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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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가 모멘텀을 앞두고 횡보하며 종목장세가 전개 중. 일본·대만은 전력주·TSMC 중심 강세, 중국 관련주는 정책 기대로 반등. 철강·석유화학은 중국 부양책 효과로 단기 반등 가능성, 차이나 정책 지속성은 확인 필요. 현대차·기아는 도요타 실적 가이던스 보수성 등을 근거로 상단이 막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신규 매수는 비추천. 미국 밈주식 급등을 시장 시그널로 보며 현금비중 5% 확대를 제시. 외국인 선물 포지션이 종가 변동성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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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장 현명한 대응을 원하신다면 이것만 기억하시고 가면 되겠습니다. 김종효의 오후장 체크포인트 시작하겠습니다. 이타 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국내증시가 일단 빨간 불이 켜져 있습니다. 코스피가 지금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서 약간 아쉽긴 한데, 코스닥은 계속 말씀드렸던 이차전지가 오르면서 지수 자체가 힘을 좀 받는 모습입니다. 같이 개장한 일본 시장이나 아시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최근 미국 증시도 모멘텀을 앞두고 계속 정체된 상황이잖아요.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비슷합니다. 신고가를 보이는 홍콩 정도만 다른 모습이고, 나머지 증시는 대부분 보합권입니다. 대만은 TSMC 때문에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수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전력주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간사이전력, 도쿄전력, 스미토모전기 같은 전기 관련 인프라 종목군이 전체적으로 강세입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흐름입니다. 결국 종목 장세입니다. 일본 시장도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도요타 같은 자동차주가 정체되는 구간에서 금융주와 전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은 TSMC가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만큼 탄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4~5% 오를 때 대만은 2%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홍콩은 옐런 장관이 중국의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중국 관련주가 대거 오른 영향으로 급등 출발했다가 지금은 보합권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우시바이오입니다. 어제 바이오보안법 관련 충격 우려로 크게 빠졌는데, 오늘은 5% 이상 반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은 굉장히 드라마틱합니다. 악재를 선반영한 종목군은 오히려 악재가 노출되는 구간에서 반등하고, 강세 종목군은 호재가 나와도 큰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모멘텀과 시장 주도 특징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개별 종목의 흐름이 눈에 띄는 종목 장세라는 점입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생산자물가에 이어 소비자물가가 나오는데, 우리는 휴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하루 휴일을 앞두고 어떤 포지션을 만드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 목요일에 실제 모멘텀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지수는 횡보하는 가운데 종목 장세만 전개되고 있고, 미국도 3~4일째 지수 기준으로 횡보 중입니다. 우리도 눈치 보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누적 거래가 어떻게 쌓였는지 살펴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국 우리도 모멘텀을 앞두고 눈치 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장세입니다.
지수는 눈치 보기지만 섹터별로 보면 주인공 역할을 하는 섹터가 있습니다.
- **철강주**: 미국의 중국 때리기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중국 반덤핑 관세 관련 이슈가 차광 업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강하게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관련 종목군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형주보다 중소형 철강주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 **게임주**: 별다른 언급은 필요 없지만, 의외로 시토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오늘도 상승폭이 큽니다. - **대장주**: 유가증권 시장은 크래프톤, 코스닥은 데브시스터즈가 신고가를 내며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쪽 종목군은 많이 빠져서 1~2주 정도 반등을 이어가고 있는데, 추가 반등은 나올 수 있지만 반등일 뿐이고 추세 전환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이차전지**: 전저점을 지키면서 버티는 흐름입니다. 오늘 반등하는 종목군을 보면 유가증권 시장은 실적이 받쳐주는 대형주 중심이고, 코스닥은 에코프로가 비교적 강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쪽도 반등을 시도하거나 하락을 브레이크 거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김종효 이사의 오늘 픽은 모빌리티입니다. 도요타가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도요타는 중국 업체에 기술을 맡겨 중국차를 만들고 도요타 로고만 달아 파는 형태여서 자체 전기차 생산이 거의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도요타의 실적과 전반적인 추이가 현대차와 겹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 핵심은 도요타가 가이던스에서 영업이익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는데, 회사가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실제로는 더 잘 나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2024년은 이익이 전반적으로 좋지만 2025년은 판매량이 늘어도 이익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로, 인력 등 휴먼 리소스 비용과 전반적인 투자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현대차에 적용하면, 현대차도 수소차, 전기차, 2.5 하이브리드, 3.5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개발비와 투자비를 줄이기 어렵습니다. 매출이나 마진이 흔들리면 비용 부담 때문에 이익이 늘기 어렵습니다. 최근 실적이 좋은데도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정체된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도요타도 몇 주째 옆으로 흐르고 있어서 현대차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현대차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상단이 막혀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합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 특히 부품 관세 정책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차 투자는 큰 틀에서 긍정적이지만 세부 요소를 하나하나 점검해야 합니다.
새로 진입하려는 분들에게 조언하자면, 저라면 지금은 사지 않겠습니다. 기술적으로 전고점을 돌파하는 강한 모멘텀이 나올 때 따라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현대차와 기아 모두 상단이 막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오후장에서 주목할 첫 섹터는 AI 관련주입니다. 이번 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이 AI 컨퍼런스를 엽니다. 국내 AI 관련주 중 글로벌 흐름을 바꿀 종목은 없지만, 이런 이벤트에 반응하는 종목군이 있었으니 종가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 휴일을 앞두고 종가를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합니다.
석유화학은 꾸준히 언급해 왔습니다. 악재의 정점인지가 핵심이었고, 오늘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등이 큰 폭으로 강세입니다. 중국 정책 효과이지만 반등에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중국이 예전처럼 한국 석유화학 제품을 대량으로 쓸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악재 정점에서 정책 효과로 급반등한 종목군이 단기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종가 부근에서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장세가 전력, 화장품 등 몇 개 종목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종목 확산이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석유화학은 PBR이 0.3~0.4배인 종목도 많아서 제한적 반등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출 비중이 높고 중국 외 지역에서 추가 수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유럽 쪽 이슈도 있습니다. 신소재를 개발하는 쪽과 기존 석유화학 쪽을 나눠서 보셔야 합니다. 종가에서 연속성이 확인되면 투자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체크리스트 세 가지를 보겠습니다.
**첫째, 미국 밈주식의 재등장.**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밈주식을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결론은 저도 모릅니다. 미국도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밈주식이 장중 100% 올랐다가 40% 밀리고 종가 70%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대금도 엄청났습니다. 과거 밈주식이 크게 움직였던 시기가 좋은 시장은 아니었기 때문에, 시장이 어떤 시그널을 주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 일 없이 지나가고 기존 주도주가 다시 움직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 주식을 건드린다는 것은 시사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라면 현금 비중을 5% 정도 늘려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최근 많이 오르고 밸류 부담이 있는 종목 중심으로요.
**둘째, 중국 부양책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금액이 큽니다. 중국이 돈을 쓴다면 부동산 정리와 내수 활성화에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처럼 중국 경기 회복으로 국내 차화정이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다만 밸류가 워낙 낮은 종목군이라면 평균까지 되돌리지 못하더라도 평균의 절반 이상까지는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들 업체도 게임 업체처럼 구조조정으로 실적 회복을 시도하고 있어서 추가 모멘텀이 더해지는 셈입니다. 중국 비중이 높은 중후장대 종목군 중심으로, 오늘처럼 급등하는 날 쫓아가기보다 상승 탄력이 줄어들었을 때 수급과 기술적 흐름을 보면서 정책의 지속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쪽에 투자하는 분이라면 이구환신 관련 종목과 경기 민감 종목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외국인 선물 포지션.** 어제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것은 외국인 선물 때문이었습니다. 외국인 선물이 시장을 어떻게 쥐느냐에 따라 단기 등락이 나오고 있습니다. 휴일을 앞두고 외국인이 어떤 포지션을 가져가는지, 그리고 목요일에 그 포지션을 어떻게 강화하는지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가까지 외국인 선물 미결제약정의 등락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오후장에서 기억해야 할 체크포인트 다섯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김종효 이사와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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