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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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장에서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AMD는 AI 비서 확산에 따른 CPU 수요 기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메타 AI 앱 뮤즈의 인기와 CPU 수요 증가 분석이 근거로 제시됐다. 테슬라는 최근 일주일 반등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아직 낮다. 오늘 밤 미 국채 10년물 경매와 연준 회의록이 예정돼 있으며, 금리 상승 시 기술주가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 주가와 사상 최고가는 예측이 아니라는 주의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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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밤 10시 10분, 10분경제학의 미국 주식 뉴스입니다. 미국장 마감까지 30분 남았습니다. AI 하면 다들 엔비디아를 떠올리시죠. 그런데 어제 미국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건 AMD였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세 배가 됐습니다. 그 뒤에는 휴대폰 속 AI 비서 하나가 있습니다. AI 비서가 늘어나는데 왜 AMD가 웃을까요? 오늘 밤 쉽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오늘 밤 미국장 체크입니다. 첫째, S&P 500이 처음으로 7,800을 넘겨 마쳤습니다. 나스닥도 사상 최고입니다. 둘째, AMD가 3% 가까이 올라 또 최고가를 썼습니다. 셋째, 테슬라는 닷새 동안 8% 가까이 올랐지만 올해 성적은 아직 마이너스입니다. 넷째, 오늘 새벽 미국 국채 경매와 연준 회의록이 연달아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의 심층 주제는 AI 비서 시대에 왜 CPU가 다시 팔리는가입니다.
먼저 어제 미국장 성적표입니다. S&P 500은 0.58% 올라 7,818로 마쳤습니다. 7,800을 넘겨 장을 마친 건 처음입니다. 나흘 연속 올랐습니다.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은 0.45% 올라 27,599로 역시 사상 최고입니다. 다우는 0.49% 올라 50,521로 마쳤습니다.
S&P 500은 미국 대표 기업 500곳을 묶은 지수입니다. 쉽게 말하면 반 전체의 평균 점수입니다. 한두 명이 잘해서가 아니라 반 평균이 올랐다는 뜻이죠. S&P 500을 따라가는 VOO나 SPY를 들고 계신 분이라면 어제가 바로 내 계좌의 최고점이었던 셈입니다. 다만 오늘 밤 개장 전 분위기는 조용합니다. 지금 QQQ는 0.4% 정도 내리고 있고, 반도체를 세 배로 따라가는 SOXL은 3%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메모리 회사 마이크론도 2% 정도 내리는 중입니다. 사상 최고 다음 날에는 이렇게 숨 고르기가 자주 나옵니다.
AMD입니다. 어제 2.8% 올라 649.42달러로 마쳤습니다. 또 사상 최고가입니다. 올해 첫날과 비교하면 세 배가 넘었습니다. 지난 4월 바닥이 210달러였으니 반년 만에 세 배가 된 겁니다. 어제는 AMD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AI 칩을 만드는 브로드컴이 3.7%, 마벨은 5.8% 올랐습니다.
무엇이 AMD를 밀어 올렸을까요? CNBC는 메타가 내놓은 AI 서비스 '뮤즈'를 꼽았습니다. 뮤즈는 출시 2주도 안 돼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AI 비서에게 일을 많이 시킬수록 그 일을 처리할 컴퓨터 칩이 더 필요해집니다. 그런데 이 일에는 엔비디아가 잘 만드는 GPU보다 AMD가 잘 만드는 CPU가 더 많이 쓰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메타는 AMD의 큰 손님 가운데 하나입니다. CTG 그룹은 AMD 목표 주가를 575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렸습니다. 다만 목표 주가는 증권사의 전망일 뿐 약속이 아닙니다. 그리고 반년 만에 세 배가 된 주식은 기대가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GPU와 CPU가 뭐가 다른지는 심층에서 쉽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테슬라입니다. 어제 0.51% 올라 380.68달러로 마쳤습니다. 지난주 인도량이 예상보다 3만 대 가까이 많았다는 소식 이후 닷새 동안 7.9% 올랐습니다. 테슬라를 하루 두 배로 따라가는 TSLL은 같은 기간 15.6% 올랐습니다.
그런데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그림이 다릅니다. 올해 첫날과 비교하면 테슬라는 아직 15% 아래에 있습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28%, AMD는 세 배가 됐습니다. 쉽게 말해 최근 일주일은 잘 달렸지만 1년짜리 성적표로는 아직 중하위권입니다. 왜 그럴까요? 테슬라 주가에는 차를 파는 회사의 값과 앞으로 자율주행과 로봇으로 돈을 벌 회사의 값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차 판매는 지난주 숫자로 한숨 돌렸습니다. 남은 숙제는 차를 팔아 얼마나 남겼느냐입니다. 이달 말 나오는 3분기 실적에서 이익률을 꼭 함께 보셔야 합니다. 지금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 정도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 새벽 미국장 일정입니다. 오늘 밤에는 큰 숫자 두 개가 연달아 나옵니다. 먼저 새벽 2시, 미국 재무부가 10년 만기 국채 390억 달러어치를 경매로 팝니다. 쉽게 말하면 미국 정부가 10년 동안 돈을 빌리면서 이자를 얼마 주면 빌려주겠느냐고 묻는 경매입니다.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낮은 이자로도 팔립니다. 사려는 사람이 적으면 이자를 더 얹어 줘야 팔립니다. 그래서 경매 결과가 나쁘면 금리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앞으로 벌 돈에 대한 기대가 큰 기술주가 먼저 흔들립니다. 지금 10년물 금리는 5.3%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새벽 3시 연준 회의록이 나옵니다.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회의록은 그때 위원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적어 둔 기록입니다. 위원들이 더 올려야 한다는 쪽에 많이 기울었다면 시장이 놀랄 수 있습니다. 지금 시카고 선물 거래소 자료로는 이달 말 금리를 그대로 둘 가능성이 78%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 1,338원대입니다.
먼저 GPU와 CPU를 쉽게 나눠 보겠습니다. GPU는 수천 명이 한 줄로 앉아서 똑같은 덧셈을 동시에 하는 계산 공장입니다. 하나하나는 단순하지만 한꺼번에 엄청난 양을 처리합니다. 그래서 AI를 학습시키는 일, 수십억 개의 숫자를 한꺼번에 굴리는 일에는 GPU가 최고입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몇 년 동안 AI의 주인공이었던 이유입니다.
CPU는 사무실의 일 잘하는 팀장입니다. 한 번에 하는 계산은 GPU보다 적지만, 이 일을 하다 저 일로 넘어가고, 순서를 정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며 일을 마무리하는 데 강합니다.
그럼 AI 비서는 무슨 일을 할까요? "내일 저녁 식당을 찾아 줘"라고 하면 AI 비서는 검색을 하고, 내 일정을 열어 보고,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고, 결과를 메시지로 보냅니다. 생각하는 순간에는 GPU가 필요하지만, 이리저리 오가며 일을 처리하는 시간이 훨씬 깁니다. 바로 그 심부름을 CPU가 맡습니다. 그래서 AI 비서를 쓰는 사람이 늘수록 CPU가 새로운 병목, 즉 부족한 자리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CNBC가 전한 한 분석은 CPU 시장이 2030년 수백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게 내 계좌와 무슨 상관일까요? 서버용 CPU를 만드는 대표 회사가 AMD와 인텔입니다. 몇 년 동안 엔비디아의 그늘에 있던 회사들이 AI 비서 덕분에 다시 무대에 올라온 겁니다. 반도체 세 배 상품 SOXL에도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AI 돈이 GPU 한 곳에만 몰리던 판에서 여러 칩으로 퍼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다만 두 가지는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첫째, GPU가 필요 없어진 게 아닙니다. 공장도, 팀장도 둘 다 필요합니다. 엔비디아도 올해 28% 올랐습니다. 둘째, AMD처럼 반년 만에 세 배가 된 주식은 앞으로 벌 돈이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습니다. 기대가 조금만 꺾여도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어제 인텔은 오히려 3% 넘게 내렸습니다. 같은 이야기 안에서도 주가는 다르게 움직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AMD나 반도체를 사라, 팔라는 말이 아닙니다. AI라는 큰 흐름 안에서도 돈이 어디로 옮겨 가는지, 그 순서를 알아 두시면 다음 뉴스가 훨씬 쉽게 읽힌다는 이야기입니다.
첫째, 사상 최고가에 사면 꼭지에 사는 건가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사상 최고가는 지금까지 가장 비쌌다는 뜻이지, 내일 내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한 번에 다 사기보다 나눠서 사는 분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둘째, 국채 경매가 왜 내 주식과 상관이 있나요? 경매가 잘 안 되면 금리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기술주의 주가가 깎이기 쉽습니다.
셋째, 목표 주가 800달러면 거기까지 가는 건가요? 아닙니다. 목표 주가는 증권사 한 곳의 전망입니다. 틀리는 일도 많고 수시로 바뀝니다.
오늘 10시 미국 주식 뉴스를 정리합니다. S&P 500이 7,800을 넘었고, AI 비서 바람에 AMD가 또 최고가를 썼습니다. 테슬라는 한 주 잘 달렸지만 올해 성적은 아직 마이너스입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국채 경매와 연준 회의록이 기술주의 다음 방향을 가늠하게 해 줄 겁니다.
오늘 전해 드린 내용은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사고팔라는 권유가 아닙니다. 내일 밤 10시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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