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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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 안정 기대가 커졌고, FOMC 점도표 상향으로 금리인하 시점은 늦춰졌으나 AI·반도체 중심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봄. 반도체 전공정(원익QnC 등), IT 부품(심텍 등),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따른 국내 자동차 수혜, 한화솔루션 태양광 관련 관심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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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스타입니다. 오늘 장 볼 것이 많으셔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함께해 주실 분은 알파 경제 김종효 이사, 루크 투자연구소 임순재 대표 두 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예, 그럼 오늘의 첫 번째 포인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CPI 발표가 나왔습니다. 자세히 곱씹어 보겠습니다.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 증시 투자 심리가 비교적 개선되면서, 장 초반에는 강한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훈풍이 우리 증시까지 올 수 있을지 분석하고, 우리 증시에 미친 영향도 알아보겠습니다. 임순재 대표님, 데이터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네, 일단 나온 결과 자체가 시장 예상치를 상당히 하회했습니다. 그래서 좋게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5월 CPI를 보면, 전년 대비 3.3%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입니다. 전월과 물가가 똑같았다는 뜻이니, 어느 정도 안정화를 찾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시장에서 키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화면에 진하게 표시된 것이 일반 CPI이고, 연한 점선으로 된 표가 근원 CPI입니다.
최근 옆으로 횡보하던 흐름에서 다시 하락했기 때문에, 시장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5월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에너지 지수는 2% 하락했고, 그중 휘발유는 3.6% 하락했습니다. 최근 계속 불안 요소였던 자동차 보험료도 전월 대비 0.1% 감소해서, 관련 보험료가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도 낮아졌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주택 관련 지수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올해 계속 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식 물가도 전체 지수는 0.1% 상승에 그쳤지만, 외식 부분은 0.4% 올랐습니다. 서비스업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주와 기술주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시장에서 크게 작용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그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AI에 대한 시장 열풍도 지속됐습니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AI 관련 반도체주는 여전히 관심 있게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CPI 얘기로 시작해 AI까지 왔습니다. CPI는 긍정적으로 나왔는데, 그 이후 FOMC는 다소 매파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인플레이션과 경제지표를 계속 보는 이유는 금리 인하가 언제쯤일지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인하돼야 고성장 종목군에 우호적인 환경이 되는데, 그럼에도 AI 관련 종목군이 현재 긍정적인 상황인지, 이 부분을 어떻게 보십니까.
FOMC 회의는 대부분 표현이 지난달, 지난번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점도표가 공개되면서 이 점도표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기존 중간값은 4.6%였는데, 이번에 5.1%로 올랐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금리를 한두 번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 인하 쪽에 베팅이 나오면서 시장 심리는 장 초반에 비해 다소 위축된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준이 이렇게 강한 매파적 스탠스를 보인 이유는, 오늘 CPI 발표 후 미국 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누르려는 의도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미국 내 주가가 계속 급등세를 이어가면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 입장에서는 증시도 어느 정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원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도 그렇게 매파적이지 않았고, 시장 중립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AI 관련주는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관련주는 어떤 쪽을 보시겠습니까.
국내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를 계속 관심 있게 보셔야 합니다. HBM 3 부분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반도체 전공정 관련 업체, 특히 램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램도 부족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체들이 작년에 확보했던 물량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다면 전공정 업체들을 계속 보시면 좋겠습니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여전히 관심 있게 보시면 좋고, 이외에 TCP, PS홀딩스, 하나머티리얼즈 같은 종목도 함께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반도체 전공정 쪽으로 압축해 주셨는데, 그중 토픽은 무엇입니까.
그중 토픽은 원익QnC입니다. 관심 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익QnC는 석영 웨어(쿼츠 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석영은 반도체 공정 내에서 계속 소모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보통 6개월에서 3년 단위로 교체 수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하면 이런 석영 제품 수요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기대감이 1분기부터 조금씩 반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 이후 생산량이 증가하면 석영 수요는 지금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 실적도 더 개선되는 모습이 눈에 띌 것으로 생각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토픽으로 원익QnC를 골라 주셨습니다. 다음 체크포인트로 넘어가겠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 증시입니다. 최근 빅테크 업체들의 질주가 정말 대단합니다. 애플이 다시 달리고 있고, 엔비디아는 액면분할 이후에도 잘 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까지 3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시가총액 1위가 계속 바뀌는 양상입니다. 애플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IT 섹터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 이사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그동안은 한 종목씩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여러 종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빅테크와 더불어 오라클 종목은 어제 시간외에서 움직였으니 본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IT 종목군 전체의 강세가 하나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결국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다우 지수는 상대적으로 구경제 종목, 방어주로 불리던 종목군이 눌리는 국면입니다. IT 쏠림은 더 급하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부담이기도 하지만, 시장의 중심축이 이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같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두 종목을 주목하는 이유를 알려주셨는데, 국내로 연결해 볼 만한 종목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 가장 핵심 포인트는 결국 종목의 확산이라고 판단합니다. 먼저 대만 쪽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5월에 발표된 대만의 전체 IT 동향을 보면 나빠진 것이 없습니다. 노트북 ODM, 즉 자체 브랜드 없이 다른 회사 브랜드를 붙여 생산만 하는 노트북 쪽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MLCC도, PCB도 개선되고 있고요. TSMC를 포함한 비메모리가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TSMC는 최근 5년간 거의 유일하게 최고 매출을 찍으며 더 올라가고 있는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LCC 등 PC와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들의 추이도 상단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IT 신제품 판매가 일정 부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움직이는 종목군이 꽤 많이 보입니다.
제가 어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의미 있게 보는 종목은 심텍입니다. 아침에 리포트에서도 언급이 있었죠. 심텍이 미국 쪽에서 새로운 거래선을 확보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심텍 하면 SK하이닉스와 연결된 DDR5용 PCB를 주로 얘기했는데, 스마트폰 쪽에도 일정 부분 공급될 수 있고, 그 밖의 PCB 기판 쪽에도 추가로 나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스템 인 패키지까지 포함해 다양한 쪽에서 매출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장기 흐름을 보면, 작년과 올해 폭락한 이후 좀처럼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다가, 최근 거래가 늘면서 반등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차트상으로는 에너지를 모아 가는 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개선 요인을 고려하면, 기존 좋았던 종목군을 빼기보다는 새로운 종목군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좋아지는 쪽의 종목군을 더 관심 있게 봐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심텍 같은 종목에 대한 관심을 오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제도 기판 관련주가 상당히 잘 갔는데, 이에 따른 움직임을 더 집중해서 보셔야 합니다. 다음 포인트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가 드디어 발표됐습니다. 최대 38%까지 부과되는 상황인데, 이것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임 대표님, 관련 내용이 발표됐습니다.
네, 작년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고, 이에 따라 관세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7월 4일부터 잠정 관세가 인상되고, 실질적인 부과는 4개월 뒤 회원국 투표 이후 최종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원국 중 25개국 이상, 즉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향후 5년간 고율 관세가 유지됩니다. 회원국 간 찬반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인상에 찬성하고, 독일과 스웨덴, 헝가리는 반대하고 있어서 지켜봐야 합니다.
회사마다 인상률이 다릅니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38.1%, BYD는 17.4%, 지리자동차는 20%의 추가 관세가 예정돼 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중국 전기차에 약 20%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관세가 부과되면 EU 내 중국 전기차 판매가 지금보다 약 10% 줄어들 것이라는 일부 분석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이것이 어떻게 표심으로 연결될지도 함께 주목해야 합니다.
중국 자동차의 관세가 크게 오르면, 한국 자동차의 전기차 판매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 점유율이 88.2% 정도 유지되고 있는데, 중국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20%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면 그 자리를 국내 자동차가 더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유럽 내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월부터 4월까지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6.4% 증가에 그쳤습니다. 테슬라는 88% 가까이 역성장하고 있어서, 이번 중국 관련 이슈는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합니다.
미국은 기존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100%로 올렸습니다. 이번 EU 조치와 함께 추가 관세 기준 10%를 더해서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곳은 38%, 어떤 곳은 48%가 되는데, 그 차이가 거기에서 나온다는 점을 한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체크포인트로 넘어가겠습니다. 태양광 관련 종목군이 미국 증시에서 여전히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의 한화솔루션도 최근 꾸준히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이유와 전략을 한 번에 알려주시죠.
이 종목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누구는 좋다고 하고 누구는 나쁘다고 합니다. 미래 계획으로 보면 무조건 올라가야 하는데 주가가 안 올라가니 화나신 분들도 많습니다. 이 종목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석유화학 부분이 좋지 못해서 이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화솔루션과 똑같은 셀과 모듈을 만드는 퍼스트 솔라의 주가와 한화솔루션 주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과 미국 시장을 보는 것 같은 모습인데, 동일한 제품을 만들면서 미국 비중이 늘어나는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일인가 싶습니다. 두 번째로, 어제 잠깐 말씀드렸듯이 화학 업종에서는 최악은 벗어났다는 시각이 일정 부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부분에서 적자가 줄거나 아주 소폭이라도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태양광 쪽에서 받는 IRA 보조금도 늘어날 수 있고, 트럼프 행정부가 되더라도 태양광을 반대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미국 비중이 가장 높은 한화솔루션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상승 각도는 아까 말씀드린 석유화학 부분이 얼마나 빨리 이익으로 돌아설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미국 증시에서 힌트를 찾아 우리 증시로 적용해 봤습니다. 태양광 쪽도 계속 관심을 가져 보시죠. 지금까지 체크인 스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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