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요약 보기
결론: 네이버·카카오 하락은 개별 리스크가 아닌 매크로(금리·플랫폼 멀티플 동반하락)에 의한 것이므로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하라는 주장. 하락 원인 진단: 미국 플랫폼 기업(메타 등 약 70% 하락), 국내 아프리카TV 등도 고점 대비 약 70% 하락해 플랫폼 멀티플이 동반 축소된 것으로 봄. 밸류에이션: 네이버 PBR 약 1.1배(순자산 대비 10% 프리미엄으로 매수 가능), 카카오 PBR 약 2.2배 수준으로 제시. 반등 트리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시 플랫폼 기업 상승 가능. 2020년 3월~9월 코로나 경기침체 당시 빅테크가 급등한 사례를 근거로 듦. 외국인·개인 수급: 최근 이틀~3일간 외국인 순매도(약 200만 주씩), 개인 순매수. 네이버 외국인 지분이 약 58%에서 50% 수준으로 하락. 주주구성·기업가치: 네이버 최대주주 이해진 의장 지분 3.6%대 자사주, 국민연금 보유 등 주주친화 평가. 네이버 웹툰·글로벌 확장(미국 8천만 구독자 플랫폼) 긍정 평가.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 58%→49%로 하락, 저점 매수 기회로 언급. 과거 저점(PBR 0.8배 수준)에서 기관·연기금 매수 필요성 강조. 포트폴리오 제안: 월 고정소득자는 대체불가 우량주를 적립식 매수. 네이버:카카오 비중은 약 7:3 선호. 코스피 2600 이하에서 적극 매수, 과거 PBR 1.2배 돌파 시 현금 비중 확대 권고. 환율·해외투자: 원/달러 환율이 약 1,1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 당분간 원화 자산(국내 주식) 100% 투자 후 1,150원 부근에서 달러 전환 및 미국 고배당주 분산 권고. 리스크 및 기타: 외국계 증권사 목표가 조정의 후행성 지적. 신용·레버리지 투자자의 반대매매가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 과거 2008년 저점 미회복 사례를 들어 하락 가능성도 언급. 출연자 전망: 네이버 수익률 1년 반 내 50% 이상 기대. 2600 이하 적극 매수, 2008년 이후 최저 수준 저평가 구간으로 인식.
다듬은 글
이 기업들이 언제 오를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미국의 플랫폼 기업들과 한국의 플랫폼 기업들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거라고 봅니다. 월 소득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체 불가능한 명품 주식들을, 조금씩 적립식으로 계속 매수해 가는 타입이 바로 그런 종목들입니다.
개별 종목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괴로워하시는 종목이 네이버와 카카오인데요, 계속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보유하고 계신 주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많이 빠졌습니다.
먼저 이것이 네이버, 카카오만의 문제인지, 개별 기업의 리스크인지, 아니면 시장 전체의 리스크에 의해 빠진 것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플랫폼 기업들을 보면 최근 주가가 아주 많이 빠졌습니다. 메타는 지금 70% 정도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네이버나 카카오만의 개별 리스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입니다. 아프리카TV 같은 회사도 고점 대비 거의 70% 빠져 있습니다. 이는 플랫폼 기업 전체의 멀티플이 떨어졌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PER이나 PBR을 얼마로 적용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지금 네이버는 순자산 대비 1.1배까지 떨어졌습니다. 네이버 같은 회사를 순자산에 10% 프리미엄만 주고 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도 비슷합니다. 카카오는 2.2배 정도까지 떨어져서, 네이버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 상황입니다.
결국 지금은 시장 전체의 리스크 속에서 멀티플이 동반 하락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금리가 핵심 트리거라고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의미하며, 20년물 국채금리가 떨어질 때 이 기업들이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때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빅세븐 종목들이 크게 올랐던 것을 떠올려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당시 경기는 아주 나빴습니다. 2020년 2분기 미국 GDP는 32% 감소했고, 실업률은 14.7%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는 올랐습니다. 경기가 나쁘면 플랫폼 기업은 오를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경기와 주가의 관계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고, 당시 유튜브에서도 가장 큰 주제였습니다.
경기가 나빠졌을 때 왜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지 그때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2년 전 상황과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독한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행위들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강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금리까지 0.5%로 떨어지면, 카카오의 경우 PBR 14배, 17만 원까지 갔을 때처럼 강한 반등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지금 네이버는 또 15% 빠졌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실 텐데, 그 이틀에서 사흘 동안 외국인이 200만 주씩 던졌고, 개인 투자자분들이 그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아주 잘 사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이버의 외국인 지분율은 한때 58%까지 있었고, 이번에 50% 선이 살짝 깨졌습니다. 주주 구성을 보면, 이해진 의장 측 지분은 자사주를 포함해 일부이고, 국민연금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주 친화적 행위도 많았고, 지배구조 면에서도 미국 회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네이버가 5,200만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과 야후가 한국 시장에 들어왔다가 네이버 때문에 정착하지 못한 것을 보면, 네이버는 대단한 기업입니다. 그런데 영어로 서비스를 확장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는 미국에서도 8,000만 구독자를 가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실 만합니다.
물론 매수 이후 주가가 떨어지면 두려움이 큽니다. 신용이나 레버리지로 투자하셨던 분들은 반대매매가 나왔을 수도 있고, 이런 요인까지 감안해서 주가가 빠진 측면이 있습니다. 외국계 리포트들이 의견을 낮추고 있는데, 애널리스트의 목표가는 주가가 높을 때 뒤늦게 조정되고, 주가가 낮을 때 목표가를 잘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리포트의 목표가는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58%까지 갔다가 최근 49%까지 내려왔습니다. 저는 이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봅니다. 투자의 본질은 쌀 때 사는 것입니다. 코로나 기간에 우리가 100조, 200조 정도 더 샀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비쌀 때 사면 안 되고, 지금처럼 쌀 때 사야 합니다.
지금의 네이버도 지금 가격대에서 1년 반 안에 50% 이상의 수익이 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이 어쩌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포의 분위기에 눌리면 사람은 행동하지 못합니다. 제가 칼럼에서도 지금이 PBR 1,800 이하라고 말씀드린 바 있듯이,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때 외롭게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하고 있었는데, 연기금과 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시장이 살아납니다.
2008년 이후 2020년에도 이렇게 싸게 살 기회가 있었습니다. 주가가 빠져서 저도 스트레스를 받지만, 너무나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PBR 0.8에서 다시 한국 주식을 살 수 있고, 네이버 같은 기업을 PBR 1.1배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하십니다. 자녀에게 사 주고 10년 묻어 두는 주식이 있다면,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 수익률은 50%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정확히 이루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를 어떻게 나눠 살지 질문도 많습니다. 반반씩 사면 될까요? 선호도로 보면 지금은 대략 네이버 7 : 카카오 3 정도로 생각합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네이버가 여러 면에서 싸고, 국내 웹툰 시장의 저력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하면 떠오르는 나라처럼, 온라인과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한국은 1, 2위를 다투고 있고, 일본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확장 모멘텀이 네이버와 카카오에 일어나고 있으니, 조금 믿음을 가지고 투자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월 소득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분들은 대체 불가능한 명품 주식을 조금씩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타이밍이라고 봅니다. 내년까지는 끌고 가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제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 초에도 시장이 비쌌고, 작년 연말에도 "이제 한국장은 안 되고 미국장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방송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년 평균 PER은 17배 정도인데 당시 24배 가까이 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무조건 쫓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비쌀 때는 멈추고, 쌀 때 많이 사야 합니다.
S&P500이 평균 9% 정도 올랐다면, 우리는 그보다 더 잘하고 싶습니다. 저희 고객의 평균 수익률이 17% 정도인데, S&P500은 지금 15% 빠져 있습니다. 이럴 때 비중을 높이는 것입니다. 코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PBR 0.8에서 1.2 사이를 오가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PBR 1.2를 뚫고 올라갔을 때는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것을 멈추고 오히려 현금 비중을 가져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처럼 바닥을 정확히 잡아서 들어가겠다는 것은 선수의 영역이고, 저도 바닥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다만 2,600 이하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셔야 합니다. 2,600보다 훨씬 더 떨어질수록 올라갈 때 수익이 훨씬 큽니다.
최근 경제 유튜브에서 80~90%가 현금화하라고 조언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것이 미네르바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2008년에도 900선이 깨졌고, 그 뒤 500까지 떨어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작년에 꾸준히 사겠다고 마음먹었던 분들도 무서워서 이럴 때 사지 못하십니다. 그럴수록 기준을 가지고 계속 매수하셔야 합니다.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달러를 새로 바꿔 미국 주식을 사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싸진 한국 주식을 사는 것이 좋을지 질문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평균은 결국 회귀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20년 평균을 보면, 1,050원 아래로 내려간 때도 있었고, 1,300원 가까이 올라간 때도 있었습니다. 결국 다시 1,130원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금 원화를 달러로 바꿔 S&P500 ETF를 샀는데 1년 뒤 주가 수익이 20~30%가 났더라도, 환율이 떨어지면 남는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고객분들께 드리는 말씀 그대로, 이 구간에서는 100% 한국 기업에 투자하시고, 내년에 환율이 1,150원대로 내려오면 그때부터 달러로 조금씩 나눠 받으면서 미국의 고배당 주식으로 옮겨 가시기를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구체적인 숫자를 자꾸 말씀드리면 자주 틀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참고만 하시고, 본인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