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창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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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도주 이후 차기 주도주로 제약바이오(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알테오젠)를 제시. 두 기업의 2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2029년까지 실적 전망 상향, 외국인 수급 및 거래량 바닥 반등을 근거로 듦. 코스닥은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수급 이탈로 무너졌다고 진단. 하락장에서는 펀더멘탈 좋은 종목은 보유·추매, 아닌 종목은 정리 권고. 8월에는 FOMC 발언과 미국 CPI·PCE, 고용(실업률·비농업고용), 소비 지표를 주목하라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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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SK하이닉스, 삼성전자만 사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실 땐 지금 시장의 주도주와 다음 차기 주도주를 섞어서 투자하라고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현재 주도주라고 평가받던 때, 예를 들어 SK하이닉스가 한참 올라가고 있을 때는 주도주가 메모리 반도체였습니다. 그 종목을 사는 건 괜찮은데, 다른 섹터보다 비중을 적게 하거나 비슷하게 가져가고, 절대 초과하지는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SK하이닉스가 100만 원일 때도, 200만 원일 때도, 300만 원을 향해 달리고 있을 때도 사도 됩니다. 다만 소액으로 하시고, 떨어지면 그때 많이 매수하세요.
변동성을 키운 가장 큰 주범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라고 많이들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큰 피해는 누가 봤을까요? 코스피나 메모리 반도체 투자자가 많이 피해를 봤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는 코스닥입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엄청나게 무너진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에서도 반도체 지수는 이미 6월 말부터 꺾여 6월, 7월 두 달 동안 전반적으로 쉬어 갔습니다. 나스닥, S&P500도 마찬가지고, 일본과 대만도 다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5월 말부터 코스닥이 먼저 박살 났습니다.
5월 말에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잘 가고 있는데 두 배 상품까지 나오니, 굳이 코스닥을 할 이유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 결과 코스닥에서 수급이 빠져나갔고, 코스닥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문제는 빠지는 것까지는 괜찮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적이 잘 나오는 기업까지 매도당하며 함께 빠져 버린 것이 문제입니다.
코스닥의 2차전지, 제약·바이오, 소부장, 로봇 섹터가 전반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는 금리 불안까지 겹치며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2분기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29년까지 실적 전망도 계속 올라가고 있고, 최근 외국인 수급과 거래량도 바닥에서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주도주가 제약·바이오로 넘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 제약·바이오나 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예전 정치 테마처럼 기대감만으로 움직이던 종목과는 다릅니다. AI가 성장하면 임상이나 데이터 실험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산업 성장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약·바이오는 AI 수혜를 받는 상징적인 섹터입니다. 실적이 좋고 전망도 좋은 기업, 즉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표적입니다. 알테오젠도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했기 때문에, 이 두 기업이 먼저 치고 나가며 제약·바이오를 이끌고, 알테오젠 등 실적 성장 기업이 따라붙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ESS나 완전히 무너진 전력 인프라도 나중에는 좋아질 것으로 보지만, 지금 가장 주목하는 건 제약·바이오, 그중에서도 실적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입니다. 무난하게 본다면 화장품도 수출 실적이 여전히 좋아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놓치면 다음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도 비슷합니다. 현금을 들고 있으면 벼락거지가 된다는 식의 공포도 많이 부추겨지는데, 어느 정도 현금이나 적금으로 시드를 모으는 작업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실력이 충분히 쌓이지 않았는데도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큽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주식 시장은 주기적으로 기회가 옵니다. 대략 3년마다 기회가 오고, 10년마다 큰 기회가 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친 것 같아도 또 옵니다. 지금은 배운다는 생각으로 투자금을 조절하시고, 다음 사이클부터 제대로 벌겠다, 다다음 사이클에 더 많이 벌겠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많이 들어가 계신 분들은 던질 종목과 들고 갈 종목을 명확히 구분하셔야 합니다. 펀더멘털이 살아 있고, 업황이 좋고, 실적 전망이 계속 좋다면, 주변에서 메타가 어떻다, 경쟁이 어떻다는 말이 들려와도 그것이 실제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해 보셔야 합니다. 실적 전망과 업황이 문제없고 장기적으로 괜찮은 기업이라면 오히려 더 사셔야 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빨리 쳐내셔야 합니다.
FOMC 회의 결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7월 말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발언의 내용을 주목해 보셔야 합니다. 8월에는 물가 데이터를 특히 보셔야 합니다. 7월 말 트럼프가 다시 유가를 떨어뜨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다음 중요도로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시면 됩니다. CPI가 2%대에 근접하며 잦아들기 시작한다면 금리 인상을 조금 멀리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 GDP는 소비로 굴러가기 때문에 소매판매 지표와 소비자심리·신뢰지수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돈을 벌어야 돈을 쓰니, 고용 데이터도 중요합니다. 8월 초에 실업률과 비농업 고용 지수가 나오는데, 실업률이 선방했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청년들이 구직을 아예 포기하면서 실업률이 높게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쉬었음 청년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세금 환급금이 소비를 일시적으로 떠받쳤지만, 이미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평가되며, 소득 하위 25% 계층은 70% 이상을 이미 소비했다고 합니다. 환급금을 다 쓰고 나면 어떻게 될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핵심은 경제활동 인구 비율과 비농업 고용 지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 데이터를 확인하면 미국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대략 보일 것입니다. 경기 회복이 안 되는데 금리를 인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연준은 물가, 고용, 소비,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므로, 8월과 9월까지 이 세 가지 데이터를 꼼꼼히 체크하시면서 금리를 예측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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