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KBS 1라디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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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6.6% 급등해 6,12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3.6% 올라 77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6,000선 회복은 10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AI 자금 조달 우려가 완화된 것이 반도체주 반등의 배경으로 꼽혔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80조 원을 넘겼고 추가 6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올해 상반기 임금 근로자는 2,237만 명이며, 월 5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은 17%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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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스피가 6.6% 오른 374포인트 상승해 6,12로 마감했습니다. 상승폭으로는 7월 31일 이후 최대이고, 종가 기준으로 10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6,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3.6% 올라 77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2%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다 막판에 상승폭이 커졌고, 코스피는 꾸준히 올랐습니다. 두 지수 모두 보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여러 호재가 있었습니다. 뉴욕 시장에서 반도체주들이 많이 올랐고, 최근 이틀 사이 엔트로픽, 스페이스X,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2,000억 달러를 조달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AI 관련주 주가를 떨어뜨렸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브로드컴 CEO가 언급한 "AI 자금 조달이 새로운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이틀 만에 2,00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고, AI 관련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AI와 반도체 관련주의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100조 원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80조 원을 넘었습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한 주주환원도 나왔습니다. 기존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 40조 원에 더해 추가로 6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해석됩니다.
시장 반응이 뜨거웠던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주환원 확대**: 추가 6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은 시장 예상의 상단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수주 확보**: 2029년까지 3년치 DRAM과 HBM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경 해소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달리,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외에도 유가 하락, 국채금리의 횡보로 매크로 측면의 걱정이 줄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에 나선 점도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특정 업종에 쏠리지 않고 여러 섹터가 고르게 올랐다는 점도 긍정적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8% 오른 148만 원, 삼성전자는 9% 넘게 오른 24만 원을 회복했습니다. 삼성생명과 SK 등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분을 많이 보유한 지주사와 계열사들도 함께 올랐고, 로봇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젠슨 황의 딸이 로봇 관련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떨어지는 '실적 발표 후 하락' 현상이 흔한데, 이번에는 실적 발표 전 주가가 하락했다가 발표 후 급등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내일은 삼성전자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주주환원 기대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오늘 민주당과 재정경제부의 당정 협의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고,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민석 대표가 "일정 기간 유예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당 대표가 직접 이런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민주당 내부 분위기가 과세 유예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제도는 2020년에 마련됐으며, 그동안 세 차례 유예됐습니다. 이번에도 유예된다면 내년 역시 유예 가능성이 높아진 셈입니다. 과세가 시행되면 연간 기본공제 250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에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22%의 세율을 적용하게 됩니다.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세 찬성 측**: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하고,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것이 당연하며, 다른 금융소득과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세 차례 유예 동안 제도의 미비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 **유예 측**: 국내 투자자에게만 세 부담이 집중된다는 점, 해외 거래소와의 정보 교환이 충분하지 않아 과세 자료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듭니다.
여당이 과세를 강행하는 쪽에서 분위기가 바뀐 배경에는 민주당과 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년층의 지지율이 낮은데, 올 상반기 가상자산 투자 계좌를 보면 20~40대 계좌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임금 근로자는 2,237만 명입니다. 임금 구간별로 보면 월 200만~300만 원 미만이 649만 명으로 전체의 약 30%로 가장 많습니다. 월 300만 원 미만 근로자는 전체의 48%로 거의 절반에 달합니다. 반면 월 500만 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는 393만 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0만 원 이상 고임금 구간과 100만 원 미만 저임금 구간의 근로자는 늘었고, 그 사이 구간의 근로자는 줄었습니다. 500만 원 이상은 27만 명, 100만 원 미만은 5만 명이 늘었고, 중간 구간은 50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고임금 근로자가 늘어난 것은 대기업의 성과급이나 연봉 인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저임금 근로자가 늘어난 것은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기 업무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최근에는 사업주가 주휴수당을 주지 않으려고 근무 시간을 쪼개는 경우가 많아, 예전에는 100만 원 이상을 받던 아르바이트직이 이제는 100만 원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실제로 월 20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는 숙박업과 음식업 등 단기 아르바이트 비중이 큰 업종에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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