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양보업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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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과 현재 유가·나스닥 흐름을 비교. 유가는 전쟁 후 78% 급등했으나 생산시설 미타격으로 급락 가능성 제기. 걸프전 때 나스닥은 유가 급등기에 하락 후 미군 참전 시 폭등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 연준 저금리 유지 가능성, AI 디플레이션 기대로 나스닥 버블 장세 전망. 반도체가 주도주이며 5월 중순부터 일부 익절 전략 제시(샌디스크 1600달러 부근 저항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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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보업자입니다. 오늘은 나스닥 지수를 다루려고 합니다. 먼저 나스닥 시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나스닥이 폭등하려면 기본적으로 유가가 먼저 빠져 줘야 합니다. 유가는 제가 보기에 이 채널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오버슈팅이 나오면 급락이 나오고, 그 급락이 나온 자리에서 또 한 번 급락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전쟁 이후 유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찾아보다가 특이한 자료를 발견해서 걸프전 때와 지금을 비교해 봤습니다. 1990년 8월 3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되면서 유가는 6% 상승했고, 이후 78% 급등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승은 피크를 찍고 우하향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시점이 있습니다. 미국이 '사막의 방패' 작전을 시작하면서 미군이 본격적으로 참전했는데, 이때 유가는 6% 올랐다가 갑자기 46% 반토막이 났습니다.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는데도 시장은 이를 재료 소멸로 보고 가격을 반토막 냈다는 뜻입니다.
지금 차트를 보면 2월 28일에 전쟁이 났고, 유가는 78% 정도 올랐습니다. 상승률이 걸프전 때와 똑같습니다. 현재는 협상 중이라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미군이 참전하거나 전쟁이 격화되더라도, 걸프전과 비교하면 유가가 오히려 급락할 수 있는 트리거가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전쟁으로 유가가 78% 오르면서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습니다. 둘째, 걸프전과 달리 이번에는 생산 시설이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저장 시설만 일부 타격을 받았을 뿐입니다. 따라서 전쟁이 더 격화되더라도 유가가 150달러, 200달러까지 폭등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급락하는 패턴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가가 급락할 때 나스닥이 어땠는지도 미리 체크해 봤습니다. 걸프전 당시 유가가 78% 급등하는 동안 나스닥은 27% 폭락했습니다. 현재는 나스닥이 8% 정도만 빠졌고 이미 다시 올라왔습니다. 찔끔찔끔 오르면서 음봉의 중심값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이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참전하자 나스닥은 특이하게 3%를 쏘아 올렸고, 이어 폭등장이 나왔습니다. 약 36% 폭등하며 전고점을 모두 뚫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전쟁 뉴스에 휘둘리기보다 반도체 실적 상승 추세가 무너지는지 아닌지만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쟁이 더 진행되더라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를 자리가 더 많다고 봅니다.
1990년대와 지금은 상황이 매우 비슷합니다. 당시에는 사모펀드 신용 리스크가 있었고, 저축대부조합(S&L) 사태도 있었습니다. 연준은 선제적으로 금리를 500bp 이상 인하하며 완화적 정책을 펼쳤고, 그 결과 자산시장 랠리가 찾아왔습니다. 금리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나스닥은 70% 가량 폭등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금리 인하가 가능할까요? 고용이 좋고 기업 실적도 견조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진행 중인데 금리를 내릴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요가 늘면 물가도 함께 오르는 장세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AI 기술이 생산성을 크게 높여 성장과 함께 물가가 안정되는 골디락스 구간이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에 동의하는 인물이 케빈 워시(Kevin Warsh)입니다. 트럼프가 그를 연준 의장으로 임명한 것도 이 시각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가가 예상대로 급락해 물가가 안정되고, 기업 실적도 유지되면서 AI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연준이 굳이 고금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케빈 워시와 트럼프의 생각이 잘 맞아 저금리를 유지하면, 1990년대처럼 나스닥에 버블장과 폭등장이 나올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저만 하는 건 아닐 겁니다. 스마트 머니도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약간의 협상 제스처만 나와도 반등하며 전고점을 뚫었다고 봅니다. 소스(SOX) 차트도 30일 넘게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런 메커니즘 때문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보고 폭등장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조심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상승 추세가 이렇게 강해졌을 때 많이 올랐으니 팔아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 많이 올랐으니 더 갖고 있겠다,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도주는 누가 봐도 실적이 잘 나오는 섹터이면서, 누가 봐도 비싸서 못 사겠다는 자리에 있는 종목입니다. 현재 주도주는 반도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리더라도 저는 반도체에 물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샌디스크가 약 2주 정도 30일 가까이 올라 1,600달러 부근에 오면 저항이 세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시장 전체가 꺾일 수 있으므로, 5월 중순부터는 일부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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