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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유이익 49% 감소, 유가만 보면 놓치는 것

큰손의 알리바이 · 2026-09-17 · 유튜브 시청 382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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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면 SO1도 팔아야 할까요? 유가가 100달러를 넘으니까 정유주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지금 샀다가 휴전 뉴스 한 줄에 물리는 건 아닐까? 이미 들고 있다면 언제 빠져나와야 하나? 문제는이 회사가 돈 버는 방식이 그 뉴스보다 복잡하다는 겁니다. 회사 자료에 이상한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기름을 가공에 남기는 가격 차이는 커졌는데 정유 부문 이익은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오늘은이 모순부터 풀겠습니다. 그러면 전쟁이 끝났을 때 팔아야 할 이유와 오히려 다시 살펴볼 이유가 갈립니다. 먼저 기름 한벨러를 따라가 보죠. 땅에서 뽑아낸 원유가 배에 실려 공장으로 들어옵니다.

이걸 그대로 자동차에 넣을 수는 없잖아요. 정유 공장에서 나누고 불순물을 걸러야 휘발리와 경유, 항공류가 됩니다. SO1이 하는 일이 바로이 가공입니다. 그러니까 기름값이 오르면 무조건 좋은 회사일까요? 사오는 원유값도 함께 오릅니다. 원재료가 비싸진 것보다 가공에서 파는 제품값이 더 올라야 남는 몫이 커집니다. 주유소 가격만 보면이 두 가격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투자자가 들여다볼 곳은 주유소 간판 다음 공장 안쪽입니다. 올해는 그 공장 쪽에서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배가 다니는 길이 막히면 원유를 구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원유가 도착한다고 경유까지 바로 쏟아지는 건 아닙니다.

정제 시설도 돌아가야 하고 만들어 놓은 제품도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SO1은 2분기 자료에서 원유보다 정유 제품 공급이 더 빠듯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이 차이가 여기 찍혔습니다. 경유와 두바이 원유의 가격 차이입니다. 1분기에는 배럴당 약 36달러였는데 2분기에는 약달러로 벌어졌습니다. 이건 SO1의 순이익이 아닙니다. 두 시장 가격 사이의 간격입니다. 그래도 가공하는 회사에는 유리한 변화죠. 그런데 바로 옆에 영업 이익 막대는 내려갑니다. 정유 부문 이익이 1조원대에서 5,억 원대로 줄었습니다. 가격 차이가 좋아졌는데 왜 실제로 남은 돈은 줄었을까요?

답 하나는 공장이 아니라 참고에 있습니다. 정유사는 원유를 사자마자 같은 날 전부 팔지 않습니다. 먼저 사둔 기름이 있고 나중에 들어오는 기름이 있습니다. 그 사이 유가가 급하게 움직이면 제품을 팔아 남기는 목과는 별도로 재고 관련 효과가 실적을 흔듭니다. 회사 장부를 보면 1분기의 재고 관련 이익은 약 6,434억 원이었습니다. 2분기에는 약 1137억 원으로 작아졌습니다. 손실로 바뀐게 아닙니다. 큰 플러스가 작은 플러스로 줄어든 겁니다. 그래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공장의 경쟁력이 그만큼 나빠졌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반대로 제고 효과가 크게 붙은 분기 하나를 보고 앞으로도 매번 그만큼 벌 거라고 계산해도 안 됩니다.

유가 급등 때 생긴 이익을 오래남을 실력으로 착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재고만 빼면 답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공장이 멈춘 시간도 있습니다. SO의 원유 정제 설비 가동률은 1분기 85%에서 2분기 76%로 내려갔습니다. 회사는 전기보수에 따른 기회 비용이 정재 맞은 강세 효과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합니다. 한번 팔 때 많이 남아도 팔 수 있는 양이 줄면 전체 이익은 덜 늘 수 있죠. 여기에 원유를 실제로 사오는 가격 조건까지 붙습니다. 미래세 증권의 8월 실적 분석은 원유를 사올 때 붙는 공식 판매가 할증, 재고 효과, 전기보수 등을 함께 짚었습니다.

뉴스에서 보는 국제유가 하나가 회사의 실제 매입 단가 전부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럼이 회사는 2분기에 그냥 장사를 못 한 걸까요?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자동차와 기계에 쓰이는 윤활 기유 쪽은 오히려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냈습니다. 정유 쪽에서 줄어든 이익 일부를 다른 제품이 메웠습니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돈이 움직이는 방향이 달랐던 겁니다. 이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S오1도 끝일가요? 먼저 원유를 실어나르는 길이 열리는 장면을 생각해 보죠. 기름이 잘 들어오면 원유값에 붙었던 불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멈췄던 정제 시설과 제품 수출까지 그날 동시에 정상화될까요? 비어 있던 창고까지 단번에 가득 찰까요? 회복하는 속도가 다르면 원유값이 먼저 내려가고 제품값은 상대적으로 버티는 구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이 경우에는 가공해서 남기는 가격 차이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전쟁 뉴스는 잦아들어도 돌아가는 공장의 가치는 남는 겁니다. 실제로 SO1은 낮아진 원유와 제품 제고를 하반기 시황에 근거로 들었습니다. 미래 S세 증권도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는 경우를 가정하면서 정제 설비와 수출 정상화에 시간이 걸린다고 봤습니다. 이건 앞으로 반드시 벌어진다는 예언이 아닙니다.

휴전이라는 같은 뉴스가 나와도 그다음 어디가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따라 이익이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전쟁이 끝나도 계속 들고 있으면 된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방금 논리가 깨지는 장면도 봐야 합니다. 이번에는 정제 시설도 빠르게 돌아오고 제품 수출도 함께 풀린다고 해보죠. 휘발류와 경유가 시장에 많이 나오는데 높은 가격에 지친 소비까지 줄어든다면요. 제품값이 원유값보다 더 빠르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공장에서 남기는 가격 차이가 좁아집니다. 여기에 비싸게 사둔 재고의 부담까지 겹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전쟁 종료가 문제가 아니라 이익을 지탱하던 조건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정유주를 볼 때 휴전 속보 한 줄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제품이 원유보다 귀한 상태가 이어지는지 실제 공장 가동이 회복되는지부터 보겠습니다. 특히 다음 실적에서 이익이 좋아졌다는 숫자만 보지 말고 재고 효과가 붙어서 좋아진 건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에 봤던 장부가 다음 분기에도 필요한 이유입니다. SO1에는 전쟁 말고 기다리는 사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울산의 샤이 프로젝트입니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시운전과 가동 준비를 거쳐 2027년 초 상업 가동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대형 설비가 생긴다고 정유 생산이 전부 그만큼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샤이은 석유 화학 사업을 키우는 프로젝트입니다. 새 제품을 팔아야 하고 고객에게 보내야 하고 실제로 이익도 남겨야 합니다. 준공이라는 말과 돈을 잘 번다는 말 사이에는 아직 확인할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회사 계획상 올해 설비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듭니다. 투자에 들어가는 돈이 줄면 재무 부담을 덜할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돈이 바로 주주 배당으로 전부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익이 얼마나 남는지, 차입금은 어떻게 되는지까지 봐야 합니다. 전쟁이라는 짧은 사건 위에 공장이 바뀌는 긴 사건이 겹쳐 있는 회사인 겁니다. 그런데 사업을 이해했다고 매수 가격까지 해결된 건 아니죠.

S1 주가를 실제로 펼쳐 보겠습니다. 9월 10일 장중에는 17만 원을 넘었다가 16일 종가는 144,100원이었습니다. 정유업 전망이 좋다는 이야기 속에서도 주가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좋은 업항을 먼저 기대하고 산 사람과 뒤늦게 뉴스를 보고 산 사람의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 새로 들어간다면 저는 유과 100달러라는 이유만으로 추격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급등분이 얼마나 되돌려졌는지 다시 올라갈 때 거래가 붙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이미 보유했다면 내 매수 이유를 먼저 써 보세요. 전쟁이 더 커질 거라는 생각이었는지 제품 공급 부족이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었는지 두 이유는 휴전 뉴스 앞에서 같은 답을 내리지 않습니다.

주가는 사업 전망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으니 실적 발표율까지 무조건 버틴다는 듯도 아닙니다. 감당할 손실 범위를 정해두고 내 매수 이유가 깨졌는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처음의 질문에 제 답은 이렇습니다. 전쟁이 끝났다는 이유 하나로 정유주도 끝났다고 보지는 않겠습니다. 원유를 구하는 문제와 제품을 만드는 문제가 속도로 풀리는지 보겠습니다. 반대로 제품 부족이 풀리고 가격 차이까지 좁아진다면 좋았던 분기 실적을 붙들고 버틸 이유는 약해집니다. SOL 장부에서 놓치기 쉬웠던 건 기름값이 아니라 그 기름이 이익으로 바뀌는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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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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