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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테슬라가 아닌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가? | 존리 대표 | 815머니톡

815Money talk · 2020-08-27 · 유튜브 시청 154,600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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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테슬라#삼성전자#헤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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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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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 한국은 시총 대비 저평가, PBR 아시아 최저, 부채비율 사상 최저라 강조. 기업지배구조와 여성 임원 등 거버넌스를 가치투자 핵심으로 제시. 차트보다 경영진 평가 중시, 유행 테마주 추종 위험 경고. 미국식 자본시장 모델 따라야 한다고 주장.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한국 비중과 투자 원칙

01. 그러면 대표님은 모든 자산 중 대부분을 주식에 넣어 두셨다고 하셨는데, 국내 주식에 넣어 두셨나요, 아니면 해외에 넣어 두셨나요? 저희 펀드도 해외 자산이 있고, 샘플 처리수라고 있어요. 주니어 펀드처럼 아이들을 위한 펀드는 그건 빼 드리고, 한국 비중이 30%이고 나머지는 미국 등으로 나눠져 있어요. 또 셸 몇 번 더라는 것도 조금 들어가 있고, 전 세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국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30% 정도 있죠.

02. 그런데 다른 분들은 오히려 한국 비중을 낮추고 세계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전 세계의 2%도 안 되니까 자산 비중을 그렇게 나눠야 한다는 논리인데, 그건 전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한 나라에 리스크가 있다고 해서, 우리가 가진 자산이 지금 한국 시장에 있는데 1500조 시장의 시가총액을 가진 나라에서 무슨 일이 생길 수 있겠어요? 그런데 그 이벤트 때문에 재산을 한국이 아닌 곳에 둔다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생각이에요. 한국에 사는 사람은 한국 비중이 높아야 합니다. 환율 리스크도 없고, 회사를 더 잘 알 수 있잖아요. 그리고 주가도 싸고요.

03. 그래서 제가 한국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때 인덱스 투자는 절대 하지 않았어요. 작은 기업에 기회가 많기 때문이죠. 시가총액 2% 안팎의 기업들 중에 재산의 5%를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기업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요. 전 세계 시장을 보면 유럽, 미국 주식을 각각 사야 하고, 그러면 거래 비용도 들어가죠. 그렇게 단순하게 나누는 방식은 저는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한국 시장이 충분히 재미있는 시장이라서 이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04. 지금 수치로는 7월 한 달간에만 개인투자자들이 약 12조 원을 순매수했다고 해요. 그런데 잇점을 짚고 싶어요.

애플과 한국 주식 비교

05. 지금 애플 주식 하나만 해도 시가총액이 1200조 원 가까이 되거든요. 한국 주식 전체를 합친 것보다 큰 금액이죠. 그러면 애플 주식 하나보다 한국 주식이 못할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사다 드린다면 한국 주식을 사는 게 낫지, 애플 주식 하나를 받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06. 지금 미국 주식에 투자한 분들은 수익이 나니까 그 논리를 믿는 것 같아요. 한국은 다시 꺾이는 것 같다, 뭐가 어렵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사람들이 한국 주식을 미적지근하게 보는 거예요. 그런데 한국 정부도, 한국 주식에 돈이 들어가야 미국처럼 시장이 커집니다. 미국도 시장이 처음 시작할 때 주식 시장에 돈이 들어가면서 성장했어요.

07. 주식 시장에 돈이 들어온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어요. 상장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확 낮출 수 있어요. 한국 기업에 투자하면 그 기업이 더 잘 되죠. 그리고 만약 시장이 커지게 되면 기업이 더 큰일을 할 수 있어서 성장하게 됩니다. 정부가 이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너무 안타깝죠. 일본은 이걸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잃어버린 30년 얘기를 하고 있고, 미국은 이걸 아주 영리하게 했어요. 한국은 어느 길을 갈 거냐, 미국식 모델을 따라갈 거냐, 일본식 모델을 따를 거냐. 저는 미국식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인기 있는 주식과 밸류에이션

08. 지금 동학개미들이 선택하고 있는 주식은 보통 애플이나 테슬라 같은 종목들이죠. 인기가 정말 높더라고요. 한쪽에서는 고점 논란이 있고, 아직 이제 시작이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만약 우리가 국내 주식을 고른다면 저는 밸류에이션을 따져 볼 것 같아요. 한 달에 100만 원을 투자한다면 그냥 한국 주식을 더 살 것 같아요.

09. 사람들이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가기만 하고 외면하는데, 그게 간단하지 않아요. 그 안에 싼 이유가 있죠. 그런데 저도 어디선가 보니까 평균 밸류에이션을 보면 미국은 PER이 10배 정도인데, 한국은 12배 정도라든가 이런 얘기가 있고, 아시아에서는 제일 싸요. 특히 PBR로 보면 더 싸고요. 결정적으로 부채 비율이 사상 최저 수준이에요. 회사들이 살아남을 힘이 아주 강해요. 위기가 와도 회사들이 넘어갈 위험은 굉장히 낮아졌죠. 그러니까 저는 한국 주식이 더 매력적이라고 봐요.

섹터 선택과 기업 분석

10. 혹시 지금 한국 주식 중에서 앞으로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섹터가 있나요? 저희는 섹터를 보고 투자하지 않아요. 기업 하나하나를 보고 투자하죠. 섹터를 먼저 고르지 않고, 기업을 연구해서 모아 보니 여러 섹터에 걸쳐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개별적으로 연구하죠. 이 회사가 좋겠다 싶으면 전체 자산의 5% 정도를 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50개 정도를 모으면 IT 쪽에 많이 들어가 있고, 나머지 분야도 섞이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이 기업이 잘될 거라고 믿고 투자하는 거예요.

11. 그런데 시중에서는 빅테크 같은 테마를 만들어서 관련 주식을 막 띄우고 있잖아요. 테마가 생기면 가격이 많이 급등하고요. 대표님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영리한 투자가들은 가치가 있을 때만 투자하죠. 유행을 따라가는 건 항상 위험해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거죠.

차트와 가치 투자

12. 그럼 전통적인 기법으로 넘어가 볼게요. 가격과 성장성에 대해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차트상으로 보면 역배열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들 해요. 성장주는 계속 정배열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성장주에 대한 수요가 과거를 반영해서 방어력을 갖는다고 보는 분들도 있죠. 그런데 차트는 미래를 설명해 주지 못해요. 그래서 저는 차트를 보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과거에 올라간 애플 차트를 보면서 이래서 올라갔다고 설명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한마디도 할 수가 없어요. 왜 그런지 모르는 거예요.

13. 그러면 대표님처럼 가치 투자를 할 때는 어떤 기준으로 가격이 낮은 기업을 찾나요?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이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것은 경영진이에요. 경영진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그들이 과거 10년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봐야 해요.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죠. 그런데 지나고 나면 "역시 그랬구나" 하게 되죠.

경영진과 기업 지배구조

14. 그럼 대표님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영진의 조건이 있을 텐데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주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경영진이에요. 이사회에 견제 장치가 없는 기업, 가족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 기업을 보면 감동이 없죠. 잘못된 결정을 내려도 내부에서 브레이크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대부분 맞아요.

15. 그래서 기업 지배구조가 투자자에게 너무너무 중요해요. 지배구조는 기업을 망하게 할 수도 있어요. 단순히 주가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기업 자체를 망하게 하는 거죠.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가족 얘기만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성도 이사회에 들어가야 하고, 다양한 시각이 들어와야 해요. 많은 기업이 잘나가다가 망하는 이유가 자만하게 되고, 잘못된 결정인데도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아서예요. 기업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죠.

16. 좋은 쪽으로 예를 들면, 돈을 많이 벌었을 때 배당 성향을 어떻게 하느냐가 있어요. 주주에게 돌려줘야 할 자금을 사업 확장이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쓰는 기업을 보면, 정말 그게 맞을까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때는 제가 보유 주식을 판 경우도 있어요. 그럼 희망이 없는 거죠.

17. 그래서 저는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 이사회 구성, CEO의 철학 같은 것을 계속 연구해요. 직접 만나 보기도 하고, 인터뷰를 보기도 하죠.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여성 직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예요. 단순히 여성 권리 차원이 아니라, 회사가 여성 직원을 어떻게 대접하는지 보면 그 회사가 얼마나 유연한지 알 수 있어요. 같은 일을 하는데 남성에게는 보너스를 주고 여성에게는 주지 않는 기업은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아요. 남성의 시각만으로 운영하면 안 되거든요. 여성들이 다른 방법으로 회사의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화장품 회사가 여성의 마음을 모르면 큰일 나죠.

신뢰와 소통

18. 신뢰도 얘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면, 예전에 제 방송에 출연했던 미국 헤지펀드에서 일하셨던 분이 떠올라요. 그분 말씀으로는 CEO가 발표할 때 녹음을 해서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말투에서 드러나기도 한대요. 미국에서는 경영자 신뢰도를 체크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미국 기업들은 저희를 많이 찾아와요. 우리 회사 주식을 담아 달라고 하기도 하고, 그만큼 신뢰를 쌓으려고 하는 거죠. 그리고 장기 주주에게는 주식을 팔지 말고 계속 보유하라고 이야기하는 회사들도 있어요. 그만큼 주주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죠.

19. 결국 회사를 망치는 것도, 잘되게 하는 것도 경영진의 결정에 달려 있어요. 주주를 위해서 얼마나 신경을 쓰고 배려하는가가 가장 큰 요소예요. 실제로 경영진이 얼마나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지도 굉장히 중요하죠.

20. 사람들은 자꾸 작은 부분만 보는데, 기업 지배구조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도 연결돼요. 미국이 리먼 사태를 맞게 된 이유도 기업 지배구조 때문이에요. 금융기관의 지배구조가 형편없었던 거죠. 잘 나갈 때는 CEO들이 억 단위 돈을 벌면서 욕심이 한없이 커졌어요. 자기 이익을 위해 리스크를 한없이 키웠는데, 이를 잡아내지 못했던 거죠. 미국 정부도 나중에 깨달았어요. 결국 기업 지배구조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한국 기업들도 지배구조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것이 한국이 선진 시장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핵심이에요.

마무리

21. 오늘 존리 대표님을 모시고 주식 투자와 관련된 기본적인 마인드와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말씀을 나눌 때마다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요. 대표님은 15년 넘게 투자의 길을 걸어오셨는데, 지금 신간도 준비하고 계시다고요. 잘 되고 계시죠? 그 자체로 부담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가 쓰신 '존리의 부자 습관' 책도 많이 팔렸는데, 출판사에서도 처음으로 대세가 될 정도로 잘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 지금 새 책을 쓰고 있으시고, 이번에는 '금융 노예에서 탈출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쓰신다고 하셨죠. 다음에 다시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시간에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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