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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가 60만 원’ 실현 조건...투톱 vs 소부장 최적의 비중은?ㅣ조상현 현대자산운용 본부장

한국경제TV · 2026-09-14 · 유튜브 시청 18,418 · Board Views 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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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창신메모리#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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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상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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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700선 횡보 중, 외국인 관망과 금리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 FOMC 금리인상 시 불확실성 해소 기대, 동결 시에도 안도 가능성. 유가는 중동 이슈 장기화 시 고공행진 어려워 펀더멘털상 40달러 적정론 언급. 빅테크 실적·AI 펀더멘털 개선 지속 주장. 삼성전자 60만원 목표는 밸류에이션 10배 수준 도달 시 가능, 하이닉스 400만원 상회 시나리오. 소부장→반도체 대형주 순환매, MLCC·조선 엔진·정유 사이클 관심, 방어주로 금융·에너지·화장품 제시. 이번 주 FOMC를 불확실성 정점으로 보고 분할 매수 권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시장 방향과 FOMC 변수

01. 시장 투자 전략을 세워 보겠습니다. 오늘은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본부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02. 오늘 시장은 간신히 6,700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7,000선을 넘기면 곧바로 다음 날 7,000선 아래로 밀리면서 계속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물대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전례 없는 상승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많이 들어왔던 만큼 투자 심리가 많이 꺾인 것 같습니다.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횡보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03. 말씀하신 7,000~8,000포인트 사이의 매물벽은 개인들이 상승장에서 순매수한 규모가 약 49조 원에 이르기 때문에 분명 두터운 매물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이 왜 매수에 나서지 않는지 보면, 결국 금리가 키를 쥐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주 예정된 FOMC의 금리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인도 관망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04. 이번 주 FOMC가 지나고 시장의 색깔이 어떻게 변할지가 핵심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오히려 인상이 되면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동결된다면 언제 또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05. 점도표상 올해 연내 최소 1~2회, 많게는 4회 정도의 금리 인상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9월에 인상을 단행하면 연내 한 번 정도 더 올릴 여지가 남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안도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동결하더라도 연말까지 유가 흐름이 중요하겠지만, 유가가 추가로 슈팅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부담을 주지 않는다면 연내 한 번 정도로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금리 인상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벤트가 끝나면 시장은 1차적으로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동 전쟁과 유가, 트럼프-시진핑 회담

06. 유가가 잡혀야 하는데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 24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07. 중동 이슈나 여러 문제들이 이번 회담 한 번으로 해답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직접적인 이야기가 오갈지도 의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보면 정치적 액션이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실보다는 보여주기식 회담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08. 중동 이슈가 장기화될 때 유가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이었지만 그 사이에도 유가는 많이 하락했습니다. 이번 중동 이슈로 유가가 상승한 것이므로, 국지적 교전이 계속되더라도 유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베선트 장관이 전쟁이 종식되면 유가의 적정 수준이 40달러라고 말한 것처럼, 펀더멘털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 급등한 유가의 지속성을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승 추세 전환의 조건

09. 시장이 완전히 상승 추세로 돌아서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10. 7월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락했는데, 촉발은 빅테크의 AI 버블 피크아웃 우려였습니다. 이후 시장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금리 이슈가 그 자리를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당장 시장을 올리기에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1. 그런데 급락 이후 발표된 빅테크들의 실적, 가이던스, AI 산업 사이클을 점검해 보면 상황은 오히려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결론적으로 펀더멘털 이슈를 가리고 있는 금리 이슈가 해소되면, 시장은 다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 첫 단추가 이번 주 FOMC입니다. FOMC가 지나면 9월 말부터 국내 3분기 기업 실적 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반도체: AI 속도 조절 논란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12. 실적 측면에서 가장 기대되는 섹터는 반도체입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AI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고, 많은 빅테크 수장들도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13. AI가 자기 재생산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에 따라 공포감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속도를 늦추자고 말하기 쉬운 면이 있습니다. LLM 분야에서 이미 선두 지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합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무한 경쟁 중인 AI 투자 사이클에서 표면적으로는 동의하더라도, 경쟁사 입장에서는 우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따라잡을 기회로 삼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봐도 미국이 합의해 속도를 늦추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선두를 내줄 수 있는 위협이 되기 때문에, 쉽게 속도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14.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눈높이와 목표 주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HBM 점유율이 4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60만 원 목표 주가가 나왔습니다. 지금 삼성전자가 30만 원도 터치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에게는 달갑지 않게 들릴 수 있습니다.

15. 언제 목표가에 도달할지는 목표 주가를 낸 분도 특정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 업황과 앞으로의 이익을 감안하면 60만 원은 합당하다는 판단이었을 것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삼성전자가 60만 원에 도달하면 우선주 합산 시가총액이 약 4,000조 원 정도로, 숫자로만 보면 충분히 가능한 레벨입니다.

16. 다만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현재 12개월 선행 PER이 다섯 배가 채 안 되는데, 4,000조 원까지 가려면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최소 10배 수준까지 올라와야 합니다. 즉 반도체에 대한 리레이팅이 일정 부분 필요합니다. 마이크론이 약 7배, 창신메모리가 약 2배 정도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K반도체 기업이 확실히 저평가돼 있는 것은 맞습니다. 기업 이익과 수급 사이클로만 보면 60만 원 도달은 충분히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렇게 되면 SK하이닉스도 400만 원을 상회하는 주가까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현재 주가 흐름으로는 먼 미래 이야기 같지만, 두 기업 모두 주가는 상승 추세라고 봅니다.

AI 모델 'Astra' 평가와 메모리 수요

17. 아스트라 공개 이후 본부장님을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를 어떻게 평가하셨나요?

18. 젠슨 황도 평가를 했는데, 기술적으로 자세히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일반 인공지능 수준의 모델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학습 능력과 진화된 성능을 보이는 모델들이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학습 능력이 고도화되고 기술이 진보할수록 메모리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습니다. 끝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선점을 위한 투자와 기술 진보는 멈출 수 없는 상황까지 온 것 같습니다. 성능 업데이트와 개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9. 지난 한 달간 주가 추이를 보면 반도체 투톱보다 소부장, 그중에서도 장비주가 아웃퍼폼했습니다. 이 흐름이 이어질까요?

20. 지난 한 달간 소부장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던 이유 중 하나는 지수를 움직여야 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톱이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매크로 이슈, 즉 금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대형주가 움직이기 불편한 장이었습니다. 반면 반도체 투톱 기업들이 케이펙스 발표로 설비 투자를 확정했고, 그에 따라 소부장의 직접적인 낙수 효과와 수혜가 기대되면서 중소형주에서 소부장이 움직일 여력이 있었습니다.

21. 반도체와 소부장은 방향을 달리하기 어렵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FOMC를 기점으로 시장 방향성이 잡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니, 그렇게 되면 지난 한 달간 아웃퍼폼했던 소부장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대형주로 순환매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MLCC

22. 메모리 반도체만큼 다음 병목으로 지목되는 것이 MLCC입니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관련주 투자 전략은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접근해도 될까요?

23. MLCC 펀더멘털은 그동안 굉장히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시장이 급락하는 동안에도 AI 서버용으로 대규모 수주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ESS 탑재용 MLCC 가격 인상 움직임이 있었고, 세계 1위 기업인 무라타의 일부 라인 생산 중단설도 나왔습니다. 상황이 굉장히 좋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24. 최근 중소형주 중 MLCC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데, AI 서버용 MLCC는 전 세계에서 무라타와 삼성전기 두 곳만 거의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MLCC 대형주가 오히려 향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도체 투톱과 소부장의 관계처럼, MLCC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관계에서 지난 한 달은 중소형주가 유리했지만 FOMC 이후에는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방산

25. 조선은 대형 조선사보다 기자재·엔진 업체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나왔습니다. 지금 조선주 흐름을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대형 조선사들은 고점 대비 여전히 많이 밀려 있습니다.

26. 작년까지 조선주가 굉장히 좋은 주도주 역할을 했습니다. 올해는 반도체가 오를 때 오르지 못했고, 반도체가 못 오를 때도 좋지 않은 흐름입니다. 다만 최근 조선주에 거는 기대 포인트가 달라졌습니다. 그전까지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규모 상선 발주와 군함 발주를 기대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용 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현대중공업도 대규모 증설을 공시했습니다. 이는 꿈이 아니라 실체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대부분 엔진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이고, 일부 대형 조선사는 데이터센터용 발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어 숫자, 즉 이익과 수주가 견조합니다.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볼 만한 섹터라고 생각합니다.

27. 방산도 반도체로 쏠렸던 수급이 확산됐지만 그만큼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지금 매수해야 할까요?

28. 얼마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천무 4년 장기 로켓 수출 계약 소식이 있었습니다. 공시를 보면 4년간 약 6,400억 원인데, 1년에 약 1,600억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매출은 30조 원을 넘기 때문에, 이번 수주가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29. 과거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크지 않았을 때는 수주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강하게 반응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당겨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방산주의 시가총액이 과거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웬만한 수주로는 모멘텀이 주가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가가 반응하려면 과거보다 레벨업된 대규모 수치가 인식되어야 한다는 뜻이고, 그만큼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방어주 전략과 정유주

30. FOMC가 끝난 뒤에도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는 당황할 수 있습니다. 방어주 전략을 세워야 할 텐데, 어떤 섹터를 보고 계신가요?

31. 과거에는 방어주라고 하면 음식료나 유틸리티를 떠올렸습니다. 지금은 많이 스마트해져서, 전통적인 방어 섹터보다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섹터, 즉 주도 업종은 아니지만 실적이 개선되는 비주도 업종 중에서 볼 만한 것들이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금융, 에너지, 화장품 쪽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32. 정제 마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정유주 흐름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정유주를 단기 테마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33. 정유주를 단기 테마로 보려면, 전쟁으로 유가가 튀어 WTI가 100달러를 넘었으니 정유주가 좋을 것이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단기 테마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정제 마진을 본다면, 미국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오르고 있고 정제 마진도 드라마틱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제 시설은 풀가동 중인데도 공급이 부족합니다. 러시아가 전쟁 중이라 러시아 정제 설비에서 나오는 석유 제품 수출도 제한적이어서, 역내 정제 마진이 대체로 좋은 상황입니다. 그동안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시대라며 전통 정유 설비에 대한 투자가 많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공급 부족 현상이 나오고 있으니, 테마보다는 사이클의 턴어라운드 관점으로 보는 것도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투자 전략

34. 이번 주는 FOMC와 BOJ 금융정책회의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매크로 이슈를 모두 소화하고 다음 주부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게 좋을까요?

35. 지금이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나고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한 날을 기점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번 주부터 그동안 보셨던 주력 업종이나, 펀더멘털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던 업종과 기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 관점에서 천천히 들어가며 비중을 확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6. 오늘 조상현 본부장님과 시장 투자 전략을 세워 봤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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