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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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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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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의 키워드로 읽는 시장] ‘트럼프 플레이션’ 의미는? / 김영익 서강대 교수

매일경제TV · 2024-07-17 · 유튜브 시청 2,052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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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엔비디아#나스닥#금리#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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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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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성장률 상향 속 수출 호조 지속 전망, 반도체·선박이 수출 주도; 국내 주가는 단기 가대평가 판단. 트럼프 재집권 시 물가는 오히려 낮아질 것이며 미국 소비 둔화로 내년 소프트랜딩 예상. 연준 9월·12월 두 차례 인하 전망, 한국은행은 대응이 느리다고 평가. 2차전지는 장기 성장 추세이며 현재 조정은 과열 해소 과정으로 하반기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봄.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키워드를 읽는 시장입니다. 오늘은 서강대학교 김영익 교수를 모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 대담을 시작하고 다양한 분들을 모셨는데, 오늘따라 좀 더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02. 첫 번째 키워드 바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간밤에 IMF가 한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인데, 그래도 2.5%는 전문가들마다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교수님께서 갖고 계신 모형이 있잖아요. 이 모형에서 수출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계신데, 그 모형에 의하면 요즘 우리 주가지수는 어떤가요?

03. 예, 우리 주가지수는 단기적으로 좀 고평가돼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GDP의 45%를 차지하기 때문에 수출이 중요합니다. 월별 수출보다는 일하는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일평균 수출을 봅니다. 일평균 수출과 코스피를 비교해 보면 괴리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번 달 10일까지의 잠정 수출 증가율이 발표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10.2%로 제 예상치보다 낮습니다. 이걸로 평가하면 7월 10일 코스피가 2,890 근처였는데, 지금은 그보다 조금 높습니다만, 일평균 수출에 비해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고평가된 상황입니다.

04. 그러니까 교수님의 눈높이보다는 수치가 잘 나오긴 하는데, 기존에 생각하셨던 눈높이보다는 적게 나온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수출은 품목별로 온도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잘되는 품목은 더 잘되고, 안 되는 품목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 같은데요. 최근 화장품주가 뜨는 것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 아닙니까? 올해 품목별로 제일 잘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05. 저는 수출 비중으로 판단하는데요. 작년에 반도체 수출 비중이 15.6%였는데, 올 상반기에는 19.2%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선박은 비중이 3.6% 증가했고, 자동차는 작년에 정말 잘됐죠. 자동차 수출 비중이 11%까지 올라갔는데, 올해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가장 부진한 것은 철강입니다. 수출 비중이 5.6%로 최근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수출이 잘되는 것은 반도체, 그다음이 선박입니다. 말씀하신 화장품이나 라면 같은 것도 잘되고 있고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작년에 잘됐던 자동차, 그리고 철강이나 석유화학 같은 품목입니다.

06.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의 향방에도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러셀 2000 지수도 최근 조금 반등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주식도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쪽에서 선방할 수 있다고 해석해도 될까요?

07. 러셀 2000이 최근 급등했습니다. 최근 5~6일 동안 10% 넘게 상승했는데, S&P 500이나 나스닥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S&P 500을 구성하는 좋은 종목들은 너무 많이 올라서 기업 이익에 비해 고평가된 것 같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러셀 2000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주식들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른다는 것은 소형 제조업도 괜찮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ISM 제조업 PMI와 우리 코스피 간의 상관관계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08. 그렇다면 교수님, 연말까지 국내 수출이 괜찮다고 보신다면, 우리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근간에는 수출 회복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중요한 섹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09.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역시 반도체라고 봅니다.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이냐는 논쟁이 있습니다만, 인공지능 혁명의 영향으로 여전히 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선박 회사들의 강의도 가서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이분들은 선박의 슈퍼사이클이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선박 수주가 많이 들어오고 있고, 저가 수주는 거의 없어지고 고가 수주를 받고 있어서 앞으로 이익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 수출을 주도하는 것은 반도체와 선박이고,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10.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교수님, 트럼프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대세론과 연결해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인플레이션이 크게 올 것이라는 주장과, 대세 흐름 속에서 물가는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어느 쪽에 더 동의하세요?

11. 후자에 동의합니다. 물론 트럼프가 당선되면 관세를 인상해서 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감면해 주면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저숙련 노동력의 수입을 막으면 인건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2% 이하로 전망됩니다. 미국 GDP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저축률이 낮아졌고,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자 부담이 늘면서 소비가 줄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소매판매 발표가 있었는데, 시장 예상치보다는 좋게 나왔지만 전월 대비 0.0%로,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면 성장이 낮아지고 수요가 위축되어 물가 상승도 낮아질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그제는 미 10년 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어제는 4.16%로 떨어졌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거시경제의 큰 사이클이 있고, 그 사이클에 약간의 영향을 줄 뿐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소비 중심으로 내년 미국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 상승률과 금리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12. 교수님이 보시는 거시경제의 큰 얼개에서 내년 미국 경제는 소프트 랜딩, 즉 연착륙할 수 있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그렇다면 연준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지 않습니까. 지금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기정사실이 돼 있는데, 올해 몇 번이나 인하할까요?

13. 저는 두 번 인하할 것으로 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는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아직 3% 안팎으로 높지만 서서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고용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고, 특히 실업률이 작년 4월 3.4%에서 6월 4.1%로 올랐습니다. 실업률이 올라갈 때 보면 금리도 떨어졌고, 주가도 조정을 보였고, 달러 지수도 하락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9월부터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테일러 준칙에 따라 적정 금리를 추정해 보면 5% 정도가 나옵니다. 그래서 올해 두 번 내릴 것이고, 9월 하순과 12월에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봅니다.

14. 교수님께서 테일러 준칙을 말씀하셨는데, 미국의 워킹 페이퍼 중에는 자극적인 기사도 있는 것 같습니다.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인데, 테일러 준칙에 따른 적정 금리가 5%라서 현재보다 낮다는 논리입니다. 7월 기준금리 인하는 완전한 서프라이즈일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15.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5.5%의 금리는 지나치게 긴축적입니다. 통화정책은 선제적이어야 하고요. 금리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보통 9~12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지금 모든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7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16.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니 7월에 인하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아직 금융시장에서는 확률이 낮은 편입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빅 서프라이즈였던 것처럼, 이번 7월 말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상당히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국내 쪽으로도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미국이 움직이고 유럽도 움직였는데, 올해 한국은행도 먼저 움직일 수 있을까요?

17. 한국은행의 대응이 좀 느린 것 같습니다. 어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1%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시장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봅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에 선행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기준금리보다 평균 0.4%포인트 정도 낮습니다. 그렇다면 어제 3.1%는 시장이 기대하는 기준금리가 2.7%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시장이 너무 빨리 반응하는지, 한국은행이 너무 느리게 대응하는지 묻는다면, 저는 한국은행이 너무 느리다고 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가 2%에 가까워질 때 금리를 내리겠다고 하는데, 지난 6월 물가 상승률이 2.4%였습니다. 저는 8~10월에는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의 대응이 늦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18.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은행의 대응이 아쉽습니다. 주식시장 입장에서도 디커플링 우려가 높아지면서 우리 시장에도 유동성이 공급돼야 한다는 기대감이 있는데, 한국은행의 행보가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19. 마지막 질문입니다. 오늘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지난해 연말부터 2차전지를 긍정적으로 보셨던 것 같은데, 2차전지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20. 저는 2차전지, 전기차가 추세라고 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일시적으로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면, 지금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점차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큰 흐름에서 성장 추세 속의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너무 가열됐던 것이 지금 해소되는 과정이지만, 성장 추세는 있다고 봅니다.

21. 교수님 말씀대로 거시경제의 큰 트렌드는 바이든에서 트럼프로 넘어가더라도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2차전지, 전기차 산업은 성장통의 일부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서강대학교 김영익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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