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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환율

환율 하락 전망, 미국 주식 지금 사도 될까요? 1998년부터 데이터를 돌려봤습니다

송팀장 · 2026-10-06 · 유튜브 시청 40,654 · Board Views 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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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TQQQ#환율#삼성전자#SK하이닉스#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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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팀장 · 한국인

요약 보기

환율 하락(원화 강세) 전망이 우세하나 환율 예측은 크게 빗나갔고, 환율은 매매 판단에서 제외한다는 입장. 1998년 이후 데이터상 나스닥 급락기 원화 약세가 손실을 완충했으며, 환율 하락을 기다린 경우 대부분 더 비싸게 샀다고 주장. 트라이팟 매매법으로 기계적으로 지수 투자하며 환해지 상품은 비용 때문에 선호하지 않음. 장기적으로는 원화 약세 가능성을 더 높게 봄.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세요. 나스닥 레버리지 장기 투자자 송팀장입니다. 본론에 앞서 오늘도 트라이팟 성과부터 공유드리겠습니다. 실제 계좌가 아니라 가상 시뮬레이션입니다. 올해 1월 2일부터 투자를 시작했다고 가정하면 10월 2일까지 수익률은 40.5%입니다. QLD도 40.5%로 같은 수준이고, TQQQ는 57%입니다. 참고로 이 두 가지는 1월 2일에 그냥 사서 쭉 들고 있었다고 가정한 수익률입니다.

02. 오늘은 환율 이야기입니다. 올해 3분기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많이 오른 1, 2, 3위가 모두 같은 종류의 상품이었습니다. 달러가 떨어지면 그 두 배로 버는 상품으로, 흔히 '달러 곱버스'라고 부르죠. 이 상품은 6월부터 9월 말까지 수익률이 22%를 넘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나스닥은 어땠을까요? 달러 기준으로는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화로 투자하기 때문에 원화로 보면 10% 넘게 빠졌습니다. 그 사이 환율이 1,500원대에서 1,352원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03.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원화가 강해진다는 뜻입니다. 1달러를 사는 데 원화가 덜 든다는 거죠. 그러면 이미 사둔 미국 주식을 원화로 바꿨을 때 금액이 줄어듭니다. 3분기에 우리 계좌가 덜 오르거나 오히려 줄어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04. 그런데 앞으로 원화가 더 강해질 거라는 전망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티은행은 원달러 환율 장기 전망을 1,400원에서 1,250원으로 내렸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대체로 1,250원에서 1,420원 사이를 보고 있습니다.

05. 그러다 보니 요즘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지금 미국 주식을 사면 환차손으로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 "환율이 더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 "환헤지 상품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

06. 참고로 환헤지는 환율이 움직여도 수익률에 거의 영향이 없도록 막아둔 상품입니다. ETF 이름 끝에 괄호로 (H)가 붙어 있는 상품이 바로 그것입니다.

07. 저도 환율이 중요하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투자에서 환율을 최우선 순위에 두지는 않습니다. 단기로 환전하며 투자하는 방식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환율의 방향을 정확하게 맞추기도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투자할 때 환율을 고려하는 수준은 딱 이 정도입니다.

08. 첫째, 환율 전망을 보고 미국 주식을 사는 시기를 미루지 않습니다. 둘째, 원화가 강해질 거라는 이유로 환헤지 상품을 사지 않습니다. 셋째, 환율을 맞추려 하지 않고 지수만 보고 삽니다.

09. 저는 정해진 규칙대로 사고파는 추세 추종과 기계적 매매를 좋아하기 때문에, 트라이팟 매매법으로 사고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율은 매매 판단에 아예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10. 오늘은 제가 왜 이렇게 투자하는지 세 가지 질문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11. 1. 요즘 원화는 왜 이렇게 강해졌을까? 2. 나스닥이 크게 빠졌을 때 환율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3. 환율 전망은 실제로 얼마나 맞았을까?

12. 답을 미리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원화가 강해진 것은 반도체 수출 덕분이었습니다. 나스닥이 크게 빠질 때마다 환율은 올라서 원화 계좌의 손실을 줄여줬습니다. 그리고 환율 전망은 전문가들도 크게 빗나갔습니다.

13. 근거를 하나씩 보겠습니다. 계산 방식은 이렇습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나스닥 지수에 원달러 환율을 곱해 원화 기준으로 바꿨고, 배당, 세금, 환전 수수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환율 효과만 보기 위해서입니다.

14. 9월 수출은 1,209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그중 절반이 반도체였습니다. 기업들이 수출로 달러를 받아오고, 그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서 시장에 달러가 풀리고, 그만큼 원화가 강해진 것입니다.

15. 시티가 1,250원을 본 근거도 여기에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올해 189%, 내년에도 4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티는 7월에도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습니다. 그러니 이 전망을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16. 내년 나라 예산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820조 원으로 역대 최고이고, 증가폭도 역대 최대입니다. 많은 분들이 나라 빚이 너무 늘어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시는데, 숫자만 놓고 보면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세금이 더 많이 걷히기 때문에 적자는 거의 없어집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 원으로 역대 최대인데, 그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입니다.

17. 즉 시티의 1,250원 전망도, 내년 820조 원 예산도 모두 반도체가 계속 잘 팔린다는 전제 위에 있는 숫자입니다. 반도체가 계속 좋다면 둘 다 맞는 것이고, 반도체가 꺾이면 둘 다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18. 그렇다면 수출이 꺾였을 때 원화는 어땠을까요? 1999년부터 수출이 전년 대비 10% 넘게 줄어든 달이 총 45번 있었는데, 그중 43번에서 원화가 약해졌습니다. 평균적으로 환율은 13.7% 올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기였던 2019년과 2023년에도 수출이 줄면서 원화가 약해졌습니다.

19. 물론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반도체로 버는 돈이 워낙 커서 원화가 쉽게 약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화가 계속 강할지 궁금하신 분들은 환율 자체보다 매월 1일에 나오는 수출 통계를 보시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환율이 왜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데 쓰는 숫자이지, 미국 주식을 사고팔 때 쓰는 숫자는 아닙니다.

20. 참고로 환율이 한없이 내려가기도 어렵습니다. 9월 초 1,334원까지 내려갔을 때 국민연금이 달러를 사면서 다시 올랐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도 환율이 너무 빨리 내려가면 달러를 사서 막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1. 정리하면, 원화가 강해진 것은 반도체 수출 덕분이고, 수출이 꺾일 때마다 원화는 거의 매번 다시 약해졌습니다.

22. 2008년 금융위기 때 나스닥 지수는 달러 기준으로 53.7%나 빠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환율은 903원에서 1,496원까지 뛰었습니다. 원화로 보면 하락폭이 23% 수준이었습니다. 달러로는 반토막이 났는데, 원화 계좌로 보면 절반 가까이 손실이 줄어든 셈입니다.

23. 2008년만 그랬던 걸까요? 1998년 이후 나스닥이 1년 고점보다 20% 넘게 빠진 적이 모두 일곱 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곱 번 모두 원화가 약해졌습니다. 다만 환율 상승폭이 아주 크진 않아서, 손실을 대략 1~4%포인트 정도 줄여주는 수준이었습니다. 환율 효과로 손실이 크게 줄었던 것은 2008년 한 번 정도입니다.

24. 그러니 "환율이 내 계좌를 무조건 지켜 준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입니다. 더 정확한 표현은 "폭락할 때마다 손실을 조금씩 줄여줬고, 큰 위기가 왔을 때는 크게 줄여줬다"입니다.

25. 반대로 나스닥이 크게 오를 때는 원화가 강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수익이 조금 깎였습니다. 올해 3분기가 바로 그랬습니다.

26. 환헤지 상품은 이 관계를 반대로 만듭니다. 오를 때는 조금 더 벌고, 폭락할 때는 환율 덕분에 줄어들던 손실을 그대로 받게 됩니다. 또 환헤지는 공짜가 아닙니다.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서 1년에 1%포인트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실제로 원화가 강했던 이번 여름 3개월 동안은 같은 S&P 500 상품인데 환헤지형이 8%포인트 넘게 더 벌었습니다. 다만 그건 원화가 강해진 3개월만 골랐기 때문이고, 폭락장이 오면 상황은 완전히 반대가 됩니다.

27. 저는 원화가 강해질 거라는 이유만으로 환헤지를 하지 않습니다. 어느 쪽을 고를지는 각자 판단하실 부분입니다.

28. 정리하면, 나스닥이 크게 빠질 때마다 환율은 올랐고, 원화 계좌의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여줬습니다.

29. 작년 12월 말 외국계 투자은행 12곳은 3개월 뒤 환율을 평균 1,440원으로 봤습니다. 실제 3개월 뒤 환율은 1,523원이었습니다. 12곳 모두 원화가 너무 강하다고, 달러 대비 원화 약세폭을 너무 작게 본 것입니다.

30. 올해 7월 초에는 환율이 1,550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때는 1,600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석 달 뒤 환율은 1,350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1,350원 근처에서는 1,250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31. 이 전망은 재미있게도 그때그때의 환율 추세를 따라 움직입니다. 물론 맞춘 곳도 있습니다. 시티와 국민은행은 7월 하락을 맞혔습니다. 문제는 같은 시기에 정반대 전망도 함께 나왔다는 것입니다. 누가 맞았는지는 결국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32. 그렇다면 환율이 내려가는 것을 정확히 맞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998년부터 매달 미국 주식을 바로 사지 않고 1년을 기다린 경우를 전부 계산해 봤습니다. 그중 1년 뒤 실제로 환율이 내려가 있던 경우는 185번 중 15번 정도였습니다. 환율을 맞춘 경우죠. 그런데 그 15번 중 148번은 원화 기준으로 오히려 더 비싸게 산 경우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예금 이자 3%를 받았다고 쳐도 143번이나 그랬습니다. 환율이 내리는 동안 나스닥이 그보다 훨씬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33. 그러면 "올해는 기다린 게 맞았잖아요?"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올해 3분기는 기다린 쪽이 이긴 드문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유는 환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간 나스닥이 횡보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다린 사람이 이기느냐는 환율보다 그동안 나스닥이 오르느냐 안 오르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34. 그래서 세 번째 질문의 답은 이렇습니다. 환율 전망은 전문가들도 크게 빗나갔고, 대부분 최근 추세를 따라간 전망이었습니다.

35. 제 생각도 말씀드리면, 저는 장기적으로 원화가 약해질 가능성을 더 높게 봅니다. 해외 투자, 연금, 그리고 미국에 짓는 공장까지 달러가 필요한 곳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해외 공장이나 회사를 세우는 데 쓴 돈, 즉 해외 직접투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426억 달러였습니다. 1년 전보다 35% 늘어난 규모입니다. 반면 시티는 반도체로 버는 돈이 그보다 크다고 봅니다.

36. 저와 시티 모두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어느 쪽이 맞았든 중요한 결론은 같습니다. 달러로 미국 주식을 산다고 할 때 환율을 맞히려 하기보다 지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37.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38. 첫째, 환율 전망을 보고 미국 주식 매수 시기를 미루지 않습니다. 전망은 전문가들도 크게 빗나갔고, 환율을 맞춰서 기다린 사람도 대부분 바로 산 사람보다 더 비싸게 샀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39. 둘째, 원화가 강해질 거라는 이유로 환헤지 상품으로 갈아타지 않습니다. 나스닥이 크게 빠질 때 환율이 손실을 줄여주는데, 환헤지로 갈아타면 그 혜택을 포기하게 됩니다.

40. 셋째, 환율을 맞추려 하지 않고 지수만 보고 삽니다. 원화가 강해진 이유는 반도체 수출인데, 그 반도체 수출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트라이팟이라는 매매법으로 정해진 규칙대로 사고 있어서, 환율이 어디로 가든 사는 방식은 똑같습니다.

41. 그래도 환율 흐름이 궁금하신 분들은 환율 자체보다 매월 1일에 나오는 수출 데이터를 먼저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중요한 지표들도 있지만, 지금 원달러 환율을 반도체 하나가 받치고 있는 형국이니 수출이 계속 늘어나는지를 보는 것이 원화 강세 여부를 판단하는 빠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42.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구독자 여러분 모두 하루하루 흔들리지 않고 마음 편하게 장기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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