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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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평온하나 주도주·소외주 동반 상승 속 수급 이탈 조짐이 있어 종목 압축 필요. 2차전지는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했으나 에코프로 등은 공매도 쇼트커버링 영향이 커 추격매수보다 분할접근 권장. LG엔솔은 실적 기반 대안, 에코프로는 차익실현 고려. 삼성물산은 외국인 매수 속 신고가 흐름으로 목표가 25만원, 손절 20만원 제시. APEC 전후 뉴스 변동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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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돋보기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시장이 굉장히 평온하게 흘러가는 듯합니다. 살짝살짝 붙임이 있고 하루 조정도 나오지만, 다시 회복하는 만회력과 회복력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포인트를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수급은 오늘 양매도이지만 어제까지 연이틀 쌍끌이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변동성은 있지만 괜찮은 흐름입니다. 다만 그 속에서 미묘한 부분들을 봐야 합니다. 오늘 여의도로 오면서 한강다리를 건너는데 구름이 조금 끼어 있었습니다. 날씨는 너무 좋은데 내일 주말에 비가 올지 안 올지, 이런 미묘한 것들을 느껴내는 감각이 투자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와 오늘의 공통점은 주도주와 소외주가 함께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는 특히 강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가고, 2차전지가 가고, 현대차, 롯데케미칼, 현대제철까지 움직였습니다. 주도주였던 반도체와 소외주였던 2차전지가 서로 핑퐁을 친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결국 같이 갔고 그 외 종목까지 함께 올랐습니다.
오늘도 같이 가고 있지만 상황은 조금 복잡해졌습니다. 반도체는 나서는 것 같지 않고, 차지(?) 개별 플레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개별 플레이가 나타나는 모습인데, 나머지 종목들도 따라가는 듯하다가 지지부진합니다. 수급은 빠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앞으로 모든 게 즐겁게 흘러갈 것이라고 보기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시장이 다 같이 가는 가운데에서도 일부 종목에 참여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종목을 넓히는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압축해야 할 시기입니다.
여전히 반도체는 트렌드가 살아 있고, 2차전지도 종목을 잘 골라야 합니다. 자동차, 조선도 오늘 다시 강하니 이쪽을 봐야 합니다. 롯데관광개발까지 오르는 것을 보고 소외주가 다 올라간다며 흥분하기에는 이릅니다. 시장이 벌어지는 듯했지만 여기서 더 벌리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기준은 무엇일까요? 결국 실적입니다. 반도체나 조선처럼 실적이 살아 있는 섹터, 혹은 그동안 기대감이 없었던 섹터에서 실적이 막 늘어나는 곳으로 한정해야 합니다. 실적 시즌이 다가오니 대비하면서 종목을 압축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2차전지는 이전부터 트레이딩 기회가 왔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금은 에코프로를 중심으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가 급등했고, 오늘은 LG화학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2차전지는 실적 면에서 두각을 드러낼 섹터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키워드로 압축해야 할까요?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표가 드러났습니다. 보조금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 이익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에코프로는 흑자전환, 엘앤에프도 흑자전환 기대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왜 오늘 다르게 움직일까요? 어제 강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 보합권이고, LG화학은 8% 오릅니다. 에코프로만 오르고 에코프로비엠이나 에코프로머티는 별로 오르지 않습니다. 성일하이텍도 약합니다.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에코프로는 공매도 쇼트커버링이 들어오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많은 분들이 장 시작 30분이 지나 추격 매수에 들어왔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못 올라간다면, 공매도 외에 2차전지를 끌어올릴 동력이 생각보다 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끝난 것은 아니지만, 2차전지를 에코프로만큼 공격적으로 사기에는 조심스럽습니다.
불이 붙긴 붙었고, 공매도 쇼트커버링이 들어왔다는 것은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의미이므로 차분히 분할로 모아가는 전략이 좋겠습니다. 신규로 편입하신다면 공격적으로 사기보다 분할 매수가 낫습니다. 에코프로는 오늘 방송 시작 후 1.5%가 빠졌다가 15%대까지 올랐고, 지금은 13.5% 수준입니다. 오후 들어 힘이 소진되면 그때가 오히려 매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지금 에코프로를 보고 흥분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에코프로는 7월 중순 이후 44% 상승한 자리입니다. 신규 진입은 가능하지만 분할 관점으로 접근하시고, 이미 보유 중이라면 일부 차익 실현도 좋은 선택입니다. 종목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에코프로처럼 수익이 난 상태라면 일부 챙기고, 밀린 뒤에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교체 매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차전지 내에서도 수급이 돌 겁니다. 그리고 여전히 믿을 수 있는 것은 실적이므로, 실적이 있는 쪽을 골라야 합니다.
엘앤에프는 흑자전환 기대감이 있지만, 전환사채(BW) 신주인수권이 11월에 상장되면서 거래가 시작되는 부분이 있어 그에 대한 코멘트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엘앤에프는 흑자전환이 확인되면 보겠지만, 에코프로와는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갈아탄다면 한 달 새 많이 올랐습니다. 10월에만 21% 올랐습니다. 목표가는 45만 원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대장주들이 올라갈 부분이 있습니다. 보조금을 제외하면 실제 이익은 3천억 원 정도인데, 많은 분들이 2차전지를 볼 때 ESS에서 실적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ESS에서 이익을 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소재 쪽이라 상황이 다르지만, ESS에서 아직 뚜렷하게 증명된 부분은 없습니다.
로봇과 관련해서 2차전지를 봐야 하느냐는 질문도 있습니다. 로봇주가 오르면서 이런 시각이 나오는데, 로봇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8시간 이상 충전 없이 일해야 합니다. 한 시간 일하고 충전하는 방식으로는 안 됩니다. 둘째, 사람과 같이 일하므로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로봇 전용 배터리 개발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전고체 기술력은 있지만, LFP나 일반 자동차용 배터리와는 다른 형태의 배터리가 개발되어야 합니다. 지금 2차전지가 캐즘 상태에 있으니 ESS와 로봇으로 진화하는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우선 ESS 한정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9월에 중국 로봇주와 배터리주가 함께 날아갔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아직 기술을 명확히 가진 종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로봇과의 동조 여부를 체크하면서 보시기 바랍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 고점 구간에서 어떤 종목을 공략해야 할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주 초에는 현대차를 이야기했는데, 현대차는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지금은 삼성물산을 공략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종목입니다.
삼성물산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삼성전자와의 관계입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0만 전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0만 전자를 충분히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삼성물산도 신고가를 계속 갱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지금 어마어마하게 사고 있고 오늘도 수급이 잡히고 있습니다. 가는 종목이 계속 가니 그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목표가는 25만 원, 손절가는 20만 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7월 중순부터 담아가면서 신고가를 견인하고 있는 대표 주체입니다. 세 달 연속 담아가며 21만 원까지 올랐고, 우선 25만 원까지 보고 계십니다. 손절 라인인 20만 원은 굉장히 타이트하게 잡으셨습니다. 추세를 따라가는 전략이라 타이트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5일선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움직임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말 동안, 그리고 APEC을 앞두고 한미 통상 협상, 통화 스와프 이야기가 나옵니다. 협상이 타결될까요? 제가 들어오기 전 살펴보니 통화 스와프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는 원화로 투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통화 스와프와 무엇이 다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단 APEC 회담 전까지는 여러 변동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APEC 정상회담 전에 회담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으니 뉴스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뉴스는 많이 쏟아지겠지만 시장은 갈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건 숫자이고, 그 안에서 강한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도 금요일 잘 마무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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