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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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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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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삼성전자 '어닝쇼크'‥경상수지 두 달 연속 적자 (2023.04.07/뉴스외전/MBC)

MBCNEWS · 2023-04-07 · 유튜브 시청 130,584 · Board Views 9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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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금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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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철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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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14년만의 최저, 어닝쇼크. 반도체 감산 공식화 이후 주가 급등. 메모리 가격 바닥은 2분기말~3분기(7~8월) 예상, 경기 반등은 하반기 기대. 경상수지 2개월 연속 적자, 무역수지 13개월 연속 적자로 한국 성장률 1%대 하향 우려. 미국은 고용 둔화로 연준 동결 가능성 상승, 달러 약세 시 신흥증시 호재 가능성.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오늘의 경제 이야기입니다. 경제 속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함께 현안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2. 안녕하십니까?

03. 먼저 조금 전 보도 내용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04. 그렇습니다. 영업이익이 6000억 원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한때 잘나갔을 때는 분기당, 석 달 동안 1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였죠. 작년 힘들다 힘들다 했을 때도 5조 원대, 6조 원대였는데, 이제는 영업이익이 6000억 원입니다. 1조 원도 안 됐습니다.

05. 시장에서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1조 원은 될 거라고 봤습니다. 그러다가 안 될 거다, 안 될 거다 하면서 최근 컨센서스, 즉 시장의 나쁜 전망을 반영한 수치가 7200억 원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06. 실적만 놓고 보면 어닝쇼크로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부문이 세 가지 정도 있지 않습니까? 모바일, 가전, 반도체가 있는데, 반도체 부문에서는 최소 3조 원대, 많게는 4조 원대 적자가 이번에 나왔을 것으로 거의 확실시됩니다. 1조 원도 안 되는 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가 정말 무서운 시기였는데, 그 이후 14년 만에 1조 원대를 밑도는 어닝쇼크가 나온 겁니다.

07. 결국 반도체 탓이라고 볼 수 있고,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화했습니다.

08.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가를 보시면 4%, 5% 가까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09. 실적은 최악인데 왜 시장에는 이렇게 반영이 되는 걸까요?

10. 방금 말씀하신 감산 공식화가 핵심입니다. 그 직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감산은 안 하겠다고 했고, 우회적으로 라인을 몇 개 쉬는 식으로 물량을 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선포를 한 겁니다. 공급량을 줄이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특히 투자자들이 이 점에 굉장히 후한 점수를 준 겁니다.

11. 현재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곳이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반도체 경기가 어려우니 수요가 부족하고, 생산된 메모리 반도체는 남아돌고 있습니다. 가격은 하락, 급락, 폭락하고 있고, 낸드플래시는 60~7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러니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조절에 나섰는데, 삼성전자는 그동안 나는 다르다, 원가 절감과 고급 기술력으로 추월할 거라며 버텼습니다. 일종의 치킨 게임에 돌입한 셈이었죠.

12. 1990년대 후반, 96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업계끼리 싸움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시장은 나쁜데 공급은 줄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줄이지 않고 버티다가 망한 기업이 있었고, 삼성전자가 살아남았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어떻게 할지 주목했는데, 시장 상황도 그렇고 경쟁사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론도 과거처럼 치킨 게임을 벌일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도 감산을 공식화하게 됐습니다.

13. 이렇게 되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물량이 점점 줄어들 겁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 반등도 조금 빨리 올 수 있고, 재고 소진도 더 빨리 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오늘 주가에 반영된 겁니다.

14.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는데,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15. 저는 경기 바닥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반도체에 세 개의 산이 있다면, 이번 삼성전자 감산으로 첫 번째 산은 넘었다고 봅니다. 이제 메모리 반도체 3사가 모두 물량을 줄이게 됐으니, 당초에는 가격 바닥을 알 수 없었는데 이 정도면 시장에서는 2분기 말이나 3분기, 7월, 8월께 가격이 바닥을 찍고 튀어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다음에 재고가 소진되고 경기까지 타게 되는 수순인데, 적어도 가격 바닥에 대해서는 윤곽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16. 그러면 외국인 지분도 꾸준히 늘고 있는 건가요?

17. 외국인 지분이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51%도 넘었습니다. 반도체 경기 바닥을 가을, 더 안 좋게 보면 겨울로 보는 분들도 있는데, 외국인들이 굉장히 매집을 해왔습니다. 이를 보면 외국인들은 이미 감산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18. 그렇게 분석하시는군요.

19.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외국인들이 다 알고 플레이하는 거냐는 의견이 나왔는데, 아마 거기에 베팅한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가 감산은 안 할 거라고 버텼지만, 현 국면에서 삼성전자도 어쩔 수 없다며 항복 선언을 하니까 주가가 오히려 화답하는 형태가 나왔습니다.

20. 이제 경상수지를 보겠습니다.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줄고 해외여행이 늘어서 그런 건가요?

21. 그렇습니다. 용어가 좀 어렵습니다. 무역수지도 이야기하고 경상수지, 국제수지도 나와서 헷갈리는데, 한 나라의 대외 수지는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나뉩니다. 요즘은 경상수지를 꽤 중요하게 봅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로 쪼개 볼 수 있습니다. 상품수지는 상품 수출입이고, 서비스수지는 운송 서비스나 여행 같은 것이며,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이나 임금이 오가는 것입니다.

22. 무역수지는 우리나라 통관 기준으로 수출입을 맞추는 것이고, 상품수지는 해외 거래도 포함하기 때문에 범위가 더 포괄적입니다. 그래도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으로 생각하시면 개념이 잡히실 겁니다.

23. 상품수지도 줄었다는 거죠?

24. 상품수지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무역수지가 13개월 연속 적자니까요.

25. 그러니까요.

26. 이번에 특히 결정타는 서비스수지였습니다. 여기에 여행수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요즘 인천공항에 가보면 정말 꽉 차 있지 않습니까?

27. 꽉 찼다고 하더라고요.

28. 거의 1조 원 규모의 적자가 났습니다. 약 10억 달러 정도 적자가 나서 1월, 2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가 났습니다. 다행인 것은 1월에는 폭이 너무 커서 다들 놀랐는데, 2월 경상수지 적자는 5억 달러 정도로 줄었습니다.

29. 폭은 좀 줄었다는 거죠?

30. 폭은 줄었는데, 3, 4월에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받은 배당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경우가 있어서, 3~4월까지도 경상수지가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악재가 분명 있습니다. 상품수지에서, 무역 기준으로 보면 무역수지에서 아주 놀랄 만한 개선이 있으면 달라지겠지만,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31. 한국은행이 그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환율이 오르고 달러 외환보유고가 줄어들 때도 자신 있게 버틸 수 있었던 근거가 경상수지였습니다. 무역수지가 나빠도 경상수지를 보면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이제 경상수지도 2개월 연속 적자이고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적자입니다. 나름 괜찮다고 보기는 어렵고, 결코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32. 이렇게 경제 지표가 계속 악화되니,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대가 될 거라는 우려도 있는데,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근거는 뭘까요?

33. 수출입입니다. 무역수지, 그리고 경상수지 중에서는 상품수지 부분이 핵심입니다. 한국은행은 1.6%를 전망했는데, 해외 기관들은 1%도 안 되는 성장률을 전망하는 곳이 많고, 노무라 증권 같은 곳은 역성장, 즉 마이너스 성장을 봤습니다.

34.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하향 조정되는 이유는, 방송에서도 많이 이야기했듯이 무역수지 적자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망가질지, 어디서 살아날지 지점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지금으로서는 한 가지뿐인 것 같습니다. 당장 4월 무역수지입니다. 무역수지가 좋아지면 상품수지도 개선되고 경상수지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35. 무역수지는 1일부터 10일, 1일부터 20일처럼 중간집계를 계속 발표합니다. 4월 11일에 통계가 나오는데, 4월에도 의미 있는 반전이 없으면 빨간불입니다. 1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로 들어가게 되는 거죠. 한국은 무역,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이게 안 좋으니 성장 엔진은 꺼진 상태입니다. 내수도 알다시피 힘들고,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유수의 경제 기관들이 올해 1%도 힘들 것 같다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 같습니다.

36. 애초에 전문가들은 상반기에는 저조하지만 하반기에는 회복할 거라는 상저하고 예측을 내놨었는데, 지금 이런 이유로 하반기도 비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신가요?

37. 만에 하나 무역에서 의미 있는 회복이 나오지 않는다면 문제입니다. 무역은 두 가지죠, 중국과 반도체입니다. 중국과 반도체에서 의미 있는 회복이 나오지 않으면 15개월, 16개월, 17개월 적자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지금은 다행히 2개월 연속 적자지만 96년부터 거의 15~17개월 적자가 이어졌고, 그 끝에 IMF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그렇게 끌면 안 됩니다. 언제 무역수지나 경상수지가 적자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돌아서느냐가 중요합니다.

38. 하반기에는 괜찮아질 거라거나 2분기부터 나아질 거라고 했던 전망은, 중국에서 하나의 엔진이 돌아가고, 중국발 수출이 최악에서 올라서고, 여름이 지나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는다는 걸 전제로 한 기대감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직 이 두 가지 팩트가 확정되지 않았고, 보여주지도 않고 있습니다.

39.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하는 지표들, 고용이나 제조업,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어제도 분석해 드렸는데, 현재 미국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40. 고용이 드디어 깨진 것 같습니다. 구인 건수가 1000만 건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밤에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옵니다. 신규 고용이 23만 명 정도로 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요즘 고용지표는 편차가 너무 큽니다. 갑자기 50만 건이 나왔다가 20만 건으로 줄기도 합니다. 그래서 23만 건을 기준으로 어떻게 나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41. 당초에는 고용이 좋게 나오면 주식시장이 빠졌습니다. 고용이 좋으면 경기는 여전히 좋고 인플레이션도 꺾이지 않을 테니 연준이 강하게 긴축할 거라는 논리였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고용이 나쁘게 나오면 연준은 긴축을 못 하니 주가가 올라야 하는데, 이럴 때는 나쁜 지표를 또 나쁘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이 어디로 움직일지는 미지수입니다.

42. 아쉬운 것은 오늘 밤이 고난 주간이라는 겁니다. 성금요일이라 주식시장이 휴장입니다. 지표는 나오지만 미국 시장의 방향성은 읽을 수가 없습니다.

43. 읽을 수가 없네요.

44. 다음 주에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23만 건을 조금 밑도는 수준으로 무난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만에 하나 고용이 정말 크게 망가진 것이 확인되면, 5월 3일 FOMC 회의에서 동결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과거에는 고용이 나빠져서 연준이 동결하는 것을 기대했는데, 막상 그 상황이 눈앞에 오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시장의 마음입니다.

45. 저는 우리 증시를 이렇게 봅니다. 고용이 나빠서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 달러 가치는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 달러 인덱스가 101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100이 깨지면 기조적인 달러 약세 국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과거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때는 미국 증시는 멈춰 있는데, 달러가 빠져나오면서 중국이나 우리나라 같은 신흥 증시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던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 주식시장은 멈춰 있으니, 환율 같은 달러 움직임과 고용지표 이후의 흐름을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46. 고용지표도 봐야 하고, 달러의 움직임도 주목해 보라는 말씀으로 정리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47. 잠시 후 포커스에는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출연합니다. 광고 보시고 젊은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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