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권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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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단기 박스권 속 현금 보유·반도체 비중 유지, 원전·소부장·화장품 등은 조정 시 분할 매수 관점. [시장 전망] 코스피는 당분간 6,400~7,500 밴드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며, 9월 FOMC·추석 전후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함. [하락 원인]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후퇴, 국제유가 재상승, CPI 상승으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 AI 투자 속도 조절론(엔트로픽·오픈AI·xAI 대표 발언 관련)이 겹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크게 밀림. [금리 해석] 연준 금리 인상 확률 90% 이상으로 이미 반영됐다고 봄. 금리 인상이 장기채 금리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금리 상승의 주가 영향은 선반영 상태로 판단. [반도체] 마이크론 대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저평가,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 10월 1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까지 지켜볼 것을 권함. 반도체 비중 40~50% 유지 권고, 소부장이 반도체 내에서 더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봄. [섹터별] 원전: 중장기 긍정적, 단기 9월 18일 전후 서명 이슈 관련 차익실현 고려. 2차전지·조선: 조정 시 매수 가능. 화장품: 중국 단체관광 수요와 추석 수요로 단기 반등 기대, 1~2개월 트레이딩 관점. 은행·보험: 환율·금리 고려 시 상대적 수혜 섹터. 항공: 유가 상승으로 부담. [환율] 원/달러 1,30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미국 대미투자로 환율 안정화 가능성. 1,300원대 후반 상승 시 수출주 반등 가능. [기타 이슈] 엔캐리 청산은 이미 알려진 악재로 영향 제한적. 9월 15일 클래리티법안 통과 여부(60% 이상 확보 필요)가 더 중요하다고 봄. 자사주 매입이 주가 지지 요인이라는 시각에 동의. [출연자 전망] 3분기 실적 시즌(10월 이후) 이후 시장 분위기 변화 기대, 성장주·코스닥 주요 기업도 이벤트 종료 후 주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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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7,500선을 몇 차례 시도했지만 돌파하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저희가 보는 당분간의 밴드는 6,400에서 7,500포인트 사이입니다. 이 구간을 오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오늘 시장이 빠진 이유는 주말 사이의 국제 정세 때문입니다. 중동발 리스크가 해소되는 분위기였는데, 걸프국들이 모여 협의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가 그 회의가 취소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월요일 장 시작 무렵 선물 시장에서 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금요일 발표된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전년 대비·전월 대비로 상승한 부분이 있어 금리 상승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금리 상승은 이제 기정사실로 시장이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까지 다시 오르니 우리 시장에서는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AI 투자 속도 조절론입니다. 주말 사이 앤트로픽, 오픈AI, xAI 대표들이 글을 올리며 서로 호응하는 모습이 나왔고, 이것이 속도 조절로 이어져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 코인 시장에서 먼저 반영됐습니다. 이 부분이 우리 주가에 먼저, 더 크게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나스닥 선물도 많이 빠져 출발해서, 지금 시장을 누르고 있는 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이슈, AI 투자 축소론 세 가지입니다.
이 부분들은 오늘 정도 지나고 미국 본장에서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금리 인상 확률은 이미 90% 이상으로 올라와 있어서, 미국 시장은 지난주부터 금리 인상을 이미 반영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4거래일 연속 빠진 것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금융시장의 반응을 보면, CPI 발표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기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장기 국채 금리는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시장 금리의 핵심 요인은 장기 금리인데,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장기 금리가 안정되고, 장기 금리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먼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금리가 결국 안정되려면 향후 성장성이 담보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금리는 더 안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금리 인상이 시장 안정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영향은 이미 선반영되어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시장은 오늘 정도의 하락이면 금리 상승을 거의 다 반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 시즌은 10월 초가 되어야 시작되므로, 9월까지는 보수적으로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 매크로 이슈에 따라 시장이 흔들리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인 점은 개별 기업 실적이나 대만의 월별 매출 현황을 확인해 보면, 반도체와 IT 섹터는 실적으로 발목을 잡을 일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시장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 여유롭게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하시고, 홀드 전략을 취하면서 현금을 가지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FOMC 이후 9월 말, 혹은 추석 이후까지 길게 보시면서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장 가격에 너무 왔다 갔다 하시면 힘든 시장이 될 것입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한두 차례 이상 인상할 가능성을 이미 발표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엔캐리 청산 이슈는 이미 알려진 악재입니다. 최근 엔화 강세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엔캐리 트레이드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오히려 9월 15일 전후로 조각을 세우고 있는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과를 위해서는 6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장원에서는 그 부분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지금 파시는 분들은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자사주 매입 때문에 주가가 버티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자사주 매입이 없었다면 폭락했을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없는 상태에서 폭락하려면 엔비디아가 폭락하거나 마이크론이 폭락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은 없습니다. 지금 마이크론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도 생각보다 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환율 관련 이슈는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결국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조금 다른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10월 1일 발표되는 마이크론의 실적까지는 지켜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요즘 특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하면 금융주나 일부 소비재 관련 기업들이 강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소비재 기업들도 원화 강세 이슈 때문에 갑자기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시더라도 이 쪽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돈을 가장 잘 벌고 있는 곳은 반도체이기 때문에, 이미 비중을 줄여 놓으셨더라도 반도체 섹터를 전체 포트폴리오의 40~50% 정도는 끌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부 2차전지, 원전 등에 대한 투자 의견이 좋아지고 있는데, 전체 시장으로 봤을 때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전 섹터, 조선 섹터, 2차전지는 조정이 나오면 충분히 매수해 볼 만하다고 봅니다.
단기적으로는 18일쯤 서명이 이루어진다면 일단 한 차례 '세일(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리 사서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그 전에 한 번 매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때 오히려 조정이 나오면 다시 한 번 기회를 보시면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장기로 보면 원전은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고, 지금은 굉장히 우호적이라고 봅니다.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가 대미 투자를 해주는 구조입니다. 원전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는 미국 발전 업자들 때문에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사업을 우리나라나 미국 정부가 사실상 보증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수익이 나온다는 것이 확인되거나 원전 프로젝트가 공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 미국 업자들도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은 정책적인 부분이 중요하고,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사업자들이 가서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원전 관련 기업들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원화 강세 수혜주로는 내수주와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는 쪽이 좋아 보입니다. 항공주는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원화 강세 수혜가 일부 훼손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음료주도 대부분 원자재를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파는 구조이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도 많아 완벽한 내수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 기조를 감안하면, 환율과 금리를 함께 고려했을 때 은행주와 보험주가 그나마 수혜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섹터로 보입니다.
화장품주는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의 피해를 받으며 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하락에 대한 반등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고 중국의 중추절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명동이나 면세점의 흐름을 보면 중국 단체 관광객 수요가 생각보다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추석 전까지는 급격하게 하락했던 화장품주들이 반등의 기미를 충분히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섹터로는 여전히 반도체가 가장 우호적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지루하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반도체 섹터 안에서도 소부장 섹터가 오히려 더 강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소부장이 더 빠른 반등을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사이클은 여전히 진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쪽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전 관련 기업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시고, 화장품과 2차전지는 지금 정도 수준에서 조정이 나오면 한번 매수해 볼 만하다고 봅니다. 화장품은 단기적으로 한두 달 정도 보고 투자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3분기 실적은 확인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을 되돌아보면 서프라이즈가 나온 기업이 훨씬 많았고, 코스피 200 안의 주요 기업들은 실적 쇼크를 낸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전체 시장이 밀리고 매크로 이슈가 부각되면서 많이 빠졌던 부분들은, 3분기에 금리 인상이나 주요 매크로 이슈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이 안정된다면 반도체를 비롯해 조선 등의 섹터도 여전히 우호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율 때문에 많이 빠졌던 종목들도 있습니다. 정부가 대미 투자를 본격적으로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부가 시기를 굉장히 스마트하게 잘 골랐다고 봅니다. 원화가 강할 때 투자하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고, 이는 미국으로 돈이 나가는 흐름이 직접적으로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은 조금 더 안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1,30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1,300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면 그동안 환율 때문에 눌렸던 수출주들이 다시 반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10월부터는 시장이 조금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금리가 튀어 올라 금리 영향으로 주가가 눌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 금리가 안정되고, 장기 금리가 안정된다면 그 과정을 거치면서 시장이 더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바이오나 코스닥의 주요 성장 기업들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지만, 금리를 이겨낼 수 있는 성장성을 보이는 종목이나 섹터 내 주요 종목들은 이벤트가 끝난 뒤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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