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주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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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매파 발언 이후 외국인 매도와 성장주 조정이 나타났고, 미국 기술주는 이머징 대비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 비중 축소, 골드만은 긍정 입장 등 기관 의견이 엇갈려 방향성 판단이 어렵다. 국내 금리 인상 기대와 테이퍼링 우려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므로 현금 비중 확대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행자 질의 응답. 초성장주 편입 관심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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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케플러 시간입니다. 지금은 시장 분석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칸서스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상무 김주영 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칸서스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상무님으로 이번에 새로 이직을 하셨고, 연봉도 많이 올리셨다고 들었는데요. 어쨌든 새로운 직장에서 상무님으로 가신 것에 대해 대단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질문을 똑같이 드리겠습니다. 저번 주 외국인 투자 패턴은 어떻게 분석하셨나요?
네, 아무래도 지난주 가장 중요한 일은 연방준비위원회 공개시장위원회(FOMC)였을 거예요. 6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고, 당시 모든 사람들이 테이퍼링 관련해서 그렇게 큰 코멘트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많이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이 많이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들도 지난 3일 동안 1조 원 이상을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하면서 시장에 상당한 압박을 줬습니다. 그중 9천억 원 가까이가 삼성전자 매도에 몰렸으니까, 시장 내 비중보다 훨씬 큰 비중이었죠.
그런 면에서 금리가 상승하는 기반 위에서 특히 IT, 성장주들에 대한 조정이 심하게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그렇게 많이 빠졌지만, 올해 이제 샘(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에서 0.7% 정도 상승했어요. 그런 부분에서는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것이 어느 정도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매파적인 발언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기술주 관련 매도세가 계속 이어졌고, 이머징마켓 쪽 매도세도 세게 나오고 있어서 조금은 조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지준율과 금리를 올리고, 단기자금 시장으로 유동성 흡수가 되고 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테이퍼링 FOMC 이후 더 빠졌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또 살짝 바뀌어 있더라고요. 그렇죠. 그래서 아침에 저한테 고객분들이 전화를 주셔서 "시장이 어떻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보셨는데, 솔직히 저는 "정말 모르겠다, 한 3일 지켜보자"라고 말씀드렸어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시장이 엄청나게 빠지는 것도 아니고 더 올라가는 것도 아니어서, 종목별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지 제가 좀 고민해 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김주영 상무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도 비슷합니다. 지금 현재 시장의 방향성을 읽기가 매우 어려운 것 같아요. 대표적인 예로 모건스탠리는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을 "이퀄웨이트"로 낮췄죠. 그런데 뉴스를 보니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까지 1,500억 달러 가까운 투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것이고, 그래서 호황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캐피털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데, 거기도 앞으로 주식시장이 더 좋아질 것이고, 미국 시장도 계속 상승할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이머징마켓은 최소한 훨씬 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원자재와 소비자들, 그러니까 시장을 결국 끌고 가는 경기민감주들이 움직였을 때 미국보다 이머징마켓과 일부 미국 주식들이 훨씬 수익률이 좋았다는 바탕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국 주식보다 이머징마켓 주식이 훨씬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모건스탠리는 미국 시장을 이퀄웨이트로 내려서 예전만큼 많이 투자하지 말고 적당히 하라는 얘기고, 골드만삭스는 좋아질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죠.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에 기회가 더 있다고 하니까요. 그분들도 24시간 365일 수십 년 동안 이것만 연구하고 데이터를 쌓아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분석 기관들인데, 그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리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방향성이 쉽지 않다고 얘기하는 게 맞겠죠.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어떤 공격적인 투자를 하거나 특정 방향성을 잡기보다는 조금 안정적으로 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수익을 보고 계신 분들은 차익 실현도 고민해 보실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제 나스닥은 좀 덜 올랐고, 다우지수는 더 많이 올랐어요. 이렇게 큰 반등이 갑자기 나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결국 지난주에 큰 조정을 보여줬기 때문에, 시장에서 말 그대로 많이 내려왔으니 저가 매수가 들어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우와 나스닥의 변동폭을 보면 나스닥이 훨씬 더 크게 움직였어요. 지금까지 놓고 보면 나스닥이 월등하게 큰 성장성을 보여줬죠. 특히 FAANG이라고 하는 기술주들의 주가가 계속 상승했고, 계속 얘기가 나왔던 테슬라도 1,000달러를 넘었다가 지금은 큰 조정을 받고 내려왔습니다. 이런 주식들이 관심을 받다 보니 나스닥 쪽에 무게가 많이 실렸는데, 지금은 경기민감주 쪽으로 투자 비중이 돌고 있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제 생각에는 기술주들이 앞으로 어려운 시장이 될 수 있어서, 우리나라와 대만 같은 이머징마켓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지난 2주간 '최성민의 빅샷+'에서는 초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좀 편입하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 여권의 한 인사가 메타버스 게임인 '제페토' 안에서 대권 선언을 한다고 해서 메타버스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고, 졸업식도 메타버스에서 하고, 서울대 의대생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해부학 교실 실습을 하는 등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로블록스 같은 회사도 잘 아시잖아요. 이런 초성장주 투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분명히 트렌드 자체는 지금 그쪽으로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이제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금화할 수 있는 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이슈인 것 같아요. 이게 하나의 테마로 단기간에 그칠지, 아니면 하나의 큰 시장과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분명한 건 지금 초창기의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거예요. 미국의 로블록스를 말씀하셨는데, 워낙 많은 관심을 받았고, 어린 친구들이 굉장히 관심을 많이 보이는 상품이죠. 제가 알기로는 젊은 아버지들에게 생일선물로 로블록스에서 쓸 수 있는 돈을 사 달라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이와 관련된 산업, 그리고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 같아요. 물론 검토하고 고민해 볼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조금 더 공부해 보시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세상이 MZ세대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가끔은 인지할 필요가 있겠죠. 안전한 투자도 좋지만, 성장주 하나 정도는 편입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지금 현금흐름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앞으로 현금흐름이 날 수 있는 초성장주 종목들도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음 주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글쎄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미국이 테이퍼링을 언제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 나오면서 시장을 계속 끌어내릴 것 같아요. 특히 지난주 금요일에는 가장 비둘기파라고 할 수 있는 볼라드 총재가 굉장히 매파적인 발언을 했죠. 시장은 이제 테이퍼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고, 그것이 지난주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를 많이 끌어내린 이유가 됐습니다.
우리나라도 7월에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시장에서는 이번 7월에 소수의견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고,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도 시작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아마 10월경에는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릴 것이고, 내년 1~2월쯤 또 한 번 올릴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결국 모든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자금을 흡수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런 일들이 계속 진행될 것 같아요.
지금 김주영 상무님께서는 현금 비중을 높여서 리스크 관리를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이 들리는데요, 맞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은 리스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0월까지는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가 구체화되어 스케줄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투자하시더라도 들어갈 기회가 조금 더 주어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칸서스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김주영 상무님과 함께했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다음 주 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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