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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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선물·옵션에서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옵션 포지션 손실이 누적되는 중이며, 지수가 더 오르면 손실이 커진다.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시초가가 강하게 형성되면 외국인 숏 포지션 손절이 이어질 수 있어 상승 쪽에 무게를 둔다. 코스피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일부 종목은 월봉상 턴어라운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외국인 옵션 포지션 해소 과정에서 지수 흐름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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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옵션 포지션과 장중 흐름
외국인은 오늘도 2,억 원을 팔았습니다. 오도룡이 느꼈던 외국인은 오늘도 팔 거라는 느낌은 맞았습니다. 그런데 기관 매수가 6,800억 원이나 있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선물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3시 45분 장 종료 무렵 콜옵션을 강하게 매도했고, 풋옵션도 매도했습니다. 채슬리 AI로 외국인 옵션 포지션을 보면, 지금 흐름대로라면 700억 원 손실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560억 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수가 더 오르면서 올라갈수록 손실이 계속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번 만기는 11월 13일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오늘이 29일이고 노란 선이 이대로 끝나면 외가격 옵션을 더 많이 매도한 셈이 됩니다. 4,228을 넘어서면 옵션 매도 쪽이 더 불리해집니다. 외국인은 이 포지션이 꽝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했지만, 이번에는 만기가 남아 있어 아직 포지션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만기까지 11일 정도 남았는데, 551 아래, 즉 3,940 부근까지 빠져야 옵션 포지션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물량을 여전히 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중 차트와 시초가의 의미
외국인 선물 매도 규모는 770억 원 수준입니다. 오늘 장은 플러스 0.7로 시작해 0.11까지 밀렸다가 올라왔습니다. 5분 차트로 보면 시작하자마자 쭉 밀린 뒤 올라오고, 10시부터 매물을 소화하며 상승했습니다. 1시쯤 다시 매물이 나와 상승 추세를 꺾으려 했지만, 지수는 다시 튀어 올라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침에 시초가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어제 외국인이 크게 매도한 뒤라 시초가가 위로 뛰어 올라 끝나 버리면 선물 매도 포지션은 계속 불리해집니다. 10월 14일도 눌러서 끝났지만 시초가가 플러스 0.5로 시작해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런 날은 오후장에 장악형 양봉이 나오면서 숏 포지션을 손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월 26일 역시 2.45%로 빠져 끝난 뒤 다음 날 0.84%로 시작해 밀리지 않고 올라간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밀린 다음 날에는 시초가가 특히 중요합니다.
오늘은 나스닥 선물이 계속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내일 빅테크 실적 발표가 세 건 있어, 이 흐름이 국내 시장에도 뒷심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니케이 225도 5만 선을 넘어 51,300이 되었고, 오늘 2.17% 상승했습니다. 심천 지수도 괜찮았고, 상해종합 지수도 신고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승·하락 종목 살펴보기
코스피200 종목 중 등락률 기준으로 정렬하면 두산이 12.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엘리베이터가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두산은 3개월 조정을 받고 한 방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기관, 외국인, 외국계가 함께 매수했고, 삼성물산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을 많이 가진 지주사 성격이 있어 PBR이 1.1배가 되었지만, 보유 지분 가치를 따지면 시가총액 39조 원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 밖에 두산에너빌리티, LS일렉트릭, 대한전선이 랠리를 시작했고, 한솔케미칼도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한솔케미칼은 월봉으로 보면 아직 이런 모습인데, 2021년 9월 고점이 전자 고점보다 늦게 나왔듯 중소형주 장세에서 바통을 이어받는 흐름을 같이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닉스는 오늘 7%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계속 매도 중인데, 삼성전자도 200만 주를 팔았습니다. 어제 330만 주에 이어 오늘도 대량 매도가 나왔습니다. 한원시스템, 현대건설, 삼성SDS, 카카오, 삼성SDI도 움직였습니다. 카카오는 일봉으로는 불안정했지만 월봉으로 보면 3개월간 횡보 후 다시 올라가는 모양입니다. SDI는 월봉에서 장대 양봉이 처음 나왔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보유 비중이 여전히 높습니다. 점심 무렵 들은 얘기로는 아직도 기관 숏 포지션을 보유한 곳이 많은데,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에도 숏을 고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려아연과 네이버도 오랜만에 기분 좋게 올랐습니다. 덴티움은 5개월 이평선을 아직 돌파하지 못해, 돌파를 확인한 뒤 진입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KCC는 삼성물산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인프라코어, SK이노베이션, 한전기술, 한국전력도 차트 모양이 좋습니다. 현대차, LG, 노택, 포스코인터내셔널, GS도 움직였습니다. GS는 자사주 비중이 크고 소액 주주가 많이 물린 종목이라, 상법 개정이 제대로 시행되면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많이 빠진 종목을 보면, 현대엘리베이터가 음봉을 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연속 음봉이 났고, 한미반도체도 음봉 흐름입니다. 전고점을 향해 가다 주저앉는 모습입니다. 현대로템도 빠졌습니다. 한화비전, 한미약품은 상승 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따라붙을지는 추가로 공부가 필요합니다. 현대마린솔루션, 포스코퓨처엠, 한올바이오파마, GKL, 포스코DX, 한국카본도 살펴볼 만합니다. 특히 한국카본은 월봉 차트가 좋아 보입니다. 차트가 좋아 보이는 종목은 기관과 외국인 수급을 먼저 확인한 뒤 들어가시기를 권합니다.
월봉, 일봉, 매매 동향을 함께 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답에 턴어라운드 스토리나 정책 모멘텀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퇴근길 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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