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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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ETF 자산배분 전략. 코스피200(코덱스200)을 기준으로 5년선·10년선·PBR 0.9 등 구간별 분할매수 원칙을 제시하고, PBR 1.0~1.1 부근에서 이익실현 후 재진입을 권함. 추가로 PBR 0.9 하회 시 미국 나스닥/반도체 ETF를 보조 매수하는 방안과 변동성 활용 전략을 설명. 과거 지수 흐름을 근거로 제시하며 올해 15% 이상 수익을 목표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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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익 전무님, 질문 있어요.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전무님. 주식을 잘 모르는 지인에게 자산 배분을 위한 ETF를 추천한다면 어떤 ETF를 추천해야 할까요? 초보자분이 저한테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추천하기 어렵더라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좋은 질문이네요. 요즘 ETF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ISA 계좌나 IRP 계좌, 그리고 방치해 두고 있는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ETF로 얼마든지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어떤 ETF를 사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초보자분들도 ETF 공부를 요즘 많이 하시는데, 오늘 자산 배분 꿀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ETF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개별 종목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코덱스200은 코스피200 지수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ETF입니다. 우리나라 지수에 투자한다고 보시면 돼요. 지수는 그렇게 많이 빠지지도 않습니다. 재작년에 지수가 크게 빠졌는데, 24년도에 빠지긴 했지만 작년에 18.7%나 다시 올라왔어요.
미국 지수는 더 괜찮죠. S&P500은 1980년 이후 44년 동안 딱 한 번 빼고는 연간으로 거의 오르는 흐름이었고, 상승 확률이 77%나 됩니다. 그래서 SPY나 QQQ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다들 몰려갔을 때 사서 나스닥이 작년과 재작년에 33% 빠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0% 가까이 빠졌어요. 그러니 이것도 쉽지 않죠. 맞습니다, 쉽지 않아요. 비싸게 샀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먼저 코덱스200으로 자산 배분을 해보시면 됩니다. 연봉 차트를 띄워 보세요. 차트의 정석에서 연봉 설명을 드린 적이 있는데, 5년 이평선을 기준으로 주가가 왔다 갔다 합니다. 가끔 10년 이평선까지 빠지기도 하죠. 10년 이평선까지 빠지면 "감사합니다" 하면서 사면 됩니다.
현재 코스피 기준으로 5년 이평선은 2,643입니다. 작년에는 2,588이었고, 재작년에는 2,465였어요. 5년 이평선을 깨고 내려가도 빠르게 회복하는 흐름이었습니다. 작년에 5년 이평선 2,588을 회복해서 연말 종가가 2,650을 넘었잖아요. 10년 이평선은 작년에 2,335 아래로 깨졌었는데, 10년 이평선이 깨지면 돈을 빌려서라도 사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기준을 정해 놓는 게 중요합니다. PBR 0.9, 또는 5년 이평선 같은 기준을 잡아두는 거예요. 앞서 PBR 0.9를 말씀드렸으니, PBR 0.9 수준인 2,500 아래에서는 코덱스200을 매달 똑같이 사는 게 아니라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매달 100만 원씩 모아 간다고 했을 때, PBR 0.9를 깨는 구간에서는 무조건 100만 원이 아니라 150만 원을 사는 겁니다.
다만 1년 내내 0.9 아래에 있지는 않아요. 0.9 아래에서 사면 1년 안에 반드시 회복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1년 내내 150만 원씩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1년 예산을 1,200만 원으로 잡아 놨다면, PBR 0.9가 깨질 때는 150만 원을, 10년 이평선을 터치하면 200만 원을 투자하세요. 10년 이평선 아래에서 투자할 기회는 한두 달 정도뿐입니다. 1년 내내 10년 이평선 아래에 있지는 않아요. 올해 10년 이평선은 2,335인데, 이 구간을 터치하면 그때부터는 200만 원씩 사세요.
이렇게 하면 매달 지수와 상관없이 코덱스200을 똑같이 사신 분보다, PBR 0.9와 10년 이평선 구간에서 비중을 오버웨이트해서 사신 분들의 수익률이 월등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매도 기준도 있습니다. 5년 이평선이 올해 2,643인데, 이 수준을 돌파하면 10년 이평선에서 샀던 물량을 조금씩 파시면 됩니다. PBR 1배, 올해는 2,700 조금 위가 1배 수준인데, PBR 1배를 넘어가면 0.9 근처에서 늘렸던 금액만큼 줄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PBR 1.1~1.2배까지 가기도 합니다. 지난번 3,300을 찍었을 때는 거의 1.2배까지 갔었죠. 1.1배 근처에서는 그동안 가져왔던 ETF 이익을 실현하세요.
"팔았는데 더 올라가면 어떡하죠?"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주식시장은 반드시 2년마다 또 기회를 줍니다. 팔고 나서 다시 내려오는 구간이 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수출 데이터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서, 외국 펀드매니저들도 우리나라 수출 데이터를 봅니다. 세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는 데 우리나라 수출 데이터만큼 정확한 지표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수출 흐름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우리나라가 PBR 0.9 아래로 떨어졌을 때는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코덱스200을 100만 원 사는 것에 더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나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를 추가로 50만 원 사는 거예요. 예를 들어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같은 ETF는 작년에 75% 수익이 났습니다.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ETF도 좋지만, 사실 나스닥이 더 나았어요. 레버리지를 더 주고 싶다면 베타가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베타가 1.5면 시장이 1% 오를 때 1.5% 오르고, 시장이 20% 빠지면 30% 빠지는 식으로 민감하게 움직이죠. 이 부분은 중급 이상 내용이라, 초보자라면 반반 나눠서 투자하는 정도로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투자해 보시면, 명확한 기준이 없을 때 변동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변동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변동성 국면에서는 오히려 주식을 사면 수익이 더 난다는 기준점을 알고 있으면 변동성이 재미있어집니다. 자산 배분을 통해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기회가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ETF를 한번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산 배분이나 주식 투자가 필요하다는 건 알고 계시지만, 생업이 너무 바빠서 투자가 어려웠던 분들이 이 영상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울퉁불퉁한 시장에서 자산 배분을 통한 ETF 전략으로 15% 이상의 고수익을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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