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슈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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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급변 속 투자 전략을 시장 국면별로 정리. 상승장은 추세추종·집중투자, 횡보장은 리밸런싱(저가매수·고가매도), 하락장은 분할매수/쉬기가 유리하다고 설명. 개인투자자는 ETF 역추세 매매 경향이 있다는 삼성증권 리포트 인용. 중간에 카카오페이증권 주식모으기·펀드 동전모으기 광고 포함. 현재 시장은 상승 아닌 횡보 또는 하락 초입으로 판단하며 풀베팅보다 분할매수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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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주식시장이 정신없이 위아래로 현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금은 어떤 투자를 해야 되나?"라는 주제로 준비해 봤습니다. 이 주제를 고른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 직원들이 밤만 되면 주식 문의를 예전보다 훨씬 많이 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저희 서브 채널 머니코믹스에서도 이런 얘기를 몰래 찍어서 올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저도 사실 그걸 찍으려고 말하는 건 아닌데, 요즘 주식 문의가 너무 많아서 자주 이야기하게 되네요.
직원들 문의의 대부분은 이렇습니다. 지금처럼 흔들리는 시장에서 이미 많이 들고 있고, 인생에 베팅을 한 상태라는 거죠. 그래서 손절해야 합니까, 아니면 더 사야 합니까? 지난 일주일간 여러 명에게서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이게 우리 개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흔들리니까 저가 매수를 해야 하나, 인생 베팅을 해야 하나, 여기서 놓치면 못 살 것 같은데 어떡하나 하는 고민이 굉장히 늘었습니다.
게다가 제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입니다. 투자 목적도 연금처럼 10년, 20년 뒤를 보는 장기 투자가 아니라, 제가 보기엔 단타 목적이 많습니다. 짧으면 며칠, 길어도 몇 달 정도를 보는 투자자들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혼란한 시장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물론 정답은 모릅니다. 일단 제 생각을 살짝 말씀드리겠습니다. 친구들에게 "작년이 상승장이었는데 왜 그동안 안 담고 여기서 고민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답합니다. 작년 상승장에서 제대로 담지 못했다, 너무 가파르게 올라서 무서워 타이밍을 못 잡았고 충분한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포모가 왔다는 거죠. 그러고는 "나만 없이 가는 게 너무 불안했는데 마침 조정이 왔으니 여기서 인생 베팅을 하는 게 어떻습니까?"라고 묻습니다. 한 명이 아니라 정말 여러 명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어느 정도 조정이 왔죠. 6,300 정도에서 5,300~5,500까지 밀렸으니 500~1,000포인트, 10~15% 정도 조정이 온 겁니다. 이 상황에서 풀로 담고 인생 베팅을 가야 할까요? 또 이런 질문도 받았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내내 상승장일 때는 안 사더니, 지금처럼 누가 봐도 횡보나 하락장인데 갑자기 왜 사려고 하냐고요. 그들은 "조정이 오기를 기다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무섭게 올라오는 걸 어떻게 따라가느냐, 조정이 왔으니 지금 인생 베팅을 하느냐 마느냐를 묻는 거죠.
이 주제는 원래 라이브 때 다루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회의에서 이 주제를 꺼내자, 마케터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으니 광고 영상에서 같이 말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더군요. 미리 말씀드리면, 영상 뒷부분에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언제 집중 매수를 하고, 언제 분할 매수나 적립식 매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작년에 삼성증권이 개인 투자자를 분석한 리포트를 하나 냈습니다. 인상적인 리포트였고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은 '개인 투자자의 역추세 추종 전략'입니다. 한마디로 "투자자는 추세 추종을 하지 않고 역추세 추종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리포트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조사한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ETF 가격이 오르면 순매도하고, 가격이 내리면 순매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파란색이 ETF 가격인데, 가격이 오르면 개인의 순매수가 줄고 순매도로 돌아섭니다. 즉 주가가 오르면 개인은 판다는 거죠. 코덱스 레버리지 ETF도,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도 이 가격과 개인 순매수가 데칼코마니처럼 움직입니다. 우리 상식과는 반대죠. ETF 가격이 쭉 오르면 상승 추세니까 개인도 순매수로 따라가고, 내려가면 순매도로 대응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버스 ETF에서는 이 모습이 더 강렬합니다. 인버스 ETF 가격이 내려가면 시장은 상승하는 것인데, 개인들은 인버스, 즉 숏 베팅을 늘립니다. 시장이 오르는데 오히려 하락 베팅이 늘어나는 거죠. 인버스 2배, 이른바 곱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수가 오를 때 곱버스 순매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이런 패턴은 국내 ETF뿐 아니라 해외 ETF에서도 나타납니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도, QQQ 3배 레버리지 ETF도 같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삽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추세 추종보다 역추세 추종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걸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투자 방법에는 크게 추세 추종과 역추세 추종이 있습니다. 시장이 상승할 때 보통 매수를 해야 할까요, 매도를 해야 할까요? 정답은 없지만, 제 생각에 상승장에서는 매수로, 추세적 하락장에서는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추세 추종자의 방식입니다. 저처럼 겁이 많은 쫄보 투자자는 보통 이렇게 추세를 따라 투자합니다. 반면 많은 개인은 역추세 추종, 즉 상승장에서는 매도를 노리고 하락장에서는 매수를 노립니다. 요즘 말로 '역베팅'이라고 하죠. "많이 올랐으니 떨어질 때 많이 떨어질 거야", "하락이 깊으니 싸게 살 수 있어, 반등하면 대박이야"라고 접근하는 겁니다.
그럼 추세 추종을 해야 할까요, 역추세 추종을 해야 할까요? 이것도 정답은 없고 시장 상황에 맞춰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시장을 아는 것입니다. 시장의 흐름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가장 간단하게 지금이 상승 추세인지, 횡보인지, 하락인지만 판단해도 개인 투자자 중 상위 50%에는 들어간다고 봅니다. 차트를 자세히 분석하지 않아도, 지금이 상승인지 횡보인지 하락인지만 알고 접근해도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먼저 시장이 상승 추세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쉬운 건 당연히 사는 겁니다. 결대로 치는 게 가장 쉽듯이, 상승장에서는 추세를 따라 롱을 잡는 것이 제일 쉽습니다. 강한 상승장에서 나오는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타!" 같은 짤도 추세가 상승이기 때문에 나오는 거죠. 직원들 질문에 쇼츠로 답했던 "개미가 못 버는 이유" 같은 얘기도 있었는데, 상승 추세에서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집중 매수도 가능합니다. 올라가는 시장에서는 여러 번 나눠 산 사람보다 한두 종목에 집중 투자한 사람이 더 많이 벌죠. 그래서 그들이 왕처럼 보이는 때입니다. 권하지는 않지만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일괄 매수도 가능하고, 내 돈보다 많이 투자하는 레버리지도 올라가기만 하면 각광받습니다.
상승장에는 또 특징이 있습니다. 분할 매수나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면 조롱을 받기 쉽습니다. 분할 매수나 포트폴리오는 최고 수익률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위험을 막기 위한 전략입니다. 어느 순간 빠질 때를 대비하는 보험료 같은 것이라 수익률이 희석됩니다. 그래서 상승장에서는 위험을 나누는 투자가 경시되고, "포트폴리오는 뭐 하러 하냐, 집중 투자해야지"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집중 투자와 일괄 매수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개인의 가장 큰 문제는 처음에는 불안해서 조금 사고, 나중에 확신이 커지면 많이 사서 포지션이 커지는 '가분수 투자'입니다. 위에서 밀리면 지금까지 번 것을 다 잃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처음엔 50만 원, 100만 원, 200만 원 사다가 "오, 진짜 올라가네" 하면서 마지막엔 "에이 모르겠다, 3천만 원!" 하고 들어가는 식이죠. 조금만 밀려도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상승 추세에서 집중 매수를 하더라도 가분수 투자가 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처음에 어느 정도 용기를 내서 시작 금액을 크게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스트레스를 견뎌야 하는 힘도 필요합니다.
이런 상승 추세에서는 사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분할 매수를 하든, 지금처럼 집중 매수를 하든 수익이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승장만 있는 건 아니죠. 횡보 추세에서는 어떤 전략을 써야 할까요?
횡보 추세에서 가장 유력한 전략은 저가 매수, 고가 매도입니다. 밀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거죠. 말로는 쉬운데, 가장 먼저 중요한 건 지금이 횡보 추세인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디가 저가이고 어디가 고가인지 알기가 어렵죠. 그래서 제가 예전부터 강조한 것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입니다. 가격이 오르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 비중이 높아지니 자연스럽게 줄이면서 고가 매도가 되고, 가격이 내리면 위험자산 비중이 줄어드니 더 사야 해서 저가 매수가 됩니다. 전 세계 연기금들도 이런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추세적 상승장에서는 위에서 팔면 더 먹지 못한다는 생각에 경시되기도 하지만, 횡보 추세에서는 굉장히 유력한 전략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박스피'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횡보가 깁니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거의 10년을 횡보했습니다. 지금은 급등기라 그런 생각을 안 하지만, 언제든 긴 횡보가 올 수 있는 시장입니다. 미국 시장과 달리 자금의 한계가 있어서, 많이 오르면 그걸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횡보 시장이라고 판단되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굉장히 유력한 대응입니다.
횡보장에서 손실을 많이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올라가면 사고, 내려가면 손절하고, 또 올라가면 사고, 내려가면 손절하는 패턴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횡보장에서 이걸 반복하면 돈이 다 녹아버립니다. 그러면 주식시장을 떠나게 되고, 횡보가 끝나고 급등기가 와도 영원히 안 사게 되니 포모가 옵니다. 횡보장에서 집중 투자를 하면 가격이 조금 올라서 샀다가 내려가면 손실이 크니 버티지 못하고 손절하게 됩니다. 횡보장에서는 이익을 쌓아야 하는데, 저가 매수, 고가 매도 전략이 잘 통하는 시장입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법은 예전 영상에서 많이 설명했으니 참고하시길 추천합니다.
정리하면, 상승 추세에서는 추세를 따라 트렌드 팔로잉을 하고, 횡보 추세에서는 저가 매수와 고가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을 세우면 됩니다. 그렇다면 하락 추세에서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숏을 친다. 공매도든 선물 숏이든 내려가면 먹는 숏 베팅입니다. 둘째, 하락 중에도 바닥을 잡아 추세 역전을 노린다.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겁니다. 셋째, 하락장에서는 분할 매수로 대응한다. 넷째, 쉰다. 하락 추세에서는 아예 주식을 하지 않는 겁니다. 어떤 게 좋아 보이십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숏을 쳐서 하락장에서 버는 분은 고수입니다. 숏은 굉장히 가파르고 날카로워서 숏에 맞아 보기도 해야 합니다. 이른바 '숏돌이'라고 부르죠. 하락 추세는 변동성이 엄청납니다. 요즘 시장을 보세요. 하루에 5%씩 움직입니다. 시장에 숏을 쳐놓고 이걸 버틸 수 있을까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롱은 길고 숏은 짧습니다. 잘못 숏 베팅을 하면 긴 상승장에서 손절이 나갈 수 있고,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작게 숏을 치는 것은 모르겠지만, 강한 숏 베팅으로 큰돈을 버는 사람은 진짜 고수이거나, 아니면 시장에서 아웃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일반 개인이 하기엔 쉽지 않은, 고수만 해야 하는 방법이고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둘째, 롱을 잡는 방법입니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락 추세인데 롱을 잡는다니 신기하죠? 이유가 있습니다. 하락 추세는 변동성이 커서 반등봉도 크기 때문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그래서 하락 추세에서도 매수 관점, 즉 롱 관점으로 크게, 어느 순간 집중 투자해서 롱을 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것도 어렵습니다. 상승 추세에서 롱을 잡는 건 쉽습니다. 물이 오른쪽으로 흐를 때 오른쪽에 베팅하는 건 어렵지 않죠. 하지만 물이 왼쪽으로 흐르는데 나만 오른쪽에 베팅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시장 방향이 아래인데 나는 반대로 잡는 거니까,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춰야 합니다. 맞췄다 해도 다음 날 또 빠질 수 있으니 차익 실현도 기민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가 진짜 바닥이다"라며 큰 금액을 넣었는데, 하락이 끝나지 않고 더 밀리면 버틸 수 있을까요? 강력한 롱 대응도 쉬운 전략은 아닙니다. 바닥에서 정말 크게 롱을 잡으면 수익률은 최고겠지만, 리스크 관리가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하락 시장에서 가장 쉽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분할 매수입니다. 올라가는 시장에서도 분할 매수는 할 수 있지만, 그러면 남들은 많이 먹는데 나는 조금만 먹는 것 같아 포모가 옵니다. 수익률이 낮아서 훌륭한 투자인데도, 아래에서 조금 더 살걸, 집중 투자해볼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거죠. 하지만 하락 시장에서는 분할 매수가 굉장히 유력합니다. 하락은 영원하지 않으니까요. 일본처럼 20~30년 하락이 올 거라 생각하지 않는 한, 언젠가 시장은 전환해서 다시 상승합니다. 분할 매수를 쭉 하면 평단을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고, 올라갈 때 아래에서 많이 산 셈이 되니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할 매수가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때가 대표적인 하락 추세장입니다.
넷째, 쉬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예전에 트레이딩 사업부에 있을 때 팀장님께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쟁에 나가서는 하나만 해라. 칼로 찌르든지, 방패로 막든지. 무슨 뜻이냐면, 롱으로 돈을 벌 생각이라면 숏장이 오면 방패로 막아라, 손실을 막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역할을 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쉬거나 분할 매수를 하면서 손실만 막아도 충분하다는 거죠. 반대로 칼로 찌르려고 갔는데 숏장이 온다고 방패로까지 때리려고 하면 손이 엇갈립니다. 하락장에서 스텝이 꼬여서 올라가면 사고 내려가면 파는 식으로 가면 손실이 누적됩니다. 하락장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떨어지는 구간의 주름을 다 펴서 먹으려고 하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봉이 커서 욕심이 나는 것도 압니다. 요즘 하루 5%씩 움직이니까요. 하지만 올라갈 때 5%를 안 살 수는 없고, 그다음 날 7%가 빠지면 손절도 안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다음 날 또 5~6% 오르고요. 저 주름을 다 펴서 먹으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입장에서는 분할 매수로 대응하거나, 잠시 쉬다가 하락이 완만해질 때 분할 매수하는 게 가장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락 추세에서 숏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건 사실 시간 제한이 있는 투자에 가깝습니다. 숏은 짧고 날카롭게 오고, 수익이 높을 수 있지만, 하락장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어서 어느 순간 상승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시간 제한이 없을 때도 돈을 잘 못 버는데, 타임어택이 있는 게임을 하려니 더 어렵겠죠.
그럼 아예 주식을 다 비우고 하락장에서 쉬는 게 가장 좋지 않느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락장이 온다고 내가 주식을 다 팔고 마음 놓고 쉴 수 있을까요? 하락장이 이렇게 빠져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실제로는 이렇게 쭉 빠지지 않습니다. 7%, -5%, 8%, 심지어 10%씩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냥 나만 빠져 있는 상태에서 올라가면 V자 반등이 와도 나만 없는 상황이 되니 불안감이 너무 큽니다. 포지션이 없는 것도 불안하죠. 주식을 하면 포모가 굉장히 강하게 옵니다. 그래서 빨간 장대양봉이 설 때마다 마음을 비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비우는 것도 훈련입니다.
또 하나, 바이 더 딥, 즉 풀파워로 바닥 변곡점을 노린 저가 매수는 정말 손절이 나가기 쉽습니다. 하락장에서 인생을 건 집중 투자, 저가 매수는 버티기가 너무 쉽지 않습니다. 상승 추세에서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쉽습니다. 제가 예전에 한 말인데 짤로 많이 돌더라고요. "이 하락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너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하락장에서 변곡점을 찾아 집중 매수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하락 추세에서 가장 쉬운 투자 방법은 분할 매수와 적립식 투자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하락해도 마음이 편합니다. 분할 매수와 적립식 투자의 위력은 하락장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상승장에서는 분할 매수가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안전하고 좋은 투자 방법이라 누구에게나 추천하지만, 상승장에서는 조금 아깝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 더 많이 살걸", "그날 샀으면 더 벌었을 텐데", "나중에 사니까 가격이 더 올랐네"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분할 매수나 적립식에 가장 적합한 때는 하락장이나 변동성이 큰 횡보장입니다. 내려오면 더 좋으니 매수하고, 또 내려오면 더 좋으니 매수하는 식으로 주기적으로 사다 보면, 언젠가 시장은 상승한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그때 아래에서 샀던 것이 고스란히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이죠.
게다가 같은 금액으로 계속 사면, 예를 들어 매일 10만 원씩 산다고 하면, 위에서는 삼성전자 한 주를 사고 아래에서는 두 주를 살 수 있습니다. 같은 금액을 사도 가격이 내려올수록 더 많이 사는 효과가 생기죠. 나중에 상승장이 되면 이것이 복리처럼 커져서 내 단가가 굉장히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닥 끝에서 사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정말 힘듭니다. 맨 꼭지점에서 팔겠다는 것과 비슷한데, 꼭지점에서 파는 것도 대단히 어렵습니다. 꼭지점에서는 잘 안 팔거든요. 어디까지 올라갈지 알고 여기서 팔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보통 꺾이는 걸 보고 팔게 되죠. 5~10% 떨어지면 "상승 추세가 끝났나 보다" 하고 파는 겁니다. 하락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닥 끝에서 살 수 있을까요? 조금은 살 수 있을지 몰라도, 여기서 전재산을 넣고 집중 매수를 할 수 있을까요? 그건 투자의 신이나 야수 같은 사람들이나 가능합니다. 오른쪽에 무엇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느 지점이 바닥인지 알고 인생을 걸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끝 지점에서 집중 매수하는 건 대단히 어렵습니다.
더 쉬운 건 분할 매수로 접근하다가 시장이 꺾여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10% 올라갔다면, 그동안 분할 매수한 것이 있으니 평단이 낮을 겁니다. 그리고 준비가 돼 있고 공부가 잘 돼 있다면 그때 집중 매수나 일괄 매수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분할 매수로 가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길게 말씀드렸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고, 어떤 전략이든 시장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추세가 상승인지, 횡보인지, 하락인지만 알고 대응해도 굉장히 훌륭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자금이 적은데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하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답답해서 언제 하냐, 무조건 일괄 집중 매수를 해야지"라는 말도 듣습니다. 또 "일괄 집중 매수는 위험이 너무 크니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는 말도 듣습니다. 뭐가 맞는 걸까요? 둘 다 맞습니다. 시장에 맞는 전략을 선택해야 하니까요. 이건 제 혜안이나 저만의 의견이 아니라, 교과서에 나오는 당연한 원칙입니다. 시장이 빠질 때는 단가를 낮추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분할 매수를 하고, 집중 투자는 확신이 있을 때 해야 합니다. 상승장에서 횡보장으로 바뀌면 저가 매수, 고가 매도로 대응합니다. 물론 말은 쉽지만 판단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이런 원칙만 갖고 있어도, 언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언제 리스크를 관리할지 조금은 가지고 갈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코스피 차트를 보고 있는데, 지금 이런 모습입니다. 왼쪽을 보면 누가 봐도 작년부터 지금까지는 상승장이었습니다. 그럼 지금은 무슨 장일까요? 다음 영상에서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모르겠어요. 어렵지만 일단 상승 같지는 않죠. 상승으로 돌아서겠죠, 곧 돌아서겠지만 아직 본격적인 상승은 아니니까 횡보장 또는 하락장 초입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제일 쉬운 건 풀베팅보다는 인생을 건 베팅을 여기서 하는 것인데, 정말 쉽지 않아요. 운이 정말 잘 따라주면 큰돈을 벌 수 있겠지만 리스크 관리가 정말 잘 안 되죠.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게 가장 쉽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리스크 관리가 잘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락장이나 하락형 횡보장이 되면 변동성이 엄청납니다. 요즘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판 VIX라고 불리거든요. 이게 어디까지 올라갔냐면, 코로나 때보다 지금이 변동성 지수가 더 높아요. 금융위기급 변동성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보면 공포탐욕지수라고 부르죠. CNN이 발표하는데, 요즘 극심한 공포 구간에 가 있습니다. 그만큼 변동성도 크고, 미국 시장도 공포로 가득 차 있다는 거죠.
공포로 가득 차 있으니 하락장이 오고, 우리에게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다만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풀베팅하는 건 좀 어렵고, 역시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게 지금은 가장 좋지 않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원래는 이걸 라이브로 하려고 했는데, 제가 이런 주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를 들으니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본인들의 서비스와 굉장히 맞는 것 같다며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뒤에 붙여줄 수 없느냐고 요청이 왔어요. 그래서 놀랍게도 이 투자 방법을 얘기하는 영상에 소위 광고가 붙었습니다. 잠깐 소개를 드리면, 카카오페이증권에는 주식 모으기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역시 분할 매수, 적립식 매수를 가장 쉽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름만 봐도 아시겠지만 선택한 주식을 정기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매월, 매주, 혹은 매일 특정 날짜를 지정하면 그날이 되었을 때 자동으로 주식이 사지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주식을 모을 수 있습니다. 금액은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인데, 1억 원을 하시는 분은 굉장한 큰손일 테고, 우리는 소액이라도 커피 한 잔 값 4,000원이든, 그 주에 5만 원이든 이런 식으로 분할 매수, 적립식 매수를 쭉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거죠.
이렇게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점점 많이 사게 되면, 올라갈 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종목과 주문 주기를 설정할 수 있고, 금액 또는 수량 단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날짜가 됐는데 계좌에 돈 넣는 걸 깜빡했다면, 구매 잔액이 부족할 때 최대 200만 원까지 자동으로 계좌이체가 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 주식은 그 날짜가 되면 자동으로 환전해서 해외 주식을 살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횡보장에서는 저가 매수, 고가 매도가 좋다고 하는데, 아래서 샀는데 위에서 언제 팔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시간이 없어서 저가 매수, 고가 매도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이 서비스에는 굉장히 유력한 기능이 있습니다. 내가 산 주식에 일정 수익률 기준을 설정해 두는 거죠. 예를 들어 10% 오르면 팔아주세요, 15% 오르면 팔아주세요 이렇게 설정해 두면, 주가가 내려갈 때 분할 매수를 하다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원하는 수량만큼 팔립니다. 횡보장이라고 판단했으니 주식이 또 내려가면 또 사고, 쭉 분할 매수를 하다가 올라가면 수익률 기준에 따라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알아서 팔아주니까, 자동으로 저가 매수, 고가 매도가 되는 대응도 가능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열심히 일하는 내가 매번 주식 앱을 쳐다보면서 "지금 저가 매수 할까, 지금 고가 매수 할까, 지금 사야 되나" 같은 고민을 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적립식 매수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아침에 화장실에서 남몰래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최대 장점이 있겠죠.
분할 매수, 적립식 매수를 추천하는 건 당연하지만, 주식 초보자에게 특히 친화적입니다. 아까 집중 투자, 일괄 투자 얘기를 했는데 그건 정말 어려운 투자죠. 준비도 돼 있고 공부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감당할 준비가 된 중수 이상, 거의 고수라고 생각되는 분들이 하는 거고, 그것도 어지간하면 상승 추세에서 하는 겁니다. 그런데 분할 매수는 소액을 계속 나눠서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도 가능하고, 작년 같은 상승장이 오면 높은 수익률도 가능하죠.
또 잠시 모으기를 끄고 싶으면 언제든지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한 번 설정하면 몇 개월간 계속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잠깐 끌 수도 있으니 주린이도 가능하고, 하락 추세에서 잠깐 쉬고 있는 투자자들도 저가 매수하기에 유리한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소개하면, 카카오페이증권에는 펀드 동전 모으기도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하면 100원 단위 자투리 금액이 생기잖아요. 천 원 미만 자투리 금액이 생겼을 때 미리 지정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겁니다. 아주 꼼꼼한 사람들이 많이 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 500원, 600원, 700원, 800원이 생겼을 때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펀드로 계속 사게 만들어주는 서비스죠. 재테크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보통은 귀찮아서 이런 걸 잘 못하는데, 동전이 생길 때마다 펀드를 모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인데, 펀드도 장점이 많은 상품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금융위기 때 펀드로 손실을 본 분들이 너무 많아서 펀드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개인분들은 펀드보다 ETF를 많이 하시는데, ETF도 사실 펀드입니다. ETF는 패시브 펀드에 가깝고, 펀드매니저가 액티브하게 움직이는 펀드도 있죠. 펀드 종류가 워낙 많은데, 동전 모으기 같은 경우에는 장기 분산 투자 효과도 있고 연금 절세 계좌 혜택도 있어서, 펀드도 잘 고르면 장점이 많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펀드매니저였으니 잠깐 변명을 드리자면, 카카오페이증권으로 결제할 때마다 부담 없이 돼지저금통처럼 쌓이는 이른바 돼지저금통 투자입니다. 짜투리 동전 800원, 700원, 500원을 결제할 때마다 계속 펀드에 투자하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꾸준히 모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굳이 동전으로만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원하는 펀드 종목에 금액과 주기를 크게 설정할 수도 있어요. 매달 5만 원 정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크게 설정해서 모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시장 상황에 따른 투자 전략의 기초적인 얘기를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게 물론 다 정답은 아니겠죠. 시장은 카멜레온처럼 항상 변하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살아 있는 생물과 같잖아요. 다만 시장 상황에 맞는 적절한 투자 전략을 쓰는 것이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막고, 가장 효과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개인 생각을 말씀드렸고, 광고를 붙여주신 카카오페이증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나 펀드 동전 모으기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적립식 매수로 대응할 수 있으며, 부담 없이 천천히 조금씩 시작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부터 지금 하락장을 피하고 있는 투자자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쉽고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이고, 시간이 지나 상승장이 오면 수익률도 나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항상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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