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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마다 딱 100만 원씩 10년 동안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내가 실제로 넣은 돈은 총 1억 2천만 원입니다. 그런데 어디에 넣었느냐에 따라 10년 뒤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QLD는 약 6억 6천만 원, ROM은 약 8억 7천만 원, TQQ는 약 9억 2천만 원, 그리고 TCL은 무려 13억 7천만 원, 1억 2천만 원을 넣었는데 13억이 넘었습니다.이 이 숫자만 보면 답은 너무 쉬워 보입니다. 그럼 그냥 TCL 사면 되는 건 아닙니까? 그런데 잠깐만요. 그 13억을 얻으려면 중간에 고점에서 1억을 들고 있었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약 2,500만 원 수준까지 내려가는 하락도 견뎌야 했습니다.
TQQQ는 더 심했습니다. 고점에서 1억이었다면 약 2,100만 원 수준이 보일 정도의 하락입니다. 여러분이라면 1억이 2천만 원대로 줄어든 화면을 보고도 다음 월급날 또 100만 원을 넣을 수 있습니까? 오늘 핵심은 어떤 ETF가 가장 많이 벌었느냐가 아닙니다. 그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견뎌야 했느냐입니다. 먼저네 상품부터 아주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QLD와 TQQ는 한 팀입니다. 둘 다 나스닥백을 기준으로 합니다. QLD는 하루 움직임에 2배, TQQ는 3배. 그리고 ROM과 TECL은 미국 기술 섹터에 집중하는 상품입니다. ROM은 기술 섹터 하루 움직임에 2배, TCL은 3배를 목표로 합니다.
그러니까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나스닥 QLD 200, TQQ 3배, 미국 기술 섹터 ROM 2, TCL 3배.이네 이네 상품에 2016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매달 100만 원씩 총 120번 투자했습니다. 원금은 정확히 1억 2천만 원. 환율과 세금 수수료는 제외하고 ETF 자체의 움직임을 비교했습니다. 먼저 QLD입니다. 10년 동안 월 100만 원씩 넣었더니 약 6억 6천만 원이 됐습니다. 내가 넣은 돈은 1억 2천인데 평가 이익이 약 5억 4천만 원 만들어진 겁니다. 이것만 해도 엄청난 결과입니다. 하지만 QLD도 편안하게 6억까지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
가격 기준으로 고점 대비 약 60% 수준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1억원에 단순 적용하면 약 4천만 원 수준입니다. 지금 우리가 차트를 뒤에서 보면 쉽습니다. 그냥 안 팔면 됐잖아. 그런데 그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락이 끝난 건지 더 떨어질 건지 다시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그런데 월급날은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100만 원을 넣어야 합니다. 그 행동을 120번 반복한 결과가 QLD 약 6억 6천만 원입니다. 그런데 이번 계산에서 제가 진짜 놀란 상품은 TCL이 아니었습니다. ROM이었습니다. ROM은 미국 기술 섹터에 집중하는이 레버리지 ETF입니다.
같은 100만 원, 같은 10년, 같은 원금 1억 2천만 원, 결과는 약 8억 7천만 원, QLD보다 약 2억 원 이상 많았습니다. 그런데 ROM 옆에 TQQ를 세워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TQQ는 나스닥백, 결과는 약 9억 2천만 원. 다시 보겠습니다. ROM 2인데 8억 7천, TQQ 3배인데 9억 2천 차이는 약 4천 5천만 원 정도입니다. 물론 큰 돈입니다. 그런데 저는 최종 수익 차이보다 그 돈을 얻기 위해 견뎌야 했던 하락 차이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ROM은 고점 대비 가격이 약 64% 하락했습니다. 이러게 단순 적용하면 약 3,600만 원 수준.
TQQ는 약 79% 하락했습니다. 1억에 단순 적용하면 약 2,100만 원 수준. 여기서 꼭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100만 원씩 정립한 실제 계좌가 정확히 이렇게 줄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ETF 가격의 고점 대비 하락폭을 1억 원에 단순 적용해 공포의 크기를 체감하기 쉽게 보여 드리는 겁니다. 그런데도이 비교는 꽤 흥미롭습니다. 최종 결과는 ROM 8억 7천, TQQ 9억 2천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그런데 하락의 체감은 1억이 3,600만 원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과 1억이 2,100만 원 수준으로 내려가는 차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백테스트에서 ROM이 의외의 복병이었습니다.
2배인데도 3배q와 최종 결과가 생각보다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TCL입니다. TCL은 ROM과 마찬가지로 미국 기술 섹터에 집중하지만 1일 움직임의 3배를 목표로 하는 별개의 ETF입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5월 100만 원, 10년, 원금 1억 2천만 원, 최종 평가 금액은 약 13억 7천만 원. 다시 비교해 보겠습니다. QLD 6억 6천, ROM 8억 7천, TQQ 9억 2천, TCL 13억 7천. 숫자만 보면 TCL의 압승입니다. 그런데 TCL 역시 가격 기준으로 고점 대비 약 75% 수준의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고점에서 1억을 들고 있었다면 약 2,500만 원 수준이 보일 수 있는 하락입니다. 여기서 자산이 커진 상황을 생각해 보십시오. 계좌가 5억까지 커졌는데 비슷한 비율의 하락을 단순 적용하면 약 1억 2,500만 원 수준입니다. 화면에서 3억 7,500만 원이 사라져 있습니다. 10억이었다면 약 2억 5천만 원, 7억 5천만 원이 사라져 있는 화면입니다. 그 순간에도 장기 투자니까 괜찮아.라고 말하면서 월급날 또 살 수 있을까요? 바로이 지점에서 백테스트와 실제 투자가 갈립니다. 우리는 백테스트를 볼 때 항상 마지막 숫자만 봅니다. QLD 6억 6천, 2천, TCL 13억 7천.
하지만 실제 투자자는 2016년에서 2026년으로 순간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 사이에는 120번의 월급날이 있습니다. 폭락장이 있고 경기 침체 공포가 있고 기술주의 시대가 끝났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그냥 팔아버릴까라는 생각과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QLD, ROM, TQQ, TCL 2배와 3배는 10년 수익률을 정확히 2배, 3배로 만들어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루 수익률에 2배와 3배를 목표로 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길어지면 복리와 변동성 때문에 결과는 단순한 2배, 3배 계산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ROM과 3배 TQQ의 결과도 생각만큼 크게 벌어지지 않았던 겁니다. 자, 마지막으로 다시 보겠습니다. 10년 120번의 월급날 내가 넣은 돈은 1억 2천만 원, QLD 약 6억 6천만 원, ROM 약 8억 7천만 원, TQQ 약 9억 2천만 원, TCL 약 13억 7천만 원. 숫자만 보면 TCL이 이겼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그러니까 TCL을 사십시오.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질문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ETF라면 60% 70%가 무너져도 다음 월급날 또 살 수 있습니까? TCL을 샀다가 - 50%에서 공포에 팔면 13억은 없습니다.
TQQQ를 샀다가 폭락장에서 포기하면 9억도 없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ETF는 백테스트에서 가장 많이 오은 ETF가 아니라 내가 끝까지 보유할 수 있는 ETF일 수 있습니다. 백테스트에서는 수익률이 승자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생존이 승자를 결정합니다. 레버리지 투자에서 마지막에 살아남는 것은 가장 센 레버리지가 아닙니다. 가장 오래 버틴 투자자입니다. 지금까지 1분 투자 하이젠 버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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