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장 홈📈 Stock Masters주식 유튜브를 Articles로 읽고 Author의 예측을 실제 가격으로 확인합니다 people장 Board 홈요청하기

한국어 · English

버핏이 '미국 주식'만 고집하는 진짜 이유ㅣ이효석아카데미 오리지날 홍진채 대표 [버핏 3부]

이효석아카데미 · 2025-11-01 · 유튜브 시청 19,421 · Board Views 5 · Korean

Korean

유튜브 썸네일

#헤지펀드#현금#금리

← 목록

저자: 홍진채 · 한국인

요약 보기

버핏이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미국의 주주 존중 문화와 리스크테이커 보상 감성, 경영진 인재 풀 때문이라는 해석. 기업 이익과 주주 귀속은 별개이며 장기적으로 미국이 가장 유리했다고 평가. 버핏의 마켓타이밍 발언은 확증편향적 해석이 많고, 살 주식이 있는지가 기준이라고 주장. 매크로는 관찰 가치는 있으나 포지션 변경은 신중해야 함.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그래서 미국에 투자하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버핏이 그런 말을 하신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이게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인데, 아까 말씀드렸던 S&P 500 인덱스 펀드를 생각해 보죠. 인덱스 펀드는 사실 많잖아요. 왜 굳이 S&P 500일까요?

02. 캠피셔 같은 경우를 보면 좋습니다. 필립 피셔는 버핏이 스승으로 생각하는 벤저민 그레이엄 다음으로 또 다른 스승으로 꼽는 사람인데, 아주 훌륭한 투자자고 투자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합니다. 이분은 개인 투자자에게 전 세계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를 사라고 조언해요. 뱅가드에도 VT라는 ETF가 있죠. VTI가 미국에만 투자하는 상품이고 VT는 전 세계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캠벨은 나름의 논리적 기반 아래 전 세계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버핏은 미국을 너무너무 선호해요. 어찌 보면 지금 트럼프와 닮아 있죠. 미국 우선, 미국이 최고라는 발언을 아주 자주 하시는데, 그게 다른 나라를 무시하는 뜻은 아닙니다.

03. 처음 얘기로 돌아가 보죠. 주식이라는 자산은 기업이 만들어 내는 산출물을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제가 믿을 수 있는 경영진의 두 가지 조건을 말씀드렸잖아요. 첫째는 능력이 좋아야 하고, 둘째는 그 능력을 나를 위해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해 보면, 그런 조건을 갖춘 경영진이 미국에 많이 있다는 뜻이 되죠.

04. 그러면 왜 미국에 그런 사람들이 많을까요? 미국인들이 특별히 능력이 뛰어나거나 특별히 도덕적이어서라고 하면 일종의 문화 우월주의가 됩니다. 저는 그것보다 미국이 걸어온 역사와 지금까지 지켜 오고 다듬어 온 제도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종의 사회적 합의라고 보는 거죠.

05. 여기서 에쿼티를 얼마나 존중해야 하는가가 중요해집니다. 에쿼티 홀더, 즉 주식 투자자를 희생자로 볼 것이냐 탐욕자로 볼 것이냐가 사실 굉장히 중요한 문제예요. 에쿼티 홀더는 기업이 잘 나갈 때 많은 이익을 얻습니다. 그러면 사회는 "이렇게까지 많이 받아도 되나? 리스크를 졌다는 건 알겠는데" 하고 생각할 수 있어요. 심하면 리스크를 졌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도 하고요. 나라와 맥락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많은 이득을 가져가니 제재를 해야 하지 않느냐, 세금을 물리거나 다른 형태로 압박을 가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건 정도의 문제예요. 압박을 가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얼마나 세게 가하느냐가 관건이죠.

06. 그럼 너무 세게 가하면 어떻게 될까요? 희생을 강요하는 셈이 되고, 아무도 에쿼티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잘됐을 때 많이 가져가지도 못하는데, 안 좋을 때는 언제나 투자자가 제일 먼저 손해를 봐요. 잘됐을 때 가져가는 몫마저 작다면, 그럼 차라리 채권을 사지 주식을 왜 하겠어요? 그렇게 되죠.

07. 그래서 사회적 분위기는 왔다 갔다 하면서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게 됩니다. 나라마다 분위기가 다 달라요. 그런데 미국은 원래 유럽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세운 개척자의 나라입니다. 태생부터 리스크테이킹 성격이 강한 나라이고, 리스크를 졌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본인이 취하는 게 문화적으로 아주 익숙한 동네예요. 처음부터 그랬던 거죠.

08. 미국의 감성은 이런 식입니다. 리스크테이커들에게 그만한 보상을 해 주지 않으면 나라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생각이요. 유튜브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 미국인들이 군인을 얼마나 예우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군복 입고 다니면 갑자기 인사를 하고 뭔가를 공짜로 주기도 하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어떻게든 존중해야 한다는 감성이 있는 겁니다. 금융시장에 적용해 보면, 가장 큰 리스크를 지는 에쿼티 홀더가 많이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강하다는 뜻이에요. 다른 나라보다 에쿼티 홀더를 존중하는 감성이 훨씬 강하다고 볼 수 있죠.

09.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주식의 관점에서 희생을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탐욕을 시기하지도 않습니다. 투자자를 존중하고, 투자한 것에 대해 인정해 주는 문화가 충분히 배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좋은 경영자나 좋은 투자자가 길러질 수 있는 좋은 바탕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0. 여기서 꼭 짚고 싶은 게 있어요. 회사가 이익을 잘 내는 것과 에쿼티 홀더가 돈을 버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회사가 돈을 잘 벌어야 주주에게 나눌 몫이 생기는 것은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에요. 회사가 돈을 잘 벌더라도 그 이익이 다른 방향으로 새 버리면 주주가 가져갈 몫이 없어지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11. 시대별로 보면 돈을 잘 버는 나라들은 계속 바뀌었어요. 최근만 봐도 중국은 미중 분쟁 때문에 타격을 많이 받다가, 테크 밸류체인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한동안 주식이 잘 나갔습니다. 일본 주식이 잘될 때도 있었고, 인도 주식이 잘될 때도 있었죠. 기업 레벨에서 이익이 늘어나는 구간은 여러 나라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이익이 에쿼티 홀더에게 귀속되는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미국이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그 태생적인 전제가 바뀌지 않는 한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고, 이게 버핏이 S&P 500 투자를 조언한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12. 만약 그 이유가 맞다면, 다른 나라들이 따라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했던 역사를 따라잡기가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3. 마지막으로 대표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이 책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매 시점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다고 말씀해 주셨죠. 버핏은 늘 마켓 타이밍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본인은 "그런 건 모른다"고 답합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보면 버핏이 마켓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잘 맞춘 사례가 종종 있죠. 매크로는 안 본다면서 그걸 제일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14. 1960년대 말에 버핏은 헤지펀드 운용을 그만두고 은퇴했습니다. 그 뒤 70년대에는 시장이 엄청나게 폭락했어요. 미국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협을 느끼던 시기였죠. 그런데 70년대 중반쯤에 버핏은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는 칼럼을 쓰고, 여러 비율을 들어 주식이 좋다고 말했어요. 그 후 80년대와 90년대 미국은 장기 호황을 누렸습니다. 90년대 말 테크 버블 시기에는 "주식이 너무 비싸다, 말이 안 된다"며 지표를 내놓았고, 지금 버핏 지수라고 불리는 지표도 그때 나온 것입니다. 결국 2000년에 테크 버블이 꺼지면서 시장은 크게 폭락했죠.

15. 최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2022년쯤 버크셔가 현금을 계속 많이 보유하자, 왜 그렇게 현금을 쌓아 두냐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버핏은 시장을 나쁘게 보는 건 아니고, 그냥 살 주식이 없어서 그렇다고 답했어요. 그런데 2022년에 금리가 오르면서 시장이 와장창 빠졌죠. 요즘도 버크셔가 분기 보고서를 낼 때마다 현금 비중이 사상 최대라고 하면, 버크셔가 시장을 안 좋게 본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6. 그런데 이런 질문에 대해 버핏은 올해까지도 "나는 마켓 타이밍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해요. 살 주식이 있으면 사고, 없으면 안 산다는 것이죠.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발언 중 타이밍을 맞춘 것으로 보이는 말만 골라 보면 잘 맞춘 것 같지만, 막상 마켓 타이밍을 크게 틀린 사례도 굉장히 많습니다. 버핏 스스로도 "나는 마켓 타이밍을 못 한다, 틀린 사례가 많다"고 말합니다. 마켓 타이밍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라고도 하고요.

17. 그리고 이건 확증 편향에 가까워요. 버핏이 뭔가를 잘 맞췄을 때만 사람들이 주목하는 거죠. 사실 버크셔의 현금은 코로나 이후로도 계속 늘어났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졌고, 투자 대상 자체가 많이 줄어든 거예요. 엄청 큰 회사가 되어서, 본인의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에만 투자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많은 현금을 배당하고 싶지는 않으니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계속 처리하고 있고요.

18. 버핏이 현금을 많이 쌓아 둔 2023년, 2024년, 2025년에도 S&P 500은 계속 좋았습니다. 따져 보면 버핏의 마켓 타이밍은 틀렸던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버핏이 마켓 타이밍을 틀렸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버핏은 어쨌든 돈을 잘 벌었고, 버크셔도 잘 벌었으니까요. 그리고 버핏은 지금 본인이 걷는 길을 가고 있을 뿐입니다.

19. 세간에서는 마켓 타이밍 관점에서 너무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시장이 어떻게 될까?"보다는 "내 주식을 보는 내 기준이 있는가, 그 기준에 맞는 주식이 지금 시장에 풍부한가?"라고 묻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많은 투자자에게도 이런 질문이 더 적절할 거라고 봅니다.

20. 거꾸로 보면, 시장이 거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을 때 돌이켜 보면 살 주식이 없었던 때가 많았습니다. 또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해도, 지나고 나면 기억나지 않는 급락이 아주 많아요. 2018년에도 증시가 많이 빠졌는데 그걸 기억 못 하는 사람이 많죠. 2022년의 급락도 지금은 잊어버린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정도의 급락은 돌이켜 보면 그때도 살 만한 주식이 꽤 많았어요.

21. 결국 "시장이 급락할까 아닐까, 지금 거품일까 아닐까"를 고민하는 것보다, 내가 보기에 괜찮은 주식이 있으면 그걸 가지고 그대로 버티는 편이 지금 돌아보면 훨씬 평온합니다. 그래서 마켓 타이밍에는 신경을 덜 쓰는 편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22. 처음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 회사가 마음에 들고, 능력이 있고, 나를 위해 정직하게 일할 거라는 믿음이 있으면, 세상에 무슨 일이 생겨도 그 경영진이 뭐라도 하겠죠. 미국과 중국이 싸우든 무엇이 문제가 되든, 그들이 알아서 대응할 거라고 믿는 겁니다.

23.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고민하는 건 솔직히 불편해요. 매일 뭔가를 봐야 하고 힘들죠. 그래도 그걸 보고 고민하는 것 자체는 재밌습니다. 저도 매크로 보는 걸 아주 좋아해요. 다만 매크로 상황을 예측해서 그에 따라 포지션을 바꾸는 것은 저는 하지 않습니다. 보는 건 재미있고, 보면서 구조적인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배울 점이 많아요. 그러니 아예 안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버핏도 늘 보고 있거든요. 미국 자체에 매크로 문제가 생기면 버핏에게 SOS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지난번 SVB 은행이 터졌을 때가 대표적이죠. 많은 사람들이 개인 비행기를 타고 한꺼번에 오마하로 날아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24. 그러니 "버핏이 마켓 타이밍을 하지 말라고 했으니 매크로를 볼 필요가 전혀 없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건 너무 멀리 간 것 같아요. 보는 건 재미있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다만 거기에 따라 포지션을 빠르게 바꾸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이 정도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25. 자, 오늘은 <워렌 버핏 바이블 완결판>의 이야기를 살짝 해 봤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두꺼운 책이고, 오늘 이만큼 다뤘지만 여기서 나눌 얘기가 아직 많습니다. 그만큼 버핏이라는 분은 떠나보내기 아쉬운,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주주총회가 마지막이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마음 한켠으로는 "그동안 있을 때 더 많이 봐 둘걸"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분이죠. 천재지만 사회성은 조금 떨어진다는 말도 있는데, 거기다 사회성까지 좋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6. 버핏의 바이블 완결판이 나왔다는 건, 어떻게 보면 대표님 입장에서 새롭게 버핏의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라 아쉬움도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버핏을 보내며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어떨까요?

27. 매우 아쉽습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28. 알겠습니다. 저희가 지난번에 버핏 주총에 같이 갔을 때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버핏을 보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버핏처럼 사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요. 오늘 이야기를 하면서 버핏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더 느껴 보셨길 바랍니다. 더 깊이 있게 다가가고 싶으신 분은 꼭 이 책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책 정보는 아래 댓글로 남겨 둘 테니 참고해 보시고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보기 · 글 내려 주세요 신청

#헤지펀드#현금#금리

← List으로
공유페이스북밴드

이 Articles에 대해 요청(숨김) 수정 요청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