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월급쟁이부자들TV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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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마이크론 영업이익률 86%) 실적 기반 밸류에이션은 버블이 아니며 AI 시대는 아직 시작 전이라 주장. 반도체 랠리 과실이 가계로 퍼지지 않는 분배 문제와 로봇 대체에 따른 투자 필수성 강조. 원화 환율은 연준 금리 인상과 ADR 자금 유입으로 절상,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 시 재상승 가능성 언급. 대출은 고정비이므로 최소화하고 현금흐름 중시. 비트코인은 금리·유동성에 반응하는 자산으로 금과 상관성이 커졌으며 5~10% 편입 권유. 알트코인은 대부분 소멸할 것이라 평가. 장기 보유 관점에서 아마존·엔비디아 등 사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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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를 5,000만 원으로 운용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순수하게 주식에 투자하는 상황에서 자산의 5~10%를 비트코인으로 가져간다고 하고, 그대로 10년을 보유하면 여러분의 수익률 차이는 100배가 넘게 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을 감수할 능력이 있는 분이라면 최소한 포트폴리오에 넣어볼 만한 자산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식만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버블이란 자산의 가치에 비해 시장이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매긴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1년에 5,000원을 벌어들이는 자산에 시장이 100만 원을 준다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몇 세월이 걸리는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지금의 AI 관련 기업은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80.4%, 4분기에는 86%를 기록했습니다. 이익이 뒷받침되는 상황이라 평가가 높게 받는 것을 버블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적이 받쳐주니 시장 예상치를 계속 웃도는 서프라이즈가 나오는 것입니다.
2000년 인터넷 버블 때와는 다릅니다. 당시에는 주소 하나, 즉 http 주소 하나에 50~100억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현금흐름이 없는 기업에 그런 가치를 매긴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의 AI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밸류에이션입니다. 그렇다고 AI라는 이름만 붙으면 무조건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AI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답은 AI 시대에 모든 AI 기업에 막연히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과 좋은 주식을 구분해서 보는 데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인데 직장인들은 경기가 나쁘다고 느낍니다. 왜 이런 괴리가 생길까요? 현재 반도체 랠리의 중심은 메모리입니다. 과거 산업들은 연관 산업이 넓어서 낙수 효과가 컸습니다. 아파트를 지으면 시멘트와 자재 수요가 늘고, 입주할 때는 가전을 삽니다. 관련 산업이 함께 커지고 부가 여러 가정으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반도체 AI 시대의 부는 아무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잘돼도 한국의 대부분 가게와 가정까지 내려가는 메커니즘이 약합니다.
AI 시대에 각 국가가 가장 고민해야 할 것이 바로 분배입니다. 지금까지는 취직해서 월급을 받으면, 기업이 잘될 때의 낙수 효과가 월급이라는 통로를 거쳐 내 가게로 흘러왔습니다. 그런데 로봇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 일자리가 줄어듭니다. 기업이 모든 일을 로봇으로 하게 되면 기업 가치가 올라도 나와는 상관없게 됩니다. 기술 발전에 비해 제도 발전이 늦고, 그 제도는 기득권의 저항을 받습니다.
시청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를 생각해 보면, 아버지 세대는 평생 직장에서 퇴직금으로 노후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대는 로봇이 그 자리를 대체하면서 노동으로 버틸 길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는 선택지는 하나, 투자입니다. 과거에는 투자가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필수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자산은 대부분 원화 자산입니다. 원화 가치가 오르냐 내리냐에 따라 내가 가진 자산이 비싸지기도 하고 싸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환율은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지금은 원화 가치가 올라간 상태라 다행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원화는 한국 안에서만 쓰는 상품권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세계 상품권이 신세계 백화점 안에서만 쓰이는 것처럼요. 그래서 이럴 때는 원화를 국제 통화로 바꿔 둘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 주요 통화에는 달러, 엔화, 위안화, 유로화가 있고, 금과 비트코인도 앞으로 AI 시대의 주요 기축 통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월급의 일부를 달러로 바꿔 두면, 원화 가치가 올라갈 때 다시 원화로 바꾸면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만 원화가 약 13% 절상되었습니다. 이렇게 번 돈을 한국 1등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원화 환율이 내려가 있는 상태라면, 달러를 미국 1등 기업 주식에 넣어두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인류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 예를 들어 스페이스X처럼 우주항공 산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면, 그 기업의 성장이 곧 내 자산의 성장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자산소득 곡선의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생활비를 빠르게 커버하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환율이 올라간 원인을 보면, 첫째는 연준이 7월, 8월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한미 금리차가 줄어든 것입니다. 둘째는 미국에 ADR을 상장하면서 200억 달러 넘는 돈이 국내로 들어왔고, 이것이 원화로 바뀌면서 원화 가치가 올라간 것입니다. 그런데 9월 16일 미국이 다시 금리를 올리면서 금리차가 다시 1%로 벌어졌습니다. 하반기에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한국은행이 따라가지 않으면, 원화 가치가 다시 떨어지고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와 환율을 잘 읽어야 합니다.
금리는 돈의 국내 가격이고, 환율은 돈의 대외 가격입니다. 투자를 잘하려면 이 둘을 읽을 수 있어야 큰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로 받을지 변동금리로 받을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제가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출은 되도록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출 이자는 고정비이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비용이 발생하듯 비용은 계속 쌓입니다.
인생의 비용 곡선은 0세부터 100세까지 우상향합니다. 그리고 이 비용 곡선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상수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산소득 곡선을 그리는 것인데, 그 전에 비용 곡선을 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대출 이자가 매월 300만 원이라면 비용 곡선은 그만큼 올라갑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항상 은행을 위해 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현금흐름을 강조합니다.
과거 20년 가까이는 제로금리 시대였습니다. 돈의 가치가 거의 없던 시기였고, 그때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이 합리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습니다. 세계화가 끝나고 미국과 중국이 공급망에서 갈라서면서, 이제는 고금리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은 현금이 가장 비싼 시대입니다. 이럴 때 현금도 없이 무리해서 집을 사면, 여러분은 은행을 위해 일하는 운명에 놓일 확률이 큽니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한국은행이 미국 금리를 따라 계속 올리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금리는 한국은행이 독자적으로 정하기 어렵고, 미국의 금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5.2%를 넘어선 만큼, 앞으로 몇 년은 현금이 비싼 세대를 살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AI가 스스로 결제하고 거래하는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금융 시스템은 사람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토스, 삼성페이, 은행, 증권, 보험 모두 본인 인증, 즉 KYC(고객확인제도)를 거쳐야 문이 열립니다. 로봇이 경제의 주요 참여자가 되었는데 금융 시스템이 전부 사람 중심이라면, 로봇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AI 금융이 따라가 줘야 하고, 사람의 인증 없이도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산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램으로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자산이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미래 AI 시대에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의 비트코인은 코인이라기보다 전통 금융 상품처럼 움직입니다. 금리와 유동성의 영향을 받고, 미국이 돈을 푸느냐 거두느냐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즉 미국의 정책금리와 물가지수 같은 거시경제 변수에 반응하는 자산이 되었습니다. 다만 금과의 상관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금과 따로 움직였고 오히려 미국 주식과 상관성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 상관계수가 0.5를 넘었습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변동성이 커서 안전자산이라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완전히 다릅니다. 비트코인은 오히려 코인으로 보지 않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알트코인의 99.99%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알트코인은 스타트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타트업 1,000개 중에 하나만 크게 성장해도 벤처캐피털은 성공한 것입니다. 알트코인에 투자한다는 것은 이런 게임이라는 사실을 알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3,000만 원 정도를 가진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좋은 종목을 알려달라고 하십니다. 그 질문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마존이 좋은 종목일까요? 엔비디아가 좋은 주식일까요? 둘 다 좋은 기업입니다. 아마존은 1997년에 상장했습니다. 그런데 2015년 무렵까지 거의 18년 동안 바닥을 기었습니다. 그 뒤에야 본격적으로 올라서 지금의 세계 1, 2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빨리 쳐줘도 2018년 무렵부터 성과가 나왔고, 그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중간에 주가가 -80%까지 빠지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구간을 버티지 못하고 팔고 나갑니다. 1997년에 아마존을 샀다면 지금 큰 부자가 되었겠지만, 그 18년을 버틸 수 있었느냐가 핵심입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2011년 2월 1달러였던 비트코인이 지금 8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2011년에 1억 원을 투자해서 15년을 가만히 기다렸다면 지금 수조 원대 자산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15년을 가만히 기다리지 못합니다. 90% 떨어지면 1억을 넣어뒀어도 1,000만 원이 되었을 때 다 팔아버립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종목이냐보다, 내가 투자하는 3,000만 원이 15년, 18년을 버틸 수 있는 돈인가를 먼저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이 자산이 오르는지, 어떤 구조인지를 알고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부자는 항상 소수입니다. 그 소수가 된 이유는 좋은 종목을 맞힌 것보다, 남들이 팔 때 버텼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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