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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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결론: 한국 주식이 미국 주식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유리하며 7~8월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본다. 배경: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에 안착했고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계속 순매도 중이다. 미국은 빅테크 독주 구조이며 규제 완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실적: 한국 기업 이익은 역대 최고치 수준이며 내년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역대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이나 2012년과 달리 실적 모멘텀이 살아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 이슈: 중국 규제는 내수 플랫폼(알리바바·텐센트 등) 중심이며 수출 기업 규제는 완화 쪽이다. 중국 지준율 인하는 긴축이 아니므로 한국 펀더멘털에 큰 타격은 아니다. 지수 전망: 8월까지 KOSPI는 3,200~3,300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할 것으로 본다. 테이퍼링, 미국 물가, 부채한도 협상, 델타 변이, 반도체 내년 우려 등이 불확실 요인이다. 하반기 이후 악재 노출 뒤 가을부터 장세가 편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략: 7~8월 조정은 펀더멘털 문제가 없으므로 매수 기회다. 고배당 보험·증권주(삼성카드 등 배당 7% 이상 언급)를 선호한다. 2차전지는 소재 업종이 많이 올라 장비·대형주 쪽으로 갈아타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금이 있으면 조정 때마다 분할 매수하고, 현금이 없으면 불확실한 종목을 줄여 1차전지·수소·건설·철강·배당주로 리밸런싱하라고 조언했다. 하이닉스: 내년 실적 우려로 주가가 빠졌지만 이미 반영됐다고 보며, 몸통이 생기면 상승을 확신한다고 했다. 다만 실적 전망은 애널리스트마다 달라 본인도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리스크: 단기 급등 후 추격 매수를 경계하고, 종목 순환 매매는 전문가 영역이므로 초보 투자자에게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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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염블리입니다. 오늘은 미국 중심으로 흘러가는 시장에서 한국 주식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에 안착했고, 1,200원대까지 오를 거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외국인 수급을 보면 한국 주식은 계속 순매도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서, 주변에서도 한국 주식보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저도 한국 시장을 주로 보다 보니 한국이 더 좋게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요즘 장을 보면 미국이 확실히 앞서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독주하고 있고, 중국은 규제 이슈로 테크 기업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도 규제 리스크가 있지만, 최근 소송에서 이기는 등 규제 이슈가 어느 정도 완화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시장에는 나쁜 뉴스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미국이 이렇게 독주하는 흐름을 보면, 한국보다 미국 주식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미국 증시가 좋을 때 한국 증시를 얼마나 믿어야 하는지 과거 자료를 함께 봤습니다.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한국 증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정말 암흑기를 겪었습니다. 지수가 제자리걸음을 했고, 당시 미국은 플랫폼 기업들이 주도하며 지수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지금과 비슷해 보이는 대목이 있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부족했고, 2011년에는 여러 요인으로 모멘텀이 꺾였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익은 역대 최고치 수준이고, 내년 전망은 더 좋습니다. 올해 영업이익은 역대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더 눈여겨볼 부분은 실적 추정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여전히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적이 좋은 한국 기업이 많다는 점이 과거와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중국 이슈가 갑자기 터지면서 시장이 흔들렸는데, 악재나 급락 요인이 생겼을 때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봐야 합니다. 원인이 우리 경제에 직접 타격을 주는지 아닌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예전 미중 무역 분쟁 때는 우리 수출 기업에 직접 영향을 줬지만, 이번 규제는 다릅니다. 과거 중국 증시가 무너지고 중국이 긴축을 했을 때는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이 오히려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습니다. 긴축이 아니라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향입니다.
또 중국 규제는 모든 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닙니다. 알리바바나 텐센트처럼 중국 내수에서 활동하는 기업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학급 안에서 가장 덩치 큰 학생을 혼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옆 학생들이 놀라 움츠러들긴 하지만, 학급 밖으로 나가서 활동하는 수출 기업들은 오히려 장려를 받고 있습니다. 2차전지, 친환경, 반도체처럼 미국과 경쟁하는 분야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중국 이슈가 우리 경제나 증시에 근본적인 타격을 주는 악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더멘털을 가장 우선시해서 보면, 지금처럼 가격이 많이 빠진 시점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증시는 한동안 박스권에서 움직였고, 하반기에 상승 추세로 돌아설지 조정이 이어질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는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상승 추세가 나온다고 봅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8월까지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지금 시장을 누르고 있는 요인들이 많습니다. 미국 테이퍼링이 아직 남아 있고, 미국 물가 문제와 부채한도 협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중국 이슈도 진행 중이고, 외국인 순매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내년 업황이 안 좋아진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이런 악재들이 겹쳐 있어서 지수가 3,000선을 깨질 수도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제가 지수 붕괴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업 이익이 여전히 매우 좋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들어와 방어해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펀더멘털과 유동성은 여전히 탄탄한데, 불확실한 외부 변수들이 안개처럼 끼어 있어 지수가 크게 오르지 못하고 눌리는 상황입니다. 썸머 랠리를 기대하셨던 분들도 많겠지만, 제 생각에는 8월까지는 3,200~3,300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악재가 노출되고 해소된다면, 가을부터는 편안한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니 7~8월 두 달 동안 조정이 나온다면 그것은 '팔아야 할 조정'이 아니라 '사야 할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고배당주도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11~12월에 배당 시즌이 되면 주가가 비싸지기 때문에 지금부터 분할 매수를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고배당 기업들은 대부분 금융 업종입니다. 은행은 정부 규제 이슈가 남아 있어서 보험, 증권 쪽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카드처럼 실적을 유지한다면 올해 배당수익률이 7% 이상으로 예상되는 곳도 있습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1% 수준인 상황에서 배당 매력은 꽤 큽니다. 주가도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격 부담도 적습니다. 지수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이런 기업을 든든한 적금처럼 가져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올해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여서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섹터에서 다른 섹터로 옮겨 다니며 매매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주식 초보자분들은 이런 순환매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섹터가 오르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현금이 없으신 분들은 지금 보유 종목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3분기, 4분기, 내년까지 봤을 때 실적이 불확실한 종목은 조금씩 줄이고, 1차전지, 수소, 건설, 철강처럼 상대적으로 확실한 업종이나 배당이 많은 기업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음이 불편한 종목을 계속 들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닉스는 내년 전망에 불안감이 있어서 주가가 많이 빠졌습니다. 저는 이미 그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보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여러분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마다 의견이 다르니 본인이 판단해서 확신이 없다면 비중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확신이 있다면 흔들리더라도 끝까지 버티시기 바랍니다.
현금 여력이 있는 분들은 한꺼번에 투입하기보다, 장이 흔들릴 때마다 나눠서 매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려면 미리 포트폴리오를 짜 두셔야 합니다. 1순위는 구조적 성장 분야이고, 그중에서도 친환경 관련 업종이 가장 유망해 보입니다. 그다음은 실적이 좋은 기업, 그다음은 배당이 많은 기업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두고, 급락할 때마다 조금씩 비중을 늘려 가는 방식입니다.
박스권 장세에서는 지수가 오를 때 쫓아 사는 것을 피하셔야 합니다. 지난주에도 코스피가 30포인트 오른 날이 있었는데, 그렇게 급등한 날에 들어가면 오히려 조금만 빠져도 무섭습니다. 저는 그런 날 추격 매수보다 기다리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주변에서 특정 종목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2차전지가 크게 오를 때 많은 분이 소재 업체로 몰려갔다가 손해를 봤습니다. 실제로 완제품 업체보다 소재 업체가 먼저 많이 올랐다가 조정받으며 손실이 커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정 섹터가 좋으면 함께 잘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은 일부 덜어내고, 아직 오르지 않은 쪽을 분할로 나눠 담아 가는 전략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SDI,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같은 완제품이나 장비 부품 쪽으로 옮겨 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오른 종목을 팔고 아직 안 오른 종목으로 급하게 갈아타기보다는, 좋은 섹터라면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난이도가 높은 장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울수록 엉덩이를 무겁게 하고, 차분하게 내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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