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제이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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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넷플릭스·TSMC 실적 발표 후 나스닥·반도체 대폭락, 채권도 동반 하락. TSMC 순이익 23% 감소, 고성능 컴퓨팅 매출 5% 하락으로 AI칩 수요 둔화 우려 제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강세로 추가 금리인상 확률 상승, 채권 약세. 발표자는 TSMC 분할매수 지속 중이며 장기 실적 신뢰를 강조.
다듬은 글
후원과 TSMC 추가 매수 배경
나마스떼님이 슈퍼 댄스 후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수익을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제 멤버십 회원분들께는 실시간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말씀드렸지만, TSMC가 크게 하락했을 때 0.5회분을 전날에 이어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왜 굳이 지금 추매를 했는지, 그리고 주식뿐 아니라 채권까지 왜 그렇게 폭락했는지를 시황과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끝까지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시장 흐름
어제 나스닥, 반도체 섹터, 채권이 모두 크게 폭락했습니다. TQQQ는 -7%, SOXL은 -11%, TMF도 -3.59% 빠졌습니다. 유일하게 은행 섹터만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요즘은 은행주 보는 맛으로 주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보다 기업 실적이 증시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실적
테슬라와 넷플릭스 모두 좋은 실적을 냈지만, 실적 내용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며 주가를 크게 뺐습니다. 테슬라는 마진율 하락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동안 테슬라 투자의 핵심 논리는 다른 자동차 회사와 비교할 수 없는 마진율이었고, 나중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10%만 차지해도 기존 업체의 40%에 해당하는 수익성을 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진율이 분기마다 계속 우하향하니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껴 주식을 팔았습니다. 테슬라는 점유율 확보를 위해 마진율을 낮춘 것이라고 입장을 냈지만, 시장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가입자 수에 쏠려 있었는데, 2분기 170~180만 명 증가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589만 명이 늘었습니다. 다만 1년 동안 구독료를 올리지 못해 수익성을 더 확보하지 못한 점이 부담이 되어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TSMC 실적과 반도체 섹터 충격
앞으로 펼쳐질 반도체 기업 실적의 선행지표인 TSMC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저와 멤버십 회원분들이 최근 분할매수를 시작해 눈여겨보고 있는 기업인데, TSMC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5%나 빠졌습니다. 하루에 5%가 빠지는 일은 드문데, 실적을 들여다보면 매출과 EPS는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2분기 순이익이 23% 줄었습니다. TSMC의 분기 순이익 감소는 4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주목할 부분은 AI 칩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용 칩 수요 둔화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AI 관련 고성능 칩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고성능 컴퓨팅 매출이 5% 하락했습니다. 참고로 스마트폰 쪽은 9% 하락했고, 자동차 관련 칩은 3% 상승했습니다. 고성능 컴퓨팅 칩이 하락하자 "엔비디아 칩을 TSMC가 생산하는데, 그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미친 듯이 오른 게 버블이었나? AI가 아직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했는데 주가가 너무 앞서갔나?"라는 걱정이 순식간에 퍼졌고, 반도체 섹터의 대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방어력이 좋다는 ASML도 전날 대폭락에 이어 이틀 연속 크게 빠졌고, SOXL은 약 11% 하락했습니다.
이제 진짜 하락장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TSMC를 전날에 이어 추매한 이유는, 분할매수 초기에 조금 과감하게 들어간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기업 실적 자체만 보면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ASML, 테슬라, TSMC 모두 예상치보다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 분위기가 나빠진 이유는 은행들이 실적을 너무 잘 내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쏟아졌고, 시장의 기대치가 크게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100점 만점에 80점만 받아도 괜찮다고 봤지만, 지금은 90점은 나와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실적을 보면서 "TSMC는 역시 TSMC"라는 믿음이 더 생겼습니다. 하락 이유 중 하나로 영업이익률이 42%에서 감소세가 확인된 점도 있었는데, 42%라는 영업이익률은 이 정도 규모의 기업에서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주가 하락과 별개로, 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봅니다.
채권이 함께 폭락한 이유
주식이 이렇게 폭락하면 헤지 역할을 하는 채권이라도 버텨줘야 하는데, 어제는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심하게 폭락했습니다. 이유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됐는데, 예상치를 하회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을 때는, 며칠 전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이 많이 줄어든 것이 확인되어 일시적인 변동이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고용시장이 강하게 나오자 "2주 연속이면 추가 금리인상도 더 세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7월 FOMC가 마지막 금리인상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심리가 퍼졌습니다. 이에 따라 페드워치의 추가 금리인상 확률도 전날 27.5%에서 32.3%로 올랐고, 채권 가격이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러시아가 흑해 곡물협정 연장을 거부하면서 밀, 옥수수, 콩 같은 식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에너지 가격도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이런 요인들도 반영되어 어제 채권이 크게 빠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 금리인상과 채권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조만간 따로 영상을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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