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봉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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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미 CPI 상회로 금리인하 기대가 늦춰지며 비트코인이 조정받았고, 새벽 급락은 지정학 리스크 속 미국채 안전자산 수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봄. 반감기(4/20 전후)는 공급 측면 이벤트지만 매도 물량에 따라 반응이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 홍콩 현물 ETF, 한국·호주 등 타국 승인 가능성, 중국 본토 자금 유입을 호재로 제시하고 룬즈 프로토콜(84만 번째 블록 론칭 예정)이 비트코인 수요를 늘릴 것이라 주장.
다듬은 글
셀프 소개와 퇴사 계기
네 안녕하세요, 웅달 책방 봉현 형입니다. 오늘도 셀프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저는 '봉천동의 현인 봉현이 형'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고, 이번에 『나는 월급날 비트코인을 산다』와 3년 전 『나는 월급날 주식을 산다』 두 권의 책을 쓴 작가입니다. 본업은 10년 차 직장인이고, 지금은 부모님 도움 없이 월급과 부업 소득만으로 금융 자산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량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비트코인과 국내외 주식을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봉현 형님께서 스스로의 힘으로 이번에 퇴사도 하시게 됐나요?
의원면직을 신청했고, 사직서가 수리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어떤 활동을 하실 생각이세요?
1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통해 사회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세상에 어떤 비즈니스와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우선 10년 동안 달려왔으니 2~3주 정도는 쉬고, 그 이후에는 제가 좋아하는 비트코인, 특히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분들께 이야기를 더 드리고 싶습니다. 비트코인 개인 보관도 저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올해는 그 부분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연말까지는 그 부분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인의 정원』에 이어 세 번째 책도 쓰게 됐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반감기와 비트코인을 디지털 골드로 보고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앞으로 펼쳐질 미래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제가 공부한 내용과 현업에서 알게 된 것들을 공유해 드릴 생각입니다.
고래도 공부에서 정규 강의도 런칭하시잖아요?
맞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앞으로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고래도 공부에서 지난번 한 시간 반 정도 1회 강의를 해드렸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최근 급변동 상황
어제 질문을 많이 주셨는데, 요즘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큰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맞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에는 저는 자느라 몰랐는데 65,000달러까지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바이낸스가 새벽 2~3시쯤 접속이 안 될 정도로 트래픽이 몰려서 대규모 청산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포지션을 정리하려다 서버가 터졌다고 표현하죠.
그 사람들은 자느라 몰랐을 거예요.
그렇죠. 우리나라는 김치 프리미엄이 있어서 그렇게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덜 들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잘 때 벌어진 일이라 매도 행렬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김프가 한 7~8% 끼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죠. 한국에서 비트코인을 산 분들에게는 김프가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한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요즘 변동성이 큰 이유와 어제 큰 하락이 나온 이유를 어떻게 보세요?
일주일 동안 원화 기준 1억 원 전후로 특별한 이유 없이 오르내림이 많았습니다. 원인을 설명드리면, 4월 10일 무렵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는데 전년 동월 대비 3.5%로 시장 전망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가 기존 전망보다 늦어지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고, 주식과 비트코인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괜찮게 나오면서 안도 랠리가 나왔고, 그렇게 일주일 동안 달러 기준 6만 8천 달러 전후에서 등락했습니다.
처음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변동성이 크게 느껴지겠지만, 오랫동안 시장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 정도 변동성은 과거에 비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과거처럼 격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젯밤 4월 12~13일 새벽의 급락은 뚜렷한 이유가 나온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에 수요가 몰렸고,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단기간 많이 올랐던 비트코인과 금은 가격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미국채와 달러로 자금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급락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지정학 위기 때 비트코인이 빛을 발한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저희처럼 비트코인의 본질과 가치를 깊이 고민한 사람들은 지정학 리스크가 생기면 비트코인이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모든 참여자가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단기 차익만 노리고, 어떤 사람은 지금은 달러 채권이 낫다고 판단해 비트코인이나 금을 팔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쟁이 나면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지정학 리스크가 계속되면 자산을 지키려는 수요는 분명히 늘어날 것입니다. 예전부터 투자하셨던 분들은 "이 정도는 약과지" 하면서 넘기실 수 있지만, 최근 들어오신 분들은 불안해서 "지금 나가야 하나" 하고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비트코인을 사야 할까?
형님께서 지금 비트코인을 사야 하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제가 최근 이슈들 중 기회 요인을 몇 가지 짧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21만 번째 블록마다 보상으로 주어지는 신규 발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구조가 프로토콜에 의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4월 20일 전후로 84만 번째 블록부터 신규 채굴량이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듭니다. 공급 측면에서 이벤트가 있으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반감기가 되면 바로 가격이 치솟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신규 발행량이 줄어드는 것일 뿐입니다. 시중에 보유한 비트코인을 내놓는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거나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반감기도 중요하지만, 수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4월 15일쯤 홍콩에서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승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확한 상장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웅달 책방에 출연했을 때도 말씀드렸는데, 미국이 먼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서 게임의 룰이 바뀌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비트코인을 거부해야 의미가 있었는데, 1등인 미국이 먼저 빠져나가 버리면 댐이 무너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 뒤로는 다른 나라들도 빨리 들어오는 것이 유리해졌습니다. 홍콩이 갑자기 나온 것처럼, 호주나 다른 여러 나라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국도 집권 당에서 하반기 내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두세 달 안에 상장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꼭 현물 ETF가 아니더라도 자국의 채굴 산업을 키우거나 국가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고, 이런 수요가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홍콩은 싱가포르, 두바이와 함께 금융 허브 경쟁을 하고 있어서 승인 후 머지않아 상장될 것으로 봅니다. 상장되면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본토 자금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지금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침체되어 있어서, 본토 사람들도 대체 투자처를 찾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국 채권을 사서 인플레이션을 방어했지만, 미중 패권 경쟁 상황에서 미국과 무관한 자산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금이나 비트코인인데,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좋은 성질을 많이 갖고 있어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임 이론에서 먼저 배신하는 사람이 유리한 형국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씀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나 채굴 산업 육성 같은 움직임이 깜짝 서프라이즈로 나올 수 있고, 그 움직임이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본 국민연금도 비트코인을 검토한다고 하더라고요.
일본도 고령화가 심해서 연금을 주려면 수익을 내야 합니다. 전통 자산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니 신생 자산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검토한다면 비슷한 규모의 국부펀드나 다른 나라의 자금도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룬즈 프로토콜
형님께서 제 채널 라이브에서 룬즈 프로토콜을 언급해 주셨는데, 이 부분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네, 이건 비트코인 수요를 늘릴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인데,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제가 화면 공유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회 갈등, 기후 위기, 질병 등 여러 문제로 비대면 문화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러면 메타버스 시대가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습니다. 메타버스 같은 가상 공간이 활성화되면 NFT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 됩니다. 저는 NFT를 사지는 않지만 이 산업은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혹시 비트코인 오디널스 프로토콜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니요, 들어는 봤는데 정확한 개념은 잘 모르겠어요.
원래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구현되어 있고,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이더리움에서 유명한 것이 NFT 같은 여러 토큰 발행입니다. 발행자는 이더리움을 시장에서 사서 이더리움 채굴자들에게 수수료로 주고, 원하는 파일이나 파일 링크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합니다.
2023년 1월 비트코인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서도 NFT 같은 것을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해 1~3월 미국 은행 사태가 나기 전에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주목받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 2천 달러에서 2만 6천~7천 달러로 뛰었습니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데이터를 붙여 NFT를 구현한 기술입니다. 다만 정크 UTXO 같은 기술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룬즈 프로토콜은 오디널스를 만든 사람이 기존 단점을 보완해서 업그레이드한 비트코인 NFT 프로토콜입니다. 이 룬즈 프로토콜이 이번 반감기에 맞춰 84만 번째 블록에서 론칭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에서 NFT를 발행하는데, 그 발행 수요가 비트코인으로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웅달 님이 예술가라고 해 봅시다. 디지털 작품을 그려서 가장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 올려 보존하고 싶다면 어떤 네트워크를 선택하시겠어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겠네요.
맞습니다. 그러면 그 예술가가 룬즈 프로토콜을 활용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그림을 NFT로 발행하거나 토큰을 발행하려면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수수료로 줘야 합니다. 그러면 NFT 수요가 늘어날수록 비트코인의 시장 수요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NFT 커뮤니티에 많은데, 룬즈 프로토콜을 보고 이 부분을 많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고, 이더리움의 NFT 기능 역할이 일부 빼앗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홍콩 ETF뿐만 아니라 NFT 시장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NFT를 발행하려는 수요가 겹쳐서 늘어나면, 다음 주나 다다음 주쯤 주목을 많이 받고 비트코인 가격에도 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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