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윤성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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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돌파 후 외국인 수급과 원화강세에 힘입어 IT·소부장 중심 상승. 삼성전자 7만원 목표 제시, 하이닉스 강세. 소부장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기간조정 후 저가 매수 관점. 증권주는 12월말 이후 양도세 이슈 해소 시 대세 가능. 조선·자동차·화학도 언급. 대형주 중심 바벨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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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성공투자 오후증시의 정윤성입니다. 월요일 주제 세계, 오늘은 박현상 파트너와 함께하겠습니다. 시장 분위기 좋죠. 저도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장 중반에 들어서도 탄력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IT와 소부장, 그리고 다른 대형주들까지 오늘 선방하면서 코스피가 드디어 2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황제주 쏠림이 아닌가 싶은데, 먼저 소외됐던 소부장과 IT 쪽부터 체크해 볼까요.
이들은 사실 지수 대비 많이 못 갔고,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열심히 가고 있잖아요. 추가 상승 여력은 외국인 수급과 환율로 봐야 합니다. 환율도 도와줬고 외국인 매수도 도와줬습니다. 이번 달 외국인이 4조 정도 샀는데, 팔았던 규모에 비하면 많은 금액은 아닙니다. 그래도 외국인이 사는 흐름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죠.
제가 방송에서 환율과 국내 주가의 상관관계를 얘기할 때 보면, 주가가 굉장히 좋았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환율이 빠지면서 원화 강세가 되고 외국인이 들어오는 흐름이었죠. 솔직히 환율 수준 자체보다는 이런 추세가 한 번에 깨지지 않았다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지금 1,110원대 환율에서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면서 지수가 2,540P까지 올라왔습니다. 2018년을 떠올려 보면, 2,600포인트를 뚫던 날 환율이 1,060원이었어요. 그때 좋았던 주식이 IT, 강 자동차였고 조선도 좋았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이 IT가 환율 약세 때문에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보다는, 한국 시장의 매수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보셔야 합니다. 외국인이 들어오면 당연히 IT부터 들어오고, 외국인 IT 매수가 들어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움직이는 구조죠. 하이닉스가 4~8.5% 올랐는데, 몇 년 만에 8%대 상승은 처음 보는 흐름입니다.
지금 장세를 보면 아직도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언택트 종목들의 목표주가 하향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16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는 200명 이상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왜 언택트가 대세냐는 질문이 많죠. 그런데 이 대세를 거부하기보다는, 인정하고 그 안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연구하는 것이 주식 투자자의 숙명입니다.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급등이 나왔는데, 이 정도 매수는 많이 산 것이 아니라 더 살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환율 측면에서 1,200원대가 갑자기 무너지지 않는 한, 기조적으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12월에는 대주주 양도세 문제 등으로 1~2주 정도 쉬어가는 구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주식을 끊었다가 12월에 다시 살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시장을 떠나 있으면 다시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9월에 떠났던 투자자들이 10월에 다시 급등을 보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러니 시장에 계속 참여해야 합니다.
하이닉스와 SK 계열을 살짝 담아 두셨다면, 그다음은 무엇일까요? 지난주부터 고민이 있었던 부분입니다. 소부장 중에서도 장비주가 계속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거죠. 리포트를 간략히 요약하면,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한 뒤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했습니다. 출하량이 증가하고 재고가 감소하는 흐름이고, 4분기 말 정도에 경기 물가 상승이 나오고 내년 초에 고점 반등이 나온다는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장비주를 매수하지 못한 분들이 많을 텐데, 이런 장에서는 하나하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매가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지난주에 나왔던 악재가 오늘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악재가 먹히지 않는 장에서는 어느 시점까지 매매해야 할까요?
IT를 중심으로 소부장까지 업황이 돌아선다면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고, 소외됐던 소부장까지 삼성전자와 함께 올라서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만큼 부담스러운 구간도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삼성전자 기준으로 보면, 7만 원 부근이 저항선이 될 것 같습니다. 7만 원을 한 번에 넘기면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 오히려 다른 종목들의 흐름이 꺾이는 순간을 보고 시장이 끝났는지, 조정을 받을지 판단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상승 추세는 조금 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수 기준으로 보면 지금 이틀째 급등이 나오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3일까지는 급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수는 2,570에서 80포인트 정도 더 열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기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고, 내일 정도까지는 추세가 유지될 수 있어 보유 관점에서는 맞다고 봅니다. 이번 주 중반 정도에 1차 조정이 나온다면, 그 횡보 구간에서 신규 매수 관점으로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업황이 꺾인 것이 아니고 기대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기간 조정으로 가더라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장비주, 소재주는 조금 더 빠질 수 있습니다.
소부장 종목들은 환율이 약세인데도 실적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말에서 4분기로 넘어가는 시기의 부진은 시장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를 분할 매수 시기로 잡아야 합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빅 사이클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주식을 매매할 때는 위에서 잘 팔고 밑에서 다시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주 중단점 부근에서 일부를 정리하고, 삼성전자도 한 번 끊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간 조정 때 재매수 타점을 찾아보는 겁니다. 소부장은 기간 조정 때 주가가 조금 더 빠질 수 있지만, 그때를 기점으로 매수 관점에서 지켜보면 됩니다.
4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은 변함이 없고, 환율 측면에서도 당분간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가가 조정받는 틈을 이용해서 조금 싸게 종목을 잡아 보는 전략이 맞다고 봅니다.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는 장에서는 IT가 최선호 업종입니다.
자동차까지 힘들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언택트와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는 장에서도 오르는 업종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소부장과 IT는 그동안 초보 투자자들에게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는데, 유진투자증권 같은 곳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규 매수보다는 기간 조정이 나왔을 때 다시 타점을 잡는 관점이 좋습니다.
오늘 강했던 조선이나 증권주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종목들입니다. 반면 전기차는 화재 영향으로 리콜 소식이 나오면서 주춤했습니다. 원화 강세 수혜주로 보면 조선주가 포함되고, 자동차, 항공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조선업종은 수주 소식이 계속 나왔고, 오늘 상승의 효과는 RCEP 협정이나 FTA 같은 부분이 반영되면서 앞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대미포 같은 종목이 9% 오르는 건 다소 과한 상승입니다. 지금 추세가 언택트 쪽으로 집중돼 있는 만큼, 내년 코로나 종식에 따른 부분을 미리 반영하는 흐름이므로 차익 실현은 천천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선 업종도 내년에 충분히 기대할 만합니다.
증권주는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받쳐줬습니다. 최근 증권주가 안 좋아서 답답하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오늘 말씀드린 반도체 장비와 소재 쪽이 그 종목들입니다. 이 쪽이 풀리면 개인 계좌도 풀릴 겁니다. 증권주는 경험적으로 지수가 오를 때 마지막에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수가 기간 조정을 받을 때 코스닥 제약·바이오가 강하게 올랐는데, 그때 증권주가 더 강해졌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 11월 중순에서 12월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약할 수 있지만, 12월 말부터는 내년 초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주도 살아날 것입니다. 소부장이 풀리고 12월 말 양도세 문제가 정리되면서 헬스케어가 좋아지면, 증권주도 대세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적도 계속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가 빠질 때 분할 매수하기 좋은 업종으로 충분히 볼 만합니다.
조선주는 올해 큰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경험적으로 조선주가 강하게 가려면 빅사이클이 와야 하는데, 과거에는 10년 주기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수급보다는 경기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어서, 시장 상승 흐름에 맞춰 대형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낫습니다. 매력도 측면에서는 IT가 가장 높고, 그다음이 자동차, 그리고 화학입니다. 화학은 지금 주춤한데, 2주 정도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롯데케미칼이나 금호석유 같은 종목은 내년 실적이 굉장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쪽을 보신다면 부담이 적은 구간에서 접근하시면 됩니다.
항공주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올해 4월부터 팩트 위주로 말씀드려 왔습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후 항공 운임이 좋아지면서 실적이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8천억 원 수준이었는데,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이슈가 갑자기 소재로 작용했습니다. 대한항공 같은 종목은 상한가까지 갔지만 지금 추격매수는 부담스럽습니다. 조정이 나올 때 나눠서 매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급등에 추격하기보다는, 조정을 기다렸다가 분할로 들어가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상한가에 사는 것보다 조정을 노리는 것이 더 현명하고, 조정이 나와도 내가 보유하고 있다면 대응 여유가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직 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2차전지 쪽은 최근 화재 사고 영향으로 투심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대형주 대비 먼저 많이 오른 데 따른 쉬어 가는 구간으로 보입니다. 지금 투자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삼성SDI를 조정 때 담아야 하느냐는 것인데, 큰 대세 줄기는 맞다고 봅니다. 화재 사고는 전기차 배터리 문제 때문에 생겼다고 할 수 있지만,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수요는 이어질 것입니다. 다만 최근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떨어질 때 저가 매수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화재 사고 이후 정부 발표가 나왔던 기간이 6개월 정도였는데, 그 기간 동안 주가가 많이 밀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매수에 나서기 어렵습니다. 지금 보유 중이라면 무리하게 손절할 필요는 없지만, 저가 매수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시장 전체 방향을 정리하면, 대형주는 확실히 강합니다. 코스피가 2,540까지 올라왔고, 전고점 부근까지는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 대형주 안에서는 지금 IT가 조정 때 담아볼 만하고, 화학과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부장도 기간 조정 때 일부 담아볼 만합니다. 이 관점에서 매매한다면 대형주 중심이 나을까요, 코스닥 중소형주를 염두에 두는 것이 나을까요?
저는 바벨 전략을 추천합니다. 한쪽으로 쏠리면 위험하기 때문에,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과다하게 많이 오른 상태라 부담이 있습니다.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종목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쪽, 특히 OLED 소재 쪽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덕산네오룩스가 대표적입니다. 이 종목은 스마트폰 부진에 대한 부담이 없고, OLED 수요 면적이 증가하면서 소재 쪽 매출도 늘어날 것입니다. 최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보다 BOE 쪽에 대한 전망이 밝아 보입니다. 이 종목은 3분기 실적도 잘 나왔고, 내년 영업이익도 증가가 예상됩니다. 덕산네오룩스는 3만 5천 원 목표가가 제시됐는데, 지금도 충분히 매수를 고려할 만한 구간입니다.
오늘 월요일 장은 세계 시장 전체의 방향부터 종목별 흐름까지 확인해 봤습니다. 박현상 파트너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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