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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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시총 상위 및 자동차·부품주 흐름을 점검. 현대차 인도 IPO 기대로 부품주 급등, 추격매수보다 조정시 매수 관점 제시. 심텍은 하반기 메모리 기판 회복과 SiP 매출 증가로 내년 이익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가 42,000원, 매수 유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목표가 달성 후 추격매수 대신 분할 익절 관점. 현대모비스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와 실적 견조를 근거로 장기 긍정, 목표가 30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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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잠금해제 시간입니다. 아직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증시 상황인데요, 오늘은 종목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대표님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머니맵을 열어서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부터 체크해 보겠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약간 쉬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는 2% 이상 강세입니다.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HPSP, 이오테크닉스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리노공업은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IT 쪽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차전지 쪽에서는 캠이 7% 넘게 밀려서 특징주로 체크되고 있고, LNF도 2% 이상 빠지고 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자동차 쪽이 대부분 강합니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같은 종목들은 지난주 금요일 장에서도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고, 오늘은 쉬어가고 있지만 현대차는 4% 넘게 올랐습니다. 현대차 계열 부품주인 HL만도, SL 등도 함께 빨간불이 켜져 있습니다. 나머지 종목들을 보면 여전히 음식료 쪽이 강합니다. 삼양식품, 오리온 같은 종목들이 강하게 오르고 있고, 이쪽에서도 신고가가 나오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우주항공·국방 쪽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터키그, 아이지넥스트까지 모두 강세입니다. 오늘 장의 특징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IPO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장이 된다면 기업가치 상승이 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품주들도 함께 묶여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죠. 4월 1일에 SL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때는 덜 오른 상태에서 추천하셨던 종목입니다. 지금은 목표 주가도 넘어섰고 오늘도 강세입니다. 좋은 소식이 나온 만큼 더 갈 수 있을까요?
일단 인도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현금이 4조 원가량 들어올 거라는 이야기와 시가총액이 30조~40조 원 정도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인도에 연동된 부품주들의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인도의 신차 시장 규모가 지금 500만 대가 조금 안 되는 수준입니다. 중국처럼 가파르게 3,000만 대 시장으로 올라올 거냐 하면, 언젠가는 되겠죠. 하지만 인도의 1인당 GDP 수준이 그렇게 빠르게 올라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BJP가 과반을 잃은 만큼 보조금을 남발할 가능성이 있고, 경제정책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리기보다는, 소외됐던 중산층보다 낮은 소득 계층을 보조하는 보조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인도의 경제 성장 속도나 자동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우리가 예상했던 만큼 빠를까 하는 부분에 방점을 찍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IPO를 하는 지금이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시점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현 구간에서 해당 종목군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렸을 때는 밸류가 너무 싼 지점이었는데 지금은 올라왔기 때문에,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 매수 관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부터 추가 상승 여력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급격하게 올라온 감도 있습니다. 이제는 적정 밸류 구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고요. 조정 시 매수는 가능하지만, 여기서 추가 상승이 나오더라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짚어 봤습니다.
다음 종목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입니다. 4월 8일에 말씀해 주셨고, 역시 목표 주가를 달성했습니다. 54,000원을 넘어섰죠. 이 종목도 우상향을 꾸준히 해 왔는데, 지금 자리에서 더 갈 수 있을까요?
이 종목도 핵심 포인트는 결국 실적이 최악에서 벗어나는 구간이라는 점이었고, 실적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주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이 종목이 대주주 재료처럼 차별화될 수 있는 종목이냐고 하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 구간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올라왔기 때문에, 이 종목은 추격 매수는 어렵고, 오히려 이익 관리 측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생각했던 가격 라인을 벗어나거나 이평선을 붕괴하면서 대량 거래가 나온 뒤 윗꼬리가 길게 달리는 등 기술적으로 고점 신호가 나오면 비중을 분할 매도하는 관점에서 줄여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건 맞습니다. LNF 같은 종목군을 말씀드린 적도 있지만, 그것을 본격적인 회복이고 이제부터 다시 반격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국면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추가 매수가 아니라 이익 관리의 시점으로 돌아선 종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이익을 챙겨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을 짚어 주셨습니다.
오늘 두 종목을 AS 받아 봤고요, 잠금해제 종목들을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심텍입니다. 나아진 것은 어떤 것이고, 앞으로 나아질 것은 무엇일까요?
증권가에서 최근 많이 나아지고 있고 더 좋아질 거라고 하면서, 지금이 저점 매수할 적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부터 보겠습니다. 하반기입니다. 하반기에 메모리 기판의 회복이 더 가팔라질 거라고 하죠?
그렇습니다. 이 종목의 특성을 알 필요가 있는데, 2022년에 주가가 가장 좋았을 때는 SK하이닉스와 함께 기판 쪽이 확대되는 모멘텀이 많았습니다. 심텍은 메모리 기판 쪽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에 납품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입니다. 2022년에 화려하게 갈 때는 D램 출하량과 낸드 출하량, 특히 낸드 출하량이 급증할 때 이 종목의 이익률도 올라가고 주가도 가장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둔화됐을 때는 큰 폭의 둔화가 아니었음에도 이익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변동성을 보여 줬습니다. 그래서 이 종목은 좋을 때는 굉장히 좋아 보이지만, 탄력이 조금만 줄어들어도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됩니다. 재고 수준에 따라 가격이 확확 바뀌는 모습도 보여 주고 있고, 전방산업의 투자 여부에 따라 주가 등락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최악을 지나서, 낸드 같은 경우에도 다시 출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HBM을 만들면서 D램 쪽 전반적인 캐파가 부족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종목은 크게 보면 기판 쪽과 모듈 PCB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어쨌든 D램과 낸드 쪽의 회복을 통해서 수량이 많은 삼성전자 쪽을 봤더니, 이게 회복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종목은 기존 DDR5와 붙어 가는 기판 쪽에서 확연한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반기 이익이 확실하게 반영될 거라는 부분을 짚어 왔고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모멘텀은 무엇인가요?
지금 최근 리포트의 핵심은 신제품입니다. 기존에 봤던 D램 DDR5와 붙어 가는 기판 쪽은 원래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었고, 실제로 개선되는 속도도 가팔라질 것으로 봅니다.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단기적으로 빠른 이익 회복인데, 여기서 얘기하는 기판은 기존에 말씀드렸던 D램과 붙어 가는 PCB가 아니라 SiP, 즉 시스템인패키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량으로 추가적인 기판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증권사를 통해 동일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고, 이쪽에서 전체적인 회복이 마진율 회복에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모듈화된 부분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일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기판 쪽에서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매출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애플이 부품사에 이익을 많이 주지 않기 때문에 높은 마진율로 보일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SiP 매출 증가와 FCCSP 매출 증가가 전반적인 마진을 끌어올린다는 측면에서 보면, 올해보다 내년에 이익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익이 개선되고 실적이 더 크게 좋아졌을 때 주가는 어느 정도까지 보시나요?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실적 대비로 보면 제가 보기엔 여전히 조금 애매합니다. 이 종목이 가장 좋았던 2022년의 PER 밴드를 보시면 9배에서 10배 사이를 타고 쭉 흘러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이익이 적자로 반전되면서 PER 자체가 사라지는 구간으로 들어갔다가, 올해 2분기부터 다시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실적으로 이익을 추정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내년 실적을 당겨서 생각해 보면, 그때처럼 9배, 10배까지 갈 수 있느냐 하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애플에 납품할 때의 마진율은 나중에 사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적용해 본다면 저는 그때 9배, 10배를 받았던 수준보다 20% 정도 할인한 밸류에이션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추정 EPS가 지금 5,000원 내외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요. 그 가격에 8배, 9배 정도를 적용하면 4만 원에서 4만 2,000원 정도의 목표 주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직도 저평가된 상황이고, 내년에 마진율이 그 정도 올라와서 EPS 5,000원 정도를 기록할 수 있다면, 4만 원 초반대의 목표 주가는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8배 정도의 목표 주가는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어서, 지금도 매수가 필요하고 관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새롭게 늘어나는 신제품과 기존 제품들의 전반적인 개선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는 관점에 방점을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쪽입니다.
심텍의 목표 주가는 42,000원으로 설정해 주셨습니다.
다음 종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주 얘기를 했는데, 이것은 또 다른 이슈가 있었죠. 지난주 금요일에 정몽구 회장의 위독설, 사망설 같은 루머가 확산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굉장히 컸습니다. 14% 급등했다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오락가락했는데, 결국 기업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 부분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먼저 실적입니다. 실적은 여전히 조금 아쉬운 것 같더라고요.
일본 기업 실적은 예상을 하회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 전기차 판매량이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잘 나간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전기차 판매량과 부품 쪽 흐름이 아직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S 사업부가 굉장히 견조하게 버텨 주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올해와 내년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이익률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서 이익률 기준으로 보면 현대차나 기아와 비교해도 이쪽의 전체 이익은 오히려 더 나아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주가 기준으로는 실적이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다 보니,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약한 밸류에이션을 보여 왔던 상황입니다. 12월이나 1월쯤 이 종목을 살펴보면서 그런 부분들을 말씀드렸는데, 최근 주가 부각은 실적보다는 지배구조 쪽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실적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시장이 눈높이를 조금 못 맞췄을 뿐이고, 주력인 AS 사업부의 견조한 이익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지배구조 개편입니다. 사실상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어서 기대감이 큰 것 같은데요. 지금 현대차를 정점으로 할지 모비스를 정점으로 할지에 따라 다르지만, 순환출자 구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이 구조를 깨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의선 회장 지분율이 높은 현대글로비스나, 아직 상장되어 있지 않은 보스턴다이나믹스 같은 것들을 상장시켜서 대주주 지분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교환사채를 발행할지, 아니면 현대모비스를 계속 쪼개거나 글로비스와 합병해서 새 법인을 만드는 방향으로 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구조를 깨지 않으면 현대차그룹은 안 된다는 점입니다.
누구를 정점으로 하든 현대모비스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비스 같은 종목이 탄력이 더 높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도 받쳐 주고 지배구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키 플레이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주가도 굉장히 싸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일 급등이 있었지만, 그 급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그렇게 비싸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지배구조 개편을 기대하면서 매수해도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지금 밸류에이션 자체가 여전히 낮은 상황입니다. 0.56배, 5.4배 정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종목이 여러 가지 약점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고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현대차보다 못할 게 무엇이냐고 적용해 보면, 제가 1월쯤 말씀드렸던 목표 주가 30만 원은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가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 종목은 지배구조 관련 문제도 당연히 수혜가 될 수밖에 없고, 실적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 구간에서는 부정적 시각보다 긍정적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인도 이슈에 휩쓸려 급등하는 종목군을 따라잡기보다는, 현대모비스의 장기적인 수주 잔고와 추가적인 롤업, 그리고 지배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가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현대모비스를 좋게 봐 주셨네요. 목표 주가 30만 원 기억해 두겠습니다. 오늘 시간 알파경제 김종효 대표님과 자세하게 풀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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