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곽상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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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폭락과 무관하게 배당주(금융, 현대차우선주 등) 장기투자와 욕심 버리기를 강조. 배당률 높은 종목은 하락 시 물타기 권장. 2차전지는 중국 경쟁 및 미국 보조금 종료로 고점 포기 필요, 현대차는 무난. 삼성전자는 HBM 성공 가능성과 파운드리 기대감으로 긍정적이나 시장 관심이 낮아 아직 저평가로 봄. 원전·조선은 전력·수요 기대가 있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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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오히려 지금 성장주보다는 확실한 배당주 쪽에 투자하는 게 낫습니다. 금융의 배당률이 가장 높고, 금융 외에도 배당률 높은 종목을 종종 찾아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현대차도 좋지만 현대차 우선주는 배당률이 더 높습니다. 그런 것들을 찾으세요. 이건 이기는 게임이에요. 정해진 이기는 게임인데, 배당을 꾸준히 주는 회사를 샀는데 가격이 반토막 났다면 더 사야 합니다. 반토막 나서 주식을 두 배로 늘리면, 본전만 해도 25% 이상 수익이잖아요. 그걸 하셔야죠.
저희 채널은 재테크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보시니까, 1억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지가 제일 궁금하실 겁니다. 미국도 좋겠지만, 앞으로 국장이 더 좋아진다면 국내 주식은 세금도 없고 훨씬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 국장에 들어간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죠. 초보자일수록 마음이 먼저 가는 종목들입니다. 그런데 반도체 쪽은 관세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있어요. 어떻게 보시나요?
다 맞추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저도 실전 투자자이고, 주식으로 창업까지 했잖아요. 그런데 제가 주식으로 못 벌었다면 인생이 날아갔을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조금은 터득했는데, 첫 번째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확정적으로 벌 수 있는 곳에 머무르세요. 이건 어떨까, 저건 어떨까 하면 내가 모르는 투자를 하게 되는 거거든요. 확실한 이익이 나는 곳이 있어요.
일반인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그 정도 실력으로 전문가 행세를 하냐"고 말씀하실 겁니다. 저도 숱하게 해보다가 많이 당하고 많이 죽어봤어요. 결론은 일반인이 투자로 돈을 버는 최고의 방법은 배당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거예요. 우리나라는 아직 저평가되어 있어서 배당률 7~8%인 종목도 많아요. 이건 주가가 싸다는 뜻이에요. 주가가 정상화되면 배당률 7~8%를 줄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배당률 7~8%를 주려면 이익을 거의 100% 다 배당해야 하거든요. 주가가 낮기 때문에 일부만 줘도 배당률이 그렇게 나오는 겁니다. 즉 주가 대비 수익성이 좋을수록 배당률이 높아요.
그러니 정확하지 않은 곳이 아니라 확실한 곳에 머무르세요. 5년, 10년 지나 보면 제 말이 맞는지 틀린지 알게 될 겁니다. 배당을 잘 준다는 건 결국 돈을 번다는 것이고,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건 주가가 낮다는 뜻이니까요. 상법 개정 등으로 국장이 전반적으로 우상향하게 된다면 배당주가 가장 수혜를 받지 않겠느냐는 단순한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게 확실한 거잖아요. 현금은 실제로 들어오니까요.
수익률 계산도 해보세요. 지금 9월이니 1년의 3분의 1이 남았다고 했을 때, 7% 주는 회사라면 연 7%가 맞고 이걸 계산하면 20% 가까이 되죠. 그런데 그걸 안 하는 분도 있어요. 그런 분은 투자를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1,000명 중 한 명이 살아남는 게임에 들어가실 필요가 있나요? 90%를 먹는 게임에서 놀아야지, 5%짜리 확률에서 놀 이유가 없어요.
그러니 성장주보다는 확실한 배당주에 투자하세요. 대표적으로 금융 섹터가 있고, 지금 금융이 제일 좋습니다. 금융의 배당률이 가장 높고, 그 외에도 배당률 높은 종목을 찾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현대차 본주는 배당을 3~4% 주는데, 우선주는 같은 배당을 주면서 주가는 절반밖에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배당 시가배당률도 올라가죠. 이런 것들을 찾으세요.
이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냥 정해진 이기는 게임인데 왜 안 될까요? 수익을 내려고만 하기 때문이에요. "이거 두 배, 세 배, 다섯 배, 열 배로 불려야 아파트 한 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인내심을 가지고 이렇게 해보세요. 제 말을 따른 분은 분명 10년 뒤에 저한테 큰 선물을 들고 오실 겁니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어요. 배당을 받으면 좋긴 한데, 주가가 빠지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죠. 초보자는 주가가 올라야 확실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배당을 3~4% 받았는데 주가가 계속 빠지거나 횡보만 하면 의미가 없다고 느끼는 거죠.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배당이 좋아서 샀는데 주가가 떨어졌다면 배당률은 올라가요. 하지만 이 회사가 배당을 줬다 안 줬다 하면 안 됩니다. 항상 주는 회사여야 해요. 이익 변동성이 큰 작은 회사도 안 되고, 항상 일정한 이익을 낼 수 있는 체력을 가진 회사를 고르세요.
삼성전자를 보면 됩니다. 실적이 안 좋았을 때도 분기 적자가 났음에도 배당 3%를 줬어요. 배당을 주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은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배당을 꾸준히 주는 회사를 샀는데 가격이 반토막 났다면 더 사야 합니다. 왜 못 하냐고요? 하락을 기뻐하셔야 돈을 벌 수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하락을 무서워하고 끔찍하게 생각해서 본전이면 팔아버리죠. 반토막 나면 주식을 두 배로 늘리세요. 그러면 본전만 해도 25% 이상 수익입니다.
대부분은 배당을 잘 안 주는 주식을 들고 있다 보니 원금을 날렸다는 생각만 하게 되는 거예요. 빨리 돈을 벌려고 하니까 그래요. 그 대표적인 폐해가 2차전지에서 나왔죠. 요즘도 저는 귀에 많이 들리는 주식은 아예 쳐다도 안 봅니다. 요즘 원전 관련주가 업황도 좋고 잘 될 것 같다는 얘기가 많은데, 원전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아요. 미국에서 원전은 지금 공급이 너무 없어요. 트럼프도 원전을 지어야 한다고 계속 말하고 있고요. 그중 저렴한 주식은 한번 살펴볼 만합니다.
AI가 전력을 엄청나게 많이 쓰는 사업이라서 이건 인류 재앙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옛날에 말을 타고 다닐 때도 기차나 자동차가 재앙처럼 보였을 수 있죠. 에너지를 많이 쓰니까요. 하지만 결국 편리하니까 가게 되었어요. AI도 편리하니까 가게 될 거예요. 그런데 전력이 없어요. 원전 쪽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하지만, 제가 살아남는 방법 중 하나는 귀에 많이 들리는 업종은 일단 가지 않는 거예요. 바보같이 보일 수 있지만, 저도 여기까지 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저도 욕심 많은 사람이에요. 그 욕심 때문에 처절하게 당했고요. 그런데 결론은 아직도 욕심이 있다는 거예요. "또 욕심 부리네, 또 망하겠네" 하고 느껴져요. 그러니까 길게 보시고 욕심을 안 부리시면 워런 버핏처럼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한 얘기는 워런 버핏이 한 말을 풀어서 한 거예요.
금융주가 좀 올랐다가 조정도 받는데 괜찮을까요? 그건 배당률로 보셔야 해요. 현대차는 어떨까요? 현대차와 현대차 우선주 모두 돈도 잘 벌고 배당도 잘 주고 주가도 높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야기도 잘 안 나오고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게 좋은 거예요. 제 개인적으로는 현대차가 가장 무난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전지는 어떨까요? 바닥에서 반등을 좀 했는데, 나쁜 건 다 지나갔다는 생각도 들어요. 2차전지는 결국 전기차와 연동되니까 전기차 판매가 늘어야 하고,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요. 다만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이 있어요. 저는 매년 한두 번 중국을 다녀오는데, 전기차 때문에 가는 거예요. 갈 때마다 충격을 받아요. 정말 전기차를 많이 만들어요. 시내의 절반이 전기차고, 시간이 지나면 절반을 넘을 것 같아요. 지금은 내연기관을 비싸게 샀으니까 타는 거고, 신차는 대부분 전기차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환 속도가 빠릅니다.
이 말은 중국이 물량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강력한 경쟁자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미국이 2차전지 회사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따라 한국 업체들의 회복 속도가 달라질 거예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회사는 좋아질 겁니다. 전기차가 늘어나니까요. 서울 시내 버스도 상당수가 이미 전기차로 바뀌었고, 상업용부터 굉장히 빠르게 바뀔 거예요. 저도 전기차를 3년째 타고 있는데, 주유소 안 가는 게 너무 좋아요. 서비스센터 안 가는 것도요. 주유소 가는 일이 얼마나 귀찮은지 모릅니다. 옛날에 휴대폰을 가스라이터처럼 석유로 발전시켜 써야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지금 휴대폰을 쓸 수 있는 건 전기 덕분이고, 자동차도 전기로 타 보면 훨씬 편해요. 앞으로 더 편해질 거예요.
그러니 기존 내연기관은 갈 거고, 2차전지는 회복되긴 하겠지만 은근한 회복일 겁니다. 다만 옛날 2차전지 고점은 포기하셔야 해요. 그때 고점은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고, 지금과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IRA 보조금도 9월 이후로 7,500달러가 없어져요. 그래서 좋아지긴 하지만 은근한 회복이 될 겁니다. 문제는 2차전지에서 몇몇 이상한 사람들이 만든 피해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거예요. 속상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2차전지보다는 현대차가 낫다고 봅니다. 전기차도 잘 팔리고 있고요. 지금은 현대차가 조금 더 낫고, 그다음으로 반도체가 낫다고 봐요. 삼성전자를 보면 재밌어요. 2021년 9만 원대에 고점을 찍었을 때 필요했던 요소들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반응을 안 해요. 다들 버렸어요. 이건 나쁜 소식이 아닙니다. 주식에서는 사람들이 버렸을 때 관심을 가져야 해요. 많이 올랐는데도 관심도가 여전히 낮아요.
예전에 강연에서 삼성전자가 7만 원대일 때 얘기를 하면 사람들 눈이 반짝반짝했어요. 한 시간 내내 삼성전자 얘기만 해도 될 정도였죠. 그때 삼성전자 주주가 정말 많다는 걸 알았어요. 요즘은 삼성전자 얘기를 해도 관심이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눈이 반짝반짝해질 때까지 오를 겁니다. 그때 조심하셔야 해요. 삼성전자가 유튜브에서 잘 팔리기 시작하면 조심하세요. 지금은 잘 안 팔리잖아요. 조방 같은 게 잘 팔리는 게 보이면 조심하시고, 유튜브에서 안 팔리는 건 긍정적으로 보셔도 됩니다.
조선과 원전은 AI와 전기차까지 고려하면 결국 전력이 제일 많이 필요한 분야예요. 앞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게 아닌가 하고 판단해 볼 수도 있죠. 그런데 가치 대비 가격이 너무 높은 걸까요? 말씀하신 것은 100% 맞아요. 부인하지 않습니다. 전력이 완전히 부족하니 원전이 좋을 거고, 미국 조선도 완전히 부족하니 난리가 났죠. 그런데 주식은 전망이 좋으면 되는 게 아니라 밸류에이션을 해야 해요.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을 안 하니까 계속 깨지는 겁니다. 밸류에이션을 할 거면 하고, 안 할 거면 하지 말라는 거예요.
간단하게 예를 들면, 현대차와 조선주를 비교해 보죠. 조선주 시가총액이 지금 현대차와 비슷해졌어요. 그러면 매출 차이는 얼마일까요? 돈도 비슷하게 벌어야 하는데, 사실 매출은 10배 차이가 나고 이익도 10배 차이가 나요. 그렇다면 조선업이 지금부터 매출과 이익을 크게 성장시키면 현재 주가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니 봐준다면 매출과 이익이 5배 성장하면 현재 주가가 맞다는 계산이 나오죠. 그런데 5배 성장한 뒤에도 성장률이 계속 유지될까요? 이걸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모든 산업은 3~4년 성장하면 그다음부터는 성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총매출이 커지니까요. 그러니 밸류에이션은 꼭 해 보셔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많이 회복했지만 관심도가 낮아서, 지금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 삼성전자가 잘하고 있거든요. 갤럭시 폴드도 인기가 많고, 매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잘해 나갈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어요. HBM 관련해서도 또 성과가 나올 거라는 얘기가 있고요. 기술적으로 잠깐 설명드리면, HBM은 D램을 쌓아서 만드는 제품인데, 그동안 D램 품질이 안 돼서 HBM을 만들지 못했어요. 전용현 부회장 체제가 되면서 설계를 다 갈아엎었습니다. 기존 14나노 공정으로는 열 처리가 안 됐고, 12나노 공정으로 만든 제품은 아예 HBM 설계가 안 됐어요. 방법이 없었는데, 새 체제에서 과감하게 1c 공정으로 갔어요. 그렇게 급하게 가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2024년 한 해를 뒤흔들었어요. 2023년 후반에는 제가 삼성전자를 엄청 욕하고 다녔어요. 제발 똑바로 하라고요. 제가 주식을 좀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못하는 게 너무 보이니까 보유한 사람 입장에서 미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전용현 체제가 와서 기대를 하게 되었죠. 잘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요. 지금 삼성전자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양치기 소년 때문이에요. 맨날 된다고 했는데 안 됐으니까요. 일곱, 여덟 번 늑대가 왔다고 외쳤는데 한 번도 늑대는 안 왔어요. 이제 다들 안 믿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늑대가 나왔어요. 이 제품으로 HBM을 만들 수 있게 된 거예요. 시생산에서 쓸 만했다는 건 퀄 테스트가 진행된다는 뜻이고, 엔비디아에서 긍정적인 얘기가 나오면 오케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반도체 핵심은 단위당 단가를 잘 맞추는 거예요. 생필품도 아무리 좋아도 비싸면 안 팔리죠. 다이소가 많이 팔리는 이유도 단가가 싸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에요. 반도체도 똑같아요. 단위당 단가를 낮추려면 수율이 좋아야 해요. 양품 비율이 높아야 하죠. 최소한 D램 기준으로 90% 이상, HBM은 절반 이상은 돼야 이익이 남습니다. 이건 아직 과제예요. 쉽게 말하면 패스트리에서 싸울 수 있는 기본 비스킷을 잘 만든 거예요. 예전보다 기회가 생긴 겁니다.
이 부분을 얘기해 줘도 사람들은 관심이 없어요. 주주가 아니니까요. 이건 좋은 소식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파운드리는 TSMC 원탑 체제로 가기에는 빅테크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너무 몰아주기를 하니까요. 저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높이 평가하는데, 단순성의 미학을 만들어 생산성을 미친 듯이 올렸기 때문이에요. 기존 레거시 자동차 회사보다 훨씬 높은 생산성을 보여줬다는 게 테슬라와 머스크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설계 과정에 진입하겠다는 얘기를 했잖아요. 이 논리를 설계에서 구축할 수 있다면 서로 윈윈이에요. 삼성전자가 부활할 수도 있죠. 2021년 고점 9만 원대에서 했던 논리가 지금 다시 시작되는 거예요.
파운드리의 파괴력은 상당히 큽니다. 제가 발표를 보고 속으로 이게 얼마짜리일까 고민해 봤어요. 잘 풀리면 주당 1만~3만 원 가치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주가에는 1,000원 정도만 반영되고 말더라고요. 그래서 놀랐어요. 그때부터 삼성전자 주주들에게 "이제 마음 편하게 계셔도 돼요,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조급해하지 마세요"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많이 올랐다고 보이지만 많이 오른 건 아니에요. 근원적으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성공할 때까지 1년 정도는 더 기다려 보셔야 해요.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에요. 재미있는 건 2021년에도 똑같이 미지수였는데 그때는 믿었다는 거예요. 지금은 그때보다 더 구체적인 미지수인데 안 믿어요. 시장 분위기에 따라 투자 심리가 이렇게 달라지는 겁니다.
사람들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가격이 올라가야 그때부터 믿기 시작하죠. 그러니 가격이 곧 믿음을 만드는 셈이에요. 맞습니다. 하지만 가격에 현혹되지 마세요. 가격에서 이익을 잡으려면 가격에 휘둘리면 안 됩니다. 저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반영이 덜 됐다고 하니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이럴 때 들어가서, 다들 환호할 때 나와야 하는 거니까요. 사실 제일 좋았던 때는 5만 원대였어요. 저는 5만 6,000원, 7,000원, 8,000원에 물타기를 했는데, 그 가격은 다시 오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 가격이 많이 낮아지긴 어렵다고 봅니다. 관심도가 그만큼 낮아서 여기서 더 내려가기도 쉽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큰 회사들은 최소한 세계 모든 사람이 보기 때문에 거버넌스를 엉망으로 할 수 없어요. 현대차도 얘기하셨지만, 큰 회사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앞으로 상법 개정이나 코스피 5000 같은 추가 대책이 나오면, 어쩔 수 없이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올라가야 코스피 5000도 갈 수 있겠죠. 그런 것까지 이뤄지면 여기서 큰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매트릭스 파트너스의 곽상준 대표님과 함께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결국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가치의 본질을 찾으라는 것이 장기 투자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고 돈 버는 길이라는 말씀인 것 같아요. 이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투자에 많은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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