경쟁에서 뒤처지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 속에 관련 기술 혁신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AI를 활용한 공격이 늘고 있어 새로운 리스크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류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32. IM뱅크가 다음 달 말 AI 음성 송금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대화하듯 말하면 AI가 계좌번호와 금액, 은행명 등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화면에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A은행 홍길동에게 5천만 원 보내줘"라고 말하면 화면에 내용이 입력되고, 사용자는 확인 후 실행만 하면 됩니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달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대화하듯 문장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의미와 맥락을 분석해 카드 사용 내역 조회나 이체를 돕는 방식입니다. NH농협은행도 내년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최근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에도 착수했습니다.

33. 다만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 혁신에만 치우치다 보면 리스크 관리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해킹 사고를 겪은 주요 시중은행들은 보안 예산을 줄였거나, 편성이 많이 되어 있더라도 집행률이 절반 가량에 그치는 등 관리가 소홀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편의성은 높아지지만,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공격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 노출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입니다. 최근 해킹 사태 이후 주요 은행들은 보안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약속이 말뿐인 대책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4. 인공지능 스마트 안경을 악용한 국가 시험 부정행위가 적발됐지만, 기존 장비로는 잡아내기 어려워 시험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정부 산하 시험 관리 기관들이 전용 탐지기 개발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에는 시험 기관 열 곳이 모여 개발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기송 기자가 전합니다.

3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 26일 AI 안경 전용 탐지 장비 개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핵심은 안경에서 나오는 무선 신호를 포착하는 것입니다. 우선 블루투스 신호를 분석해 AI 안경이 있는지, 어떤 제조사 제품인지를 식별합니다. 이어 와이파이 통신 패턴을 분석해 사진이나 영상 전송, AI 사용 가능성까지 추정하는 방식입니다. 시험 감독관이 직접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장비로, 완충 시 최소 3시간 이상 작동하도록 개발할 계획입니다.

36. 특히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일반 무선 기기와 AI 안경을 구별해 오탐을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파진흥원은 최대한 빨리 개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시험장에 투입하려면 성능 검증이 먼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37. 다른 시험 기관과의 논의도 시작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맡은 수탁 기관들은 다음 달 협의회를 열고 AI 안경 부정행위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전파진흥원이 개발 중인 탐지기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도 공유됩니다. 제품이 완성되고 성능이 검증되면 다른 기관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시험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기관이 시행하는 시험에는 컴퓨터활용능력, 정보처리기사, 산업안전기사 등이 있으며, 지난해 540개 종목에 응시 인원만 229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산업인력공단은 세무사, 공인노무사, 공인중개사 등 국가 전문 자격 시험도 시행하고 있어, 탐지기 개발 성과에 따라 국가 시험 전반으로 활용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38. 경기도 버스 노사가 새벽 첫차 운행을 몇 시간 앞두고 협상 타결에 성공해, 우려됐던 출근길 교통 대란을 피했습니다. 노사는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임금 및 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고, 이에 노조가 예고했던 총파업이 철회돼 경기도 850여 개 버스 노선이 모두 정상 운행했습니다. 노사는 올해 준공영제와 민영제 노선 시급을 각각 3.2%씩 인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서울버스 동일임금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39.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 달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 주식 19조 1,16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다 지난 8월 3,440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흐름이 다시 꺾였습니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은 시가총액의 34.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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