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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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결론: 알리바바·중국 대형주 우려는 과도하며, 테슬라는 조정 후 추가 상승 여력이 있고, 메타버스·NFT 관련 국내 하드웨어·게임주에 주목하라는 취지. [중국 기업] 미·중 갈등과 중국 규제 이슈는 계속 나올 수 있으나 알리바바 등 대표 기업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봄. 공동부유 규제로 밸류에이션이 훼손됐지만 지금은 과도한 걱정은 불필요하다는 입장. [테슬라·전기차] 주가 1000달러 돌파 후 가격 부담으로 몇 달간 조정이 예상됨. 이후 재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이벤트·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봄. 장기적으로는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태양광·ESS·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보고 여전히 긍정적. 위협 요인(강력한 경쟁자 출현, 사업 확장 막힘)이 보이지 않는 한 우호적 시각 유지. [메타버스 산업] 메타버스 구현에는 XR 기기, 클라우드, 메모리·반도체가 필요해 한국 하드웨어 기업 수혜가 클 것으로 봄. 삼성 파운드리·메모리,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모듈 등 국내 기업의 연결고리를 강조하고 자율주행 카메라 수요 증가도 언급. 한국 하드웨어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 [NFT·게임주] NFT 게임은 흥행 사례가 있어도 모든 회사가 성공하진 않으므로 환상을 경계. 검증된 게임사 중심 접근을 권하며 엔씨소프트를 선호, MMORPG 개발 경험 기업이 NFT 최적화에 유리하다고 봄. 엔터·게임 관련 NFT는 12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 조정 시 분할 매수 고려. [투자 마인드] 확신은 공부에서 나오며 현금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할 것을 강조. 유튜브 등 타인 의견은 참고만 하고 직접 요약·정리하며 자기 판단을 세우라는 조언. 하락 시 기업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추가 매수 가능하다는 입장도 언급. [시장 전망] 12월 증시 분위기가 개선되고 한국 기업이 앞서가는 국면이 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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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지금 뱀파 더 님이 질문을 하나 올려 주셨어요. DB하이텍처럼 미국 시장 상태로 인해서, 그 밖의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도 영향을 받겠느냐, 알리바바나 미오 같은 기업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미·중 관계는 안 좋으니까 이런 이슈는 계속 나올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저번에 보니까 찰리 멍거라는 분이 어느 시점에 중국 주식을 사셨더라고요. 이때는 말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이게 되게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는 반대로 간 거죠. 그만큼 미·중 간의 관계가 안 좋더라도, 저는 알리바바 같은 경우는 중국에서 그냥 둘이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라고 보거든요.
실시간으로 이미 주가에 다 반영이 돼서, 그런 건 누가 악재를 들고 와도 다 빠져 있어요. 또 아픈 기억을 없앨 순 없어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장기적으로는 훼손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공동부유'라는 틀에 막혀서 밸류에이션이 훼손된 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건 이미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보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 그중에서도 대표 기업들에 대해서는 지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종목 이야기의 마무리로, 아무래도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많으실 것 같습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쪽 포인트를 한번 정리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테슬라가 1,000달러를 넘어서 가격 부담이 좀 있어 보입니다. 보통 이렇게 한번 쏟고 나면 몇 달 정도 기간 조정을 받는데, 그 조정을 받고 나서 한 단계 레벨업하려면 뭔가 이벤트나 모멘텀이 나와야 하죠. 그런데 저는 여전히 테슬라가 더 간다고 보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확장성이 정말 엄청나다는 점입니다. 전기차로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애플은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를 만들어서 생태계를 구축했고, 그래서 엄청난 돈을 벌고 있잖아요.
테슬라도 그 모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전기차가 있고, 그다음에 자율주행차가 있고, 태양광 사업도 하고 있죠. 그중에서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 지금 테슬라 차를 충전해서 다 쓰지 않으면 남는 에너지가 생기잖아요. 머스크가 생각하는 건 이 남는 에너지를 팔 수 있게끔, 그러니까 자동차를 타면서 자기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가는 것 같아요. 남은 에너지를 필요한 사람한테 팔 수도 있고, 전력 시장에 팔 수도 있는 거죠. 지금 테슬라는 그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도 하고 있고, ESS 사업도 하고 있죠. 그리고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도 필요하다고 해서, 100개, 200개 정도 쏘아 올리는 것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재미있는 얘기가 있어요. 스타링크 같은 위성 인터넷을 쓰면 한 달에 20만 원 정도의 구독료를 내고 차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거예요. 미국은 땅이 넓어서 기지국을 깔기 어려운데, 위성을 이용하면 가능하니까요. 그러니까 현대차, 폭스바겐 같은 옛날 자동차 업체와 테슬라의 차이점은 이거예요. 옛날 업체들은 차를 팔면 끝났어요. 차 한 대 팔면 더 이상 돈 벌 게 없으니 또 새로운 고객을 찾아서 팔아야 하죠. 그런데 애플이 아이폰을 팔아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앱스토어나 서비스로 계속 돈을 버는 것처럼,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붙이면 매달 구독료를 내면서 계속 쓰게 되는 구조가 되는 거죠. 이게 고객 확장이고, 사업 확장입니다. 그러니 이걸 높다고만 마무리할 게 아니라, 테슬라를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오거나, 테슬라가 하려는 사업의 확장이 막힌다면 그때는 주가가 흔들리겠죠. 지금은 아직 그런 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테슬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포인트는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얘기를 안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짧게 메타버스 산업군 전체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이 분야를 잘할 거라고 생각해요. 메타버스를 하려면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하고, 하드웨어 인프라도 있어야 합니다. XR 기기도 있어야 하고, 게임이나 콘텐츠 소프트웨어도 있어야 하죠. 그리고 이걸 돌리려면 클라우드도 있어야 하고, 결론적으로는 반도체, 그중에서도 메모리가 필요합니다. 요즘 페이스북, 아마존, MS, 엔비디아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예전에는 인텔 같은 회사에 맡겼는데, 이제는 자기가 직접 만들기 시작했잖아요. 그러면 TSMC에만 주문이 가는 게 아니라, 삼성에도 낙수효과처럼 떨어질 겁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 수도 있지만, TSMC가 못 받는 주문을 우리가 대신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솔직히 상해도 어쩔 수 없어요. 1등이니까요. 그런 수주를 몇 개 받으면 레퍼런스가 생기고, 그다음에 또 이어지는 거죠.
게다가 이번에 미국에 투자가 들어가면, 고객 바로 옆에 공장이 있는 거라서 영업하기도 너무 좋습니다. 당연히 한국 공장보다 미국 공장을 선택하겠죠. 그리고 메타버스 때문에 엄청난 반도체가 필요하고,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에도 반도체가 들어가죠. 삼성이 만든 칩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미국 중심의 생태계가 열리는데, 한국 기업들이 그 안에서 뒷받침을 해주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 국내외 기업들의 연결고리가 여기저기 있어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되게 잘하는데, 왜 인정을 못 받는지 모르겠어요. 메타버스 자체는 중간 단계 비즈니스라서 직접 돈을 벌기는 어렵지만, 그 앞단에 메타버스가 커지면 커질수록 수요가 늘어나니까 한국 기업들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입니다. 카메라도 잘 보셔야 합니다. 메타버스 기기에도 당연히 들어가겠지만, 자율주행에도 많이 들어가거든요. 이미 몇 개 회사가 테슬라에도 납품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니라 이제는 자율주행 카메라가 되는 거죠. 테슬라는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을 하는 것 같은데, 센서가 없으니까 카메라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하드웨어를 너무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걸 보셔야 됩니다.
NFT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게 마켓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에요. NFT가 지금 성공을 했잖아요. 가장 대표적인 게 '크립토펑크' 같은 것들이고, 흥행에도 성공했죠. 많은 회사들이 한다고 밝혔고, 엔씨소프트도 할 거라고 하고요. 그런데 여러분이 생각하실 때 너무 환상만 가지시면 안 돼요. 지금 특정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해서 다른 회사도 다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솔직히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검증된 게임사에 집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NFT가 붙으면 좋지만, 설사 NFT가 안 되더라도 게임 자체가 잘 되는 회사, 대형 IP를 가진 회사가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엔씨소프트를 선호합니다. 엔씨소프트는 NFT를 어떻게 하는지 처음엔 이해가 잘 안 됐어요. 매출이 어떻게 잡히는지도 알기 어려웠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결국 숫자잖아요. 엔씨는 숫자가 보이니까 그걸로 판단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NFT를 가장 잘할 곳은 엔씨 같아요. 수십 년간 MMORPG라는 장르를 개척해 왔고 운영 데이터가 있으니까요. 내부 기술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MMORPG를 만드는 회사들은 NFT 최적화가 되어 있거든요. 위메이드도 그랬잖아요. 그래서 글로벌 IP를 가지고 어떻게 할지 저는 기대가 됩니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어요. 그건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게임주에 투자하실 때는 대형 IP를 가진 게임사 위주로 좁혀 보시는 게 좋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이 결합된 쪽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방탄소년단 같은 초상권을 이용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만 12월은 주가가 울퉁불퉁할 거예요. 그래서 그 울퉁불퉁한 길에서 한 번씩 가격이 빠질 때 분할로 매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주제는 역시 염승환 이사님이 바라보는 투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마인드입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씀을 들어 보겠습니다. 마인드라는 게, 내가 손해를 보고 물려 있을 때 버티느냐 마느냐의 문제잖아요. 그럴 때 공부가 안 돼 있으면, 그저 확신만 가지고 버티게 됩니다. 슈퍼개미 분들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죠. 현금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요. 많은 분들이 책에서도 현금은 항상 일정 부분 갖고 있으라고 말하고, 전문가들도 보통 현금을 1~5%는 가지고 있으라고 하는데, 슈퍼개미 분들 얘기를 들어 보면 현금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급락이 와도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면, 그냥 몸빵으로 버텼다고 해요. 그런데 그분들이 왜 성공했냐면, 이 기업을 내가 정확하게 분석했기 때문이에요. 현대백화점 같은 경우도 그렇죠. 해외 이슈 때문에 주가가 빠졌을 때, 시장은 오해하고 있었지만 그 기업의 본질은 괜찮았던 거예요. 그 오해가 풀리면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그분들은 대출까지 받아서 평단가를 낮추면서 집중 투자를 했고, 큰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개인 투자자들은 그런 통찰력이 없어서 실패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공부가 안 돼 있으니 결국 남의 얘기만 듣게 되고, 누가 팔라고 하면 팔고, 그렇게 흔들리게 됩니다. 결국 자기가 주체가 돼야 하는데, 그건 공부를 깊이 해야 가능해요. 그래서 리포트를 보고, 신문을 보고, 이런 유튜브 방송을 보는 이유도, 유튜브에서 이 사람 말을 따라 하라는 게 아니에요. 그 얘기를 듣고 자기가 한 번 소화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 이 방송을 한 번 들으셨으니 녹화본을 한 번 더 보시고, 2배속이든 뭐든 해서 중요한 것들만 정리해 보시는 거예요. 직접 타이핑을 해서 요약해 보세요. 요약하는 순간 머릿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냥 흘려듣는 게 아니라, 나중에 어떤 상황에서 우연히 그 얘기를 보게 되면 그 내용이 떠오르게 되죠. 그래서 한 번으로 끝내지 마시고, 항상 그렇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습관을 기르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염승환 이사님은 오늘 바로 가셔야 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저희가 많이 여쭤봤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시기까지 많이 노력해 주셨고, 올해는 특히 중요한 시점에 있으시잖아요. 한국 증시에 대해서도 중요한 결정적인 부분들이 올해 지나갔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올해 한국 증시는 여러분도 많이 힘드셨을 텐데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오래 자본시장에서 활동하시는 염승환 이사님께 많은 관심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12월 증시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못난이 한국이 아니고, 이제는 앞서가는 한국이 되고 있어서, 12월에는 좋은 흐름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2020년이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과 함께한 위대한 세션, 염승환 이사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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