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달팽이주시채널시나브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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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찰리 로즈 인터뷰를 인용해 현재 시장을 1970년대 인플레 국면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장기투자와 노후대비를 강조함. 버핏은 주식을 사업으로 보고 장기보유하며, 재작년 원자재(정유)주 추천이 테슬라보다 나은 성과를 냈다고 주장. S&P500 연평균 10%대 초반 vs 버핏 약 20%, 누적수익률 비교 제시. 시장 조정기가 평균적으로 상승장보다 짧다며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힘. 『브라질의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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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팽이 주시 채널 시나브로입니다. 솔직히 요즘 시장을 보면 편하게 지내기 어려운 분위기인 것 같아요. 어제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을 다녀왔는데, 작년에 결혼한 여동생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여동생도 주식을 하는데, 요즘 시장이 이래서 저한테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사실 제 책임도 있습니다. 여동생에게 주식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권유를 좀 했거든요. 하나뿐인 여동생이 하소연을 하는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 빨리 시장이 올라서 이 못난 오빠가 잘난 오빠도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구독자 여러분과 저희 여동생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상승장이 하루라도 빨리 찾아오길 기원하면서 오늘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영상 후반에는 지금 읽으면 공부가 많이 되실 서적도 한 권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끝까지 집중해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분은 아마 모르는 분이 없으실 겁니다. 장기 투자 하면 바로 떠오르는 분, 50년 이상 연평균 수익률이 20%에 육박하는 워렌 버핏이죠. 최근 워렌 버핏이 찰리 로즈와 인터뷰를 했는데, 오늘 이 내용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구독자 여러분이 지금 가장 궁금해하는 것, 바로 시장이 앞으로 하락할지 반등할지일 겁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 질문에 대한 힌트가 나왔습니다.
인터뷰에서 파월 연준 의장 얘기가 나오면서 1970년대 연준 의장이었던 폴 볼커의 이름이 언급됐고, 파월 의장이 볼커의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과거 활약을 칭찬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폴 볼커는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20% 가까이 올린 연준 의장이었습니다. 덕분에 인플레이션을 잡고 경제를 지켜냈지만,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올리다 보니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볼커 본인도 신변의 위협을 느껴 권총을 휴대하고 다녔을 정도였습니다. 목숨을 걸고 자기 일을 했던 대표적 인물이죠.
그런데 현재 연준 의장이 과거 볼커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공포감과 우려가 생겼습니다. 요즘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고 있어서, 금리를 크게 올렸던 1970년대와 지금 시장이 비슷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찰리 로즈가 "앞으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시장이 예상하는데, 1970년대처럼 인플레가 심했던 시기가 떠오르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워렌 버핏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투자 시장에서 발생한 모든 사건은 항상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투자자들은 늘 과거와 연관을 짓지만, 저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투자하지 않습니다. 최근 시장이 과거의 어떤 시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그 근거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저는 단순히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의 사업을 사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며 투자합니다. 주식시장에 돈을 투자하면 어떤 역경이 닥쳐도 결국 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편안함을 느끼며 투자합니다. 다만 정해진 날짜에 돈을 거둬들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주식이 아니라 사업을 샀다는 관점이니까요."
이 답변을 요약하면, 워렌 버핏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린 것 같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금의 순간을 과거의 비슷한 순간과 비교하며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워렌 버핏은 이런 방법과 관점이 투자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대신 주식을 산다는 관점이 아니라 사업을 산다는 관점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현재보다 미래에 돈을 더 벌어다 줄 것 같은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과 함께 동행한다는 느낌으로 장기적으로 사업처럼 끌고 가라는 메시지죠.
워렌 버핏의 유명한 말도 떠오릅니다. "10년 동안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투자를 유지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작년에 워렌 버핏이 정유주 같은 원자재 주식을 추천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많은 개인투자자는 성장주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저도 2014년부터 기술주와 성장주를 고집하며 중장기 투자를 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재미없어 보이는 원자재 주식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테슬라에 모두가 열광하던 시절이었죠.
시간이 지나 지금 보면, 재작년에 워렌 버핏의 말대로 정유주를 샀다면 오히려 지금의 테슬라보다 높은 수익률이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도 조정을 많이 받았으니까요. 당시 일각에서는 워렌 버핏이 늙었다, 퇴물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보니 워렌 버핏의 판단이 빛을 발했습니다.
워렌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은 S&P 500 평균 수익률의 약 2배인 20% 수준입니다. 누적 수익률도 훨씬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S&P 500의 누적 수익률이 약 3,100%인데, 워렌 버핏의 누적 수익률은 약 350만%에 달한다고 합니다. 상대가 되지 않는 수준이죠. 장기 투자와 복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요한 점은 워렌 버핏도 매년 수익을 낸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손실을 본 해도 있었고, 수익을 낸 해도 있었습니다. 장기 보유를 하다 보니 50년 이상 연평균 수익률이 20%에 가깝게 나올 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는 이 대목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자고요. 진짜 위기는 모두가 위기를 짐작하지 못할 때 찾아오곤 했습니다. 코로나 때처럼요.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시장을 경계하고 겁을 먹고 있는 시점입니다. 연준도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있는 편이라고 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하락장은 평균적으로 약 2년 정도 이어졌고, 반대로 강세장은 보통 9년 가까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년도 채 안 되는 100일 정도가 무서워서 9년 가까운 상승장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장기 투자에 있어서 굉장한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도 없이 시장을 나쁘게만 볼 수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부분을 가지고 투자할 수도 있는 시점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도 방법이죠. 노후 대비는 피한다고 나중에 안 해도 되는 숙제가 아닙니다. 늦으면 늦을수록 더 불리한 입장에서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시간이라는 요소가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할 서적은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입니다. 이미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고, 특히 매크로 시장적인 부분을 공부하고 싶은 개인투자자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주식 책들은 다 읽고 나면 "당장 어떻게 투자하지?"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실전 투자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기 위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 불황기, 경기순환, 생산성, 재정적자, 무역적자, 반독점 이슈, 사회적 변동, 소비자물가지수 같은 지표들이 나왔을 때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변해 갈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금처럼 대응을 고민하게 되는 국면에서 읽어 보시면 자기 주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미국의 테이퍼링이나 금리 인상도 대표적인 거시적 파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이런 파동들을 쉽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왜 유럽과 아시아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는지, 주요 산유국이 대규모 감산을 결정하면 한국과 중국의 물가와 에너지 섹터 주가가 왜 움직이는지 같은 거시경제 변수를 잘 설명해 줍니다. 저도 투자 10년 차인데 읽으면서 재미도 있었고, 실전 투자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보 투자자도 어렵지 않게 거시경제 공부를 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3장이 인상 깊었는데, 인플레이션, 경기, 생산성 같은 움직임이 주식시장의 여러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종목별 전략을 세우는 데도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뉴스나 신문을 보실 때 시야가 더 넓어질 겁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에 링크를 남겨 드릴 테니 참고해 주세요.
오늘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미국 시장이 소폭 반등하고 있는데, 부디 이 기세로 안전하게 마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더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댓글과 좋아요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장기 투자가 정말 힘들고 혼자 하기 어려우신 분은 네이버에서 '달팽이 주식카페'를 검색해 보세요. 네이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카페로, 20만 명 이상의 장기 투자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며 함께 장기 투자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들어오셔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활동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모두 잘 되실 거예요. 걱정하지 마시고 함께 즐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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