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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코스피

이형수

Accuracy score+1.7
순 place57
Scored calls477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7.2% / 51.8% / 59.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3.6% / +1.7%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63.2% / 6.7% / 30.1%
Best horizon1y
Performance badgePersistent bias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매일경제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삼성전자 (222)#SK하이닉스 (185)#미국반도체지수 (62)#엔비디아 (61)#한미반도체 (61)

How scores are calculated

물리니까 갑자기 장기투자? 삼전닉스 손절보다 먼저 해야 할 질문 |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 [얘기좀합시다]

머니인더트랩 · 2026-10-20 · 유튜브 시청 78,943 · Board Views 21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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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CXMT#SK하이닉스#삼성전자#엔비디아#AMD#창신메모리#현금#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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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형수 · 한국인

요약 보기

메모리 반도체는 AI 수요로 업사이클 중반이며 가격 주도 사이클은 올 상반기까지였고 이후 Q(물량) 사이클로 전환 중. 2028년 본격 Q 사이클 예상. 중국 CXMT 추격은 B2B(하이퍼스케일러) 시장에선 제한적이나 다음 사이클 위협 가능. 주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업사이클 유효, 분할매수 적기로 판단. 솔리다임 상장은 지정학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주주 설득 필요.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1부에서는 지금 우리 시장이 어려운 이유들을 살펴봤고, 이번에는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어떤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와 함께합니다. 주가는 빼고 보겠습니다. 지금 우리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업황은 어느 정도까지 와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까? 호황의 초입입니까, 아니면 슬슬 꺾일 때가 됐습니까?

02. 일단 사이클로 보면 이제 중반 정도로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황의 중반이라는 말씀이시죠. 제가 투자 전문가로 방송에 나오면 시청자분들이 자주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메모리, 특히 반도체는 선행성이 굉장히 강한 제품이라서, 투자의 사이클과 투자 시계, 산업의 시계가 다릅니다. 산업의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업사이클이 언제 시작됐는지 보면 2022년 11월에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으면서 생성형 AI 혁명이 시작됐습니다. 반도체 업사이클은 2023년에 시작됐으니 벌써 3년 6개월이 지났죠.

03. 그동안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뉴스에서 디램 평균 판매 가격이 얼마 올랐다고 하면 주가도 좋았죠. 올해 상반기까지는 가격이 주도한 사이클이었고, ASP가 제일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9월부터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죠. 그러면 올해 9월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04. 역기저 효과가 생기고 성장률이 둔화됩니다. 반도체가 못 해서가 아니라 산술적인 결과입니다. 너무 가파르게 올랐으니 둔화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시장은 데이터를 보고 "가격이 이 정도 올랐으니 이제 충분하지 않나" 하고 판단해 버립니다. 시장이 데이터를 잘못 읽는다기보다는, 투자 아이디어가 바뀌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전에는 가격이 오르면 성장한다는 논리가 통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거죠.

05. 지금 마이크론 실적을 보면 매출총이익률이 82%, 영업이익률이 70% 후반입니다. 거기서 더 벌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죠. 그런데 주식 시장은 미래를 보고, 항상 기울기로 봅니다. 마이크론의 가이던스를 보면 매출총이익률이 70% 중반에서 초반으로 내려갈 전망인데, 이는 메모리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고객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메모리가 갑이라서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고객이 부담스러워하는 신호죠. 최태원 회장도 "이 가격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투자 아이디어는 이제 물량을 늘려야 한다, 즉 Q(물량) 사이클로 가야 한다는 쪽으로 옮겨 갑니다.

06. 모든 투자자가 이 논리를 이해하면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시장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오랫동안 반도체를 봐 온 사람들 중에도 P에서 Q로 아이디어가 바뀌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P 사이클은 직관적이라서 투자자 대다수가 공감하기 쉽고, 공감이 커지면 주가는 오릅니다. 반대로 조정을 받거나 내릴 때는 투자자 간 이견이 생길 때죠. Q에 대해서는 아직 공감이 약합니다. 그 공감이 쌓이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죠.

07. Q는 앞으로 늘어날 겁니다. 올해부터 설비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지금 전 세계 20개 팹을 짓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년 하반기쯤 제품으로 나오기 시작하겠죠. 과거 패턴을 보면, 제품이 쏟아질 때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Q가 늘어나도 P가 그보다 더 빨리 꺾이면, P×Q로 계산되는 성장은 다운 사이클이 되는 거죠. 이번에는 Q가 쏟아져도 P가 어느 정도 버틸 것이라고 봐야 하는데, 시장은 구조가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처럼 꺾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선반영되어 떨어지는 것입니다. 메모리를 투자하는 분들은 "이건 커머디티다, 물량이 쏟아지면 가격이 떨어진다"는 과거 경험에 묶여 있고, 치킨게임과 중국 업체의 추격을 떠올립니다. 그 부분에 아직 공감이 없는 것이죠.

08. 중국 메모리가 치고 올라오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중국 CXMT가 디램 시장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과거와 다르게 봐야 합니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가 말하던 평평한 세계에서는 B2C 시장과 B2B 시장이 연결돼 있었고, 싸고 잘 만들면 다 샀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세계가 평평했죠. 지금은 밸류체인이 완전히 갈렸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갈라졌고요.

09.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가 지금 업사이클을 주도하고 있는데, 중국 CXMT의 디램이 성능은 떨어지더라도 싸다고 해서 살 수 있겠습니까? 미국 정치권에서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문제 삼고 있고, 데이터센터에 혹시 화웨이 칩이 심어져 있을 수도 있다는 안보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래서 B2C 시장과 B2B 시장이 별개로 움직인다고 봐야 합니다. 중국의 약진은 B2C 시장에서 제한적이고,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의 B2B 시장에는 CXMT가 들어가기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는 거죠.

10. 그런데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중국산 메모리 수요가 많이 들어간 것도 맞고, 삼성과 SK하이닉스도 우시, 시안 등에 공장을 두고 중국에 상당 부분을 팔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빅스케일러 시장은 괜찮더라도 국내 메모리 기업에는 타격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B2C 시장은 점유율이 쪼그라들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지금 메모리 빅2의 내년 생산 전망을 보면,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범용 메모리 주문을 당초 계획보다 더 늘렸습니다. 기존 캐파가 없으니, PC로 갈 디램을 HBM과 서버 디램 쪽으로 돌렸죠. 그래서 PC용 부품 수량을 20% 가량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 시장을 다 먹고 싶은데 못 먹는 게 아니라, 하이퍼스케일러 수요가 너무 좋아서 PC 물량을 줄인 것입니다. 그 공백을 CXMT가 채울 수 있는 것이고, 개념이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PC용 디램은 요즘 완전히 시가로 팔리고 있고 가격도 많이 올랐죠.

11. 최근 메모리 현물 가격이 오름세가 둔화되거나 내려오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B2B 시장과 B2C 시장이 디커플링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B2C와 B2B 모두 좋았습니다. 공급 부족(쇼티지)이었으니까요. 그런데 B2C 시장에서 로엔드부터 쇼티지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중국 CXMT가 그 틈을 메우고 있는 것이죠.

12. 이번 사이클에서는 B2B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다음 사이클에서는 중국의 위협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Q를 보수적으로 볼 게 아니라, 예전처럼 Q를 왕창 늘려 중국 업체를 밀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Q를 더 늘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최태원 회장 발언의 요지입니다. 이번 사이클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다음 사이클에서 중국을 너무 키워 놓으면 우리가 설비 투자를 하지 않는 사이 비싼 가격에 팔다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3사가 올해와 내년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고,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거의 90% 가까이, 내년도 60% 가량 됩니다. Q 사이클이 본격화되는 것이죠. 산업에서 Q 사이클이 본격화되는 것은 2028년쯤이지만, 주가는 내년부터 반영될 겁니다.

13. 주가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3년 6개월이지만 주가 호황은 1년도 안 됐습니다. 이 디커플링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주가 호황을 1년이라고 하시려면 HBM 사이클까지 포함해서 봐야 합니다. 2023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는 HBM만 좋았고 범용 메모리는 좋지 않았습니다. 범용 메모리는 AI 데이터센터에서 별로 중요한 아이템이 아니었죠.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에서 범용 메모리가 중요해졌습니다. 에이전트형 AI, 예를 들어 오픈클로나 클로드 코드 같은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범용 메모리 수요가 급등한 것입니다. 그러니 피크 사이클 안에서도 지난 1년은 범용 메모리를 포함한 사이클이었고, 초반 2년 6개월은 HBM만의 사이클이었다고 봐야 합니다. 작년에 삼성전자가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였는데,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지도 않죠. 지금은 범용 메모리 가격 인상률이 얼마인지를 보고 있습니다.

14. B2C 수요가 안 좋아도 B2B가 버텨줄 수 있다고 보시는 것이죠. B2C 수요가 나빠서가 아니라 B2B로 물량이 다 가다 보니 B2C로 갈 물량이 없는 것입니다. 수요가 나쁘면 가격이 내려가야 하는데, 지금 애플 스마트폰과 노트북 가격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하이엔드 스마트폰 재료비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초반이었는데, 지금은 30%를 넘어 거의 50%까지 올랐습니다. 메모리 가격 때문에 세트 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것이죠. 세트 업체들은 휴대폰을 팔아도 돈을 별로 못 법니다. 하이엔드 모델은 가격을 전가할 수 있어 괜찮지만, 로엔드 모델은 죽을 맛이고 거의 포기하는 상황입니다. 팔아도 남는 게 없으니까요. 결국 B2B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15. B2B가 잘 버텨주기 때문에 업황 자체는 괜찮다고 하셨는데, TSMC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내년 가이던스를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TSMC는 원래 굉장히 보수적인 회사입니다. 올해도 당초 500억~560억 달러 정도로 예상했던 케이팩스가 620억 달러로 올라갔는데, 이것도 수요를 과소평가한 것입니다. 내년도 그렇게 보는 것이죠. 저는 이 점이 우리 메모리 기업들이 많이 배워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쇼티지면 가격이 급등하는데, 그것은 좋을 수는 있어도 지속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공급을 너무 많이 하면 가격이 떨어지죠.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선단 공정(2나노 이하)과 첨단 패키징을 독점하고 있어 가격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데, 너무 비싸지도 싸지도 않게 균형을 맞춥니다. 그래서 수요를 엄청나게 고민하고, 고객의 고객의 고객까지 확인합니다. 메모리 회사들은 고객이 말하는 수요까지만 확인하지만, TSMC는 필요한 만큼보다 10% 정도 적게 투자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은 미래를 팔아 지금 이익을 내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Q에 집중해서 봐야 할 이유입니다.

16. 그렇다면 Q에 집중하다 보면 언젠가 공급 과잉으로 갈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요는 굉장히 예측 불가능한 측면이 있습니다. 2016~2018년 슈퍼사이클 때도 결국 케이팩스 컷으로 사이클이 끝났습니다. 예를 들어 메타가 2018년쯤 연간 케이팩스를 500억 달러 정도로 계획했는데, 실제 집행은 그보다 훨씬 적었죠. 갑자기 수요가 꺾이면 케이팩스 컷이 나옵니다. 지금도 이 점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17. 다만 AI 기술 개발 단계에서는 지금 당장 걱정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투자를 더 할수록 더 좋은 모델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칩으로 더 많이 투자하면 더 좋은 모델이 나오니, 경쟁사도 따라가려고 투자를 멈출 수 없는 구조입니다. 지금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스스로 투자를 꺾을 가능성보다는, 투자 규모가 너무 커지면서 자본 시장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18. 케이팩스 컷은 역사적으로 어떤 식으로 나타납니까? 순식간에 나타납니다. 젠슨 황은 AI 혁명이 시작된 이후 작년 전까지 한국에 오지 않았습니다. TSMC 사내 체육대회까지 가서 축사를 했을 만큼 바빴던 사람인데, 작년 가을부터 한국을 방문하기 시작했죠. 그 다음부터 메모리가 중요해졌습니다. AI 인프라 전체에서 메모리 비중이 10% 초반에서 지금은 30% 중반까지 올라왔습니다. 빅테크들은 차기 버전의 모델까지 계획하고 있을 텐데, 기술 로드맵을 외부에서 알 수는 없으니 케이팩스 컷이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최근에도 AMD의 리사 수 CEO가 삼성을 만나 메모리가 부족하니 더 달라고 요청하고, 삼성에 파운드리도 검토해 달라고 했다고 하죠. 빅테크 CEO들이 이렇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메모리가 앞으로 덜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19. 조짐을 알 수 있는 지표는 없습니까? 결국 재고입니다. 재고가 갑자기 늘어나면 문제가 있는 것이고, 리드타임이 줄어드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기존에 주문하면 50주를 기다려야 했는데 갑자기 30주, 20주 만에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조심해야 하죠. 이런 것들은 대표님 방송을 보면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20. 중국 반도체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창신메모리(CXMT)가 4F² 스퀘어 기술을 얘기해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제가 15년 전쯤 기사를 쓸 때 4F² 스퀘어를 다룬 적이 있을 만큼 오래된 기술인데, 왜 이렇게 충격을 줬습니까? CXMT 입장에서는 일종의 블러핑입니다. 기술 수준이 적어도 두세 세대 이상 벌어져 있으니, 관심을 받으려면 실리콘 기술이라도 뭔가 보여줘야 하죠. "우리가 성능이 떨어지는 짝퉁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은 것입니다. 또 미국이 첨단 반도체 장비를 제재하고 있는데, 디램에서 15나노 이하로 가려면 EUV 장비가 필요합니다. ASML의 EUV 장비를 구할 수 없으니 기존 기술 트랙으로는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설계를 바꿔서라도 시도해 볼 만한 쪽을 찾는 것이고, 증착이나 식각 같은 분야는 노광에 비해 규제가 덜 타이트합니다. 후공정, 특히 하이브리드 본딩 같은 기술은 중국도 이미 많이 준비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로 돌파해 보자는 것이고, 어느 정도 과장해서라도 내세울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21. 창신이나 양쯔메모리(YMTC)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로 봐야 합니까? 당장은 위협이 아니지만 다음 사이클에서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디램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CXMT보다 낸드를 하는 YMTC가 더 위협적이라고 봅니다. CXMT는 항상 시끄럽습니다. 4F² 스퀘어를 개발했다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하죠. 반면 YMTC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습니다. 잘하는 기업일수록 원래 조용합니다. 괜히 이야기했다가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를 맞을 수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는 거죠. 일각에서는 YMTC 같은 곳이 우리 기업들을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보기도 합니다. 일단 기술 격차는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디램은 두세 세대, 한 4~5년 정도의 격차가 나는데, YMTC는 제가 보기에 1년 이내로 따라왔습니다. 그렇다면 4~5년 안에 역전될 수도 있다고 걱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22. 메모리 반도체에 우려가 있더라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산업 측면이 아니라 주식 측면에서 보면, 10월 말이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모멘텀이 나오면 메모리 빅2에 다시 수급이 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인도 다시 들어올 수 있겠죠. 반대로 컨퍼런스콜에서 코멘트가 시원찮거나,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별로 준비가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메모리 빅2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때는 소부장 반도체 기업들이 수급을 채울 수 있습니다.

23. 솔리다임 상장 얘기를 짚어 보겠습니다. 지금 이 녹화 시점인 19일 오후 12시가 지났는데,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 삼성전자는 0.5% 정도 상승입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다르고, 솔리다임 상장이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면 IPO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데, 외국인들이 이 부분을 굉장히 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솔리다임은 ADR 상장을 해서 미국에 상장을 한 거고, 바로 이어서 자사주 매입 소각 40조 원, 3.3% 매입 후 소각을 발표했습니다. 그때까지는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를 더 좋아했습니다. 매수세도 SK하이닉스에 더 쏠렸죠. 그런데 솔리다임 IPO 이슈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뒤집혔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에 들어왔으니 거버넌스를 미국 기업처럼 하려나 보다, 그래서 멀티플 확장 가능성은 삼성보다 SK하이닉스가 낫다고 생각했는데, 솔리다임 쪼개기 상장으로 방향이 헷갈리게 된 것입니다. SK,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ADR, 그리고 솔리다임까지 사상 초유의 오중 상장이 되는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소송감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투자 흐름이 바뀌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24. 주식 측면에서는 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주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거버넌스에도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SK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굉장히 큽니다. 솔리다임은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 사업부인데, 생산의 대부분이 중국 다롄에 있습니다. 삼성도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지만 삼성은 시안 낸드 쪽에 한정되고, SK하이닉스는 우시와 충칭 디램 등 더 많은 부분이 중국에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노출은 하이닉스가 더 큽니다. 그렇다면 이걸 헤지해야 하는 것이고, 그룹 차원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솔리다임을 미국에 상장해서 "우리는 한국 기업이 아니라 미국 기업이고, 미국 노동자를 고용해 미국 정부에 세금을 낸다"는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규제가 너무 빡빡해지면 솔리다임 팹을 보호받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죠. 정무적인 판단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지정학 리스크가 있고, 최태원 회장이 키옥시아 지분도 가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관세나 중국 제재 리스크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25. 그러면 개심하긴 하지만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는 말씀이네요. 이것을 주주들에게 어떻게 설득할지가 중요합니다. 주주들이 이해하도록 당근책을 내놓아야 할 텐데, 추가 자사주 매입 소각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3분기 본격적인 실적이 나오면서 어떤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주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굉장히 혼란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더 지켜보겠습니다.

26. 결론부터 보면, 지금의 메모리 반도체는 업사이클 중간 구간이고 분할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봅니다. 쌍바닥을 잡는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업사이클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고 보는데, 2028년 상반기까지는 업황이 살아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1년 정도는 선반영할 수 있으니 그때까지는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27. 물려 있다면 버티는 게 기본이지만, 먼저 본인의 투자 아이디어가 아직 살아 있는지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 살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텐데, 물리고 나면 그 이유는 잊고 그냥 같이 투자자가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28. 저는 15% 정도 손실이 났을 때 일단 팔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금을 들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어제까지 없던 메타인지가 생깁니다.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살 것인지, 아니면 다른 회사가 더 매력적인지 냉정하게 따져볼 수 있게 되죠.

29. 주식 투자는 결국 멘탈 게임입니다. 손실이 반 토막이 나면 멘탈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15% 손실이라면 반등 시 16% 정도만 벌어도 본전을 회복할 수 있지만, 50% 손실 후 50% 상승하면 본전의 75%밖에 회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투매는 하지 않되, 리스크 관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30. 코스피가 9,100선까지 갔다가 지금 5,680선 부근에 있는데, 전고점 회복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AI 사이클은 모바일 사이클을 넘어섰고, 과거 인터넷 혁명 당시 닷컴버블과 비교할 만큼 큰 사이클입니다. 과거 니프티피프티 사이클이나 닷컴버블 때를 보면, 자산시장 후반부로 갔을 때 전고점을 못 넘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다만 인내심을 갖고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31. **"반도체 사이클 끝나지 않았다. 한 방 남았다. 죽지 않았습니다. 우리 다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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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CXMT#SK하이닉스#삼성전자#엔비디아#AMD#창신Note리#현금#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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