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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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순환금융(밴더 파이낸싱) 우려에도 본질적 반도체·AI 산업 전망은 유효하다는 진단. 삼성전자-브로드컴 협력과 SK-엔비디아 협력은 호재지만 숫자 확인 필요. 중국 창신메모리 상장·DUV 개발과 중국 AI 플랫폼 등장이 수급 조정 요인이며, 풋콜 비율 역전으로 변동성 확대 구간. 금리 방향을 중시해 금리 인상 시 AI 반도체도 어려울 수 있다고 봄. 두 출연자 모두 단기 흔들림 시 분할 저가매수 의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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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큰 스타 시작하겠습니다. 토마토 투자 클럽의 김민준 전문가, 알파 경제 김종효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예. 오늘의 주제 보겠습니다. 반도체 메모리의 굳건한 입지가 흔들리는 것인가?
사실 최근 들어 최태원 SK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상당히 바쁩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선밸리,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그리고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구글 캠프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고, 실질적으로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 반도체와 AI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순환금융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실질적으로 CDS 프리미엄에 반영되는 모습이 나타나서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흐름이 좋지 못했습니다. 산업 관계자들의 얘기를 보면 여전히 굉장한 전성기 같은데, 투자 심리나 주가는 그렇지 못해서 그 괴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전문가님부터 해석해 주세요.
우선 브로드컴부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밴더 파이낸싱, 순환금융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장에 나온 이틀 동안의 재료와 뉴스를 취합해 보면, 호재 쪽으로는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의 MOU 협력 소식이 있습니다. 2030년까지 2억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브로드컴의 AI 가속기 쪽에서 매출이 얼마나 찍히느냐입니다. 이건 숫자로 확인하면 될 것 같고, 지금은 기대감만 모락모락 묻어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미국에 갈 때마다 파운드리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에, 앞으로 숫자로 확인하자는 정도로 정리하고 기대감을 가져보자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SK 쪽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소식은 질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다만 데이터센터 등 총량이 모두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공동 개발을 해 나가는 과정을 체크포인트로 확인해야 되겠죠. 이 두 가지 호재는 가장 심플하게 정리된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장에 나와 있는 밴더 파이낸싱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엔비디아가 투자를 해서 GPU를 구매하게 만들고, 돈도 쉽게 말해 빌려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순환금융, 밴더 파이낸싱입니다. 이 부분이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고, 앞으로 엔비디아의 산업이 어려워지면, 결국 챗GPT를 만드는 오픈AI는 B2C와 B2B 고객이 이용하게 만들어서 사용료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것이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면 투자했던 막대한 투자비를 어떻게 회수할 것이냐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밴더 파이낸싱 순환금융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 GPU와 데이터센터 투자로 이어지는 구매가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고, 결국은 지급 보증을 해 주는 엔비디아의 리스크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그것은 엔비디아의 재무 구조를 알고 있는 재무 담당이나 젠슨 황의 의지에 달려 있겠죠. 그래서 저는 큰 걱정거리는 아닌 것 같고, 시장의 시선과 초점이 강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CAPEX 집행이 실적으로 나왔고, 실적이 더 잘 나왔으니 CAPEX를 계속 집행할 거라는 것이 초점이었습니다. 이제는 시장이 "돈을 투자했는데 얼마나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느냐"로 초점이 넘어가는 것이죠. 얼마만큼의 돈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시선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 지금은 "투자한 건 알겠고,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보는 상황입니다. 돈을 직접 지급 보증하면서 순환금융을 하니 시선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리스크온이 조금 켜진 단계인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기업은 비즈니스 논리로 봐야 하는데, 투자를 받는 것 자체가 능력입니다.
우리 시장에 명언이 있지 않습니까? "부채도 자산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대기업들이 누군가에게 투자를 받지 않고 어떻게 해내겠습니까? 다만 향후 챗GPT의 실패냐 성공이냐를 예단해 본다면, 실패했을 때는 엔비디아가 책임져야 할 문제도 있지만 지금의 우려는 다소 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기 호재에 분명히 들어온 것은 맞고, 그 사이클의 끝이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버블의 끝이 올해 연말일지, 내년 전반기일지, 2028년일지 알 수 없지만, 저는 금리와 통화 정책을 더 선행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AI 버블이 올해 연말이든 내년이든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이 제기된다면, 아무리 장기 호재인 AI 반도체라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이 최종 의견입니다.
전문가님은 늘 투자 판단에서 금리를 가장 먼저 고려하신다고 강조하셨죠. 그래서 이런 부분을 더 큰 틀에서 반영해서, AI는 장기 호재가 맞고 순환금융이라는 단점은 스쳐 가는 바람일 수 있다는 측면으로 소화해 주셨네요. 김종효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김민준 전문가 말씀에 100% 공감하고, 동일한 얘기는 빼고 말씀드리면 지금은 중국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이 DUV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있고, 거기에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까지 추진된다고 합니다. 창신메모리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금이 그쪽으로 배분되고 있고, 시총이 지금 700조가 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절반, 하이닉스의 절반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4거래일 연속 상한가 없는 상승을 보이고 있어서, 외국인 지분이 10%를 채울 때까지는 랠리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글로벌 펀드 입장에서 700조 규모의 기업이라면 어느 정도의 자금 배분은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제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판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오늘 나온 이슈는 창신메모리의 상장 이슈에 DUV 개발 소식까지 겹쳤고, 최근 나온 중국 AI가 쿠다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등장했습니다. 이것이 시장에 진입하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엔비디아에 묶이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AI는 당장 써야 하는데, 클로드 같은 서비스는 가격이 너무 비싸니, 그 대안은 중국 것을 무료로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거기에 코가 꿰여서 끌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당장 무언가를 개발해야 하고, AI를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실제 벤치마크를 봤을 때 클로드와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중국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거기다가 이미 나와서 뻔한 순환금융 얘기가 또 나오면서 조정의 빌미를 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게 산업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수급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미국도 반도체 종목군에서 2배, 3배 레버리지 상품이 붙고, 콜옵션과 당일 옵션이 붙으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구간이라고 이해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콜옵션 위주의 상황이었고 거의 일방적이었는데, 최근에 풋콜 비율이 뒤집어졌습니다. 콜 비율이 높을 때는 델타 헤지를 위해 현물 매수가 들어왔지만, 지금처럼 풋 비율이 높으면 풋에 대한 델타 헤지를 위해 현물 매도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런 수급적 요인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흔들림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바뀐 펀더멘털이 뭐가 있습니까? 그런 게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비정상적인 하락이 나타나면 여전히 저가 매수하면 된다고 봅니다. 다만 변동성이 남아 있으니, 지겨울 정도로 쪼개서 매수하면 된다는 의견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해 주신 이야기의 메시지는 이것이네요. 반도체와 AI 메모리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주변에 노이즈는 계속 나오지만 실질적인 산업과 기업들의 본질은 여전하다는 의견으로 보입니다.
그럼 8시 51분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뉴스가 있는지 빠르게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은 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 관세동맹으로, 남미 최대의 경제블록이자 리튬과 니켈 등 주요 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힙니다. 양국은 산업·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위원회를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했고, 무역·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 경제 등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주 협력 MOU를 체결했고,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미래 우주 시대의 토대도 마련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모범적인 상생 모델 구축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올해 상반기 K뷰티가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북미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상반기 유럽 화장품 수출액은 15억 2,459만 달러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북미 수출액은 14억 9,79만 달러로, 유럽이 3,380만 달러 정도 앞서게 됐습니다. 유럽은 로레알, 샤넬, 디올 등이 자리한 뷰티 산업의 중심지이고, 독일, 영국, 프랑스는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5위에서 7위권에 속합니다. 현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독립된 K뷰티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1분기 유럽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습니다.
실적 소식입니다. 두산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8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 늘어난 5조 5,861억 원입니다. 주요 계열사를 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액은 4조 7,248억 원, 영업이익은 3,14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15.9% 늘었습니다. 가스터빈과 중동 가스복합 프로젝트 계약 등으로 7조 원이 넘게 수주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하반기 체코 원전 시공과 SMR 기자재 계약 등을 통해 연간 수주 13조 3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두산밥캣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관세 환급 효과로 영업이익은 43% 증가했습니다. 두산 자체 사업에서는 전자BG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 7,652억 원과 영업이익 2,12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두산 측은 고수익 제품 중심의 사업 확대를 통해 자체 사업 부문에서만 3조 2천억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업장 내 중대재해 때문에 전 사업장에 대한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섭니다.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울산과 군산 조선소를 비롯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셧다운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당 공정의 재개를 엄격하게 제한할 방침이고, 내일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후 공정 전면 재점검, 안전 방제 설비와 작업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적 뉴스입니다. 에어부산이 매출은 견조하게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2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4,9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51억 원, 당기순손실은 77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일본과 중국 등 신규 부정기 노선 운항 확대와 기재 운영 정상화로 공급이 늘면서 매출은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늘면서 외부 변수로 수익성은 둔화됐습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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