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대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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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가 40만원 제시.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흐름, 파운드리 적자 개선과 AP 엑시노스 2600 자체 생산으로 연 10조 이상 이익 개선 전망, 올해 영업이익 100조 이상 가정. 현재 가격은 매수 적기 아님, 17만원 이하 분할매수 전략 제시. 외국인 지분 49%대 하락으로 매도 여력 소진 판단. 4월 1분기 실적보다 2~4분기 추세 확인 권고. 총파업 리스크는 중간 하락 요인으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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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0만 원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순히 제 생각만으로 짚은 흐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내 주식 시장은 지금까지 저평가된 비정상의 시장이었습니다. 해외 시장을 보면 미국만이 아니라 대만, 일본, 유럽의 주식 시장이 2024년 1월을 기점으로 모두 신고가를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까지 2024년 신고가 이후 대략 5, 60%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장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침체되는 비정상의 과정을 겪었습니다. 지금 5,500, 6,000 포인트는 글로벌 시장 대비 정상 수준으로 지수가 회귀한 구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이었을 때, 저는 2026년에 삼성전자가 20만 원까지 갈 것이라고 여러 매체를 통해 말씀드렸습니다. 그 근거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파운드리 사업의 개선입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 매년 10조 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개선되면 10조 원 이상의 이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둘째, 휴대폰 사업부에서 자체 AP인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되어 출시됩니다. 이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지금 퀄컴에 로열티를 주고 사 쓰는 AP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여기서도 10조 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발생합니다.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주가는 20만 원까지 갈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제 가격 전망을 바꿔 40만 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뉴스를 보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0조 원 이상일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저도 100조 원 이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이었고, 반도체 부문이 15조 원을 담당했습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5, 6, 7달러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3달러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니 이익 극대화가 진행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4분기 20조 원에 이어 올해 4개 분기 모두 20조 원 이상의 이익이 난다면 연간 100조 원을 넘게 됩니다.
1년에 100조 원 이상을 버는 기업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버는 기업이 엔비디아이고, 사우디의 아람코, 애플, 구글 순입니다. 엔비디아와 아람코는 연 150~160조 원, 애플은 130조 원 정도, 구글은 120조 원 정도를 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비교 대상인 TSMC는 연 90~100조 원의 이익을 냅니다. 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대략 4조 달러 내외로 우리 돈 약 6,000조 원입니다. TSMC도 이익이 90~100조 원인데 시가총액은 3,000조 원이 넘습니다. 반면 지금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200조 원이 채 안 됩니다.
이익을 100조 원 이상 만든다면 가치도 글로벌 기업과 맞춰져 평가되어야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남북 대치 구간에 있다는 컨트리 리스크 때문에 디스카운트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익은 TSMC 수준이고 시가총액은 TSMC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디스카운트를 빼더라도 최소 2,000조 원 이상의 규모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20만 원 전후인 주가가 40만 원까지 가는 흐름은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100조 원 이상의 이익을 내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D램 가격이 13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계속 올라야 합니다. 둘째, 파운드리 적자가 개선되어야 합니다. D램 가격이 꺾이거나 파운드리 적자가 계속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확인되면 삼성전자는 40만 원으로 가는 과정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 확인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파운드리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은 올 하반기에 확인될 것입니다. D램 가격도 2분기, 3분기를 거치며 13달러, 12달러, 15달러 수준이 유지되는지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40만 원이든 50만 원이든 30만 원이든, 현재 가격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면 실적과 파운드리 흐름을 체크하고 확인한 뒤에야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분기 20조 원 이익 중 약 5조 원은 휴대폰, 하만, 오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나왔습니다. 이 부문의 이익은 분기마다 크게 늘거나 줄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머지 15조 원이 반도체 이익입니다. 지난 4분기 D램 평균 가격은 8~9달러 수준이었는데,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은 12달러입니다. 지난 4분기 대비 최소 20% 이상의 이익이 추가될 수 있는 가격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에서 반도체는 15조 원에서 20조 원 이상을 낼 수 있고, 매출은 100조 원 이상, 영업이익은 25조 원 내외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중요한 것은 1분기 실적 자체보다 2, 3, 4분기에 이 추세가 유지되느냐입니다. 4월 초 1분기 실적 발표 때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는 쉽지 않으니, 이번 분기는 넘기고 2분기부터 체크하시길 권합니다.
시장 관점에서는 올해 대형주나 지수보다 소형주와 테마주 등 종목별 움직임으로 접근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계신 분은 보유 관점에서 시간을 두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삼성전자를 새로 사고 싶은 분은 가격이 최저점에 도달하는 구간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 가격이 아닙니다.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구간에서 기회가 나올 것입니다.
지금은 매수세가 강해 주가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진행되다 보면 삼성전자도 느슨한 조정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월 초 저점이 16만 7,000원이었는데, 저는 이 수준 근처를 한 번 더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4월 초에 당장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4월과 5월에 걸쳐 올 하반기나 내년까지 중장기 투자를 생각하신다면 17만 원 아래, 지난 저점 근처나 약간 아래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을 보면, 최근 20년간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율은 최대 58% 수준, 최저 49%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최고치는 52.5%였고, 최근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49%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49%까지의 외국인 보유분은 단기 자금이 아니라 중장기 자금입니다. 10년, 20년, 50년을 묻어 두는 물량이고, 단기 매매는 약 5, 6% 정도입니다. 이 단기 물량이 거의 다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로 인한 추가적인 흔들림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오히려 주의할 것은 개인 투자자 물량입니다. 개인이 많이 사들인 물량이 손절로 나오면서 주가가 출렁이는 구간이 우리가 들어갈 타이밍입니다.
가장 큰 우려는 총파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 8월 총파업이 있었는데, 당시 주가는 8만 8,800원 고점을 찍은 뒤 약 한 달간 총파업이 진행되면서 7만 1,000원까지 빠졌습니다. 당시 외국인 보유 비중도 58%에서 49%까지 줄었습니다. 올해는 5월에 총파업이 예상되며, 이미 결의는 되었습니다. 중간 단계에서 조정을 볼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파업 이슈가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1억 원을 반도체 섹터에만 투자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신중하게 기다릴 것입니다. 50%는 투톱(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배분하겠습니다. 투톱은 앞서 말씀드린 전략적 진입 가격을 기다리고, 소부장은 지금부터 조금씩 모아 가겠습니다.
소부장에서도 제가 강조했던 것은 파운드리 개선 시 삼성전자가 40만 원을 향해 움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운드리는 첨단 공정을 말합니다. D램은 8, 9, 10나노 공정 수준이고, 첨단 공정은 5나노, 4나노, 3나노, 2나노 등 상위 개념의 나노 사업입니다. 첨단 공정이 움직일 때는 주로 전공정 소부장이 움직입니다. 소재주로는 솔브레인, 덕산네오룩스 같은 종목이 있고, 장비주로는 원익IPS 같은 종목이 수혜를 받게 됩니다. 이런 종목들도 한 번에 사지 않고, 흔들릴 때마다 나눠서 4월 한 달 동안 모아 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내용은 영상 발언을 정리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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