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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결국 7500선도 무너진 코스피…패닉장세, 언제 진정될까

SBS Biz 뉴스 · 2026-06-08 · 유튜브 시청 22,253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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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엔비디아#S&P500#브로드컴#금리#창신메모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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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재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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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0%대 급락과 코스피 야간선물 하한가로 검은 월요일 급락 발생. 전문가는 S&P500 9주 연속 상승 등 강세장 속 정상적 조정이며, 반도체는 1999년에도 101% 상승 중 10%이상 낙폭 9번 있었다고 설명. 브로드컴 가이던스 하향이 트리거였고 밸류 부담도 있었다고 봄. 고용지표는 월드컵 관련 일시적 요인으로 해석. 스페이스X·오픈AI·앤트로픽 상장 및 창신메모리 상장의 수급 영향을 언급하고, 창신메모리 상장은 삼성전자·하이닉스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봄. 전 세계 이익 전망치 우상향과 메모리 사이클 초입, 밸류업 기대를 근거로 반도체 상승 지속을 시사하며 급락을 걱정할 필요 없다고 결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앞서 집중진단에서 지난 1년의 증시 성과를 짚어봤지만, 최대 관심은 검은 월요일로 불릴 만큼 강한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걸렸습니다. 빅테크의 AI 투자 속도 조절 우려가 몰고 온 급락세가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인지, 아니면 가파른 되돌림을 초래할지 주관 증시 전망을 맡은 조재완 체슬리투자자문 팀장과 함께 보겠습니다. 팀장님, 어서 오십시오.

02. 예. 안녕하십니까? 검은 월요일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시장이 검게 물들었습니다. 조금 회복하는 듯하더니 다시 빠지고 있죠. 오늘 상황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03. 예. 지난주 토요일 아침, 미국 시장이 끝나고 나서 우리 증시의 바로미터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우리 시장 시초가를 가늠할 수 있는 코스피 야간 선물은 하한가인 8%를 기록했고요. 일요일 저녁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월요일 오전 LG와 관련한 협력 안건을 발표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심리가 살짝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정학적 이슈가 계속되면서 결국 우리 시장은 8%대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죠.

04. 잠깐 재밌는 숫자를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5월 무역수지 흑자가 260억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외국인은 300억 달러어치를 팔았습니다. 무역흑자보다 더 많은 금액을 판 겁니다. 외국인이 달러를 본국으로 가져가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뜻이죠.

05. 그래서 이것을 블랙먼데이니 폭락이니 하는데, 성격을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많이 회자된 것이 미국 S&P500이 9주 연속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9주 연속 상승은 굉장히 강한 흐름인데요. 1945년 이후 S&P500이 9주 연속 상승한 적이 열 번 있었습니다. 약 80년 동안 8년에 한 번꼴로 온 강세장이었던 겁니다. 그런 강세장 속에서 살짝 조정이 온 것으로 보는 게 맞겠습니다.

0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가 너무 많이 올라서 되돌림이 온 것 아니냐는 말이 많은데, 1999년을 보겠습니다. 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년 내내 올라 101%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승기간 중 고점 대비 10% 이상 빠진 적이 아홉 번, 15% 이상 빠진 적이 다섯 번이나 있었습니다. 1년 내내 우상향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석 달 정도 하락을 경험한 셈입니다.

07. 지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과거 통계를 보면 줄기차게 오르는 상황에서도 이 정도 낙폭은 충분히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 됩니다. 지금 하락률에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는 얘기죠.

08.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5년 10월 28.8배였고, 토요일 하락 직후에는 27.6배였습니다. 브로드컴의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반도체 섹터 전체가 조정을 받았고, 그 영향이 우리 시장에 미쳤습니다. 쉽게 말하면,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에서 누군가 툭 건드린 셈입니다. 울고 싶던 아이를 옆에서 건드린 거죠.

09. S&P500은 1930년 이후 하루에 3% 이상 빠진 적이 여러 번 있었고, 고점 대비 15% 이상 빠지는 경우는 2년에 한 번 정도 있었습니다. 지수가 평균적으로 오르더라도 이 정도 조정은 항상 있어 왔다고 보면 됩니다.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번에 그 트리거가 된 것이 브로드컴 가이던스의 아쉬운 결과였던 것입니다.

10. 고용 지표도 변수였습니다.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 85,000명을 크게 웃도는 175,000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 숙박·레저에서 7만 명, 정부 부문에서 5만 명 안팎, 헬스케어에서 4만 명이 늘었습니다. 월드컵 관련 수요와 파트타임 일자리가 많았던 셈이죠. 그래서 이 고용이 계속 이만큼 강할지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고용이 강하니 금리 인하는커녕 인상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는데, 지표를 자세히 보면 일시적 요인이 섞여 있다는 얘기입니다.

11. 또 하나 주목할 요인은 수급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빅테크를 팔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대형 상장이 있을 때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은 사례도 많습니다. 사우디 아람코가 상장했을 때 우리 시장 영향이 컸고,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던 날 코스피는 3.5%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모두 빠졌습니다. 그만큼 수급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죠.

12. 스페이스X뿐 아니라 앤트로픽, 오픈AI 상장도 예정돼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시가총액을 1조 달러 안팎으로 보고 있다고 하니, 상장 때마다 수급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13. 반도체 관련 이슈로 창신메모리도 있습니다.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0% 대로 양분하고 있고, 마이크론이 있으며, 창신메모리가 5~8%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창신메모리의 상장 시가총액은 1700조에서 1800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14. 창신메모리 상장은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급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점유율 5~8%의 회사가 1700조에서 1800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3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히려 너무 싸다는 평가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자금이 스페이스X나 공모주로 빨려 들어갈지, 아니면 반도체 기업 가치 재평가에 도움이 될지 시장이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15. 현재 반도체주는 우리 증시 시가총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반도체로 자금이 들고 나면서 지수가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 흐름이 계속 갈지, 수익 실현이 필요한지가 핵심 관심사입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6. 주가는 결국 금리와 이익의 함수입니다. 2016~2017년을 보면 전 세계 이익 전망치는 연초에 높게 잡혔다가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는 패턴이었습니다. 그런데 2026년과 2027년에는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2026년 하반기로 가면서 이익 전망치가 계속 올라갔고, 2027년 역시 연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익이 올라가면서 지수도 같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 거죠.

17.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도체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다만 과거 25년의 메모리 사이클에서는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OPM)이 60%대 후반에 이르렀을 때 여지없이 반도체를 팔았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그 신호를 체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8. 그렇다면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어떻게 다를까요? 젠슨 황 CEO는 석 달에 한 번씩 대만을 찾아 TSMC에 생산능력(캐파)을 두세 배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2027년에 AI 반도체 매출만 3000억 달러를 팔 수 있다는 계산이죠. 그런데 TSMC는 생산능력을 5% 정도밖에 늘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쉽게 늘릴 수 없는 물리적 제약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과열을 막는 장치로 볼 수 있습니다.

19. 과거 90년대 중반을 떠올려 보면 흥미롭습니다. 컴퓨터 화면이 텍스트 위주에서 윈도우 기반의 그래픽으로 바뀌면서 메모리 수요가 네 배가량 늘었습니다. 지금은 PC 화면을 스마트폰이 옮겨 받고, 스마트폰 화면을 다른 기기가 보여주는 식으로 같은 환경 안에서 플랫폼만 바뀌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AI라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9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지금 메모리 사이클은 하락기가 아니라 오히려 초기 단계이고, 새로운 혁신이 막 시작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 정부의 증시 건전화 정책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가 12개월 내에 12,000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째, 글로벌 금융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메모리 사이클이 최소 2028년까지 간다고 봅니다. 둘째, 한국 정부가 주식시장을 건전화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21. 재미있는 지표가 PBR입니다. PBR은 기업의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평가받는지를 보는 지표인데, 쉽게 말해 부동산 100억 원짜리를 가진 회사의 시가총액이 80억~90억 원에 그친다는 뜻입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전체 종목의 60% 이상이 PBR 1배 미만입니다. 정부가 자본시장 선진화를 계속 추진한다면, 저평가된 종목들도 재평가를 받으며 올라올 수 있다고 봅니다.

22. 정리하면, 메모리 사이클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지금은 상승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시장 활성화 노력으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여지도 있습니다. 두 가지 요인을 감안하면 지금의 급락세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23. 네. 주관 증시 전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조재완 체슬리투자자문 팀장이었습니다. 팀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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