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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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장초반 반도체 강세 후 후반 밀림. 삼성전자 실적은 1분기 과거 실적이라 이미 선반영, 2분기 실적 기대는 제한적이라 주장.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훨씬 많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자금이 쏠린 결과이며 기업가치 문제가 아니라 수급 문제라고 설명. 상한가 종목 다수는 액면병합·무상감자·거래정지 해제 등 재료성 급등으로 평가하며, 7월 상폐 기준 강화 전 이런 종목이 늘어날 것이라 언급. 조정은 있겠지만 큰 의미는 없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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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현진의 역발상 투자에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오늘도 시장을 체크하면서 상한가에 들어가거나 10% 이상 급등한 종목들을 살펴봤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장 초반에는 괜찮았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조금 강하게 움직여 주면서 괜찮은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오전장에는 출발이 좋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밀리는 그림으로 진행됐다고 봅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실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잘 나왔는데 왜 빠지나요?"라고 묻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 실적이 잘 나온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 실적이 언제 나왔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1분기는 이미 지나간 과거입니다. 1월, 2월, 3월 실적이 좋았다는 얘기지, 지금 살고 있는 4월, 5월, 6월이나 미래까지 좋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식은 선반영이 됩니다. 1, 2, 3월이 좋을 거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는 삼성전자 실적이 좋을지 아닐지 알 수 없지만,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알 수 있었겠지요. 주변 사람들도 "일이 바쁘구나"라는 식으로 감을 잡을 수 있고, 증권사들도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굉장히 많은 접촉을 시도하기 때문에 미리 알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영업이익이 53조, 57조에 달할 거라는 이야기도 올해 1월부터 나왔던 얘기입니다. 1분기 실적이 50조 이상일 거라는 예상이 이미 나왔던 거죠.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이미 선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주가가 더 오르려면 4월, 5월, 6월 실적이 잘 나와야 합니다. 지금은 4월 말이라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예상 실적을 집계하고 있을 겁니다. 1분기 수준의 실적을 2분기에도 내려고 한다면 4월 영업이익이 18조 정도는 나와야 하는데, 이미 그 계산이 끝났을 겁니다. 18조 정도면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 그보다 낮아지면 1분기보다 실적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니 "삼성전자가 더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삼성전자를 사려는 열기가 남아 있다면 더 가는 게 맞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과연 더 갈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바닥에 있던 종목들이 튀어 오르고 있고 다른 종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 많이 보이는데, 굳이 다른 업종을 놔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집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물론 어릴 때부터 갖고 싶었던 종목이라 꼭 사야겠다는 소원이 있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종목으로 가든 돈만 벌면 되는 것이니까, 굳이 비싸게 올라와 있는 종목을 매매할 이유가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말에 올라타는 매매도 방법으로서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취향의 문제입니다. 양봉 매매하는 사람들도 시장에 엄연히 있고, 음봉 매매하는 사람들도 엄연히 있습니다. 제 채널은 음봉 매매 채널이라 상승 종목을 타는 방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취향에 따라 올라가는 종목을 타서 매매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들어가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안정적인 투자를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주가가 빠져 있는 기업들, 그중에서도 안전한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쪽으로 돈이 많이 쏠리다 보니 거래대금도 그쪽으로 몰렸고, 올라오는 종목 대비 내려가는 종목이 훨씬 많은 시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상승 종목은 약 190개, 하락 종목은 약 670개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상승 400개 대비 하락 1,200개로 하락 종목이 더 많습니다. 이것도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지금 떨어지고 있는 1,200개의 코스닥 기업과 코스피의 670개 기업, 합쳐서 약 1,900개 기업들이 실적이 안 좋아서 빠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단순히 돈이 삼성전자 쪽으로 쏠리다 보니 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회원들께 강의에서 이렇게 비유를 들었는데요. 여러분이 물구나무를 선다고 하면 피는 머리와 손 쪽으로 쏠리겠죠. 그렇다고 손이 좋아서 피가 쏠렸다거나, 다리에서 피가 빠졌다고 다리가 썩어서 피가 안 간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력에 따라 피가 쏠리는 형태가 바뀌었을 뿐입니다.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주가가 빠지고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것이 기업 가치와 크게 상관있다고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가는 단순히 누가 팔아서 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내려가고 있는 기업 중에도 매수 메리트가 높은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실제로 안 좋아서 빠지는 기업도 있지만, 좋은데도 빠지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매수 포인트이고, 그런 종목을 사놓고 기다리면 나중에 크게 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오늘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들을 보면, 뚜렷한 테마가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많습니다. 바닥에서부터 급등이 나오는 기업들도 많고, 액면병합을 통하거나 거래정지가 풀리면서 급등이 나오는 기업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을 기업이 좋아서 올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2월 달부터 계속 말씀드렸던 동전주 급등이 바로 이것입니다. 동전주는 바닥에서 1,000원 미만이거나 그 근처에 형성된 기업들입니다. 이런 기업들이 올라오는 이유는 상장폐지를 피하려면 액면병합이나 무상감자 같은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급등한 기업 대다수가 이런 기업들에 속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업이 좋아서가 아니라 주식수가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매수하려고 하니 주가가 오르는 현상입니다. 앞으로 이런 기업들이 더 많아질 겁니다. 7월에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기 때문에, 그 전에 주가를 끌어올리거나 액면병합을 해둘 필요가 있는 기업이 많기 때문입니다.
- **휴맥스홀딩스**: 액면병합으로 급등했습니다. 다섯 주를 한 주로 병합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고, 주식수가 줄어 품절주가 되었습니다. 원래 약 4천만 주 발행이었다가 400만 주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또 다른 휴맥스 관련 기업도 10주를 1주로 병합해 주식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주식수가 극도로 부족해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인화정공**: 액면분할을 했습니다. 주식을 쪼갠 것으로,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평가되어 쪼갠 형태입니다. - **비트맥스**: 무상감자를 통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선도전기**: 거래정지 이후 급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액면병합은 재무 가치에는 손을 대지 않고 주식의 표면적인 모습만 바꾸는 것입니다. 라면으로 비유하면, 한 봉지 1,000원에 팔던 것을 다섯 봉지 묶음 5,000원에 파는 것과 같습니다. 재료나 기업 내용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감자는 실제 내용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라면을 반으로 쪼개서 1,000원에 파는 것과 비슷하게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기업의 재무 구조에는 변화가 생깁니다. 두 경우 모두 주가가 끌어올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종목이 동전주였는데 거래정지가 되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래정지를 시킨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정지로 시장에서 약간의 매수세가 생길 수 있고, 품절주가 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밖에 철강 관련주와 화학 관련주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튀어 오르는 기업들이 너무 많아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바라볼 때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조용히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아직 올라오지 않은 좋은 기업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종목이 넘쳐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두루두루 살펴보신다면,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들이 지금 넘쳐나는 시기이니 옥석만 잘 가리신다면 큰 수익률을 챙길 수 있는 시기일 것입니다. 뒤늦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따라 사는 것을 말리지는 않겠지만, 좋은 투자 방법이 이렇게 많은데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느냐고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장은 지수 자체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습니다.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완만하게 상승하거나 상승의 힘이 약해질 거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파동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논스톱으로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더라도 내려가는 파동이 한 번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대형주를 잡거나 이미 올라간 기업을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의미 있는 조정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던 것을 계속하겠습니다. 밑에 있는 종목을 잡아서 올라갈 때 팔아내는 방식입니다. 오늘 상담 때도 말씀드렸지만, 종목 개수가 많은 분들은 종목을 줄여서 이 관점으로 대응하신다면 시장이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잘 따라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보면 시장은 별거 아닌데, 가까이서 보면 굉장히 혼란스러운 장세가 요즘입니다. 그러니 멀리 보면서 긴 안목과 큰 시야를 가지고 대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까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는 제가 강연이 없다고 말씀드렸죠? 이번 주 푹 쉬시고요. 내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휴장합니다. 내일 "왜 역발상 영상이 안 올라오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푹 쉬십시오.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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