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대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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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원전주,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단기 고점 부근이라 추격보다 8만원 전후 조정 시 분할 접근이 유효하다. 원전주 상승 배경: 원전은 수주 모멘텀보다 시장 변화(전력 수요·에너지 가격)에 반응해 움직인다. 원전 건설에 10~12년 걸려 단기 전력 대응이 어렵다. 전력 수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며, 전체 발전량에 약 30% 추가 생산이 필요하다는 주장. 에너지 가격: 유가가 100달러 부근으로 급등하며 LNG·석탄 가격이 동반 상승. 1kW 생산 원가는 원전 약 80원, LNG·석탄 120~150원, 태양광 약 220원으로 제시. 재가동 이슈: 가동 중단 원전 약 200기, 건설 중 약 40~50기 언급. 중단 원전 재가동 기대감으로 오르비텍 등 계측기 관련주가 강세.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세계 4위권 기술력, 원전 해체·SMR(소형모듈원전) 관련 재료 보유. 2025년 2.5만원에서 10만원까지 4배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 여지 언급. 다만 방산·조선주 사례처럼 상승 후 30~40% 조정 가능성 경고. 리스크: 아직 실적 전 단계로 기대감에 의한 상승이며,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 고점일 수 있다. 현재 시점에 특별한 변곡 모멘텀은 없다고 판단. 투자 전략: 원전 대장주로 두산에너빌리티를 원톱으로 보되 8만원 전후에서 접근. 소형 기자재주는 탄력형 대응 가능. 시장 전망: 국내 증시는 2028년까지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며 중간 조정 구간. 현금·주식 비중과 대형주·중소형주 비중 조절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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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25,000원에서 10만 원까지 네 배가 올랐습니다. 텐배거라고 하려면 기준점을 어디에서 잡느냐가 중요한데, 저는 25,000원에서부터 잡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까지 조선과 방산주를 굉장히 좋아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조선과 방산주는 단순히 지난해부터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닙니다. 이미 2024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설명드리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24년에 한국조선해양이 10만 원이었는데, 이것이 20만 원, 25만 원까지 1단계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3, 40%, 3, 4개월 정도 조정을 받은 뒤 5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쉽게 말해 다섯 배가 된 셈이죠. 방산주는 더 탄력적이었습니다. 24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만 원대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샀겠죠. 100만 원을 훨씬 넘었으니까요. 5만 원에서 출발해 10만 원 수준까지 슬금슬금 올랐는데, 10만 원을 출발점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10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올랐고, 그 뒤 27만 원까지 빠졌다가 다시 100만 원을 넘어갔습니다.
원전주가 현재 위치에 오기까지의 흐름을 방산주에 대입해 보면, 25,000원 출발점을 두산에너빌리티에 맞춰 해석할 때 지금의 10만 원은 방산주의 40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100만 원까지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텐배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연속적인 상승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조선주나 방산주처럼 1단계 상승 뒤 쉬어 가는 구간에서 조정폭이 꽤 나옵니다. 40% 가까이 나올 수 있으니, 이 하락을 견딜 수 있다면 홀딩 전략이 가능하겠지만, 보다 유효하게 대응하려면 지금 수준에서는 조정을 더 받아야 하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가격 차이와 수준을 따져 투자 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전주는 수주 모멘텀보다는 시장 변화에 따라 움직입니다. 원전은 착공부터 완공까지 8년, 기획과 부지 선정까지 포함하면 12, 13년이 걸리는 긴 사업입니다. 그래서 수주 소식만으로 주가가 움직이기보다 시장 환경 변화에 반응합니다. 최근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는 이유는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기대감입니다. 최근 유가가 일시적으로 100달러를 넘으면서 상승이 빨라졌고, 이에 주목받는 업종이 원전과 천연가스입니다. 모든 산업이 전력 생산과 연결되어 있고, AI 산업이 발전하면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해졌습니다. 우리나라 발전 구조를 보면 원전이 약 30%, LNG가 30%, 석탄이 30%를 차지하고, 수력이나 대체에너지는 5% 내외입니다. 유가가 오르면 기름값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LNG와 석탄 가격도 함께 오릅니다. 1kW 생산 비용은 원자력이 약 80원인 반면, LNG와 석탄은 120원에서 150원, 대체에너지인 풍력이나 태양광은 220원 정도입니다.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없는 원전에 대한 수요가 늘었습니다.
둘째는 재가동 이슈입니다.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원전은 약 400기이고, 잠정 폐쇄나 가동이 중단된 원전이 약 200기, 건설 중인 원전이 40~50기 정도입니다. 원전을 새로 짓는 데는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지금 유가 상승에 맞춰 수주하고 발주해도 10년 뒤에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가동이 중단된 원전의 재가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동이 멈춘 원전은 한두 달 사이에 재가동이 가능한 부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가동을 위해서는 방사능 제어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테스트 등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최근 주가가 오른 종목을 보면 전통적인 원전 수주 관련주보다는, 방사능을 측정하는 계측기를 만드는 오르비텍 같은 종목이 많이 올랐습니다.
정리하면, 원전주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지만 수주 관련 내용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단계는 아니고, 주로 재가동 등의 이슈와 연관된 종목들이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가 90~100달러 선에서 계속 움직인다면 원전주에 대한 관심도 구간에서 이러한 종목 위주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투자에서 삼성전자처럼 대형주를 담는 투자자가 있고, 탄력을 원해 소부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물론 둘 다 가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원전주도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같이 안정적인 두산에너빌리티에 투자할지, 탄력을 감안해 작은 소부장에 투자할지를 먼저 정하고 방향을 잡으시면 됩니다. 저는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종목을 지금부터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직 더 갈 여지가 있는 재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원전 사업을 보면 설계를 맡는 한전 계열사 종목들, 한전기술이나 한전KPS 같은 기업이 있고, 원전을 짓는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 같은 기업이 있습니다. 원전 내부에 들어가는 펌프나 기자재를 공급하는 두산에너빌리티나 우진그룹이 여기에 속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단일 원전 수주만으로 평가할 기업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가스터빈을 만든 기업으로, 이탈리아, 미국, 독일, 한국만 보유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원전 현황을 보면 400기가 운영 중이고 200기가 폐쇄나 중단 상태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과 러시아 원전이라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일본 등에서 가동이 중단된 원전이 많고, 국내에서도 고리 2호기가 해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체와 관련된 이슈를 가진 기업이 두산에너빌리티입니다. 여기에 2028년부터는 소형 원전인 SMR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고,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에서도 새로운 전력 생산 기지보다는 SMR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처럼 여러 이슈가 시차를 두고 나올 수 있으므로,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종목은 다양한 재료 가치를 보유하고 있고, 이 가치가 시장에 반응하면서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습니다. 원전의 삼성전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 우진그룹 같은 원전 관련 기자재 소형주들은 그때그때 소부장 성격에 따라 주가 반응이 달라집니다. 반도체 소부장에서도 전공정, 후공정, 소재주, 장비주가 각기 다른 시점에 움직이는 것처럼요. SMR이 이슈가 될 때나 원전 재가동이 현실화될 때 관련 기자재나 소부장주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투자자라면 이런 기자재나 소부장주, 두산에너빌리티 이외의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는 지금 10만 원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는데, 저는 이 가격대가 단기적으로 고점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봅니다. 이 종목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20~30% 정도 조정을 받고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진입하기보다는 8만 원 전후까지 조정이 나올 때를 기다리며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원전주의 상승은 아직 실적이 나오기 전 단계이고, 수주나 SMR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한 상승입니다.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실제로 나타날 때가 오히려 고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주가의 방향을 바꿀 만한 특별한 모멘텀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전체 발전량의 30%가 추가로 생산되어야 AI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가격이 싸면서 대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섹터는 원전뿐이므로 원전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적이나 수주는 단기적 파동을 바꾸는 요인일 뿐, 전체 방향성을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고 해석합니다.
끝으로 시장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면, 한국 주식 시장은 8년 상승장의 중간 단계에 있다고 봅니다. 오랜 기간 많은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안타까운 부분을 느꼈는데, 개인 투자자들이 너무 급하게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주식 투자는 여유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조급하게 투자하면 급하게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은 2028년까지 움직이는 장이 될 것입니다. 다만 중간에 흔들림이 있는 구간이므로, 포트폴리오를 유효 적절하게 바꿔 가면서 대응한다면 지난해 지수는 좋았는데 내 계좌는 마이너스였던 상황이 아니라, 올해는 지수가 좋지 않아도 내 계좌는 플러스가 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2028년까지는 주식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셔도 되는 시장입니다. 다만 현금 비중을 얼마나 가져갈지,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판단만 필요합니다. 긍정적으로 여유를 가지시고 시장 전망과 대응을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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