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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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한 종목이 시장의 약 30%(관련사 포함 40~50%)를 차지해 분산투자 효과가 작다는 주장. 펀드·ETF도 삼성전자 비중이 커 분산 효과가 적고, 삼성전자 단일 종목 투자가 오히려 수익률이 높았다고 주장. 한국은 양도소득세가 없고 3억 이하 종목 보유 시 세금 부담이 없다고 언급. 단, 자막 기준 발언 중 '삼성전자를 사라'는 강한 권유가 있으며 펀드·ETF 및 레버리지·차입 투자는 하지 말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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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금박사 이영주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삼성전자 한 종목에 투자하라고 말씀드리니까 많은 분들이 한 종목에 투자하는 건 위험하지 않느냐, 분산투자가 원칙인데 몰빵하는 건 위험하다는 말씀을 많이 주십니다. 그 말씀도 다 맞는 얘기입니다. 저도 자산관리를 10년 해 왔고, 분산투자가 원칙이라는 건 당연히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삼성전자 투자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은 분산투자가 필요 없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분산투자는 수익을 조금 낮추더라도 위험을 줄여서 위험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내가 자산의 50%는 주식에 투자하고 50%는 채권에 투자한다면, 이것이 분산입니다. 주식은 공격적인 자산이고 채권은 안전한 자산이니까 이걸 나누는 것이 분산이죠. 그런데 대한민국 주식에 투자하면서 분산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여러 종목을 사는 것, 인덱스펀드나 일반 펀드에 가입하는 것, 조금 더 세분화해서 ETF에 투자하는 것, 이런 것들은 전체 평균을 따라가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ETF를 통한 분산도 사실상 큰 분산 효과가 없습니다.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전체 주식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종목이 시장의 3분의 1이라는 얘기죠. 여기에 삼성 계열사나 연관된 협력사까지 따지면 시장의 40%, 많게는 절반 가까이가 삼성 관련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한 종목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시장입니다.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다양한 기업들이 비슷한 가치를 가지고 경쟁하면서 시장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한 종목이 전체 시장의 3분의 1,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가입한 분산투자 펀드나 ETF들은 대부분 삼성전자를 3분의 1 이상 편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삼성전자 한 종목과 일반 분산투자 펀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시장이 떨어질 때는 일반 펀드가 많이 떨어지고, 삼성전자는 조금 덜 떨어집니다. 반대로 오를 때는 일반 펀드가 조금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는 더 많이 오릅니다. 떨어질 때는 삼성전자가 덜 떨어지고, 오를 때는 삼성전자가 더 많이 오르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여러 종목이나 ETF로 분산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지난 10여 년간의 데이터가 이미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와 그것을 반영한 일반 펀드들을 보면, 지난 10년 동안 수익을 낸 펀드가 거의 없습니다.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오르락내리락할 때도 삼성전자 주식은 차익 실현 시점을 빼고는 올랐습니다. 결국 분산투자하는 것보다 삼성전자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우월했던 겁니다.
분산투자를 하는 순간, 우리나라에서는 들어와서는 안 될 이상한 종목, 안 좋은 종목까지 포트폴리오에 들어오게 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올려놨더니, 공부 안 하는 학생들이 반에 들어와 평균을 깎아먹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들어온 부실한 종목들이 평균을 깎아먹고 있었던 겁니다. 오히려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했다면 더 많은 수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주식시장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회 구조 전체가 한쪽으로 쏠려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 몰려 있고, 부동산 시장은 강남 한쪽에 몰려 있습니다. 학교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목표가 저마다의 재능이 아니라 대부분 스카이 의대나 법대입니다. 사회 전체가 1등만 추구하고 한 가지만 보고 가다 보니, 전체적으로 분산이 의미 없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겁니다.
물론 잡주에 투자하는 것에 비하면 분산투자가 조금 더 유리하겠죠. 하지만 분산투자보다 1등 종목인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하면서 수익도 높은 선택이 되는 사회입니다.
이걸 엘리베이터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자체는 삼성전자라는 한 줄에 매달려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탄 사람들이 나는 위험을 줄이겠다며 세 줄, 네 줄 여러 줄을 잡고 있는 겁니다. 엘리베이터 자체가 한 줄에 매달려 있는데, 그 안에서 여러 줄을 잡아 분산해 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더 우스운 일이죠.
해외에서 자산관리를 잘하는 분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한민국에 자산관리가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실력이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그 실력을 발휘할 만한 시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하나만 결정하면 됩니다. 삼성전자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입니다. 다양하게 분산하는 것이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주식에 분산하는 건 의미가 있을까요? 삼성전자를 사고 애플을 살까, 삼성과 애플을 나눠서 해야 할까, 이런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세계 시장이 서로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과 애플은 같은 업종에서 경쟁하고 있으니, 서로 조금씩 다르게 움직일 때도 있겠지만 결국 분산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깝다는 얘기입니다. 같이 오르고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두 종목으로 나눠 분산하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지 않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자산관리가 오히려 쉬운 나라입니다. 삼성전자를 살지 말지만 결정하면 되니까요. 그만큼 쏠림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자산관리라는 것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분,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맡긴다고 해서 수수료를 아끼면 수익률이 좋아질까요? 물론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높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결국 삼성전자 수익률을 따라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복잡한 자산관리가 필요할까요? 삼성전자는 개별 주식으로 사시면 수수료도 없고 세금도 없습니다. 한 종목을 3억 원 이하로 보유하시면 양도소득세도 없습니다. 수수료도 없고 세금도 없는데 수익률까지 더 좋습니다. 여러분은 그걸 할 것인가 말 것인가만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삼성전자가 모든 것인 것처럼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분들도 주변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러라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투자를 제대로 하시려면, 제가 올려 드린 많은 영상들이 있습니다. 왜 해야 하는지,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그 영상들을 모두 보신 다음,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하셔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투자하시겠다고 해서 빚을 내거나, 연금을 깨거나, 주식을 팔아서 투자하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 영상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의를 들으시다가 궁금하신 내용이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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