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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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당선·금리 인하 기대와 9주간 1,860억 달러 자금 유입을 근거로 미국 증시 산타랠리를 전망하며, M7 중심 IT 랠리 지속과 1조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효과를 강조. 방송은 S&P500 자사주 매입 3분기 2,300억 달러(전년비 22%↑)와 10년물 금리 4.6% 위험선을 체크포인트로 제시. 브로드컴은 실적 쇼크 속 AI 매출 220% 성장과 24% 급등, 엔비디아 대비 경쟁·고객사 편중 우려 병존. 페이팔은 울프리서치 상향(목표 107달러)과 핀테크 규제완화·암호화폐 수혜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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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미국 주식 종목에 대한 정확한 인사이트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마켓의 시간입니다. 오늘도 지난주 시장을 관통했던, 그리고 이번 주 시장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를 준비해 봤습니다.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증시에 역대급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연말 산타랠리를 이끌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보고서 내용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대선 당선, 금리 인하 전망, 그리고 역대급 자금 유입이 미국 증시의 산타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특히 지난 9주간 미국 증시로 무려 1,860억 달러 정도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런 부분들이 트럼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역시 M7 종목이 S&P500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요. M7 종목들의 시총 비중이 33% 가량 높아졌고, S&P500 지수는 올해 이미 28% 정도 상승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M7 종목은 50% 정도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이와 같은 IT 위주의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금 유입 외에도 골드만삭스는 자사주 매입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내년도에 자사주 매입 1조 달러 정도를 승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이익 성장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산타랠리가 지금 시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체크포인트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트럼프 효과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선 전 대비해서 S&P500 지수가 약 5% 정도 추가 상승했습니다. 즉 트럼프의 당선이 증시의 호황을 이끄는 요소임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재집권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산타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면서도, 10년물 국채 금리 4.6% 정도가 위험선이라고 얘기하며 금리 상승을 유의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대선 전과 비교해 국채 금리가 그렇게 오르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계속 체크가 필요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자사주 매입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자사주 매입을 시장 호황의 모멘텀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수치를 살펴보면, 3분기에 S&P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약 2,300억 달러였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 정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늘어났습니다. 3분기까지 최근 1년간 집계를 봐도 9,1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발표되어 전년 대비 17% 늘어난 상황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얘기처럼 자사주 매입 모멘텀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경기 소비재나 에너지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전체 자사주 매입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IT가 약 28%, 금융이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런 업종들을 자사주 매입 모멘텀과 엮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경기 침체 우려입니다. 침체 가능성을 제기하는 비관론자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 참고할 만한 지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가구들의 자산 중 주식 비중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 가계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정도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장기 중간값이 28% 정도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비중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는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소비를 포함한 경기 전망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부분에서 바뀔 요소가 생긴다면 시장의 지형 변화를 예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인사이트를 전해 드렸고,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의 브로드컴이 AI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체 섹터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에서 단연 핫했던 종목은 브로드컴이었습니다. 주가가 무려 24% 급등했습니다. 장 마감 이후 10월 결산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에서는 사실 미스가 났습니다. 하지만 AI 모멘텀을 입증하는 내용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주가 급등을 견인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결산을 완료한 2024 회계연도의 AI 관련 매출은 12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0%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브로드컴은 2027 회계연도에 AI 관련 매출이 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엔비디아의 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약 300억 달러 정도인데, 얼마나 대단한 AI 관련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실적 발표 전만 해도 신규 설계 칩에 대한 수요가 약하다는 우려에 직면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브로드컴이 애플의 유명한 납품사인데, 애플이 내년에 다른 칩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우려가 컸습니다. 이번 실적에 대한 주가 반응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브로드컴이 엔비디아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제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23년 6월 초 미국 투자 정보 웹사이트 밸런스가 "넥스트 엔비디아로 브로드컴을 주목하라"는 기사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후 2023년 하반기부터 주가를 추적해 보니 브로드컴은 약 160% 상승했고, 지난주 금요일 급등까지 합산하면 올해 약 100%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엔비디아도 170% 정도 상승했기 때문에, 아직은 엔비디아가 브로드컴을 압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가 엔비디아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브로드컴은 최소 3년간 AI 칩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칩 관련 섹터에 긍정적이며,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나란히 하락했습니다. 브로드컴이 대형 클라우드 기업 세 곳과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GPU는 범용성 측면에서 충분히 우수합니다. 하지만 브로드컴은 맞춤형 XPU라는 AI 칩을 개발·납품하고 있어서 완전히 겹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간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요소는 엔비디아의 고객사 편중 문제입니다. 현재 소수의 고객사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브로드컴이 세 곳의 고객사를 언급한 만큼 겹치는 기업이 있다면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의 고객사를 빼앗아 오는 구도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우려가 반영되어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빠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블랙웰 아키텍처의 순조로운 양산과 내년 약 500만 개 생산 계획이 중요한 대목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참고할 만한 트렌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헤지펀드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2022년 4분기에 엔비디아를 매수해 올해 3분기에 전량 매도하며 큰 수익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드러켄밀러는 처음 엔비디아를 매수했을 때 기업 이름조차 몰랐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일단 사고 나서 종목을 스터디하는 스타일인 셈이죠. 그런 드러켄밀러가 이번 3분기에 브로드컴을 처음 매수했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1.4%로 적지 않습니다. 드러켄밀러는 엔비디아를 전량 매도한 것을 후회한다고 얘기했습니다. 투자 구루들이 벌써 넥스트 엔비디아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 다른 종목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페이팔의 주가가 모처럼 상승했습니다. 금요일 페이팔 주가는 1.8% 상승했습니다. 울프리서치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07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20%의 상승 여력을 제시한 셈입니다. 최근 분기 실적과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방대한 사용자 기반이 수익 창출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페이팔 주가는 순항 중입니다. 다만 PER이 20배를 상회하고 있는데, 울프리서치는 10%대 중반의 이익 성장이 지속된다면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포트폴리오가 트럼프 1기 때 시장 대비 약 30% 프리미엄을 받았다며, 페이팔 역시 그런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페이팔이 트럼프 트레이드에 속할 수 있을까요? 페이팔은 올해 주가가 50% 가까이 상승했지만, 아직 팬데믹 고점 대비로는 약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트럼프 당선의 수혜를 기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규제 완화 기대입니다. 전통 금융권은 트럼프 당선 이후 바젤 III 최종안 시행을 유보할 가능성 등으로 규제 완화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페이팔이 속한 핀테크 산업 역시 수수료 책정이나 소비자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규제 완화가 더욱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월 5일 대선 이후 미국 지역은행 ETF인 KRE는 약 10% 상승했고, 핀테크 ETF인 ARKF는 27% 상승하며 전통 금융권 못지않은 규제 완화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는 암호화폐 부문입니다. 페이팔은 2020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결제 강자로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강세 국면에서 페이팔도 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울프리서치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턴어라운드 가속화 과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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