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존버나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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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거래 장애(6/22 약 4시간 다이렉트 접속 장애)가 반복되며 거래소 신뢰도 우려가 커진다는 주장. 중국 금 수입이 5월 163톤으로 2024년 3월 이후 최고, 인민은행 19개월 연속 매입, 금 투자 수요 증가로 탈달러·금융전쟁 대비 신호라고 해석. 홍콩 금 중앙결제시스템 7월 출범을 런던 대체 움직임으로 평가. 최근 코스피·반도체 급락 속 금·은·비트코인도 동반 하락해 위기 가능성에 부담을 느낀다고 언급. 포트폴리오 다변화(한국·중국 분산)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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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존버 굿 번드입니다. 여러분, 지금 시장이 어지럽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이상 빠지면서 코스피도 크게 떨어지고 있고, 중국 증시도 함께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과 은마저 같이 빠지고 있으니, 이렇게 모든 자산이 함께 빠지는 걸 보면 큰 위기가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그것까지 진단하기는 어려우니 일단 지켜보겠습니다. 그 얘기는 조금 뒤에 다시 하고, 오늘은 다른 주제부터 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에서 또다시 연결 끊김으로 인한 거래 중단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실버 거래에서도 CME가 다시 냉각 문제를 겪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올해 금속과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준 기술적 결함 중 가장 최근 사례입니다. 종이 금과 종이 은의 가격을 통제하는 시스템이 계속 고장 나면 신뢰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공식 CME 공지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미국 중부 시간 기준 6월 22일 오후 1시 7분에 확인되어 오후 5시 5분에 복구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6월 23일 오전 3시 7분부터 오전 7시 5분까지, 약 3시간 58분입니다. 전면 거래 중단은 아니고 CME 다이렉트 접속 장애였습니다. 글로벡스라는 중앙 매칭 엔진 자체가 멈춘 건 아니고, 트레이더가 시장 데이터를 보고 주문을 넣는 거래 프런트엔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시장은 돌아가는데 주문을 넣지 못한 셈입니다.
직접 피해가 가능한 쪽은 전문 트레이더, 브로커, 옵션 거래자, OTC 거래 데스크입니다. 우리 같은 일반 개인 투자자는 크게 영향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중단이 계속 반복된다는 건 결국 거래소에 대한 신용과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금, 은, 나스닥 선물 시장에도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CME 주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은 것을 보면 시장도 큰 피해로 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1년 사이 사고를 보면 이렇습니다. 2025년 11월 28일에는 냉각 시스템 문제로 10시간 동안 광범위한 거래 중단이 있었습니다. 2026년 2월 13일에는 주문 입력과 시장 데이터 전송이 지연됐고, 2월 25일에는 금속과 천연가스 선물 옵션 거래가 기술 문제로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6월 22일에는 일부 CME 다이렉트 고객의 접속이 약 4시간 동안 불안정했습니다. 8개월 사이에 이런 사고가 계속된다는 건 거래소 운영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종이 금과 종이 은이 실물 없이 거래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의심이 커지면 결국 어떤 문제가 터지기 마련이고, 거래소 장애 같은 사고가 쌓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서방의 거래소가 흔들리는 동안 동양에서는 반대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중국의 금 수입이 2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홍콩을 중심으로 한 금 결제 시스템 출범을 앞두고 금 수입을 급증시키고 있습니다. CME, 코멕스, 런던 같은 서방 거래소에 맞서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에서 거래소를 세우려는 움직임이고, 그 준비로 금을 계속 모으고 있는 것입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5월 금 수입량은 163톤으로 2024년 3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5월 수입은 전년 대비 76% 급증했습니다. 1분기 순금 수입은 316톤으로 전 분기 대비 182%,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습니다. 4월 수입은 157톤이었고, 5월 수입은 이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 실물 금이 중국 안으로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 인민은행도 5월에 약 10톤을 추가 매입했습니다. 공식 금 보유량은 2,332톤이고,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로 높아졌습니다. 금 매입은 1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다루는 수입 통계는 중앙은행만이 아니라 중국의 은행, 금 거래 업체, 귀금속 가공업체, 장신구 기업, 개인 투자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해외에서 들어온 비통화용 금까지 포함합니다.
금값이 높든 낮든 중국이 금을 계속 사들이는 이유는 부동산을 대신할 자산 보전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느끼는 중국인들이 가치 하락을 막으려고 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험과 금융 시스템 리스크, 탈달러 흐름 속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 국채가 아니라 금이라고 보는 시각도 강해졌습니다.
수요의 성격도 바뀌고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금 소비는 303톤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습니다. 금괴와 금화는 202.1톤으로 46.4% 증가한 반면, 장신구는 84.6톤으로 37.1% 줄었습니다. 장신구 대신 투자 용도로 금을 사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탈달러 흐름 속에서 중국이 금융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보다 눈에 띄게 많은 금을 모으고 있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중국의 금 수입은 이미 높은 수준에서 더 빨라지고 있고, 인민은행은 19개월 연속 매입 중입니다. 장신구 중심의 수요는 금괴와 금화 같은 투자 수요로 옮겨갔습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를 늘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을 모으는 흐름 속에서 주목할 시장이 홍콩입니다. 홍콩은 7월에 금 중앙 결제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고, 귀금속 시장으로 키우려 합니다. 런던에 맞서는 구조입니다. 11개 은행이 참여하고, 실물 금괴 인도까지 지원하는 시장이 됩니다. 참여 은행 중 최소 네 곳은 시스템 출범에 대비해 400트로이온스 금괴를 수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표준은 런던 굿 딜리버리 기준이고, 순도 기준은 99.5% 이상입니다. 400온스 금괴 하나는 12.4킬로그램이고, 현재 가격 4,157달러 기준으로 한 개의 가치가 약 166만 달러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주로 1킬로그램 금괴가 거래되는데, 400온스 금괴가 홍콩으로 대량 유입된다는 건 홍콩이 소매 금시장만이 아니라 국제 기관 투자자용 금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2023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4월 금 수입량이 기록됐다는 점도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홍콩의 목표는 아시아판 런던 금시장입니다. 런던 굿 딜리버리 금괴를 기반으로 중앙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은행 간 청산, 거래 상대방 위험 축소, 실물 금 보관과 인도, 중국과 글로벌 금시장의 연결, 위안화 기반 금 거래 확대 같은 기능을 확보하려 합니다. 런던 중심이었던 금 시장이 점점 다극화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도 2026년 말까지 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대형 금괴는 런던 굿 딜리버리 기준으로, 1킬로그램 금괴는 상하이 주요 거래소 기준으로 결제 기준을 나눌 예정입니다. 홍콩이 7월에 먼저 출범하면 싱가포르보다 약 5개월 앞서 아시아 금 결제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로코 시스템에는 DBS, 도이치은행, ICBC, JP모건, OCBC, UOB 같은 은행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의 중앙은행 금 보관 서비스는 2026년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출범 전이지만, 런던 중심에서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으로 금융 인프라가 옮겨가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금이 왜 중요해지고 있는지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미중 협상 상황도 불투명합니다. 밴스 부통령이 가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협상이 잘 되면 달러지수가 내려가야 하는데, 지금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제가 캡처할 당시 코스피는 7.63% 하락 중이었고,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삼성전자도 크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나스닥과 항셍, 닛케이도 많이 빠졌는데, 위안화 기반인 상하이 종합지수는 많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는 덜 빠지고 나중에 상승할 때는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는데, 그 시기가 언제 올지 기대가 됩니다.
금과 은도 달러 강세와 변동성 확대 속에서 함께 빠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같이 빠지고 있죠. 버블이 터지거나 위기가 올 때는 단기적으로 모든 자산이 함께 빠지는 게 전형적입니다. 아직 위기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부담스러운 흐름입니다.
오늘은 CME 거래 중단을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화 시대가 오고 있으니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해야 합니다. 한 나라 중심으로 가면 나중에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위기가 오지 않으면 괜찮겠지만, 금과 은도 조금씩 주목해 보셔야 합니다. 주식도 다극화 시대로 가고 있으니, 미국 주식에 올인하겠다는 분들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 저라면 그렇게 하진 않겠습니다. 한국 주식도 나눠 담고, 중국도 나눠서 담을 생각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한 주 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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